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원주민- 마오리(Maori) 족이라고 부른다.
마오리 말로 뉴질랜드를 아오테아 로아(Aotea Roa) 라고 부른다. 그 뜻은 "길고 흰 구름의 나라".
참 아름다운 이름이다.
실제로 뉴질랜드에서 보면 푸른 하늘에 떠 있는 흰 구름이 참 아름답다는 인상을 받는다.
원래 New Zealand 라는 말은 네델란드인 들이 처음 그 곳을 발견하였을 때 자기네 나라 비슷하다
하여 붙인 이름인데 Zealand 라는 지명은 영어로 Sealand(바다의 나라)라는 뜻이며 영어와 합성되어 New Zealand 라는 말이 붙여 졌다 한다.
그런데 이 마오리 말을 들여다 보면 한가지 재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원래 폴리네시아의 어느 지역에 살던 마오리들이 뉴질랜드로 옮겨 와 살았는데 그 들의 말이 일본말과 매우 흡사한 면이 있다.
즉 모음은 a i u e o (아 이 우 에 오) 의 다섯가지 밖에 없고 g(ㄱ) 라는 발음이 없고 ng(ㅇ) 이라는 발음이 있는 것 하며 L 발음이 없고 R 만 있는 것, 모든 단어가 모음으로 끝나는 것 등 단순한 발음 체계가 일본말의 그것과 꼭 닮았다.
그러나 일본 아이들이 영어를 못하는 것과는 달리 마오리들은 영어를 유창하게 해 대니 영어 잘하는 것이 단지 그 민족의 발음체계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마오리 말로 된 지명을 몇가지 보면;
TAKAPUNA (타카푸나)
RANGITOTO (랑기토토)
PAPATOETOE (파파토에토에)
WHAKAREWAREWA (와카레와레와)
MANGAREI (망가레이)
MURIWAI (무리와이)
OREWA (오레와)
MAIRANGI (마이랑기)
ROTORUA (로토루아)
등등... 일본말의 발음과 비슷하게 단순한 발음이다. (물론 영어로 된 지명이 더 많다)
그 중에 주의를 끌었던 것은 PAGODA(파고다) 라는 지명이 한번 눈에 띄였을 때이다.
그 들은 자기 문자가 없어 영어를 차용해서 표기하지만 그 들의 손재주가 좋아 조각해 놓은 것들을 보면 그 섬세함에 놀라게 된다.
또한 그 들의 음악이 듣는 사람들의 가슴을 적시는 것이 많다.
예를 들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연가"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 져 오면...) - 이 노래도 뉴질랜드의 원주민 마오리들의 노래이다.
백인들이 식민지를 개척하며 그 곳 원주민들과 피 나는 싸움을 벌인 곳이 많지만 이 뉴질랜드에서는 원주민과 백인이 싸우지 않고 공존해서 백인들이 제일 신사적으로 원주민을 대해 준 곳이기도 하다.
지금도 의회 의석의 몇개는 반드시 마오리용으로 할당해 놓고 있고...
TV 프로도 몇가지는 마오리어로 방송을 한다.
따라서 뉴질랜드의 국가도 1 절은 영어로 되어 있고 2 절은 마오리어로 되어 있다.
뉴질랜드 여행하려면 마오리 말로 인사를 하면 누구나 좋아 할 것이다.
KIA ORA (키아 오라) - 이 것이 마오리어로 하는 인사말이다. (듣기에는 캬오라 혹은 쿄오라로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