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춘마 페메.
토요일에 장혁이 훈련 리딩하느라 23km 뛰었으나 데미지는 없을것이기에 신경 안썼다.
3시간 5분을 목표로 하는 여성마라토너 박미영님의 페메.
페메는 2명, 하프 반환점인 신매대교에서 페메 바꿔주는 계획.
충영이와 내가 페메하되, 충영은 전반 하프 페메 및 후반 하프 페메하다가 힘들면 빠지고, 안힘들면 끝까지 진행 , 나는 후반 끝까지 페메 완료의 플랜.
반환점에서 옷입고 기다리는데 소양강바람이 엄첨 세다 그것도 맞바람. 너무추워 신매대교 근처 문닫힌 건물 후문 입구 햇볕 잘들고 바람잦아드는 구석에 숨어 선수를 기다린다.
날이 추우니 오줌보가 급속히 채워지는 느낌. 또 가야하나!! 하지만 화장실이 근처에 없다. 견뎌봐야지 선수들 올 시간도 얼마 안남았으니.
선수들 출발후 1시간 25분 즈음 반환점에서 기다리니, 윤기가 바로 뛰어온다 시계보니 풀코스 2시간 50분대 중반이 가능한 속도.
역시 대단한 윤기.. 근데 도착하더니 고질적인 발등이 아프다고 포기한다고. 내가 윤기에게 바로 한 응원의 얘기는, .... 번호표 떼서 나주라^^.
번호표 핀으로 싱글렛 네귀탱이에 꿰메어 달고 기다리니 1시간 31분쯤 박미영, 김충영선수가 경쾌하게 뛰어온다. 이 속도면 3시간 4분에 주파도 가능하리라. 박미영 선수 풀기록이 3시간 8분이었으니 나이 60에 기록을 경신하는 멋진 분 등극 예상.
바로 같이 뛰기시작하고 앞바람막이 역할을 수행하며 km당 4분 19초~21초 속도로 리딩. 4명의 다른 선수들이 목표를 묻더니 따리붙는다.구령을 붙여가며, 24~28km는 언덕이라 4분23~24초. 춘천댐 오르니 선수가 지친느낌으로 조금씩 처지기에 속도를 4분 30초대로 변경하며 숨골라주기. 충영이와 함께 구령 붙이는 재미가 쏠쏠하다.
32km 넘어가니 선수가 지친게 눈에 보인다, 4분 25초 이후로 늘어나고 35km이후엔 4분 30초를 넘어 40초대까지 가버린다.
쉼없이 구령붙이며, 호흡하고, 쥐오려는 다리힘빼고, 케이던스 높이고 고관절쓰라고 계속 재촉하다보니 춘천시내 소양강교를 넘어섰다.
다리넘어가면 내리막이라고 말해주며, 계속 땡기고 남은 2.5km라고 곧 결승점이라고 외치며 충영이와 구령도 세게 소리쳤다.
41km 넘어서니 누님이, 왜 이리 결승점 안보이냐고 기진맥진 목소리로 묻는다. 그 맘 극히 이해되지. 나도 재작년에 그랬으니.
저 앞이라고 떠들며 계속 구령붙이며 쥐어짜내라고, 안하면 들어가고 나서 후회한다고 외치며, 누님의 뛰는 영상을 앞에서 찍었다.
드디어 골인, 3시간 7분 53초. 60세 나이 여성이 자신 기록을 1분이나 땡겼다. 정말 대단하다. 문학에서 남정네들보다 더 열심히 운동한 결과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기념메달 받은 후 바닥에 앉으라 했더니 쥐가 와서 못 앉는다고 말처럼 그냥 서있는 선수... 정말 대단하다..
인사마 대표 여성마라토너 너무 당연히 인정이다.
3주 연속 풀코스를 싱글인 3시간 초반대에 달려서 부담이 컸음에도 같이 뜅준 페메 충영이는 더 대단하다.
