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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코레일 1000호대 저항차량 차호 개정사를 적은 이후에 오랜만에 비슷한 내용을 적어보는 것 같군요.
건설지등의 자료를 뒤져가며 최대한 분석을 해보았습니다만, 90년대 초반에 도입된 중간차량들의 차호가 정확하지 않아
이 부분은 확실히 아시는 분들의 제보가 필요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최대한 알아낸 자료들을 풀어보겠습니다. :-)
※ 참고자료 : 서울지하철 3,4호선 건설지(하), 서울지하철 30년사, 기타 등등...
1. 1984~85년, 3,4호선 1차분 차량의 도입
1985년 서울지하철 3,4호선 개통을 앞두고, 당시 서울지하철공사에서는 이 구간에 운행할 차량을
기존의 일본제가 아닌 유럽스타일의 차량으로 정했고, 이 것이 이번 글의 주인공인 뚱땡이 GEC입니다.
(사진출처 : 나무위키)
당시 유럽쪽 합작회사인 GEC제 차량들이, 대우중공업의 라이센스를 통해 국내에 반입되었으며
지하철 30년사에 따르면 당시 3호선에 6량 25개 편성, 4호선에 6량 27개 편성이 도입되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잠시..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실텐데
동시기(1984년)에 2호선에도 GEC쵸퍼 6량 15개 편성(구 261~275편성, 2008년 퇴역)이 반입이 되었습니다만
희한하게도 무려 3000호대(!)로 반입이 되었다고 합니다.
증거사진
일전에 적었던 코레일 초기저항도 그렇고, 1980년대 전동차 차호구성은 요즘 기준에선 참 이해 안 가게 짜놓은 부분이 많은데
각설하고, 2호선에 3000번대 차량이 떡하니 도입이 되다 보니
3호선에 운행할 신차량은 3000번대 차호를 1번부터 쓸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2호선에 15개편성. 당시 차호구성을 생각하면 1편성당 2개의 번호를 사용하였으니
3001~3030의 차호가 모두 2호선에 가있는 상황이었습니다. (301~315편성)
그리하여 3호선 차량들이 처음에 어떤 차호로 도입이 됐는가 하면....
1985년 기준 3호선 도입현황 (지축차량사업소)
TC M1 M2 M1 M2 TC
1) 3031-3246-3546-3247-3547-3032 (1985.2 반입) : 316편성
2) 3033-3248-3548-3249-3549-3034 (1985.2 반입) : 317편성
3) 3035-3250-3550-3251-3551-3036 (1985.2 반입) : 318편성
4) 3037-3252-3552-3253-3553-3038 (1985.2 반입) : 319편성
5) 3039-3254-3554-3255-3555-3040 (1985.3 반입) : 320편성
6) 3041-3256-3556-3257-3557-3042 (1985.3 반입) : 321편성
7) 3043-3258-3558-3259-3559-3044 (1985.3 반입) : 322편성
8) 3045-3260-3560-3261-3561-3046 (1985.3 반입) : 323편성
9) 3047-3262-3562-3263-3563-3048 (1985.3 반입) : 324편성
10) 3049-3264-3564-3265-3565-3050 (1985.3 반입) : 325편성
11) 3051-3266-3566-3267-3567-3052 (1985.5 반입) : 326편성
12) 3053-3268-3568-3269-3569-3054 (1985.5 반입) : 327편성
13) 3055-3270-3570-3271-3571-3056 (1985.5 반입) : 328편성
14) 3057-3272-3572-3273-3573-3058 (1985.6 반입) : 329편성
15) 3059-3274-3574-3275-3575-3060 (1985.6 반입) : 330편성
16) 3061-3276-3576-3277-3577-3062 (1985.6 반입) : 331편성
17) 3063-3278-3578-3279-3579-3064 (1985.6 반입) : 332편성
18) 3065-3280-3580-3281-3581-3066 (1985.7 반입) : 333편성
19) 3067-3282-3582-3283-3583-3068 (1985.7 반입) : 334편성
20) 3069-3284-3584-3285-3585-3070 (1985.8 반입) : 335편성
21) 3071-3286-3586-3287-3587-3072 (1985.8 반입) : 336편성
22) 3073-3288-3588-3289-3589-3074 (1985.8 반입) : 337편성
23) 3075-3290-3590-3291-3591-3076 (1985.8 반입) : 338편성
24) 3077-3292-3592-3293-3593-3078 (1985.8 반입) : 339편성
25) 3079-3294-3594-3295-3595-3080 (1985.8 반입) : 340편성
출처 : 서울지하철 3,4호선 건설지(하)
위와 같은, 현재 기준에선 참으로 괴상한 차호로 도입이 되었다고 합니다.
