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미쳐 돌아 다니던 그날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등산을 포기한지
어언 몇해가 지나고 오늘같은 날이면
난 추억으로의 여행을 한다.
오늘같은 날이면 난 어김없이 배낭을 둘러매고
집을 나서고 마눌은 어김없이 쫑알쫑알..
언제나 큰산을 바라보면 가슴이 꿍꽝꿍광..
마치 나를 부른다는 착각에 빠져 어김없이
오늘같은 일요일은 집을 나섰지.
낮설지 않은듯한 산길을 터벅터벅 걷노라면
내가 신령이 된듯한 기분에 빠져 세상의 걱정이
전부 없어지고 그냥 힘들게 걸어가는 자체를 즐기는
자신을 문득 만나게 된다.
난 언제나 산에서 살수있는 날이 올려나
영원히 여기서 살수있는 방법은 없을까를
몇번쯤 되뇌이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와
걸어가는 자신은 느낄때 아~~삶이여...
그시절은 파란색 화면의 흑백컴.
밤세워 헤메는 곳은 천리안, 하이텔의 산사랑 동호회.
그곳에서 난 많은 정보를 얻고 또 길라잡이가
되어 주었지.
오늘 유난히 그때가 그리워 집니다.
님들!
건강 하세요..
카페 게시글
함께 하는 세상
단상!
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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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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