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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대구시 수성구)
1.언제: 2023. 5.10(수요일)
2.어디를: 상주시 외남면 상주곶감공원 뒷산 한바꾸~
3.누구와: 나홀로 시외 뻐스를 타고
4.날씨: 초여름 같이 따가운 햇살에 바람도 출장 나가뿌고~
5.산행 경로: 소은2리 버스정류장~맞은편 이정표 안으로~과수원 사이를 지나~곶감공원 주차장 갈림길 직진~갈림길 왼쪽~
오른쪽 마을 안으로~이정표 가운데길로 직진~산채건강마을 안내도 직진~갈림길 왼쪽 할미산 방향~과수원
갈림길 왼쪽~묘지길따라 계속 직진~마지막묘 지나 과수원 왼쪽 능선으로~산불 흔적~가파른 오름~왼쪽으로~
할미산(317m,정상석)~오른쪽 불탄 나무계단으로 내려~오름길~할미산성옛터 안내판,이정표,쉼터~두리봉(
323m)~왼쪽으로 내려섬~안부 갈림길 지나~가파른 오름~할배산(374m, 정상목)~내려섰다 왼쪽으로 휘어져
오름~오목한 안부 지나~창녕성씨묘~지사리산(404.3m)~내려서면 오른쪽 녹슨 철망따라~파묘 지나 올랐다
내림~바위지나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사면~안부거쳐 가파른 오름~왼쪽 벌목 흔적~파묘 지나 가파른 오름~
갈방산(508.1m, 상주 310 삼각점)~왼쪽으로 휘어졌다 다시 오른쪽 내림길(길주의)~오른쪽 사면으로 휘어지는
내림길(주의)~넘어진 나무지나~갈방고개~가파른 오름~왼쪽으로 휘어져 오르내림~485봉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림~499.2봉 왼쪽 사면으로~왼쪽으로 휘어졌다 다시 오른쪽으로(독도 유의)~묵묘 지나~오른쪽으로
휘어져 오름~갈모봉(528m)~왼쪽 내림길~바위, 오목한 안부지나~가파른 오름길~오봉산(541.8m, 상주 311
삼각점)~가파른 내림~짧은 암릉지대 지나~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가파른 오름~약사지산(505.3m)~내려섰다
전면 봉우리 약 50m전 왼쪽으로 급경사면 치고 내림(독도 주의)~월성손씨묘 지나~다시 가파른 내림~파묘
흔적 지나~영산김씨묘~넘어진 나무넘어 오름~두루봉(275m)~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렸다 왼쪽으로 오름~
춘활산(235m)~10여m 이동하다가 오른쪽 넘어진 나무 방향으로 내림~300여m 진행하다가 오른쪽 농가
방향 치고 내림~과수농가 포장도로 내려섬~왼쪽으로~마을 포장도로 만나 다시 왼쪽으로~효자각 지나~
서당저수지 지나 갈림길 오른쪽으로~서당마을 표석 갈림길 왼쪽으로~신촌1리 마을회관 지나~신촌1리
버스정류장 산행 종료(걸은 거리 13.3km, 걸린 시간 6시간 15분)
오봉산(541.8m): 경북 상주시 내서면 노류리 산 73-1번지에 위치하는 산으로 남북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상주시 외남면과
.이웃해 있다.
내서면 배골이나 외남면 원숫골에서 오르는 흐릿한 길 흔적이 보이나 능선상 거친 잡목과 사면쪽 깊은 낙엽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것을 대변해 준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541.8m 고도 표시만 되어있는 무명봉이며 오룩스맵 같은 사설 지도에 표시된 산으로
정상에는 '상주 311' 삼각점이 보이고 사방 잡목이 빽빽하여 조망은 없다.