중간차량의 차호가 왜 저모냥인지는 지금와서는 알 길이 없지만, 여튼 저랬다고 합니다.(...)
(당시 2호선 GEC 차량 차호구성을 알아야 뭐든 알 것 같은데,
지금와서는 서울교통공사에 문의하지 않는 이상 알 길이 없으니)
3호선 차량의 희한한 차호는 의외로 많은 자료에서 목격이 됩니다.
보시다시피 3호선 완전개통 기념사진인데,
3064라는, 현재 기준에서 보면 있을 수가 없는 차호가 떡하니 적혀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위 자료와 맞춰보면 당시 17번째로 도입된 3호선 차량임을 알 수 있습니다. (332편성)
3호선의 경우, 1단계 구간이 구파발~독립문이었고, 2단계가 독립문~양재였으니
1단계 구간에는 10편성, 2단계까지 전구간(당시) 완공시에 15개편성이 추가 반입되어
총 25개 편성으로 운영했다고 합니다.
전 편성 모두 창동기지를 거쳐 지축으로 입고되었는데, 당초에는 교외선을 이용, 트럭운송을 통해
반입하는 것도 검토되었지만, 최종적으로 공사중인 충무로 루프선을 활용하여 반입이 되었고
공사중인 노선에 차량반입이 행해진 것 때문에 항의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참조 : 지하철 반입에 대한 정리 http://cafe.daum.net/kicha/2w48/126)
한편, 4호선의 경우는 중복되는 차호가 없었기에 4001번부터 사용할 수 있었으며
1984년부터 도입된 당시 차호는 아래와 같았다고 전해집니다.
1985년 기준 4호선 도입현황 (창동차량사업소)
TC M1 M2 M1 M2 TC
1) 4001-4201-4501-4202-4502-4002 (1984.11 반입)
2) 4003-4203-4503-4204-4504-4004 (1984.11 반입)
3) 4005-4205-4505-4206-4506-4006 (1984.11 반입)
4) 4007-4207-4507-4208-4508-4008 (1984.11 반입)
5) 4009-4209-4509-4210-4510-4010 (1984.12 반입)
6) 4011-4211-4511-4212-4512-4012 (1984.12 반입)
7) 4013-4213-4513-4214-4514-4014 (1984.12 반입)
8) 4015-4215-4515-4216-4516-4016 (1984.12 반입)
9) 4017-4217-4517-4218-4518-4018 (1984.12 반입)
10) 4019-4219-4519-4220-4520-4020 (1984.12 반입)
11) 4021-4221-4521-4222-4522-4022 (1984.12 반입)
12) 4023-4223-4523-4224-4524-4024 (1984.12 반입)
13) 4025-4225-4525-4226-4526-4026 (1984.12 반입)
14) 4027-4227-4527-4228-4528-4028 (1984.12 반입)
15) 4029-4229-4529-4230-4530-4030 (1985.1 반입)
16) 4031-4231-4531-4232-4532-4032 (1985.1 반입)
17) 4033-4233-4533-4234-4534-4034 (1985.4 반입)
18) 4035-4235-4535-4236-4536-4036 (1985.4 반입)
19) 4037-4237-4537-4238-4538-4038 (1985.5 반입)
20) 4039-4239-4539-4240-4540-4040 (1985.5 반입)
21) 4041-4241-4541-4242-4542-4042 (1985.5 반입)
22) 4043-4243-4543-4244-4544-4044 (1985.5 반입)
23) 4045-4245-4545-4246-4546-4046 (1985.5 반입)
24) 4047-4247-4547-4248-4548-4048 (1985.5 반입)
25) 4049-4249-4549-4250-4550-4050 (1985.6 반입)
26) 4051-4251-4551-4252-4552-4052 (1985.6 반입)
27) 4053-4253-4553-4254-4554-4054 (1985.7 반입)
출처 : 서울지하철 3,4호선 건설지(하)
4호선의 경우, 창동기지에서 반입행사도 나름대로 화려하게 치뤘다고도 합니다.
