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우리詩진흥회『여름自然學校』행사 후기
1. 우리에게 가는 길
□ 우리에게로 다가가는 길은 늘 행복이다
거기에 좋은 사람이 있고, 아름다운 자연이 있고, 시 정신이 있어 그렇다
우리가 가는 곳엔 하늘도 바람도 매미도 청솔모도 함께 따라온다
행사 도중 대강당 천정엔 호기심 많은 청솔모가 천정을 타고 오르 내리고
시 낭송을 하는 동안 매미도 강당 앞쪽 벽에 붙어 맴맴 따라 낭송을 했다
재작년에 무주 칠연계곡에서, 작년에는 충북 괴산에서, 올핸 배냇골에서 실시했다
□ 엊그제 태풍이 휩쓸고 간 산허리엔 전날부터 삼복의 무더운 햇살이 내리 쬐더니
행사 당일 새벽 빗줄기를 떨구다가, 아침부터 시원한 구름 속에 잠겼다
3일 내내 우리들 머리 위엔 구름이 따라 다녀 모자를 쓰지 않고도 문학기행을
할 수 있어 천지의 기운이 따라 다닌다는 것을 실감했다
2. 행사 준비를 하며…
□ 올 초 임동윤 선생님께서 정자 바닷가 교원수련원을 방문했지만 교사들의 연수시설로
계약하는데 무리가 따랐다. 그러던 중 황정산 사무총장과 나병춘 시인이 울산에 내려와
배냇골 학생교육원을 방문하고 예정 코스를 답사한 후 구체적인 스케줄이 확정되고서야
행사의 부푼 기대와 좋은 분들의 얼굴 떠올리며 하루 하루가 다가왔다
어떻게 하면 2박3일의 일정을 짜임새 있고 참석자들을 모두 즐겁게 할까 하는 마음뿐이었다
그리하여 친환경 고래 도시 울산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 드리고 싶었다
까다로운 학생교육원의 주방 시설 사용은 누구에게도 개방하지 않았지만
설득하여 시용을 허락 받았다. 물론 강당 시 낭송 배경음악 기기 사용등.
문화탐방 이동 경로에 따른 최고로 맛깔나는 식당 사전 답사 및 식사 인원을
예정하고, 전국 각지에서 오는 회원들의 이동관계도 만약에 대비하여 두레문학
식구들에게 수송을 준비하는 중 배냇골이라는 떨어진 지형의 특성상 어려운 점도
예상 되었지만 영남알프스의 멋진 풍광을 느끼기에는 최적이기에 거기에
맞추기로 했다.
□ 그런 와중에 청주의 방인자, 이재숙 시인께서 유명한 청주 백도
5박스와 맛깔나는 괴산 막걸리를 모두 먹을 수 있는 량을 가져 오겠다는 말에 절로
힘이 생겼고 그래서 3일 동안 달콤한 술맛과 입맛을 즐겁게 해 주었다
진란 시인은 복분자를 80병이나 미리 저의 집으로 배달해 주어, 저녁마다 집사람이
복분자 이야기를 했지만 잘 참아 주었다. 정작 자신은 참석 못하여 못내 아쉬웠다
이 술로 외부 손님 및 회원들이 밤새 즐겨 마셨다
□ 이민화 시인은 지인이 많아 두레문학 회원 및 울산문인협회 지인들을 섭외하고
야채를 직접 썰어 장만하였고, 당일 갑자기 꽃다발 준비하느라 노고 많았다
한영채 시인은 돼지수육과 김치 준비 및 떡 3되를 기증하고 암각화에 미리 대기하여
방문을 도왔다. 저는 부산의 김다희, 박혜숙 시인을 초대하였는데 고맙게도 김다희 시인이
멋진 이순휘 시인을 초대해 주었고, 박혜숙시인은 시낭송가로도 활동 중인데 참외까지
한 박스를 기증해 주어 맛있게 나누어 먹었다. 진행 도중
홍해리 이사장님과 황정산 사무총장 그리고 임동윤 선생님께 진행상황을 수시로
보고 드리고 막판에는 남유정 사무차장님과 손발을 맞추어 즐겁게 진행할 수 있어 기뻤다
그리고 빠듯한 살림을 알뜰히 꾸려가는 김경성 시인과도 통화하며 고맙게 생각했다
행사를 며칠 앞두고 이민화 시인이 행사 축사를 위해 외부 인사 초빙을 부탁해왔다
평소 남구 최병국 국회의원 사모님을 알고 있는 터라 행사 축하 자리로 섭외하였으나
8.15 행사 일정관계로 축전을 보내오셨고, 중구 정갑윤 국회의원도 서울의 행사로 인해
난과 축전으로 대신하셨다. 그리하여 우리 지역구의 조용수 중구청장님을 축하 자리에
모시게 되어 더욱 기뻣다
□ 행사 당일은 전국 각지에서 출발한 회원들의 안내며, 권오정 시인과 권기만 시인에게
