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범시민위, 민형배 시장 고발·주민소환 추진
“순천대 의대 계획서 반려, 직권남용·편파 행정” 규탄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해 온 ‘전남광주 동부권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계획서 반려에 강하게 반발하며 민형배 시장에 대한 형사고발과 주민소환 추진을 선언했다.
범시민추진위는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구 동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의 백년대계이자 200만 도민의 염원인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이 지자체의 불투명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행정 처리와 특정 정치적 이해관계로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순천대는 지난 1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요청과 교육부 지침에 따라 ‘지역 의과대학 신설 추진계획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제출 후 20여 분 만에 반려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왔고, 대학에는 다음날 반려 공문을 통해 반나절의 재제출 기한이 통보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순천대는 19일 계획서를 다시 제출했으나, 추진위는 최초 반려 과정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이날 청사를 방문한 민형배 시장을 직접 만나 면전에서 계획서 반려 과정과 재제출 요구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추진위는 “이는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니다”며 “공정함과 중립성을 지켜야 할 민 시장이 권한을 남용해 특정 지역 편향적 행정을 펼치고, 동부권 주민들의 생명권과 기본권을 철저히 짓밟은 불법적 행태”라면서 사전 유출 의혹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또 순천대가 교육부 서식에 맞춰 작성한 계획서를 ‘필수 제출 항목 외 내용을 포함했다’는 이유로 반려한 것은 “상식에 어긋나는 꼬투리 잡기식 행정”이라고 일갈하며 편파행정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단 반나절 만에 재제출하라고 통보하며 ‘제출하지 않을 시 의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식의 태도는 대학과 동부권 주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이러한 최후통첩식 압박을 철회하고 공정한 기회를 보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추진위는 “불공정·편파 행정을 주도하고 동부권 주민의 의료 기본권을 침해한 민형배 시장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형사고발을 즉각 진행하겠다”며 “민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제 추진 서명운동도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순광교차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