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명상, 심신 안정, 냄새 제거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인센스 스틱의 인기가 뜨겁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2021년 7월~10월 인센스 스틱의 매출은 올해 3월~6월 대비 92% 증가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해 회식, 외출이 더 어려워졌음을 고려한다면, 최근 인센스 스틱 사용자는 더욱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인센스 스틱은 건강에도 도움이 될까?
태워서 향기 내는 '인센스 스틱' '인센스’는 라틴어로 ‘타다(to burn)’는 뜻인 ‘incendere’에서 유래한 것으로, 인센스 스틱은 연소하면서 향이 있는 연기를 방출하는 제품이다. 연료의 주재료는 숯이나 목재 분말이고, 여기에 식물에서 추출한 점착성 물질과 다양한 향료와 혼합물이 첨가돼 있다. 모양은 막대 모양의 스틱 외에도 상대적으로 연소 속도가 빠른 콘(Cone), 장시간 연소할 수 있는 코일(Coil)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인도, 중국, 태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세계 인센스 스틱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세먼지·정체 모를 독성 물질 돈 주고 마시는 격 인센스 스틱을 즐기는 사람은 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인센스 스틱의 안전성에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인센스 스틱 사용은 돈을 주고 독성 물질을 흡입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정기석 교수는 "인센스 스틱을 태우는 행위는 미세먼지를 유발하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이는 건강에 매우 해로운 행위이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스님들은 절에서 불가피하게 향을 피우는데도 천식 등 호흡기질환이 생겨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향을 태우는 일은 그만큼 호흡기에 굉장히 해로운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인가를 태울 때는 항상 발암물질과 미세먼지가 발생하는데 인센스 스틱은 성분도 불분명해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인센스 스틱의 유해성은 국내에서도 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 지난 2018년 한국소비자원은 향초와 인센스 스틱 등의 연소성 방향제 20종(각 10종)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 인센스 스틱이 연소할 때 방출하는 유해물질의 양은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첫댓글 헐...선물 받아서 매일 태우고있었는데.. 버리던가 해야겠다 글고마워!
진짜 안좋은데 요즘 많이 쓴다고 들어서 걱정됨 ㅠ ㅠ 특히 절은 매일 향을 피워야해서 스님들 호흡기 많이 안좋아지는거 몇번 봐서 .. 그리고 이거 말고도 양키캔들도 딱히 좋은건 아니라 냄새 빼려고 두는거면 환기를 시키거나 진짜 잠깐 틀거나 뭘 뿌리는게 나을듯
인센스 홀더 사왔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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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태우는 방식의 방향제품을 사용해도 환기를 잘하면 괜찮을 수 있지만, 향을 충분히 즐기고자 인센스 스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제품을 태우는 동안 환기를 충분히 할지는 의문이다"고 말했다.
기사에 이렇게 써있는데 다 탈 때까지 환기하는 게 좋은가봐 ~!
난 이거 친구가 선물해줘서 두번 정도 피웠는데 피울때마다 이거 건강에 괜찮나 ? 싶었는데..
나도 무조건 태우기 시작 + 끝난후 10분정도는 문 열어둠..! 그래도 향은 잔잔하게 남아있어~
연기 자체가 호흡기에 좋을리가 없음..
캔들도 안좋다는 소리 듣고 그냥 향 나는 핸드크림 바르는 중
꼬옥 환기시킴!!
형기나는거 자체도 호흡기에 안좋음 디퓨저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