광주에서 오는 염창권, 고성만 시인 일행을 시외 터미널에서 모시고 오도록 부탁하곤 시장을
보러갔다. 성자현, 한영채 시인은 일 마치는 대로 같이 오기로 되어 있다
서울 버스의 연착으로 반구대암각화 방문 변경을 모두에게 연락을 해야 했다
막상 우리가족을 만나고 나니 만감이 교차하고 피로가 싹 가시었다
얼마나 기다린 시간이었던가. 얼마나 보고픈 사람들이었던가
가슴에 한 마리 고래가 헐떡이고 있었다
3. 고래의 도시 울산에서
□ 숙소는 홍해리 이사장님과 같은 방을 쓰게 되었다
피로한 이른 아침이면 옆자리 홍해리 이사장께서 살그머니 어디론가 나가셨다
눈을 뜨고 밖을 내다 보면 온통 운무의 섬에 잠긴 계곡 뿐, 피로하여 다시 눞곤 했다
잠이 적으시어 산책 나가신 줄 알았는데, 밤새 흐트러진 강당을 청소, 정돈하시고
돌아오신 것을 몰랐다. 다른 두 시인도 새벽 일찍 일어나 홍해리 이사장님과
넓은 장소의 책상을 정리하고 말끔히 청소를 하신 후 아무일 없는 듯 씻고 들어오신 것이다.
이 사실 알고 난 후 정말 부끄러웠다
솔선수범이 이런 것이 아닌가 싶지만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일만은 아닐 것이다
□ 행사 첫날 두레문학 이상태 선생의 울산 12경 소개에 이어
우리시의 새로운 인재로 등용한 한문수, 박승출신인의 축하 인사 및 행사를 가졌다
이어 정일근 선생님의 귀한 특강이 있었다 "나의 시, 나의 시론"이었다
“시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연 하시고
고래에 대한 연구와 유래, 고래사랑, 반구대 암각화등에 대하여 자상히 설명해 주시면서
“시인은 노력에 의해 태어난다”며 한 가지 주제에 대하여 깊이 공부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가르쳐 주시었다
운전을 할 수 없어 시골집 은현리에서 버스로 몇 번이나 갈아타고 이 산 위에까지 오신 것이다
강의비를 도로 쾌척하신 정일근 선생님을 늦은 밤 언양까지 모셔드리는 중 조용수 중구청장이
강당 앞에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다
만나 뵙지는 못했지만 늦은 시간 비 오는 위험한 밤길에 약속한 저녁 9시30분에 오시어,
신의를 지켜주신 고마운 마음에 빗을 진 느낌이다
운전 중 잘 돌아간다는 구청장의 전화를 받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약속을 반드시 지킨다는 의미를 알게 해 준 분들이 있어 사회가 건전하다
새벽 두세 시까지 서로를 확인하며 시 낭송과 유흥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 시간에 초빙한 발리댄서를 창원까지 모셔다 주고 온 박현웅 시인의 발소리가 들렸다
민요가수며 키타 연주, 섹소폰 연주며 시 낭송가까지 모두 자기 일처럼 즐겁게 연출해
주고 떠나간 분들 그 고마움 잊을 수 없다
물심양면으로 손길과 마음을 모아준 분들이 있기에 '우리詩'는 발전하고 끈끈하다
□ 다음 날 오전 양문규 시인의 “풍요로운 언어로 생명력 넘치는 시의 숲을 이루자”는 주제로
백석의 시 세계를 바탕으로 한 신경림, 문태준 시인을 비교하며 구수한 목소리로 강의를
해 주셨다
점심식사를 청수골가든에서 풋풋한 언양미나리로 버무린 오리불고기로 먹었다
포만감을 갖고 대왕암에 들렀다
때마침 문무대왕 왕비가 동해바다로 행차한 듯 자욱한 해무의 양탄자를 대왕암에 깔아 놓았다
칼칼한 바람에 수채화 같은 괴암괴석 풍경을 연신 셔터를 눌렀다
저 바다 어딘가 뛰어 놀 고래를 바라보며 “고래”라는 시제를 뇌며 솔숲을 헤쳐 나왔다
다음 코스인 태화강 대공원 싶리 대숲길을 걸으며 우후죽순 떠오르는 상념에 잠긴다
백만 펑이 넘은 광활한 공원에 펼쳐진 대숲의 오솔길과 시원한 태화강, 그리고 실개천을 걸었다
1주일 전 울산문협의 바다축제를 한 시화 2백 여 점이 이직도 걸려 있었다.
