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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볼재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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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정보 스크랩 지리산 둘레길 / 가탄(외곡)-송정-오미 (1)
윤국로 추천 0 조회 92 14.10.16 23:08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2014/10/01

 

친구와 둘이 화개로 버스 출발(남부터미널-화개)

3시간여,,,화개도착 11시30분

 

 

 

식당을 찾아든다. 메뉴는 참게탕!!

섬진강 참게라고 하는데, 요즘 그게 잡히나? 작은 의구심!

맛있으면 됐지....원산지 챙길 이유는 없는듯.

 

지난번 가탄-송정 구간중 외곡까지 했으니 (3.7km?)

이후 구간출발점 외곡으로 택시 이동 출발선에 서니 12:50분이다.

 

이번 둘레길여정을 제대로 마치면 전구간 완주.

안내지도를 보면.......빨강선이 이번에 해야 할 구간. 대략 60여 km

 

 

 

지난번 마무리 지점이다.(12:40)

 

 

 

아스팔트 찻길을 따라 올라가면 피아골이다.

조금 오르다 좌측 다리를 건너 민가를 지나 산으로 올라간다.

제법 경사가 가파른길이다.

 

동네 어귀를 빠져 나가자 밤나무들 ,,,

떨어진 밤송이가 널려 있는데 빈것이 아니다.

밤이 반들반들 튕겨 나오기도 하고 송이 안에 들어 있기도 한데

마음만 먹으면 한베낭 금방 채울듯 많다.

돌배 나무도 자두만한 배가 주렁주렁,,,, 가을의 진수...

 

 

 

 

 

 

길은 본격적인 산으로 오르고 그늘진 숲길이다.

경사가 제법 되는데 길지는 않을듯 하다.

초입에 무리하면 손해,,,천천히 소나무 참나무 우거진 숲을 오르니

간헐적으로 아까 화개의 그 섬진강 다리가 보였다 안보였다...

점점 멀어져 간다. 지도를 보니 섬진강을 내려다 보며 길이 이어질듯 하다.

 

 

 

 

 

 

 

오를만큼 올라왔는지 경사가 사라지고 편안한 길,,,,

군데 군데 마을도 내려다 보이고 시야가 넓으니 마음도 넓어진다.

한참을 쉰듯 하다. 이 얘기 저 얘기,,,, 오늘은 뭐 바쁠것도 없을듯 하다. ( 14:50 )

 

일단 송정을 목표 걷는다.

오늘 송정은 너무 짧고, 오미는 무리.....

송정에서 고개 하나 넘으면 바로 섬진강변으로 탈출 가능 할듯 하다.

일단 그곳이 타임상 적당할듯 한데 잘곳이 있는지가 의문이다.

 

오르내림을 가볍게 하며 숲길을 간다.

항상 느끼지만 숲길을 갈때면 길이 지리산 정상쪽으로 휘느냐

강쪽으로 휘느냐에 관심이 크다. 정상쪽은 고생길이다.

 

산길에서 혼자 올라오는 30대 를 만났다.

어디서 오느냐고 하니 오미.

표정이 쉽게 생각하고 시작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다,,,고 쓰여 있다.

물병 하나 달랑 든것이 가벼운 산책길로 간주 했던듯 하다.

 

우리가 오미 까지 가면 좋겠는데 가능 하겠느냐고 물으니

랜턴은 있으시냐고 되 묻는다. 눈치가 생각 접으라는 말 같다.

 

밤나무 단지,,,또 나타난다.

아까 본 밤은 밤도 아니다.

알이 굵고 탱탱 반들반들,,, 5개정도면 한끼 해결이 될듯 하다.

줏자니 짐이요,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쉽다.

 

일면 동네가 근처라는 암시 이기도 하다.

석류나무 아래에서 졸린눈을 한 흰 개 한마리가

으르렁 거린다. 송정마을 이다.( 16:00  3시간20분)

 

 

 

 

 

시간이 애매 하다. 그대로 지나친다.

 

친구가 묻는다.

만약에 화개에서 구례를 걸어 간다면 이 길로 가겠느냐고,,,,,

당연히 섬진강 따라 가지...했더니

안내서 에는 이 길이 옛날 사람들이 화개 구례 왕래 하던 길이라고 했던데

바보 아니면 여기로 갔을까?,,, 그렇겠다.

멧돼지라도 한마리 잡아 먹고 갈려고 그랬나?

 

목아재 - 당재간 별도의 부속 둘레길 갈래를 지났다.

상상하고는 전혀 다른길이다.

산으로 올라가는 코스로 상상을 했는데,,,,

내리막 평지길이다. 아마도 피아골 들어서는 골짜기를 찾아가는길 아닌가?

