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렉스턴 스포츠 칸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쌍용차 인기 픽업 렉스턴 스포츠의 전기차 버전 출시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 이브이가 쌍용차 인기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칸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출시를 위해 개발에 한창이다. 렉스턴 스포츠 전기차가 출시될 경우 국내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는 전기 픽업이 될 전망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최근 쌍용차 판매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베스트셀링카인 만큼 전기차 출시는 파괴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
렉스턴 스포츠의 크기는 길이 5095㎜, 너비 1950㎜, 높이 1840㎜, 휠베이스 3100㎜ 등으로 상당한 크기를 자랑한다. 에디슨측은 렉스턴 스포츠에 110~220㎾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 기존에 출시된 전기차들을 압도하는 주행거리를 강점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쌍용차가 올해 국내 출시한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은 61.5㎾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 주행거리를 307㎞로 인증 받았다. 렉스턴 스포츠에 110~220㎾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할 경우 에디슨측은 550~1100㎞까지 주행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에디슨모터스, 1톤 전기트럭 (군산공장)
에디슨측은 쌍용차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렉스턴 스포츠 전기차를 발 빠르게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기 출시된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데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렉스턴 스포츠 전기차의) 출시를 위한 개발도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다”라며 “신차 개발에 수 년이 소요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제반 사정이 어느 정도 해결되면 1년 안에 양산차 버전을 소개할 수 있는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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