실개천길로 빠져 나와 해물 순두부전골로 저녁을 먹는데 식사가 끝날 쯤 집사람이
친구랑 우리 식당에 들어왔다. 깜짝 놀랐다. 대숲 길 걷다가 마침 식사하러 들어온 것이었다
남편 감시 때문인지. 보고 싶어서인지 알 길 없지만 아마 우연히 만난 것 같다
□ 식 후, 교육원 돌아가는 길에 박영원 선생께서 배탈이 나서 승용차에 모시고 가다 이민화,
남유정 시인이 약국과 본죽집을 찾아 죽을 쑤어 드리고 늦게 도착했지만 가족보다 더 살갑게
대해주는 모습에 박영원선생님도 감동이셨다. 다음날 속이 많이 편해 졌다고 하셨다
'우리詩'엔 사람 냄새가 난다. 이토록 진한 사랑이 있다
4. 여름캠프를 마치면서
□ 먼 길을 마다 않고 바쁜 중에도 찾아주신 우리시 가족들의 모습이 내내 곱기만 하다
참석한 어떤 시인이 “우리시 여름캠프는 최고의 피서다. 여름이 기다려진다”고 하셨다
그렇다. 멋진 생각이다. 나도 해마다 나만의 피서 법을 하나 챙겨두고 싶다
□ 마지막 날, 백일장 심사평을 임동윤 선생님께서 밤 새 심사한 내용을 명쾌하게 정의하셨다
백일장 장원 홍해영 시인 그에 못잖은 차상 허연숙시인, 차하 박은우 시인의
“고래”를 낭송하는 동안 잔잔한 파동을 느끼면서 눈가에 고래 파도가 일었다
이 날 부족한 제가 '우리詩' 울산 지부장이란 두려운 직함을 받았지만 울산 시인의 저변 확대와
지부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달라는 당부로 여기고 더욱 노력하고자 다짐한다
□ 이어 홍해리 이사장님께서 이빨이 아파 술을 드시지 못한 고통보다, 더 즐거운 행사를
축하하시었다. 며칠 전 준비과정 내내 이빨로 말씀도 제대로 못하시는 안타까움도 잊을 수 없다
존경하는 임보 선생님이 시인의 사명과 자세에 대하여 언급하시고 엊 거제 정일근 시인과
양문규 시인의 강의 내용을 인용하시며 자신의 색깔과 집중하는 시가 울림이 크다는 말씀을
듣고 내 시의 색깔은 무엇인가 자꾸만 반문하게 된다
내년의 여름캠프는 삼척에서 하자는 강동수 시인의 제안에 와^하고 박수를 보낸다
작은 기대 하나가 슬그머니 밀고 들어온다
□ 김석규 학교장님의 종회 선언으로 행사를 마무리 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마지막 코스인 반구대 암각화로 떠났다
승용차로 내려오던 산길, 부산 이순휘 시인의 승용차 타이어가 펑크나 잠시 멈추고
부산의 장영희 시인과 스페어타이어를 갈아 끼우고 암각화로 갈 수 있었다
마음은 바빳지만 작은 배려를 무시할 수 없었다
암각화박물관에 잠시 도착하여 모두 암각화를 감상하는 시간에 언양 시내로 차를
몰았지만 버스주차 문제로 마땅한 식당을 찾지 못했다. 마지막 식사를 한 자리에 마련하고
싶어서였다
암각화 방문은 첫날 오후인지라 마지막 날 방문하게 되어 중식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우리시 여름 자연학교 교장이신 김석규 선생님은 울산서 교장선생님, 장학사, 연수원장으로
오래 재임하시는 동안 곧고 청렴하기로 정평이 나신 분이라고 이상태 선생께서 자주 말씀
하시어 익히 알고 있는 터였다. 행사 내내 즐겁게 지켜 봐 주시며 무척 즐거우신 표정에
마음 든든했다
마지막 날 울산과 부산팀 6명을 데리고 오래 이용하시던 언양 소불고기집에서 옛 이야기와
입안이 녹는 듯 푸짐한 식사 대접해 주었다
돌아가는 길 김석규 선생님께서 “이순휘 시인의 차를 수리하는 것 보고 가라”는
당부 말씀에 서비스센터를 찾아 수리가 끝나고 돌아가는 것을 보고서야 울산으로 돌아왔다
부산 인근 기장의 예절문화 원장답게 단정하고 고우시다
그래서 우리에게 가는 길, 아직도 여운이 남는다
우리시 여름캠프는 이렇게 고운 추억을 남기고 내년을 기약하며
가슴속에 펄쩍 뛰는 고래 한 마리를 발견했다
첫댓글 이성웅 시인님, 아직 피곤함이 풀리지 않으셨을텐데 이렇게 아름다운 과정을 돌아보도록 글까지 올리셨군요.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자다가 깨어보면 귀에 윙윙거리던 바람소리. 초록 잎새를 어루만지며 흐르던 새벽 안개. 한밤중에도 손님들을 모셔다 드리더니 새벽길에 또 고시인을 모시고 가시는 모습을 뵈었지요. 가지산의 맑은 풍경만큼이나 깊은 인상을 담아주신 이성웅, 이민화, 한영채 시인께 감사드립니다.
