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보호관찰소(소장 차철국)는 관내 비행청소년들의 심리치료를 위해 영화치료(시네마테라피)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영화치료란 심리적 문제를 안고 있는 비행청소년들의 심리치료에 영화를 가미하는 기법이다.
문화관광부에서 실시하는 문화바우처 사업의 지원으로 실시되며 6시간동안 영화치료 집단 만들기, 부정적 신념목록 자각하기, 의식적 자각하에 영화보기, 부정적 신념 바꾸기, 자존감 높이기 순으로 진행된다.
영화치료의 효과는 내담자의 의식적인 상태를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인 상태로 만들어 내면의 이야기를 하도록 유도해 감성이 풍부하고 영상에 친숙함을 느끼는 청소년들의 심리치료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난 11일 처음 실시된 영화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17.폭력행위.)군은 "교육이라 해서 딱딱하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들과 같이 영화도 보고 특정 인물에 대해 토론하는데 흥미를 느꼈으며 마음이 동화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제종원 관찰팀장은 "영화란 영혼에 놓는 주사라고 불리는 만큼 좋은 영화는 치유와 정화, 문제해결책 학습에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영화치료는 비행청소년의 자기 중심적 성격을 깨고 대인관계의 민감성을 해소해 재범방지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나누리상담실 관계자는 "영화 치료의 핵심인 '의식적 자각'을 갖고 영화를 볼 때 관람자는 관찰자적 입장에서 자신의 내면적 특성을 발견하게 되고 부정적인 감정과 심리를 치유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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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영화로 비행청소년 심리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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