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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성렬 싸이월드 미니홈피 캡처사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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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의료원(원장 태석기)이 종교편향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제갈성렬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감독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동국대의료원은 지난 3월30일 스케이트 국가대표 이상화, 이규혁 선수와 함께 제갈성렬 전 감독을 홍보대사에 위촉했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교계는 “불교를 기반으로 한 종립대학 의료원에서 독실한 개신교인인 제갈성렬 전 감독의 홍보대사 위촉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과 함께 “종립대학 정체성에 배치되는 만큼 즉각 해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갈성렬 전 감독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생방송에서 종교편향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SBS 해설위원으로 방송을 진행하던 중 스피드스케이팅 1만m 경기에서 이승훈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주여, 우리 주님께서 허락하셨다. 주님의 뜻입니다”라고 말하는 등 특정종교 찬양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더욱이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SBS가 단독으로 중계해 파장은 더욱 컸다.
논란이 확산되자 제갈성렬 전 감독은 다음날 “스피드스케이팅 1만m 경기 중계방송에서 너무 흥분해 무심결에 의도하지 않은 종교적 발언을 했다”며 SBS 해설위원직을 자진사퇴했다. SBS도 보도자료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제갈성렬 전 감독은 독실한 개신교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개신교계 언론인 국민일보 등에 따르면 그는 순복음의정부교회 수석장로인 아버지와 권사인 어머니 밑에서 성장했으며, 고등학교와 대학교 때는 교회 친구들과 ‘전도특공대’를 만들어 의정부역 앞에서 매주말 수백 장의 전도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더욱이 올림픽을 준비하는 기간에도 전도특공대 활동을 멈추지 않았고, 지금까지 스포츠를 통한 복음 전파와 기독교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계신교계 언론들은 전했다. 실제 인터넷에는 지난해 11월 순복음의정부교회에서 제작해 올린 제갈성렬 전 감독의 선교활동 등을 담은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동국대 정각원 교법사 제정 스님은 “종립학교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크게 우려했다.
스님은 “공영방송에서 무의식적으로 하나님을 찾을 만큼 편파적인 개신교 인사를 어떻게 종립대학 의료원 홍보대사로 위촉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제갈성렬 전 감독 스스로 교계 기관의 홍보대사로 어울리는지를 살펴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며, 법인에서는 추천한 사람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동국대의료원 관계자는 “이상화 선수 등의 홍보대사 위촉은 (주)스포츠앤스파코리아의 추천에 의한 것”이라며 “일부 제갈성렬 전 감독의 종교와 관련한 문제가 제기됐으나 본인 스스로 공인으로서 부족했던 점을 참회하며 홍보대사를 희망해 위촉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제갈성렬 전 감독의 종교와 관련된 부분을 면밀히 살피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종립대학의 정체성 및 건학이념에 위배되는 사항이 발견되면 해촉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첫댓글 다른 훌륭한 불자선수로 교체함이 타당함... ()
이번 기회에 개을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똥도 약이된다하면 앞뒤가리지 않고 우선 먹고 보려는 심리로 이해 해야하는가? 나무아미타불 ()
불교의 위대한 아량인지, 알량한 허당인지?
정보력의 부재/이제라도 알았으니 동국대는 바로잡기를 바랍니다.나무 아미타불 관세음 보살
왜들 이레 개념이 없어지는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