남차장님^답글만 읽어도 배냇골 연수원의 아름다움이 그려집니다
여태 우리시의 힘든 일을 도맡아 해 오신일에 비하면
이번의 저의 준비는 작은 일에 지나지 않지요
많이 도와 주시어 즐겁게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울산의 시인들께서 참으로 고생 많으셨네요. 저야 개인사정상 갈 수 없었던 형편이었지만 사진과 후기로 행사를 돌아보는 마음도 우리집 잔치가 모두 합력하여 잘 치루었구나 싶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
늦게라도 오시나 하고 기다렸는데..주인 잃은 복분자 술만이 훌쩍훌쩍
목구멍을 적셔 주었지요ㅎ 건강은 좋아 졌는지요
행사 끝나고 집사람에게 복분자 1병 선물했지요
엘콘도르빠사 수고많으셨습니다 행사를 준비한다는게 그리 쉬우일이 아닐진대 …이렇게 수고와 정성을 아끼지 않은분이 계셔서 우리문학이 발전하는것이겠지요 내년에나 뵙게되겠군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축구 감독이시고 노래도 잘하시고 삶의 만능이신 선생님의 정열적이고
밝은 모습에 절로 힘이 났습니다. 멀리서 참석해 주신 덕분에
엘콘도르빠사 즐겁게 잘 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행사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틈새없이 잘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우리 시 여름자연학교 행사는< 좋은 시, 어떻게 쓸 것인가>특강도 좋았지만 신령스러운 신불산 추억과 태화강 대숲과 문무왕비 댕바위에서의 그 아름다운 여운은 평생간직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또 이렇게 행사 스케치도 잘 쓰셔서 올리셨네요. 오래오래 그 노고 기억하겠습니다.
민샘^ 울산의 경관이 마음에 드셨다니 기쁩니다
후기는 아무래도 울산에서도 쓰야 할 것 같아 바쁜 중에도 썼습니다
참가하신 분 중의 후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민화 시인님과 함께 현지에서 행사를 계획하고 총괄하시면서 어깨가 무겁고 아프셨을 텐데 항상 상쾌한 미소와 자상함으로 이끌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특히 바쁘신 중에도 도중하차한 멤버들을 터미널까지 태워주시는 친절한 매너에 감격했습니다. 울산의 젠틀맨으로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황샘^대왕암 보시지 못한 것 후회할껄요. 백일장 주제 "고래"에 참가했으면
장원 했을껀데 손해 막급입니다
아무튼 잘 올라가셨으니 안심입니다. 담에 또 뵈유
봄부터 진통하여 뜨거운 불볕더위 속에 값진 꽃을 피우셨습니다....얼마나 노심초사하셨을까만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시던 모습 짠하게 가슴에 남았습니다. 오래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고래 차상 낭송에 눈시울이 뜨거웠어요. 다섯 딸..고래같은 남자아이 순산 소식이
궁금해요ㅎ .신입으로 첨 참삭하셨지만 노래도 잘하시고 시도 잘쓰고
깜찍한 모습이 오래 친근한 분 같아 저도 지워지지 않을 것 같네요
회원 여러분의 수고로 행사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특히 이성웅 시인님의 노고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홍이사장님^ 우리시의 맑은 흐름을 지켜주신 고마움 기득합니다
담부터는 더 일찍 일어나 청소부터 도우겠습니다
부족한 점 많았지만 가만 지켜봐 주시며 웃어 주시던 모습이 짼합니다
이성웅 시인님, 정말 정말 애많이 쓰셨습니다. 숨은 노고 두고두고 감사드리겠습니다. 건안과 건필을 빕니다.
