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앗싸.오늘 선착순 모십니다 -
느림보 거북이/글
아휴~아휴
오월 하늘 햇살은 왜 그러죠
자꾸자꾸 눈을 찔러요
윙크를 하는 것인지
알아 달라는 것인지
무시 하지 말라는 것인지
뎁따 시비도 거네요
잔잔했던 마음에
요넘의 햇살이 심란하게
심사를 들 쑤셔 놓고
흘러가는 흰구름이
유혹을 하니 바람들어 어쩐데요
그냥 요런 날
어디로 튀어야 하는데
나를 불러 주는 이는 없고
찾아 주는 사람도 없으니
은근히 혈압과 심통 돋네요
그 혈압 못 견뎌
느린 거북이가 부지런 떨어
커피를 탓더니
요넘의 커피가 징하게
맛이 없지 뭐야요
혼자 마시는 커피.
이거 엄청 초라해 보이는거
다 아시잖아요
늙은 사내 하나가
커피잔 들고 폼 잡아 봤자
궁상 떠는거 맞잖아요
인생이 뭐 그러냐고
그렇게 면박 주고 싶지요..그쵸
그런거 맞잖아요
뭐 그런 눈 빛으로
지금 나를 보잖아요.칫.핏.
궁시렁궁시렁..
인도적인 차원에서
정중히 요청합니다
요런 꼬부기랑 커피 마실 분
공개 모집합니다.
선착순 딱 10명
물론 구비 서류도 있다는거
절대 잊지 마시고
아래 사항을 참고 바랍니다
서류1 : 마음 착함 증명서
서류 2 : 차 값 잘 내는 증명서
서류3 : 외출 허가 증명서
서류 4 : 꼬부기 뒤집지 않는 서약서
서류 5 : 커피 마셔도 잠을
잘 잔다는 확인서
서류 6 : 최종 학교 졸업 및 성적 증명서
서류 7 : 해외 여행 결격 사유 없는자
서류 : 윙크 충전기 1급 소지자
(다섯 시간 꼬부기를
줄곳 바라 봐도 눈을 깜박 거리지 않는)
- 이상 -
ㅎㅎㅎㅎㅎㅎㅎㅎ
시간이 없으니
빠른 접수를 바라며 일체의
서류반환이 없으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햇살 좋은 날
꼬부기랑 차 마실 영광을 누릴 분
냉큼 지원하세요
날이면 날마다 오는
그런 기회가 아니라구요
로또 보다
당첨 확율이 없다구요 ㅎ
그러니 아래
쌤플 맛배기 커피 드시고
기분 삼삼하게 지원 하세욤..
여러분을 용궁 찻집 카페로
정중히 모십니다.
아흐~하흐~ㅎ
홍홍홍홍홍~
첫댓글 코는 제출 시간이 지나서 흔적만 남기고 갑니다..ㅋ
부디 성공하시길 바라옵니다..ㅋ
그림은,
2,3,4,6번
그러니까 4 항목이 겨우 통과네요.
"햇살 좋은 날,
꼬북님 이랑 차 마실 영광을 누리지는"
못할 것 같은디요.
오짜끄나~잉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