'뭐어?~ 비가 와가 경주 호텔 예약은 최소하고 우리집에 온다꼬?~'
어린이날 연휴에 서울 큰넘하고 둘째넘 가족이 경주 보문단지에 있는 호텔을 예약해노코
보문호 둘레길도 걸어보고, 오리배도 타고 호수를 한바꾸 돌다가 경주월드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으악 으아아!~ 누구 초성이 더 큰강 내기도 하자 카미 연락이 와가 그라지 뭐 카미 기다리띠마는~
토요일 일요일 계속 비가 철철 내리는데다
서울 큰넘은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눈이 퉁퉁붓고,
콧물, 제치기가 심해 휴가를 내가 집에서 취침 자세로 있다꼬 연락이 왔다!~
은근히 기대했던 가족 여행 계획은 파토 되뿌고
아부지 집에서 음식을 시키가 묵고 동양화 놀이나 하자카는데 노우 카겠나 우야겠노?~
귀여분 손주 얼굴 보는걸로 위안을 삼지 뭐!~
오전 11시가 되이 둘째넘이 양손에 바리바리 짐을 싸들고 들어 서는데 뭔공 물어보이
북구 매천 시장에 가가 회도 뜨고 삶은 문어 다리를 써리왔다 칸다!~
거다 딸기하고 도마도까지!~
허걱!~ 그것도 모리고 저거 어마이는 새빅부터 일라가 돼지고기 수육을 삶니 달구찜을 한다 카미
궁디에 불이 날뿐 했는데 무신 소통이 이래 안되노?~
그저께 화랑산악회를 따라가가 문경 천주산~공덕산 바우 디디기를 우리하게 해노이 그런지 무릎 환자가
안직 종아리가 땡기는데다 손주들 기쁨조 하니라꼬 남은 진을 다빼뿌이 기절 일보 직전인데
뭐어?~ 내일 어버이날 모친 요양원 면회 신청 가족중에 가수들 초청 공연 행사 하는데 우리가 뽑힜다꼬?~
그런거 필요없다 케라!~ 땡빛에 사람잡을 일있나 띠바!~
진짜로 땡빛에 1시간 넘끼 안차노이 넘어가는 노인도 있어가 마지막 민요팀은 띵까띵까 일절만 하고 시마이!~
삼일 연휴에 생골빙이 들어뿐다!~
하루 쉬고나도 아직 몸이 찌부뚱한데 일단 갈라꼬 보따리를 챙기나시 질머지고 나온다!~
상주 곶감공원 뒤쪽 할미산, 할배산은 수년전 갔다온 곳인데 능선길은 안가바가 작년 겨울에 갈라켔는데
우예 우예 밀리디마는 벌씨로 초등학교 담벼락에 하야코 뺄간 장미꽃이 활짝인 초여름이 되뿟다!~
능선상 봉우리에 이름표를 열개나 달고있다!~ 소위 1타 10피!~
구라청 예보에 오늘 상주 최고 기온은 27도에다 바람은 1도 없다고~
얼빵한넘 한테 더우는 쥐약인데 벌씨로 걱정이네!~ 올 첨으로 땀 타월을 짜내미 고전한다!~
상주가는 첫차를 탈끼라꼬 새빅 5시 반에 일라가 아침묵고 동대구환승센터에 가서 표를 끈어보이 차비가 또 올랐네!~
기차는 탈라카이 김천가가 다시 경북선으로 갈아타야 되가 포기했다!~
시에서 외곽지로 운행하는 노선이 자꾸 쭐어 들어가 인제 교통이 핀한 대도시 중심으로 산행 코스를 바까야 되지 시푸다!~
동대구에서 경북대상주캠퍼스에 도착하이 학생들이 우르르 내린다!~ 대구에서 통학할라 카마 차비 부담이 크겠네!~
상주시외버스터미널에 8시 50분 가차이되가 도착하이 외남면 가는 버스가 10:20분에 있다꼬?~
수년전에 왔을때는 9시 및분에 있었던거 긋은데 없어져뿟다!~ 터미널에서 가찹은 거리라 터미널 앞에 쫄로미 서있는
택시를 이용한다!~ 15분 정도되가 소온2리 버스정류장에 내리끼네 아침부터 땡빛에 햇또가 버질라 칸다!~ 뜨거버라!~
정류장 의자에 안자가 산행 준비를하고 썬크림은 상주터미널에서 한분 발랐지만 덮빵을 해가 덕지덕지 바르고 맞은핀
안내판과 이정표가 보이는 골목 안으로 드간다!~
과수원 사잇길로 올라가는 군데군데 이정표가 보이지만 계속 직진한다!~ 올라가다 왼쪽 가야할 긴 능선을 바라보이
벌씨로 현기증이!~ 아 더버라 아침부터 육수가 등따리 골로 스물스물 기내리온다!~
터덜터덜 올라가면 이정표가 기다리다가 왼쪽 곶감공원 주차장으로 내리가라 카지만 두분이나 온 곳이라 산 미태 뺄간