고생한 두 선수에게 언제나 감동받는다.
근데, 따라붙었던 4명의 싱글목표 마라토너는 어찌되었을까?
약 6명까지 늘었던 선수중에서 1명이 살아남았다. 하프 후반 페메중에 우리가 추월하며 만난것이니 그들은 전반에 필히 오버한 것이리라.
끝까지 잘 견뎌낸 광교마라톤크루 선수에게 찬사를 보낸다. 번호가 A그룹이었으니, 간당간당 싱글이거나, A그룹에서 출발했다면 3시간 10~11분 정도일것으로 추측된다. 막판에 잘 치고나갔었는데 좋은 기록이 나왔기를 응원한다.
추신... 출발전부터 알람 띄우던 오줌보는 언제 비웠을까?
뛰다보니 잊혀졌다 까마득히. 골인 후에도 화장실 근처에 간적이 없다... 그럼 언제??? 바로 집으로 출발하여 저녁 5시 40분에 인천 모래내시장에 차 세운후 신축건물 화장실에서 뽑아냈다. 자그마치 7시간을 숙성시켰다. 이것도 기록이라면 기록이겠지.
첫댓글 고생많으셨습니다 다들 쉽지않은 전투
다치지 않고 오셔서 다행입니당! 정모때 봬영~
후기 잘 읽었습니다 생생하네요 춘천의 현장감이! 저도 내년엔 춘천에서 뛰어보고싶어요!
똑같은 코스를 26분이나 길~게 늘려 달렸어도 지옥의문을 열었는데..
미영언니, 충영씨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훈련팀장님은 절반만 뛰셨으리 50%만 존경스럽습니다^.^:
충분한 휴식 취하시고 몸 추스리세요~~~
그려^^
매번 마라톤 풀코스는 정말 에너지도 다 떨어지고
힘들고.
다음에는 안뛴다고 다짐하지만
또 도전한다는^^
연희씨 컨디션이 안좋았겠죠.
화이팅^^
대단하다는 말 밖에 ~~~
모두 다 승리자입니다.
두 여성분들 최고^^
함께 한 대환.충영.윤기
현선 ㅎㅎ
기훈선배님도 동섭.양일님도 고생많으셨어요.^^
춘마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회복 잘 하시고 인천대회에서 주로에서 뵙겠습니당!!🫡
풀코스 대회는 뛰는중에 항상 고비가 한두번 정도 오죠.
춘천코스는 초반 6km까지
언덕과 내리막 연속..초반에
페이스조절 잘해야 된다는 생각.
미영누님과 이번 세번째 페이스
하지만 참 잘 뛴다고
칭찬한다.
의암호를 내려다 보며 의암터널을 지나며 심호흡한다.
멀리 높이 삼악산이 보인다.
신연교를 건너며
이제는 오른쪽이 북한강 의암호와 중도가 보인다.
10km를 넘으며 페이스를
4/20 으로 맞춘다.
18km 에 오르막 이지만
짦다. 신매대교에 우리 반가운
송승근형님 최성욱형님 김대환훈련팀장님.한윤기님
힘이난다.
더더욱 김대환훈련팀장님
합류하여 같이 동반주 한다.
바람이 너무 쎄다.
이제 춘마의 고비 춘천땜 오르막이다.
우리셋+3 바람을 가르며
힘차게 오른다.
여기가 끝이아님.
춘천땜 지나고 다시 힘든 오르막이 기다린다.
조금 쳐지는듯 하다.
우리는 잘 간다.
이제는 내리막 아까 힘들게
올라왔던 오른쪽편이 보인다.
소양2교까지는 넓은 지루한
주로다 그러나 길옆에서 응원해 주는 이들 때문에
힘이난다.2교를 지나며
마지막 힘을 불꽃을 태우라고
김대환훈련팀장님 과 함께 발박자를 맞추며 구령을 외친다. 발이 말을듣지 안는다고 하지만 고통이
한번씩 꿈틀대지만
가슴에서
뜨거운 🔥 열정이 샘솓는다.
