•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가장 행복한 공부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스크랩 `지록위마` 2014년 올해의 사자성어 선정…`삭족적리`·`지통재심` 순
재휘애비 추천 0 조회 49 14.12.24 06:03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메리크리스마스!!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좋은 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록위마' 2014년 올해의 사자성어 선정…'삭족적리'·'지통재심' 순

 

 

교수들이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사자성어로 '지록위마(指鹿爲馬)'를 가장 많이 꼽았다. 

교수신문은 지난 8∼17일 전국의 교수 7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7.8%(201명)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지록위마'를 선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록위마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부른다는 뜻으로 고의적으로 옳고 그름을 섞고 바꾼다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정치적으로는 윗사람을 농락하여 자신이 권세를 휘두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록위마는 사기(史記) 진시황본기에 나오는 사자성어다. 진시황이 죽고 환관 조고가 어린 호해를 황제로 세워 조정의 실권을 장악한 뒤 호해에게 사슴을 바치며 "좋은 말 한 마리를 바칩니다"고 거짓말한 것에서 유래했다.

 

이 사자성어를 추천한 곽복선 경성대 중국통상학과 교수는 "2014년은 수많은 사슴들이 말로 바뀐 한 해였다"며 "온갖 거짓이 진실인양 우리사회를 강타했다. 사회 어느 구석에서도 말의 진짜 모습은 볼 수 없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지록위마를 잇는 올해의 사자성어는 '합리성을 무시하고 억지로 적용한다'는 뜻의 '삭족적리(削足適履)'가 23.5%(170명)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지극한 아픔에 마음이 있는데 시간은 많지 않고 할 일은 많다'는 의미의 '지통재심(至痛在心)'은 교수 20.3%(147명)의 선택을 받아 3위에, '세상에 이런 참혹한 일은 없다'는 뜻의 '참불인도(慘不忍睹)'가 20.2%(146명)의 지지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올해의 사자성어는 교수들의 전공·세대·지역을 안배한 추천위원단이 사자성어 36개를 추천한 뒤 교수신문 필진과 명예교수들이 5개를 추려내 전국의 교수를 대상으로 이메일과 온라인 조사를 통해 설문하는 방식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는 뜻의 '도행역시(倒行逆施)'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혔다.

 

 

 

 

1위:지록위마(指鹿爲馬)

 

진()나라 시황제를 섬기던 환관에 조고()란 악당이 있었다. 조고는 시황제가 죽자 유조()를 위조하여 태자 부소()를 죽이고 어린 데다가 어리석은 호해()를 내세워 황제로 옹립했다. 그래야만 자기가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호해를 온갖 환락 속에 빠뜨려 정신을 못 차리게 한 다음 교묘한 술책으로 승상 이사()를 비롯한 원로 중신들을 처치하고 자기가 승상이 되어 조정을 완전히 한 손에 틀어쥐었다.

‘이제 내 세상이다.’

조고는 입을 다물고 있는 중신들 가운데 자기를 좋지 않게 생각하는 자를 가리기 위해 술책을 썼다. 어느 날 사슴 한 마리를 어전에 끌어다 놓고 호해한테 말했다.

“폐하, 저것은 참으로 좋은 말입니다. 폐하를 위해 구했습니다.”
“승상은 농담도 심하시오.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하니[鹿(지록위마)]’ 무슨 소리요?”
“아닙니다. 말이 틀림없습니다.”

조고가 짐짓 우기자, 호해는 중신들을 둘러보며 물었다.

“아니, 제공들 보기에는 저게 뭐 같소? 말이오, 아니면 사슴이오?”

그러자 대부분 조고가 두려워 ‘말입니다.’ 라고 대답했지만, 그나마 의지가 남아 있는 사람은 ‘사슴입니다.’ 라고 바로 대답했다. 조고는 사슴이라고 대답한 사람을 똑똑히 기억해 두었다가 죄를 씌워 죽여 버렸다. 그러고 나니 누구도 감히 조고의 말에 반대하는 자가 없게 되었다. 나중에 사방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유방의 군대가 서울인 함양()으로 밀고 올라오는 가운데 조고는 호해를 죽이고 부소의 아들 자영(?)을 3세 황제로 옹립했으나, 똑똑한 자영은 등극하자마자 조고를 주살해버렸다.

 

2위:삭족적리(削足適履)

 

[요약] (削: 깎을 삭. 足: 발 족. 適: 갈 적. 履: 신 리.이)
       발을 깎아 신발에 맞춘다는 뜻으로,
       불합리(不合理)한 방법을 억지로 적용(適用)함을 비유한 말.
[출전]《회남자(淮南子) 권17 설림훈(說林訓)편》

 

[내용] 회남자(淮南子) 설림훈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다. 

" .... 사람이 용을 부리기를 배우고자 아니하고, 모두 말을 부리기를 배우고자 하며, 귀신을 다스리기를 배우고자 아니하고 모두 사람을 다스리기를 배우고자 하니 이는 소용되는 것을 급무(急務)로 삼기 때문이다. 문을 부수어 땔나무를 만들고 우물을 막아 절구를 만든다. 사람이 일을 함에 있어서 어느 때는 이와 비슷한 어리석은 짓도 한다. 물과 불은 서로 싫어하나 솔이 그 사이에 있으면 오미(五味)를 조화시킬 수 있다. 골육은 서로 사랑하지만 간사한 도적이 이들을 이간질하면 부자(父子)도 서로 위험하다. 기르기 위하여 길러야 할 목적물을 해치는 것은 비유컨대 발을 깎아 신에다 맞추고, 머리를 깎아 갓에다 맞추는 것과 같다

 

3위:지통재심(至痛在心)

백강 이경여(李敬輿)가 효종 8년(1657), 북벌에 관련하여 상소를 올리자 왕이 글을 내렸는데, 그 중에 “誠以至痛在心(성이지통재심), 日暮途遠(일모도원)”이라는 구절이 있었는데, 나중에 우암 송시열이“지통재심(至痛在心), 일모도원(日暮途遠)”《뜻:지극한 아픔은 마음에 있고, 날은 저무는데 갈 길은 머네>을 써서 이경여의 아들 이민서에게 주었고, 손자인 이이명이 숙종 26년(1700)에 부산의 자연암반에 새기고 이 건물을 세웠다.

 

작년1위 : 도행역시(倒行逆施)

차례()를 거꾸로 시행()한다는 뜻으로, 곧 도리()에 순종()하지 않고 일을 행()하며 상도()를 벗어나서 일을 억지로 함을 뜻

 
다음검색
댓글
  • 14.12.24 20:33

    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_()_

  • 14.12.24 21:1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