곶감박물관은 눈길만 주고 둇바리 직진한다!~ 마지막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리서이 주차장은 적막강산이네!~
뺄간 컨테이너가 보이는 마을 안으로 들어서서 이정표와 안내판이 보이는 복판길로 들어 간다!~ 담이 곧 뭉개질라 카는데도
보수를 안하네~ 잠시후 산채건강마을 안내판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서는데 안쪽은 공원이다!~
공원 밖으로 터덜터덜 가다보마 삐딱하이 누버있는 이정표가 왼쪽 방향으로 할미산을 가리킨다!~왼쪽으로 가다 갈림길을
만나마 다시 왼쪽으로~ 왼쪽 할미산 능선을 가늠하미 간다!~ 여는 아직 아까시 향이 진하네~
잠시후 과수원 포장길은 끝나고 비포장 묘지길이 나타난다!~ 여는 곶감마을 답게 과수원 대부분이 감 농장이다!~
터덜터덜 올라가마 오른쪽으로도 묘가 비고 왼쪽으로도 묘가 티나오는데 마지막 왼쪽 묘를 지나마 감 과수원!~
과수원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내리가가 왼쪽 사면으로 능선에 올라붙는데 어?~ 산불이 났나?~온통 시커먼 숯껑디네!~
오후에 신촌마을 짐차 신세를 지고 올때 기사 아저씨한테 물어보이 여는 올 삼월에 큰 불이 나가 잔불까지 완전하이
정리하는데 삼일이 걸맀다 칸다!~ 자기도 산불 끄는데 동원이 되가 눈섭을 끄실리뭇따 카네~
흐릿한 흔적따라 쉬엄쉬엄 올라가다 할미산 정상 직전 용을 한분 씨마 시커머이 끄씰린 할미산 정상석이!~ㅠ
할미산 정상석을 한분 안아보고 오랫만에 할매 앞에서 흔적을 남긴다!~
뫼들 표지기는 물론이고 다른 표지기들도 모조리 불에타고 녹아가 전멸했다!~ 표지기 거는거는 엄두도 못낸다!~
전면을 바라다보이 지사리산 골 아래까지 시커머이 끄실린기 보인다!~ 미태사는 농가 피해는 없었는지 모리겠네~
오른쪽 불에 타가 발브마 뿌지직 거리는 나무계단 가새로 조슴조슴 내리서서 쉬엄쉬엄 올라가마 산성터가 보이는
곳에 할미산성 옛터 안내판이 꼬피있고 설명중에 갈방산이 나온다!~
갈방산은 작명가들이 맘대로 지은 이름인줄 알았띠 오래전부터 불리던 이름인 모양이다!~ 적군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성이 아이고 호래이를 막기 위해 쌓은 성이라 카이 웃푸다!~
이정표도 보이는데 해먹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오룩스맵상 두리봉이다!~ 그런데 저 해먹이 튼튼할라나?~
작명가 비닐 코팅지가 보이는 나무가지에 표지기를 걸어두고~ 여는 예전에 모리고 지나간 곳이다!~
왼쪽으로 내리섰다가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어?~ 수년전 올때도 이래 가파르게 올라갔나?~ 기억이 통 없네~
잠시후 가야할 방향으로 외남.흔평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지나면 자연목을 그대로 살린 할배산 정상목이 서있다!~
어?~ 그런데 여는 화기가 안올라왔나?~ 수년전 달아논 뫼들 표지기가 안타고 안직 버티고 있네~
글씨는 다지아져가 깨끔발을 해가 씩씩거리미 표식을 해두고~ 왼쪽으로 내리선다!~ 길은 그런데로 뚜렷하다~
산불 지역이 끝나마 전형적인 연두연두 봄 색깔을 비주는 능선!~ 잠시후 오목한 안부로 내리섰다가 다시 올라서면
관리가 안되는듯한 창녕성씨묘가 티나오고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지사리산 짱배기!~
오룩스맵에는 기사리산으로 되가 있지만 동네가 지사리이고 다른 산꾼들도 전부 지사리로 표시를 해논걸 보이