800m.500m
드디어 골인이다.
가슴이 벅차고 기쁘다.
같이 뛰어준 미영누님 김대환훈련팀장님 광교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올해 세번째 함께한 페이스 모두 최고를 찍게 해준 충영?고마워요~♡
3주연속 풀코스를 뛴다해서 걱정 했는데 끝까지 함께여서 좋았어요~^~^
@박미영 제가 페이스메이커가 아니고
함께 페이스 한것이에요.
다음에 또 함께 달려요.^^
*김대환훈련팀장님.
=>>춘천=>>인천=>> 송도(에스코트 )
넘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박미영 누님 참 대단하셔요.
PB. 축하드립니다.
인사마 여성 첫 써브쓰리
천천히 도전해 보셔요.^^
발가락 발바닥 온몸이 아픈 와중에도 힘든 춘천코스 완주
수고하셨습니다^^
읽는내내 뭉클뭉클,,,언젠가 저도 풀코스 도전해보는 날이 오겠져???
누구에게나 원대한 꿈은 있습니다,,,ㅎㅎㅎㅎ
나이많다고 늦었다고 스스로 포기할뻔했던 지난시간들을 미영선배님을 보면서 다시금 힘을내봅니다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저도 언젠가 풀코스 도전해서 이루고싶다는 목표를 세워보면서 같이뛴듯한 느낌의 후기 잘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요~
기록보다
춘천같은 코스는
자연을 즐기면서
뛰는것도 너무 좋아요.
나이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어요.실천하면 됩니다.
천천히 조금씩 하다보면
그럼 몸도 점점 튼튼해지고
완주할수 있게 될거에요.
영혜님 은 자전거도 많이 타셨기에 부상조심하면서
화이팅 하세요.
적극 응원합니다 ^^
춘천 마라톤 넘넘 재밌었습니다!!! 후기 읽어보니 역시 든든한 페메 ㅎㅎ 미영선배님, 싱글 달성 축하드려요! 근데 저희의 출발전 단체샷은 증발한걸까요ㅜㅜ??
페메 후기다보니 페메 위주로 올렸다네.
임현선양의 부상 후기도 기다릴께.
후기 잘읽었습니다~ 후반부 수고많으셨습니다~ㅎㅎ 👍👍👍
자봉에 운전까지 감사합니다~^^
ㅋㅋ...넘넘 감사 드려요.
구령붙이는 힘있는 목소리에 힘있는 충영씬 잘 따라가고 힘빠진 난 멀어져가고...ㅋ
헛둘헛둘소리에 남정내들 따라붙으니 내페메를 잃은것같은 느낌...ㅠ
뒤돌아보며 다시 내앞으로 와주는 대환씨와 충영.
끝까지 열띤 응원으로 끌어줘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어요. 아련히 멀어져가는 모습 보면 좌절하기 쉬운데 도망가려는 정신줄 꽉 움켜쥐고, 기어오르는 쥐 발로 차버리고 쥐보다 한발 앞서 들어온 누님은 완전 존경의 상징입니다. 존엄미영히메사마
추운날 반바지 차림으로 신매대교에서 기다리며 애써준 페메 정말 고마워~~
첨부터 같이 뛰어준 충영이도 이자릴 빌어 많이 고맙고.....^^
힘써 도와줬는데
기대에 약간 못미친것 같아 매니져로써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PB는 했으니 다행....ㅎㅎ
페메해준 두 선수 다시 한 번 감사해요~
훈련팀장님 내년 춘마에 가신가면 저도 페메 해주세요!!!
역시 멋지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수의 가진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시는 든든하고 훌륭하신 훈련팀장님 이십니다.. 바쁘실텐데 늘 내일같이 함께 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