이 코스는 들어 갔다 되 나오는 옵션 코스라고 간주 하고 패스 한다.

 

가파른 고개를 넘는다.

고개만 넘으면 지형상 완만한 지형으로 섬진강을 따라가는 길이니

가다가 여의치 않으면 강변으로 나가면 잘 곳은 있을듯 하다.

 

10월의 해는 이미 힘을 잃었다.

산에서의 해는 평지보다 훨씬 짧은것 같다.

 

 

 

섬진강변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났다.

바로 민가 인근인것 같다. 아랫쪽에 전봇대도 보인다.

 

이만 좀 내려가 보자고 합의후 조금 내려가니 국도..

팬션(여울목 팬션)이 하나 있다. 판단이 필요 없다..그대로 꽂힌다.

민박이 아니라 가격은 좀 비싸지만 자야지..

시설이 우리에게는 오버스펙 이다.

방따로 거실 따로,, 15명은 충분히 지낼만한 커다란 구조이다. (18:20)

 

부설(?) 식당이 있는데 메뉴가 참개탕, 재첩,등,,,,

재첩국 + 소주

그리고 방으로 올라와 북한전 축구!!!

극적인 금메달, 여자축구의 타임아웃 직전 골 헌상한것을

그대로 갚아준 남자 축구다. 선수들은 군면제..북한 덕분에 군 면제,,아이러니다.

 

10.02 아침

사먹을곳이 없다. 식당 아직 미 오픈.

라면 + 누룽지,,,

출발. (09:00)

여정은 일단 오미까지.....

 

어제 송정에서 넘어온 고개에 비하면 아주 완만한 고개길에

얕으막한 구릉지대를 지나는 룰루 랄라 구간인듯 하다.

그래도 일단 시작 구간은 제법 경사도 있는 고갯길

 

 

 

아침 안개가 골짜기를 타고 오른다.

미루에 올라서니 시야가 터지면서 구례앞 뜰이 시야에 들어 온다.

어제 우려했던 비는 괜찮을것 같다.

가야 할 길들도 구릉지대로 아주 편안해 보인다.

 

감나무 밭이다.

커다란 대봉이 떨어져 있다. 상채기가 좀 나 있긴 하지만

갈라보니 싱싱한 속살이 탱탱 하다.

입에 넣으니 살살,,,, 사먹는 감보다 더 맛있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말라는 경고문구도 보이지만

그런팻말이 없더라도 당연히 터치 하지 말아야겠지만

땅에 떨어진 과일은 줏어 먹어도 Excuse 가 될것 같다.

 

기분좋은 발걸음이 계속이다.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들녁과 섬진강 그리고 가벼운 구름성 안개,,,,

경치가 볼만 하다.

이 구간은 사진이 그대로 설명이 될것 같다.

 

 

 

 

 

 

 

 

 

 

 

 

 

 

 

 

 

 

 

 

 

 

 

작은 저수지를 지난다.

넓이는 작은데, 깊이가 있는지 댐의 높이가 무척 높다.

댐이 높으면 그만큼 저수량도 많겠지?

지리산 맑은물이 저수지에 갇혔다가 수로를 넘어 거칠게 흘러간다.

둑밑에 자리잡은 동네가 전경은 아주 평화롭고 안정적인데

뒤에 자리한 저수지 둑이 웬지 으시시 하다.

 

 

 

 

오미가 가까워 오는듯한 분위기.....

Modern한 기와집들이 보이기 시작 한다.

기와가 재질이 프라스틱이냐 양철이냐???

툭툭!!! 양철소리 깡깡~~

 

보기는 참 좋다.

동네가 아주 잘 가꾸어진 한옥마을이고 깨끗 하다.

민박이 가능한 집도 여기저기 많고,

한옥체험겸 민박을 한다면 아주 좋은 동네로 보인다.

구례에서 거리도 얼마 안되니 아지트(?)로 잡아 놓고

인근을 마실다닌다는 개념으로 가볍게 트레킹 하기에는

아주 좋은 위치로 생각된다.

 

점심은 이르지만 일단 식사를 한다.

오미녹색농촌체험관 에서 청국장으로 점심해결. (11:20 )

오늘구간,,,2시간30분 어제 송정에서 부터 계산하면 4시간 50분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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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4.10.17 23:39

    첫댓글 지리산 둘레길,,,,,여행기 입니다.
    한가할 때 읽어 보시라고,,ㅎ
    지난 10월1일-4일까지 다녀 왔습니다.

  • 14.10.17 14:53

    동행은 누구여? 혼자간겨?

  • 작성자 14.10.17 23:38

    초등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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