(https://youtu.be/IsDMHA1aZl8 : 창동기지 반입식)
3호선 차량과 4호선 차량을 구별하는 방법은 차호도 있지만
의외로 바닥색깔을 보고 구별하는 방법도 있었다고 합니다.
회색이 3호선, 녹색이 4호선으로 구별하는 방법..이라고 카더라를 듣긴 했는데..
지금와서는 확인할 길이 없네요.
참조
(https://youtu.be/plALKfAp02M : 지하철 3호선 개통)
(https://youtu.be/DH9j2SmQJzk : 지하철 4호선 개통[상계-삼선교])
여담으로 3,4호선 차량은 동일기종이다보니, 익히 아시는대로 차량이 뒤섞여다녔던 모양입니다.
1980년대의 상계역. 3호선 24번째 도입차량 (339편성)
2. 1989~92년, 10량으로의 증결
80년대 후반, 4호선이 지나는 강북지역이 본격 개발됨에 따라 4호선의 수요도 날이 갈수록 늘어갔고
1989년, 4호선에 6량 7개 편성이 추가 도입됩니다. (당시 1호선 10량 증결, 2호선 240~245편성도 함께 도입)
이후 1990년, 6량 1개 편성과 10량(!) 6개 편성이 추가 도입되어, 1990년 시점에서 총 41개 편성이 재적하게 됩니다.
이 당시 차호구성 자료를 온전히 입수한 게 아니라서, 여기서부터는 다소 추정이 들어가는데
중간에 낀 4개 차호의 구성이 어땠는지는 끝내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행여라도 아시는 분 계시면 지적을 부탁드립니다.
1990년 기준 4호선 도입현황 (창동차량사업소)
TC M1 M2 M1 M2 TC (6량)
1) 4001-4201-4501-4202-4502-4002 (1984.11 반입)
2) 4003-4203-4503-4204-4504-4004 (1984.11 반입)
3) 4005-4205-4505-4206-4506-4006 (1984.11 반입)
4) 4007-4207-4507-4208-4508-4008 (1984.11 반입)
5) 4009-4209-4509-4210-4510-4010 (1984.12 반입)
6) 4011-4211-4511-4212-4512-4012 (1984.12 반입)
7) 4013-4213-4513-4214-4514-4014 (1984.12 반입)
8) 4015-4215-4515-4216-4516-4016 (1984.12 반입)
9) 4017-4217-4517-4218-4518-4018 (1984.12 반입)
10) 4019-4219-4519-4220-4520-4020 (1984.12 반입)
11) 4021-4221-4521-4222-4522-4022 (1984.12 반입)
12) 4023-4223-4523-4224-4524-4024 (1984.12 반입)
13) 4025-4225-4525-4226-4526-4026 (1984.12 반입)
14) 4027-4227-4527-4228-4528-4028 (1984.12 반입)
15) 4029-4229-4529-4230-4530-4030 (1985.1 반입)
16) 4031-4231-4531-4232-4532-4032 (1985.1 반입)
17) 4033-4233-4533-4234-4534-4034 (1985.4 반입)
18) 4035-4235-4535-4236-4536-4036 (1985.4 반입)
19) 4037-4237-4537-4238-4538-4038 (1985.5 반입)
20) 4039-4239-4539-4240-4540-4040 (1985.5 반입)
21) 4041-4241-4541-4242-4542-4042 (1985.5 반입)
22) 4043-4243-4543-4244-4544-4044 (1985.5 반입)
23) 4045-4245-4545-4246-4546-4046 (1985.5 반입)
24) 4047-4247-4547-4248-4548-4048 (1985.5 반입)
25) 4049-4249-4549-4250-4550-4050 (1985.6 반입)
26) 4051-4251-4551-4252-4552-4052 (1985.6 반입)
27) 4053-4253-4553-4254-4554-4054 (1985.7 반입)
28) 4055-4255-4555-4256-4556-4056 (1989.2 반입)
29) 4057-4257-4557-4258-4558-4058 (1989.2 반입)
30) 4059-4259-4559-4260-4560-4060 (1989.2 반입)
31) 4061-4261-4561-4262-4562-4062 (1989.4 반입)
32) 4063-4263-4563-4264-4564-4064 (1989.4 반입)
33) 4065-4265-4565-4266-4566-4066 (1989.5 반입)
34) 4067-4267-4567-4268-4568-4068 (1989.6 반입)