무엇보다 곁에서 애도 많이 먹였지만ㅎ 큰 일이나 방향을 제시해 주어
즐겁게 진행 할 수 있어 든든했습니다
우리시에 대한 애정이 남달리 깊은 이민화 시인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초청한 시인이 오지 않았을 때 애태우던 모습 잘 알고 있습니다
사진도 잘 찍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아마 어제 오늘은 방에서 앓아누워 계시지 않았을까 짐작해 봅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ㅎ누워있고 싶지만 적성상 많이 다니는 성미라 활동하는 편이 더 편합니다
이동훈시인도 두번째 보니 친숙하게 여겨집니다
이제 우리시의 중심을 지키고 있어 어깨가 무거울 것이라 여겨집니다
대구에서도 여름캠프를 할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얼마나 얼마나 고심하시고 또 고심하시고 하셨겠어요 책임감 강하고 의리 있는 경상도 분이라 확실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울산문인회, 두레문학회 시인분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아 참 그리구요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이성웅시인님의 부창부수 이신 부인 되시는분! 정말 예쁘시던데요.. 따님도요...^
ㅋ박샘이 아르켜준 잠자는 방법 아직 익숙하지 않아요
보초보러온 집사람은 맞지만, 딸은 아니고, 같이 운동하는 후배예요
경상도 보리문댕이 잘 봐주시어 감사해요
좋은 글, 용기있는 글 많이 올려 주세요
이성웅 지부장님,
이번 큰 행사 준비하시고 진행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다시 느껴지는 울산은 넘 아름다웠습니다.
투철한 봉사정신이 아니면 힘든 큰 봉사를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박시인님^지부장이란 말 어울리지 않네요
얼떨결에 3일이 지나가버려 아쉬운 점도 많아보여요
정겨운 우리가락 박시인의 하모니카 소리를 들으면 절로 신이납니다
백일장 멋진 시 낭송에 감동 하였습니다
이성웅 시인님, 많이 수척한 얼굴 기억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고마운 마음을 짧은 글에 담아 보냅니다.
박시인^새벽형 인간이라 주로 새벽에 다니시군요.
정말 매번 고맙고 정이 넘치는분입니다
고마운 말은 저가 하고 싶습니다
이성웅 시인님! 저희들이 좀 일찍 도착했는데, 선생님 맞아주심과 준비로 땀흘리는 모습이 무척이도 거룩해 보였습니다. 행사준비 부터 끝정리까지 깔끔하게 정리하시는군요. 인정넘치는 지부장님의 봉사로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배내골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재부)
이시인님^ 배냇골을 잊지 못하는 것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분들을 맞이하는 기분 아시죠? 절로 신이나서 한 것 뿐입니다
사실 고민과 걱정은 집행부에서 다 한걸요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바랍니다
우리시 자연학교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음은 이성웅 시인님의 마음이 토대였음을 감사합니다.
꼭 가보고 싶었지만 피치못할 사정으로 못간 것이 아쉬었었는데, 모임 후기로 자세히 동정을 전달해 주시니 다소 한편에 위안이 되었습니다.
또한 한 얼굴 내밀어 존경하는 시인님들을 만나뵙고 마음의 자산을 늘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음이 죄송할 따름입니다.
큰 일들은 마음으로 이룬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신 우리시회 집행부와 함께하신 이성웅 시인님 다시한번 노고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지긋한 웃음이 믿음직한 한시인님^ 오시지 못하는 마음 오죽했겠습니까.
