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파주에서 하루를 보냈다.
오늘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에 일요일날로 만남을 미루어 놓았다가 아침에 다시 오늘 만남을 갖으면 어떻겠느냐는 며늘이의 연락이다.
먹고 할일없는 늙은이야 오늘이면 어떻고 일요일이면 어떠랴.
마침 오늘은 어린이날 인데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인 손주 고등학생 이지만 내겐 어린이인 손주에게 선물도 줄겸, 겸사겸사 파주 훈장골이라는 맛집을 찿아 슬슬 애마를 몰고가니 이미 두집이 다 도착해 에미 애비를 기다린다.
소갈비 돼지갈비 입맛대로 배불리 먹고나니 이번엔 냉면으로 마무리다.
다음으로 향한곳은 문지리535라는 까페....
우와~~~~~ 넓은 주차장에는 이미 차가 완전 만차다.
차가 한대 빠지기에 얼른 그곳에 쏙 차를대고 며느리들에게 전화하니 밖에 갓길에 주차를 했다고...
겨우겨우 나가는 손님들 자리로 얼른 달려가 자리잡고 작은며느리 차 주문받아 시키러 가더니 함흥차사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드디어 며느리 차를 가져와 모두 차 한잔씩....
자유로 옆에 이렇게 큰 까페가 있는줄 몰랐다.
항상 지나다니며 보긴 했지만 무슨 회사인줄 알았는데 오늘보니 분위기가 매우좋은 까페였으니 앞으로는 지나다 한번씩 들러볼듯 싶다.
그렇게 손주들에게 선물도 주고 또 낼모래 어버이날 이라 우리도 선물도 받고 두둑한 용돈도 받고 맛있는 점심에 분위기 타고 차까지 마시며 잘 놀다 들어왔다.
오는길은 주춤했던 비가 정말 많이도 쏟아진다.
거기에 덤으로 안개까지 끼니 차선이 잘 안보이고 코앞도 잘 안보이니 야간 운전할때 쓰는 안경을 꺼내 쓰니 훨씬 좋다.
오는 도중 갑짜기 쏟아지는비에 며느리들 시에미는 운전중이니 시아버지에게 돌아가며 전화다.
조심조심 가시라고... ㅎ
그렇게 먹고 마시고 놀다 들어오니 저녁 시간이다.
나는 더이상 먹을수 없어 저녁식사는 패스하고 영감만 상을 차려드렸다.
이렇게 오늘도 하루가 마무리 되어간다.
까페안에서.
첫댓글
요즘 공장이나 산업시설 짓는 것은
찿아 볼 수 없고
들어서는 것은 온통 모텔이나
대형찻집과 유흥시설만 우후죽순
실정입니다
앞날이 걱정이긴 합니다.
먹고 노는것이 대세이니...
그래도 의미있는 날은 한번쯤 먹고 노는데 집중해 봄도 좋아요.
촌사랑님 어린이날
비는오지만
며느리들과 오붓한 시간 보내셨네요.
찻집 분위기 멋스럽네요.
촌사랑님 며느리들은
평소에도 친정엄마 대하듯
잘 한다고 들었어요
촌사랑님은 복이 많으시군요.
전 경험해보질 않았지만
행복이 꽃피는 가정입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 보내세요.
우리 며느리들 정말 많이 잘하긴해요.
딸이없어 아쉬웠는데 며느리들이 열딸 안부럽도록 해주네요.
항상 고맙지요.
코로나의 위험도 사라졌으니
어린이날 어버이날
두리뭉쳐서 미리 잘 모였습니다.
빗길에 운전도 잘 하시고 멋쟁이십니다.
코로나이후 처음으로 사람이 많은곳엘 다녀왔네요.
처음엔 마스크도 못벗고우물쭈물하다 차를 마시려니 ...ㅎ
즐거웠어요.
기분 좋은 날이였군요
자부들이 착하네요^^
예! 착하지요.
그리고 현명해요.
아들은 든든한 울타리라면 며느리는 달콤하고 마음을 설레이게하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
내 생을 완성하는 선물같은 존재인듯 싶네요.
글 곳곳에 스며있는 사랑이 가슴을
따뜻하게 하네요.
좋은 시간을 보내신 것 같으니 좋네요
행복하신 삶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래요^^
거의 모든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날이 어버이날이 아닌가 생각하네요.
제 자식들 또한 별반 다를것 없지요. ㅎ
촌사랑님~
며느님과 손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비만 안 왔으면 더 좋은 시간이었을텐데
그래도 함께하여 좋은 시간 보내셨다니 다행입니다
고운꿈 꾸시고 잘 주무시고 일어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며느리들 친정 부모님들을 찿아뵙는 날로 잡았었기에 우리는 어제 아니면 내일이어야 하는데 며느리들이 시부모님 먼저 보고 갔으면해서 어제 만났네요.
일요일날은 쉬어야 아들들도 좋고 손주들도 좋고...
문지리 카페~ㅎ
잘알지요
요즘은 좋은 카페가 있다하면
입소문으로 대만원
아드님과 며느님과의 좋은시간 행복한 촌사랑님 모습그려봅니다
늘 행복하십시요
저는 한달에 한번은 그앞을 지나면서도 카페인줄 몰랐어요. ㅎ
앞으로는 휴게소가 아닌 카페에 들려 쉬고올것 같아요.
가족들의 맛있는 식사와
오손도손 대화는 늘 기분좋답니다
수목원 같은 카페가 요즘 많이 생기네요 전 분당이 가까워 친구들과 가끔 식물원 카페 간답니다 물소리 새소리 숲속 같애요
고맙습니다.
근3년이상을 꼼짝없이 집에만 있다가 오랫만에 외식도 카페도 가보니 나름 좋았네요.
저는 분위기있게 차를 즐기고 싶으면 테라스나 정원에서 자연을 벗삼아 즐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