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20억 달러 자산 급등… 포브스 순위 50계단 상승
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도 순위권 진입
패티슨 그룹의 짐 패티슨 회장이 2025년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에서 213위를 기록하며 캐나다 내 1위 부호로 이름을 올렸다. 총 자산은 114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1억 달러가 늘었다.
패티슨 회장은 밴쿠버에 본사를 둔 복합 기업 패티슨 그룹을 통해 식품, 유통, 포장, 광고, 엔터테인먼트 등 24개 산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세이브온푸드, 바이로우푸드, 어반페어 등 수퍼마켓 체인을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포브스는 이번 순위를 2025년 3월 7일 기준 주가와 환율을 바탕으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순위에는 개인 부호만 포함되며, 창업자인 경우에는 배우자와 자녀의 재산도 함께 반영된다.
올해 전 세계 억만장자 수는 3,028명으로, 1년 전보다 247명 늘었다. 이들의 총 자산은 16조1,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조 달러 증가했다.
세계 1위는 3,420억 달러 자산의 일론 머스크였으며, 마크 저커버그와 제프 베이조스가 그 뒤를 이었다. 여성 1위는 1,010억 달러를 보유한 앨리스 월튼이 차지했다.
캐나다 부호 수는 작년 67명에서 올해 47명으로 줄었다. 밴쿠버 출신 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은 68억 달러 자산으로 498위에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 출신이지만 외국 국적으로 등재된 자오창펑은 아랍에미리트 국적, 데이비드 체리튼은 미국 국적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순위에는 유명 인사들도 대거 포함됐다. 브루스 스프링스틴, 아놀드 슈워제네거, 제리 사인펠드 등도 각각 11억~12억 달러 자산으로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캐나다 경제 전반이 부동산, 에너지, 금융 중심에서 민간 대기업과 신흥 자산가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짐 패티슨의 순위 상승은 유통 산업 중심 구조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