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던알프스에서 발원하여 뭉고·휫콤베·코카타히 강과 합류되어 태즈먼 해의 웨스틀랜드 만까지 북쪽으로 64㎞를 흐르는 호키티카 강 어귀에 자리잡고 있다. 1864년 강어귀에 상점이 하나 세워진 뒤 금이 발견되면서 발전했다. 1866년에는 오스트레일리아 광부들의 유입으로 인구가 최고 5만 명까지 늘어났으나 1868년 자치시가 될 무렵 인구가 줄어들었다. 한때 항구였으나 방호용 보루를 세우고 준설공사를 하는 데 드는 비용 때문에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사우스웨스틀랜드 고속도로와 크라이스트처치(남동쪽 270㎞)로 가는 철도가 지나며, 젖소·육우·양을 사육하는 지역, 금 채굴지역(근처 타라마카우 강 유역), 제재업 지역에 편의를 제공한다. 부근의 여러 강과 산에서는 비취의 일종인 녹옥이 채굴된다. 가구·낙농제품 공장, 석탄 가스 공장, 양조장, 일반 기계 제작소, 제재소가 있으며, 강 협곡과 카니에레 호수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쉬었다 가는 곳이기도 하다. 인구 3,420(1987).
*남섬의 서부연안-남섬의 등뼈에 해당하는 남알프스 산맥의 서부는 우리나라의 동해안처럼 폭이 좁고 긴 해안선-에 있는 Hokitika는 개척시대부터 금과 옥의 산지로 유명하다. 현시대 이전에 금은 거의 고갈이 되었고 옥은 지금도 채굴량이 풍부하다. 연안의 파고는 매우 높고 둥글게 휘어지며 부서진다. 서핑에는 제격이나 풍광은 매우 을씨년스러워 나그네의 심정에 대자연의 웅혼함과 삶의 회한, 그리고 살아있는 것들의 연원에 가닿는 슬픔과 거기에서 솟아오르는 그리움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금과옥조:Hokitika는 금과 옥의 산지로 인생과 운명이 주는 동일한 교훈을 나타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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