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단 내 짐의 일부지만, 원룸에 있는 책들을 몽땅 싣고 왔습니다.
원룸에서는 몰랐지만, 꺼내놓고 보니 엄청 많습니다. 총 300권이 됩니다.
부모님이 안방에 책장도 배치를 잘 해놓으셨습니다.
안방 유리문 쪽으로 3m 짜리, 2m 짜리 책장을 양쪽 벽에 11자 형태로 배치하고,
가운데에 대형 유리판 책상(?)이 안방 창문 앞을 다 차지했습니다.
한쪽은 책장 선반에 얹히고, 앞 뒤로 보강목 대 주셨고,
반대편은 82cm높이의 책꽂이 위에 고정.
의자가.... PC방 게임용 의자보다 더 좋습니다.
일단 내 책을 꽂아 넣다보니, 2m 책장이 거의 꽉 찼습니다만,
3m 길이의 텅 빈 책장을 보니, 욕심이 불끈 솟습니다.
거실에는 대형 쇼파 1개(약 2m)와 맞은 편에는 길고 낮은 장식장 위에 65인치 TV, 셋톱박스,
부엌에는 가스렌지, 전자렌지, 306리터의 냉장고, 작은 식탁, 도시가스도 연결,
그 외 아버지의 솜씨로, 베란더와 방에 블라인드 설치며, 무소음 시계도 3개나?
문제가 되었던 것은, 아래층에서 할머니가, 그저께 2번이나 올라오셔서는
시끄럽다고 성질을 내셨다는데, 저의 어머니의 별명이 대마왕인 걸 모르셨나봅니다.
몇 마디 말로 기를 콱 죽이셨다기에....(엄마 성격에 몇마디만 하셨겠습니까?)
어제와 오늘 조용하시네요. 어제도 전자제품 들어오며 시끄러웠을텐데....
새삼 아들 때문에 5일간을 애써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25평이라도 방은 3개입니다.
현관 옆 작은 방에는 작은 책장 1개와 아담한 싱글 침대인데, 약간 높아서 밑을 보니
긴 협탁 2개가 놓여있고, 가운데 자그마한 기둥(?), 15mm 합판(?)깔리고 위에 매트!
내일은 부엌 옆 작은 방에 옷방도 꾸미려면, 옷걸이용 봉도 사야하고,
원룸에서 내 짐도 마저 가져와야겠습니다
이사하면, 아래층 할아버지, 할머니께 인사도 해야겠지요?
그런데.... 원룸 전세비는 내일 내 짐을 빼면, 입금시켜주신다니...
그러면 아파트 잔금 1.5억원도 내일......
원룸은 이사 준비로 어수선하여, 오늘 밤은 부모님 집 신세지러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