35) 4069-4269-4569-4270-4570-4070 (1990.5 반입)
TC M1 M2 M1 M2 T1 T2 M1 M2 TC (10량)
36) 4071-4271-4571-4371-4671-4771-4772-4272-4572-4072 (1990.6 반입)
37) 4073-4273-4573-4373-4673-4773-4774-4274-4574-4074 (1990.6 반입)
38) 4075-4275-4575-4375-4675-4775-4776-4276-4576-4076 (1990.8 반입)
39) 4077-4277-4577-4377-4677-4777-4778-4278-4578-4078 (1990.8 반입)
40) 4079-4279-4579-4379-4679-4779-4780-4280-4580-4080 (1990.9 반입)
41) 4081-4281-4581-4381-4681-4781-4782-4282-4582-4082 (1990.10 반입)
* 빨간 글씨는 추정차호 / 굵은 글씨는 당시 반입차량
1990년산 차량의 특징은 출입문 창틀이 쇠창틀로 되어있었다는 점입니다. (다른 연도의 차량들은 고무창틀)
또 89년 반입분부터 출입문 개폐속도가 다소 여유로워졌습니다.
1차분 반입차량은 흡사 단두대를 보는 듯한 스피드가 압박이었지요(...)
일부 10량 편성이 도입되긴 했지만, 날이 갈수록 미친듯이 늘어나는 4호선의 수요 앞에서는 감당이 되지 못했고,
결국 1990년 말~1992년에 당시 전 노선 최초로 전 편성 10량화라는,
당시 1,2호선도 달성 못한 위업을 세우게 됩니다.
(https://youtu.be/iPPuEcm85FE)
당시 지하철의 레전설 혼잡도
1992년 기준 4호선 도입현황 (창동차량사업소)
TC M1 M2 M1 M2 T1 T2 M1 M2 TC (10량)
1) 4001-4201-4501-4301-4601-4701-4702-4202-4502-4002 (1984.11 반입)
2) 4003-4203-4503-4303-4603-4703-4704-4204-4504-4004 (1984.11 반입)
3) 4005-4205-4505-4305-4605-4705-4706-4206-4506-4006 (1984.11 반입)
4) 4007-4207-4507-4307-4607-4707-4708-4208-4508-4008 (1984.11 반입)
5) 4009-4209-4509-4309-4609-4709-4710-4210-4510-4010 (1984.12 반입)
6) 4011-4211-4511-4311-4611-4711-4712-4212-4512-4012 (1984.12 반입)
7) 4013-4213-4513-4313-4613-4713-4714-4214-4514-4014 (1984.12 반입)
8) 4015-4215-4515-4315-4615-4715-4716-4216-4516-4016 (1984.12 반입)
9) 4017-4217-4517-4317-4617-4717-4718-4218-4518-4018 (1984.12 반입)
10) 4019-4219-4519-4319-4619-4719-4720-4220-4520-4020 (1984.12 반입)
11) 4021-4221-4521-4321-4621-4721-4722-4222-4522-4022 (1984.12 반입)
12) 4023-4223-4523-4323-4623-4723-4724-4224-4524-4024 (1984.12 반입)
13) 4025-4225-4525-4325-4625-4725-4726-4226-4526-4026 (1984.12 반입)
14) 4027-4227-4527-4327-4627-4727-4728-4228-4528-4028 (1984.12 반입)
15) 4029-4229-4529-4329-4629-4729-4730-4230-4530-4030 (1985.1 반입)
16) 4031-4231-4531-4331-4631-4731-4732-4232-4532-4032 (1985.1 반입)
17) 4033-4233-4533-4333-4633-4733-4734-4234-4534-4034 (1985.4 반입)
18) 4035-4235-4535-4335-4635-4735-4736-4236-4536-4036 (1985.4 반입)
19) 4037-4237-4537-4337-4637-4737-4738-4238-4538-4038 (1985.5 반입)
20) 4039-4239-4539-4339-4639-4739-4740-4240-4540-4040 (1985.5 반입)
21) 4041-4241-4541-4341-4641-4741-4742-4242-4542-4042 (1985.5 반입)
22) 4043-4243-4543-4343-4643-4743-4744-4244-4544-4044 (1985.5 반입)
