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점동(餠店洞)
경기도 화성시 동부에 위치한 법정동.
법정동으로, 행정은 병점1동과 병점2동이 나누어 관할한다.
동쪽으로 능동(陵洞), 서쪽으로 안녕동(安寧洞), 남쪽으로 오산시 외삼미동(外三美洞), 북쪽으로 기산동(機山洞)과 접한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 매홀군(買忽郡), 통일신라 때는 수성군(水城郡), 고려시대에는 수주(水州)·수성(隨城)·수원군(水原郡)·수원부에 속하였다. 1394년(태조 3) 경기도로 편입된 뒤, 수원도호부를 거쳐, 1896년(건양 1) 수원군 태촌면 관할이 되었다.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을 개편할 때 수원군 태장면 병점리가 된 뒤,
-1949년 화성군에 편입되었다.
-1963년 태안면을 거쳐,
-1985년 태안면이 읍으로 승격하면서 태안읍 관할이 되었다.
-2006년 1월 태안읍이 해체되고 법정동 체제로 전환될 때 독자적인 동이 되었다. 6개 동으로 분동되면서 행정동인 화성시 병점1동과 병점2동의 법정동이 되었다.
이 지역은 조선 시대 삼남대로가 이곳을 지나가기 때문에 예부터 삼남(三南)으로 통하는 길목이어서 사람의 왕래가 잦은 곳이었다. 지나가는 행인들이 많았다. 따라서 이들을 상대로 떡을 파는 떡장수들이 많아 마을 이름을 떡전거리로 불렀는데, '떡가게'라는 뜻의 '병점'이라 불렀다고 한다. 병점은 이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자연마을로는 구봉동(龜峰洞)으로 부르기도 하는 느치미, 안씨들이 집성촌을 이루었다 해서 이름 붙은 아나동[安化洞], 옹기를 구워 파는 가게가 있었다고 해서 이름 붙은 점말[店村], 넓은 벌판 가운데 있는 마을이라는 뜻의 벌말[坪村] 등이 있다. 현재 병점동 중앙에 구봉산(龜峰山)이라는 야트막한 야산이 있고 그 일대를 구봉동이라 한다. 산 모양이 기어가는 거북이 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이 구봉동은 『화성지』에도 기록되어 있다.
태안택지개발지구에 포함되어 있고, 동쪽 동탄신도시개발계획에 편승해 빠르게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교육기관으로는 구봉초등학교·송화초등학교·병점중학교 등이 있다. 교통도 매우 편리해 경부선 병점역이 있고, 1번국도와 84번, 315번 국가지원지방도가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이다. 경부선 전철 1호선 병점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