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브라 효과 !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에서는 코
브라가 사람을 물어 죽이는 일이 빈번 했습니다.
그래서 총독부는 코브라를 없애는 묘안을 냈습니다.
바로 코브라 머리를 잘라오면
그 숫자만큼 돈으로 보상하는 것이었죠
처음에는 이 정책이 성공적인 듯이 보였습니다.
잡아오는 코브라 수가 점차
증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총독부는
혐오스런 뱀이 조만간 사라지리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정책을 실시한지
1년이 지나고 또 2년이 지나도 잡아오는 코브라 수가 줄
어들기는 커녕 점점 증가 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총독부가
그 이유를 알아보니 사람들이 처음에는 코브라를 잡기위해
집 주위는 물론 들과 산을 열심히 헤맸지만~
나중에는 집집마다 우리를 만들어서 코브라를 키우고
그것들을 잡아서 보상을 받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총독부는 할수없이 코브라 제거 정책을 포기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집에서 키우던 뱀을 모두 내다 버렸고
코브라 수는 정책을 펼치기 전보다
오히려 수십 배로 증가했습니다.
비슷한 예로 1980년~1990년대 아프리카 수단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과 노예사냥 이 있었습니다.
성인들은 물론 어린 소년 소녀들이 이슬람 무장 단체에
사로잡혀 노예로 팔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들의 비참한 사정을 전해 들은 서구 인권단체들은
모금한 돈으로 노예를 사서 풀어주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많은 노예가 구원을 받았지만
노예는 계속 늘어나기만 했습니다.
인권 단체들이 노예를 풀어주기 위해 비싼 값을 치르는 것을 노리고
노예 상인들이 더 많은 사람을 잡아 들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했는데
오히려 문제가 더욱 악화되는 현상을
코브라 현상(Cobra effect)이라고 합니다.
정부나 기업, 개인의 사업 정책에서도
이런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정책의 효과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정책실시 이전에 효과와 더불어 부작용도 고려하고,
표면적인 부분만이 아닌
문제의 근본 원인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며
신중하게 정책을 시행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치 못하고 임기응변식이나 주먹구구식
또는 땜질 처방식으로 정책을 펼치는가 하면,
전문가도 아닌 자기주변의 인맥만을 위주로한
비전문가들이 정책을 펼치다보니,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뿐만 아니라
그로인해 결국에는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격어야하는
불행이 오는 것입니다.(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