23) 4045-4245-4545-4345-4645-4745-4746-4246-4546-4046 (1985.5 반입)
24) 4047-4247-4547-4347-4647-4747-4748-4248-4548-4048 (1985.5 반입)
25) 4049-4249-4549-4349-4649-4749-4750-4250-4550-4050 (1985.6 반입)
26) 4051-4251-4551-4351-4651-4751-4752-4252-4552-4052 (1985.6 반입)
27) 4053-4253-4553-4353-4653-4753-4754-4254-4554-4054 (1985.7 반입)
28) 4055-4255-4555-4355-4655-4755-4756-4256-4556-4056 (1989.2 반입)
29) 4057-4257-4557-4357-4657-4757-4758-4258-4558-4058 (1989.2 반입)
30) 4059-4259-4559-4359-4659-4759-4760-4260-4560-4060 (1989.2 반입)
31) 4061-4261-4561-4361-4661-4761-4762-4262-4562-4062 (1989.4 반입)
32) 4063-4263-4563-4363-4663-4763-4764-4264-4564-4064 (1989.4 반입)
33) 4065-4265-4565-4365-4665-4765-4766-4266-4566-4066 (1989.5 반입)
34) 4067-4267-4567-4367-4667-4767-4768-4268-4568-4068 (1989.6 반입)
35) 4069-4269-4569-4369-4669-4769-4770-4270-4570-4070 (1990.5 반입)
36) 4071-4271-4571-4371-4671-4771-4772-4272-4572-4072 (1990.6 반입)
37) 4073-4273-4573-4373-4673-4773-4774-4274-4574-4074 (1990.6 반입)
38) 4075-4275-4575-4375-4675-4775-4776-4276-4576-4076 (1990.8 반입)
39) 4077-4277-4577-4377-4677-4777-4778-4278-4578-4078 (1990.8 반입)
40) 4079-4279-4579-4379-4679-4779-4780-4280-4580-4080 (1990.9 반입)
41) 4081-4281-4581-4381-4681-4781-4782-4282-4582-4082 (1990.10 반입)
* 빨간 글씨는 추정차호 / 굵은 글씨는 당시 반입차량
한편 4호선이 이렇게 흥하고 있는 와중에, 3호선은 1991년에서야 본격적으로 증량에 돌입하는
안습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지하철 30년사에 따르면 1991년에 6량 7개 편성이 도입되고
이어 1992년, 91년산 6개 편성에 한하여 10량으로 증결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992년 기준 3호선 도입현황 (지축차량사업소)
TC M1 M2 M1 M2 TC
1) 3031-3246-3546-3247-3547-3032 (1985.2 반입) : 316편성
2) 3033-3248-3548-3249-3549-3034 (1985.2 반입) : 317편성
3) 3035-3250-3550-3251-3551-3036 (1985.2 반입) : 318편성
4) 3037-3252-3552-3253-3553-3038 (1985.2 반입) : 319편성
5) 3039-3254-3554-3255-3555-3040 (1985.3 반입) : 320편성
6) 3041-3256-3556-3257-3557-3042 (1985.3 반입) : 321편성
7) 3043-3258-3558-3259-3559-3044 (1985.3 반입) : 322편성
8) 3045-3260-3560-3261-3561-3046 (1985.3 반입) : 323편성
9) 3047-3262-3562-3263-3563-3048 (1985.3 반입) : 324편성
10) 3049-3264-3564-3265-3565-3050 (1985.3 반입) : 325편성
11) 3051-3266-3566-3267-3567-3052 (1985.5 반입) : 326편성
12) 3053-3268-3568-3269-3569-3054 (1985.5 반입) : 327편성
13) 3055-3270-3570-3271-3571-3056 (1985.5 반입) : 328편성
14) 3057-3272-3572-3273-3573-3058 (1985.6 반입) : 329편성
15) 3059-3274-3574-3275-3575-3060 (1985.6 반입) : 330편성
