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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교육과학기술부 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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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문의> ☎ 2100-6280 학부모지원과 과장 김영진, 구본억 사무관, 김은미 주무관 | |
“너무 빨리 혼자서 앞서가지 마세요” 선행학습 없는 바른교육 만들기 공모전 결과 발표 - 초중고생, 대학생, 교원, 학부모 4개 부문 16편 우수작 발표 - 선행학습의 폐해와 선행학습이 필요없는 나만의 공부법 소개 |
□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이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최운실)과 성균관대 사교육정책 중점연구소(소장 김현철)가 주관한 “선행학습 없는 바른 교육 만들기 공모전” 결과가 10월 31일(수) 발표되었다.
□ 이번 공모전은 선행학습의 폐해를 인식하고 제 속도에 맞는 학습을 한 학생들의 경험이나 학부모·교원들의 교육 경험, 또는 선행학습이 필요없는 자신만의 우수 학습법·교육법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 초중고생, 대학생, 교원, 학부모 4개 부문, 총 750여편의 응모작 중 분야별 1개씩의 대상을 포함한 총 16편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 기존의 공모전과 달리, 각 부문별 우수 수기 작성자 2명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발표하는 발표대회를 병행한 것이 특징적이었으며,
○ 한국교총 컨벤션홀 현장에서 전문심사단 4명*과 학생·교원·학부모모티터단으로 구성된 160명의 일반심사단**이 발표를 듣고 직접 전자투표 형태로 최종 우승자를 선정했다.
* 김관복(교과부 인재정책실장), 최운실(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김현철(성균관대 사교육정책중점연구소장), 윤지희(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표)
** 학생모니터단 30명, 교원모니터단 40명, 학부모모니터단 90명
□ 이번 공모전에서 특히 눈에 띄는 작품은 다음과 같다.
<초·중·고등학생 부문>
○ 김정우(인천 강화여중) 학생은 ‘선행월드에서 살아남기’라는 제목으로, 중학교 첫 번째 수학수업 시간에 선행학습을 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 수업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던 당혹스러운 경험과,
- ‘중요사항 T자 마크법’, ‘선수학습을 통한 배경쌓기’, ‘3단계 정리법’ 등 자신만의 학습법 개발을 통해 아픔을 극복해 온 노력 과정과, 그리고 만족스러운 성적을 얻은 결과를 진솔하게 표현했다.
○ 백경현(서울 효문고) 학생은 학교내 자기주도학습 동아리 “집현전”에서 선생님 및 친구들과 함께 선행학습형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주도적학습을 진행한 사례를 제시했으며,
- 특히, 수업 후 5분 노트를 작성하고 그후 동아리원들과 노트를 돌려보며 완전 학습을 진행하는 ‘Win-Win 프로젝트’와 동아리원들이 담당 과목 모의고사를 출제하고 서로 풀어보는 ‘수요 모의고사 프로그램’ 등 색다른 자기주도학습 모형을 보여주었다.
○ 정하은(한국애니메이션고) 학생은 역설적이게도 사교육업체에 종사하시는 부모님과 학원 수강생들을 보며 사교육 및 선행학습의 한계를 느끼고 스스로의 학습법을 찾은 사례를 보여준다.
- 또한, 자신이 가진 미술 분야 재능을 살린 그림과 색채를 이용한 암기법이라는 독특한 학습법을 ‘그리고 색칠하며 공부에 날개달기’라는 주제로 표현했다.
<대학생 부문>
○ 신지은(건국대)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학원을 다니던 자신의 모습을 어미에게 의존하기만 하는 “아기새”에 비유하고, 사교육을 끊고 스스로 공부했던 모습을 “시간을 다스리는 자”에 비유했다.