저도 내년부터는 여름에 떠나는 시 여행과 피서를 우리시 여름캠프에서 하기로 마음 먹었죠
모두가 울산이 아름답다는 말씀을 듣고나니 고생한 보람을 느껴요
이성웅 시인님을 비롯해 울산에 계신 선생님들의 꼼꼼한 마음 씀씀이로 인해(마치 울산에서 임명한 울산 알리미들 같으세요)새로운 울산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좋은 추억 담아올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가을쯤 다시 한번 느긋한 마음으로 다시 둘러 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홍해리이사장님과 어떤 관계인지ㅎ 오해 받겠어요
백일장 장원 축하드려요. 밝게 웃는 모습이 더 친숙했어요
가을쯤에 느긋하게 다시 둘러보고싶다는 말씀, 오시면 잘 모시겠습니다
울산의 알리미^ 그 보다 우리시 회원님을 편히 즐겁게 모시고 싶다는
마음 뿐였어요. 말씀 감사합니다
다시 생각해봅니다.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날 때까지 얼마나 많은 노고가 있었을까를...이성웅 시인님과 울산의 문우들 덕분에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아직도 울산의 여운이 남아 있습니다. 태화강변 대숲십리길과 대왕암 그리고 영남 알프스 등으로 인해 울산의 이미지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모르긴 해도 우리시 행사로 인해 울산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졌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인사 드립니다.
이대의시인님이 울산 오시니 아름다운 동기생 세분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모습 참 부러웠습니다. 인기도 짱이더군요. 울산고 고향이 아니지만 고향보다
더 아름답고 좋아졌죠. 바다와 산과 사찰, 공원등 문화유적이 산재하여
우리시 회원님들이 잠시라도 보아주신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어라, 이성웅 시인님께서 후기를 올리셨군요. 제가 자유게시판 출입은 잘 안하는 편이라서 인사가 늦었습니다. 후기를 읽으며 파노라마처럼 떠올려본 그날의 환희! 이성웅 시인님께서 연출하셨습니다.
우리시 여름캠프는 자연인이 되는 길목이지요. 제작년 무주캠프, 작년
괴산캠프를 다녀온 이 후 임동윤선생님께서 여러번 울산의 여름캠프에
대해서 여러번 말씀 계셨는데 마음을 굳혔죠. 멋지게 해보리라고..
그런데 부족한 점이 많았어요
거리가 멀고 선약이 있어 못오신 분들도 많아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요
환희라고 표현해 주시니 피로가 가시는 듯합니다
이성웅 시인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피로가 좀 풀렸는지 모르겠군요.
덕분에 울산의 그윽한 정취에 음뻑 취하고 왔습니다.
안개에 싸인 가리산의 바람소리며 대왕암의 물결 소리가 아직도 들리는 것 같습니다.
울산의 문우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안개속의 배냇골은 그리 흔하지 않는데 3일 내내 안갯 속 였으니 놀랐습니다
림보선생님^다음에 조용히 가지산의 바람소리며 대왕암의 물결 소리를
들으시러 오시면 꼭 모시겠습니다
서울 행사 시 꼭 찾아 뵙겠습니다
우리시 여름 자연학교에 다녀온 것을 생각하면 자꾸 웃음이 나옵니다. 즐거웠습니다. 비회원이니 조용히 왔다가 가려했는데 마지막에 큰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타이어 펑크로 차를 세우게 되었고 마침 뒤따라 오시던 이성웅님과 김석규교장님 ,정영희 교수님이 차를 세우셨습니다.어찌 할 바 모르는 제게 구세주가 나타난 것 입니다. 김석규 교장님 감독하에 펑크 난 타이어를 이성웅님과 장영희 교수님이 보조 타이어로 교체해 주셨습니다. 카센타 에서 수리 완료하고 부산으로 떠나는 것까지 보아 주셨습니다 이성웅 시인님과 우리시 회원님의 따뜻한 마음 너무 너무 고마웠습니다. 내년에도 또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저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꾸 웃음이 나왔어요. 부산의 김다희시인과 박혜숙시인
과 함께와 끝까지 같이하신 이순휘샘이 무척 고맙고 정겨웠습니다
타이어 펑크는 오랜 추억이 될 것같습니다
김석규선생님께서 끝까지 챙겨주시라는 말씀을 지키고 나니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죠. 내년에도 속초로 꼭 초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