16) 3061-3276-3576-3277-3577-3062 (1985.6 반입) : 331편성
17) 3063-3278-3578-3279-3579-3064 (1985.6 반입) : 332편성
18) 3065-3280-3580-3281-3581-3066 (1985.7 반입) : 333편성
19) 3067-3282-3582-3283-3583-3068 (1985.7 반입) : 334편성
20) 3069-3284-3584-3285-3585-3070 (1985.8 반입) : 335편성
21) 3071-3286-3586-3287-3587-3072 (1985.8 반입) : 336편성
22) 3073-3288-3588-3289-3589-3074 (1985.8 반입) : 337편성
23) 3075-3290-3590-3291-3591-3076 (1985.8 반입) : 338편성
24) 3077-3292-3592-3293-3593-3078 (1985.8 반입) : 339편성
25) 3079-3294-3594-3295-3595-3080 (1985.8 반입) : 340편성
26) 3081-3296-3596-3297-3597-3082 (1991.9 반입) : 341편성
TC M1 M2 M1 M2 T1 T2 M1 M2 TC (10량)
27) 3083-3298-3598-3398-3698-3798-3799-3299-3599-3084 (1991.10 반입) : 342편성
28) 3085-3300-3600-3400-3700-3800-3801-3301-3601-3086 (1991.10 반입) : 343편성
29) 3087-3302-3602-3402-3702-3802-3803-3303-3603-3088 (1991.11 반입) : 344편성
30) 3089-3304-3604-3404-3704-3804-3805-3305-3605-3090 (1991.11 반입) : 345편성
31) 3091-3306-3606-3406-3706-3806-3807-3307-3607-3092 (1991.12 반입) : 346편성
32) 3093-3308-3508-3408-3708-3808-3809-3309-3609-3094 (1991.12 반입) : 347편성
* 빨간 글씨는 추정차호 / 굵은 글씨는 당시 반입차량
이리하여 1992년 시점에서
3호선은 6량 26개 편성 + 10량 6편성 = 총 32개 편성 216량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4호선은 10량 41개 편성 410량이 재적되어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당시 서울지하철의 증결차량을 보고 있으면(2호선 포함)
나중에 도입된 차량부터 역순으로 증결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내구연한 도래시의 차량운용을 생각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3. 1993~94년, 3/4호선 차량의 대이동
아마 국내에서 지하철 전동차가 이렇게 큰 규모의 차돌리기를 감행했던 시기는
이 때를 제외하고 아마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1호선 5000호대 전동차가 중앙선으로 빠진게 있군요..;)
서울지하철 4호선이 과천+안산선과의 직결을 앞두고 새로운 기종이 필요하게 되자
기존의 4호선 쵸퍼차량들은 안방에서 대거 쫓겨나는 사태를 겪게 됩니다.
우선 30년사에 따르면 4호선 12개편성이 3호선으로 이동했다고 하는데,
이 당시 4호선 416(4031-4032)~427(4053-4054)편성이 3호선으로 이동합니다.
30년사의 언급에 따르면 이 중, 3호선 차량의 증결을 위해 동력차 4량과 무동력차 20량이
1993년에 추가로 반입되었으며, TC차 16량이 T차로 바뀌는, 일명 고자화개조(!)가 있었다고 합니다.
반대의 경우(T-TC)는 숱하게 봤지만, 있던 운전실을 없애고 객차로 만드는 경우는
흔치 않기에 참 궁금했는데, 이젠 다 폐차되어버렸으니 확인해 볼 길이 없네요.
여기서부터는 우리 동호회에 2006년쯤에 올라왔던 조성현황 자료를 참조하여 추론했는데,
도입일자를 확인해서 맞춰보면 아래의 가설이 거의 맞지 않을까 합니다.
우선 93년 도입된 동력차와 무동력차의 경우, 앞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뒷번호 차량부터 차례대로 조성되었으며
기존 416~423편성의 부수차들은 3호선 차량들의 증결을 위해 제각기 조성되었으며
416~423편성의 TC차들이 앞서 언급했듯 운전실을 없애고 T차로 개조되어 3호선 차량안에 조성됩니다.