-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받으면서 정작 중요한 학교수업에는 집중을 하지 않고, 학원 문제에만 급급해 기본 개념 습득에 소홀했으며, 공식 암기 의존하기만 했었던 문제를 솔직히 표현하고,
- 스스로 공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관리란 생각으로 매일 아침 학교에 등교하자마자 그날의 학습 계획을 다이어리에 작성한 경험을 들려주며, 자기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며 문제점을 파악하려 노력했던 경험도 말한다.
○ “기초수급자에서 초등학교 선생님 되기”라는 주제로 발표한 대구교대 박성건 학생의 발표는 많은 감동을 자아내었다.
-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충분한 교육적 지원을 받지 못해 사교육 및 선행학습을 받은 친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본다고 느꼈던 것이 사실이었고, 공부 방향을 잡지 못해 실제 고교 졸업 후 대입에 실패했지만,
- 군대에서의 주일학교 교사 경험을 토대로 제대이후 자신만의 학습법을 찾는 노력을 통해 원하던 교육대학에 진학한 성공 스토리와 함께, 선생님이 되어 자신이 겪은 것과 같은 아픔을 겪는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진솔하게 말했다.
<교원 부문>
○ 이정태 밀양 밀성중 교사는 먼저 선행학습을 받고 학교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다양한 모습을 제시하며, 그 모습을 통해 교사로서 자존심이 상했던 경험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 학원에서 배웠다는 이유로 학교 수업시간에 잠을 청하는 학생들, 아는 체 하며 다른 친구들을 무시하는 학생들, 심지어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자랑하고 학교 선생님을 시험해 보기 위해 질문을 던지는 학생들의 모습이 그리 낯설지만은 않다.
- 학생들의 모습에 실망하지 않고, 학생들의 실력과 지역 사정을 고려한 ‘교육과정 재구성’, 과제에 따라 학생을 작은 선생님으로 지정하여 학생들끼리 스스로 학습을 진행토록 하는 ‘또래학습’ 등 고민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도록 노력해온 경험은 같은 고민을 하는 많은 교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며,
- 이와 함께,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선행학습에 대한 맹신에 빠진 학부모들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함께 제시한다.
○ 권기하(서울 성심여고)는 선행학습이 가져오는 학교학습 부적응을 지적하며, 수시전형 확대 속에서 특히 이러한 문제가 심하다고 말한다.
- 어휘·말하기·읽기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보이면 인증자격을 주는 인증제 등을 통한 ‘수업방법 개선’과 수행평가 참여점수 부여 등 ‘평가방법 개선’, 수업 중 활용할 수 있는 자료의 개발과 공유 방안 등 자신의 경험에 토대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학부모 부문>
○ 이수진(경기 용인)은 자녀 교육에 대해 욕심이 많은 일반적 학부모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 부지런한 엄마 때문에 새벽부터 한자, 영어 외우기를 하고 수학 학원에 다니던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에 물어보니 “힘들었지만, 엄마가 화나고 실망할까봐 말을 못했다”는 대답에 울음을 터뜨리고 자녀 교육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 이러한 경험 이후, 책읽고 그림 그려보게 하기, 책 만들게 하기, 발표할 일이 있을 경우 미리 연극하듯 역할극 하기 등 스스로 만들어 간 자녀교육 방법을 학부모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다.
○ 주정(경남 창원)은 선행학습을 안 한 아이가 자신감이 넘치며, 이를 통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했다.
- 사교육 중심의 선행학습으로 자녀가 학습을 숙제로만 느끼고 흥미를 잃는 것은 물론, 본래 수준보다 높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험이 지속되면 결국 자신감이 상실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 또한, 자신의 자녀양육 경험을 통해 구체적 목표 설정과 플래닝, 수업 전후의 예습과 복습, EBS 등 교육자원 활용, 방학을 통한 보충 등 누구나 알고 있는 방법이 최선의 자녀교육법임을 설명했다.
□ 분야별 1편씩의 대상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최우수상에게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과 상금 70만원이 수여되었고,
○ 분야별 2편의 우수상에게는 성균관대학교 사범대학장상과 상금 40만원이 수여되었다.
□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여러 우수 사례들은 전국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www.parents.go.kr)에 게시될 예정이며,
○ “선행학습이 없는 자기주도학습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교과부 팟캐스트 방송 “신애라와 함께하는 필(必)통(通)스쿨 시즌3” 마지막편을 통해 안내될 것이다.
□ 교육과학기술부는 선행학습이 과연 효과적인지에 대한 사회적 문제제기 및 이슈화를 위해 이번 공모전이 기획되었고,
○ 학생, 학부모, 교원들의 다양한 우수사례를 통해 선행학습 없이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학생·학부모·교원 모니터단들은 기존의 정책들을 평가해 오며 쌓여진 교육을 바라보는 눈을 통해 학생·학부모·교원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사례들을 선정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으며,
○ 이번 발표회를 토대로 스스로 학습하는 풍토가 확산되기를 원하고 스스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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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교육과학기술부 학부모지원과 구본억 사무관(☎ 02-2100-6280)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붙임 |
수상자 명단 및 주요 내용 |
1. 초중고생 부문
수상 |
이름 |
소속(지역) |
성별 |
주요내용 |
대상 |
김정우 |
강화여중 (인천) |
여 |
- 중학교 1학년 초, 선행학습을 한 친구들을 보고 주눅 들기도 했으나, 일정·공부환경을 정리해 나만의 학습법을 찾으려 노력했으며 좋은 성적이라는 결과로 나타남 - 다양한 분야의 독서, 영화감상 등 주변의 모든 것에서 항상 배우려는 자세를 가졌으며, ‘3단계 정리법’, ‘T자 표시법 등’ 자신만의 공부법을 개발함 |
최우수 |
백경현 |
효문고 (서울) |
남 |
- 효문고의 자기주도적 통합 학습동아리<집현전>에 가입하여, 수업이 끝난후 5분 노트 작성, 5분 노트 활용을 통한 완전 학습 등 독창적 학습법을 진행 - 학원에 다니지 않고 그 시간을 통해 독서토론 및 봉사 활동을 했고, 전국 고등학생 군모의재판에 참여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둠 |
우수상 |
정하은 |
한국애니 메이션고 (경기) |
여 |
- 학원 선생님을 하시는 두 분 부모님과 수강생들을 보며,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생기지 않는 한 학원은 일시적 방편에 불과하다는 점을 느낌 - 그림에 재능이 있는 자신의 특성을 살려 이미지와 컬러를 이용한 암기법, 그림 카드로 영어단어 외우기 등 자신만의 학습법을 개발함 |
우수상 |
서연하 |
광안중 (부산) |
여 |
-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한 지 3년,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만의 학습법을 찾아감 - 학습 플래너 작성·실천, 나만의 요약법, 정밀한 계획서 작성 등 자신의 경험을 서술 |
2. 대학생 부문
수상 |
이름 |
소속(지역) |
성별 |
주요내용 |
대상 |
박성건 |
대구교대 (대구) |
남 |
- 기초생활수급자였기에 사교육이나 선행학습을 받을 수 없어 상대적으로 피해의식도 있었음 - 고교 졸업 후 대입은 실패하였지만, 군대에서와 제대 후 스스로 목표와 계획수립, 자기주도적학습 진행 등으로 원하는 교육대학에 진학, 교사의 꿈을 키우고 있음 |
최우수 |
신지은 |
건국대 (서울) |
여 |
- 학창시절 학원 선행학습으로 학교 수업에 집중하지 못했던 경험을 토대로, 그 한계를 인식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진행함 - 자신의 실제 경험으로 알게되었던 다양한 학습법을 적절히 서술함 |
우수상 |
안석영 |
숙명여대 (경기) |
여 |
- 처음에는 선행학습 중심의 학원 수업에 의존했지만, 스스로 학습 기회가 부족해지고, 몸과 마음이 힘들어져 학원을 다니지 않음 - 공부를 잘하는 친구의 학습법과 자신의 학습법을 비교와 선생님과의 상담 등을 통해 자신만의 학습법을 찾아나감 |