(즉, 416~423편성은 증결로 인해 편성소멸됨)
이런 식으로 기존 3호선의 6량 26개 편성이 10량으로 증결되었으며, 4호선에서 넘어온 차량까지 합하면
1993년말 기준으로 3호선에는 10량 36개 편성이 재적하고 있었으나,
이 중 3호선 뒷번호부터 9개 편성(339~347편성)이 2호선으로 이적하고
이들은 2호선 276~284편성으로 번호부여가 됩니다. (신호/도색개조)
3호선의 기존 10량 23개 편성(316~338편성)은 순서는 다소 뒤섞이게 됐지만
현재 기준 316~333, 336~340편성으로 차호개정되었고,
4호선 이동분인 424~427편성은 341~344편성으로 번호를 부여받습니다. (~2009년까지의 기준)
이리하여 94년 초 기준으로 3호선에 소속된 쵸퍼차량은 총 10량 27개 편성으로
당시 시운전 삼아 3호선으로 넘어와있던 4000호대 VVVF차량과 함께 3호선을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4호선엔 계속해서 VVVF차량이 반입되고 있었고, 이에 따라 기존 쵸퍼차량의 이동도 더욱 가속화되었습니다.
우선, 기존 401~415편성이 3호선으로 이동하여 301~315편성으로 번호를 부여받고
428~435편성은 2호선으로 이동, 285~292편성의 번호를 부여받습니다. (신호/도색개조)
남은 436~441편성은 3호선으로 이동, 최종적으로 334~335, 345~348편성의 번호를 부여받고
이로써 1995년~2009년의 기준인 2호선 10량 17개 편성, 3호선 10량 48개 편성이 완성되었다 할겁니다.
즉, 정리하면 1995년 시점에서
구 3호선 339~347편성 -> 2호선 276~284편성
구 4호선 428~435편성 -> 2호선 285~292편성
구 4호선 401~415편성 -> 3호선 301~315편성
구 3호선 316~338편성 + 4호선 416~423편성 + 93년 증결분 -> 3호선 316~333, 336~340편성
구 4호선 424~427편성 -> 3호선 341~344편성
구 4호선 436~438편성 -> 3호선 345~347편성
구 4호선 439~440편성 -> 3호선 334~335편성
구 4호선 441편성 -> 3호선 348편성
이렇게 됩니다.
(아래는 2006년에 올라온 자료를 바탕으로 제가 조금 갈무리한 자료입니다.
'과거 서울메트로' 파일에 위에서 언급한 내용이 들어있을 겁니다.
단 앞서 언급했다시피 증결분 차호에 관해선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료를 보면, 언젠가 도래할 폐차시기를 생각하여 비슷한 연식의 전동차들을 한 노선으로 몰아버리고,
깔끔하게 정리한 당시 서울지하철 공사의 안목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90년대 중반 차호개정을 끝내고, 2000년대 후반까지 각종 악평을 남기며
(심지어는 차축균열이라는 무시무시한 상황도 있었고) 꿋꿋이 운행하던 영국형 GEC쵸퍼는
2018년 현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준비를 하나둘씩 하고 있습니다.
비록 많이 늦었고, 정확도도 떨어지는 부족한 글이지만
한때 대한민국 지하철의 당당한 얼굴이었던 이 차량의 의미를 되새기는 차원에서 적어봤습니다.
3호선 쵸퍼차의 리즈시절
2019.9.2 일부 내용 수정
첫댓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당시 차돌리기 규모가 어마어마했네요.
근래 대한민국 통근형 전동차에서 이 정도 차돌리기를 꼽으라면 5000호대 전동차의 321000호대 차출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의 어느 전동차와 비교해봐도 뒤쳐질 것 없는 좋은 디자인이었습니다. 시야문제만 아니었다면 앞부분 디자인은 후속 차량에 그대로 계승해도 괜찮았을텐데 저 세대에서 끝난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전면부 시야확보 문제가 좀 컸던 것 같습니다. 운전실이 상대적으로 비좁기도 했고요.
흥미로운 자료 잘보았습니다 다만 1993년 이후 2 3 4호선의 대이동에 4호선차량의 3호선 영업운행 부분이 언급되지않은점이 조금 아쉽고 또한 3호선 차호는 차량트레이드 직후 개정된 것이 아니라 거의 2년이후에나 개정되었습니다 (94~95년에는 3호선에 4000번대 gec차량이 흔하게 돌아다녔음)
아무래도 공식기록을 위주로 보다보니 이런 야사(?)에 대해서는 무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3호선을 처음 타본게 2001년이기도 했고. 차번개정이 바로 이루어지지는 않았나보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대로라면 현재 남아 있는 3호선 미개조 쵸퍼차량 (334, 335, 345, 346, 347, 348)은 원래 4호선 운행하던 차량이겠군요.
344는 이미 폐차되었죠. 순수 3호선 출신은 정작 2호선에 다닌다는 게 아이러니죠
참고로 1993년도에는 3호선에 신형차량이 반입되는대로 기존 gec차량을 4호선(일부는 2호선)으로 보내어 양재-수서 간 연장개통시기를 포함 1993년 하반기에 이르러서는 3호선의 거의 대부분의 편성이 4호선 신형편성으로 운행되었습니다.(거의 3대당 2대꼴로 신형차가 올 정도) 반면 1993년의 4호선은 신형차량의 도입은 없고 모두 100% gec차량으로 운행되었습니다.
물론 정식 사료(史料)에 4호선 신형차가 3호선 알바를 뛰니마니 하는 내용이 포함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그래도 어쨌건 동호인 입장에서는 당시 빅이벤트였음은 틀림없으니 자체적으로라도 언급이 되었으면 좋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아마도 당시 3호선->2호선으로 이적된 GEC 차량도 트레일러 운송이 아닌 이상 신설동 연결선을 거쳤어야 할테니 필연적으로 4호선을 거쳤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93년에 4호선이 GEC 천국이 아니었나 싶고) 역시 정사와 야사간의 사이엔 확실이 갭이 있네요. 4호선 신차가 정작 반입시기에는 옆노선에서 테스트중이었다니 새삼 흥미롭습니다.
이걸 보면서 느낀점이.
이 전동차를 기반으로 해서 유럽지하철 처럼 차량도색을 노선색과 관계없이 통일시켰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의 노선별로 색상이 다른 방식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되려 3/4호선 전동차가 2호선으로 이적하고, 한동안 도색을 안바꿔서 승객들이 혼란스러워했다고 하죠.
https://newslibrary.chosun.com/view/article_view.html?id=2256419940105m12910&set_date=19940105&page_no=29
1994년 1월 8일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사진에 광폭형 GEC TC 차호가 3041호로 나오는데 1993년 이전 차호체계로 판단하면 구 321편성입니다. 근데 후기 편성(339~347)편성이 이적했는데 아무래도 1993년 416~423편성이 4호선으로 이적하면서 당시 339~347편성도 30XX~39XX 차호체계로 변경됬는데 얼마가지않아 2호선으로 이적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 321~326편성은 수서소속이었던걸로 알고있었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카더라로만 알고있던 내용이 실제로 기사로 발굴되니 매우 놀랐습니다.
다만 첨부기사에 대해선 2가지 추론이 나오는데
1. 이야기하신대로 차호체계 개정이후 2호선으로 넘어간 구 341편성, 현재 기준 278편성이거나
2. 당시 2호선에 있던 GEC 쵸퍼 261~275편성이, 이전에는 301~315편성으로 되어있었는데(TC차호 3001~3030), 사진에 나온 저 차량이 3호선에서 2호선으로 이적한 이후, 기존의 2호선 차호 체계를 따라 3041로 개정되었다면, 2호선 기준 321편성(3041-3042), 현재 시점으로 281편성이 되는 것인데, 이 경우는 차호개정을 두번 해야 하는 지라 별로 설득력 없는 얘기 같습니다.
뭐가 되든 진실은 저 너머에..
덧붙여 4호선 이적차량은 위 글대로 기존 체계에서 2호선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290편성의 구 차호가 4065-4066, 즉 433편성이라는 군자기지발 자료가 있으니.
그리고 2000년대 초반까지 3호선 쵸퍼차량은 301~325편성이 지축소속, 326~348편성이 수서소속이었습니다. 2003~4년께던가 현재와 같이 21편성부터 수서소속으로 바뀐 걸로..
여담인데 위 기사말고도 또 다른 도시전설로는, 4호선에 주황색 K차가 처음 운행을 시작했을때, 마찬가지로 승객들 사이에서 이질감에 혼란이 많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