우수상 |
전희연 |
서울대 (서울) |
여 |
- 중학교 시절 불안함에 학원을 다니며 학교 교육과정 보다는 학원의 빠른 진도를 따라가는 학습에 초점을 맞췄지만, 원하는 고등학교 진학에 실패하면서 학교교육과정과 선행학습을 통한 성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침 - ‘시험일기’, ‘교과목 특성을 살린 마인드맵 작성’, ‘기출문제 분석’ 등 자신에게 적합한 학습법을 만들어 적용하여, 원하는 대학에 진학함 |
3. 교원 부문
수상 |
이름 |
소속(지역) |
성별 |
주요내용 |
대상 |
권기하 |
성심여고 (서울) |
남 |
- 학교중심의 효율적인 학습활동을 위해 학생이 참여하도록 수업방식을 변화시키고, 수업자료를 개발하여 동료 교사들과 공유함 - 지구별·지역별 교과연구회 활성화, 단위학교별 수업 발표대회 등을 통해 수업 중심이 우리 과제임을 인식시킴 |
최우수 |
이정태 |
밀성중 (경남 밀양) |
남 |
- 선생학습을 받고 온 학생들이 수업에서 보여주는 모습으로 교사로서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올바른 교육 모습이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함 - 학생들의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교육과정을 재구성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줌 |
우수상 |
임동화 |
도림초 (서울) |
여 |
- 6년째 이른바 ‘학력향상부장’으로 역할하여 학생들을 지도해온 경험과 성과를 제시함 - 학교 주변 환경이 학습에 유리하지는 않으며, 학부모들이 생업으로 자녀교육에 상대적으로 큰 힘을 쏟기 어렵다는 한계를 극복하고 학교 중심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 사례 제시 |
우수상 |
신영희 |
신리초 (충남) |
여 |
- 공교육의 기초·기본 학습을 충실히 수행하자는 취지에서 “학교가 좋아, I-신나라 열정 5-SB'라는 독특한 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함 - 이런 경험을 통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담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함 |
4. 학부모 부문
수상 |
이름 |
소속(지역) |
성별 |
주요내용 |
대상 |
이수진 |
경기 용인 |
여 |
- 자녀들에게 선행학습을 시켰을 때 나타났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사교육 기관을 포기함 - 자녀들과 대화하고 놀이하는 방식으로 책을 읽어주고 일년간 자녀가 하고 싶은 일을 써서 집안 곳곳에 붙여놓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했음 |
최우수 |
주 정 |
경남 창원 |
여 |
- 자녀의 목표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수치화해 목표에 따른 전략을 세웠음 -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방과후학교에서피아노·바둑·미술 등을 듣게 했고, 영어나 수학 등은 EBS 강의를 적극 활용하고 있음 |
우수상 |
이은숙 |
경기 이천 |
여 |
- 아이가 특별하다는 착각과 잘 키우고 싶다는 욕심으로 아이 생후 7개월 무렵부터 고가의 책을 구입하고, 한글을 깨우친 다음부터 꾸준히 선행학습을 시켰었음 - 지쳐가는 아이 모습을 보며, 엄마 스스로가 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아이와 함께 노는 시간을 늘리고, 주변의 여러 학습자료를 활용해 공부하는 방법을 찾아감 |
우수상 |
황경숙 |
경기 안양 |
여 |
- 대부분은 초조함과 불안함 때문에 선행학습에 의존하지만 미래에 대한 꿈과 결국은 잘 될거라는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자신의 경험에 토대해 서술함 - 꾸준히 자녀와 학습을 진행한 결과 자녀가 ‘자기주도 학습대회’에 참여해 좋은 결과를 얻는 등 자신감을 얻어가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