지도 맹그는 카페에서 오타를 낸 모양이다!~
어?~ 여지껏 암보이던 종태씨 표지기가 여는 보이네!~ 색깔을 보이 지나간지 꽤나 되는긋고~ 그런데 오늘 지나간 10개
봉우리중 종태씨 표지기 달린데는 시군데 뿌이다!~ 왜 그럴까?~ 표지기를 걸어두고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내리간다~
가파르게 내리서다가 경사가 숙지는 곳에서 나무에 기대가 잠시 물한모금 한다!~ 티미한 넘이 오늘은 덥다케가 물을
1,600cc 가온다꼬 챙기났는데 500cc 한통은 모리고 냉장고에 그대로 두고 온지도 모르고 콸콸콸!~
난중에 물이 앵꼬되가 식겁한다!~
할배산을 지나마 길은 좋아졌다 흐릿해졌다를 반복한다!~ 길이 조아져가 눈누랄라 가다가 뭐가 발목을 잡는 바람에
다이빙 자세로 어퍼링을 한다!~ 투닥닥!~ 아이고 아파라 뭐꼬 띠바!~ 헐!~ 녹신 철사줄이네~
오른쪽에는 뭐가 있는지 녹신 철사줄이 계속 따라온다!~ 철사줄을 드갔다 나갔다 해야 하는데 디비나사이를 안할라카마
철사줄이 잘비도 안해가 눈까풀을 크게 벌리고 땅바닥을 잘바야 된다!~
잠시후 파묘 흔적을 지나 올라서면 크다탄 바우를 만나 우회하고, 다시 쉬엄쉬엄 올라섰다가 오른쪽으로 휘어져
가파르게 올라서면 왼쪽으로 뭐를 할라 카는지 벌목을 해났는 사면이 보이고~ 가야할 능선을 보이 안직 차리 멀었다!~ㅠ
예상외로 오르내림도 심하고 성가신 잡목, 발목까지 빠지는 낙엽, 복잡한 갈림능선 등 난관이 줄줄이 기다리는 바람에
속도는 안나고 애를 묵는다!~ 그냥 지형도만 보고 산을 어림할끼 못된다!~갈방산까지 머네~
잠시 숨을 고르미 휴식하다가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보통때 같으마 2km 넘끼 가가 잠시 숨을 돌리는데 오늘은
1km 정도 가마 매가리가 없어가 퍼져뿐다!~ 어지간하마 사탕묵고 당을 보충하마 해결되는데 인제 본격적인 더우가
와가 그런지 사탕 요법은 끼꾸도 안가고!~ 땀타월이 벌씨로 축축하다!~ 최대한 천처이 가야 어지럼증을 덜수있다!~
파묘 흔적을 지나 쉬엄쉬엄 올라가마 '상주 310' 삼각점이 올라와 있는 갈방산!~ 여도 종태씨 표지기가 보이네!~
이 길은 서울래기들도 및년전 지나간 곳이다!~ 여패다 표지기를 걸어두고 퍼져가 열을 식힌다!~
갈방산에서 갈모봉으로 가는 길은 지난한 길이다!~ 컨디션이 안조아가 그런지 울리불리 빨래판 긋은 오르내림 때문인지는
몰라도 맥이 빠져가 신발을 질질끌미 간다!~
갈방산에서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서다 다시 오른쪽 능선으로 돌아 내리가야 되는데 능선이 녹음 속에 숨어 있어가 좌우로
눈알 구불러가는 소리가 나도록 단디보고 내리가야 된다!~
나무 똥가리 장애물을 넘고 푹꺼진 갈방고개로 내리서면 다시 절개지긋이 가파른 오름이 기다린다!~
햇또를 박고 헥헥거리미 올라서면 구들장긋은 돌삐들이 언치있는 봉우리!~ 또 퍼져가 숨을 고르고~
4km 정도 빼이 안되는 거린데 와 이리 멀어 보이노?~
다시 내리섰다가 쉬엄쉬엄 올라서면 499.2봉이 삐쭉하이 올라와가 저를 또 올라가야 되나 켔띠 워메 고맙그러 왼쪽
사면으로 멧돼지 쒜이 발자죽 긋은기 보이가 우회한다!~
다시 능선으로 올라 쉬엄쉬엄 올라서면 삐쭉하이 올라온 바우 봉우리!~ 디가 털썩 안잤띠마는 으흑!~ 숨을 못쉬겠다!~
삐쭉한 바우가 똥꼬를 찔렀는갑따!~ 조리개가 성한지 모르겠네!~
잠시후 다시 오르고 또 오르고, 묵묘를 지나 오른쪽으로 휘어지미 가파르게 올라간다!~ 헥헥 에고 디라!~
표지기가 팔랑거리는걸 보이 저가 갈모봉인갑따!~ 철퍼덕!~ 여는 종태씨 표지기가 안보이네~
표지기를 걸어두고 5분간 쉬어를 하고 간다!~ 엄마야!~ 600cc 물한통이 벌씨로 달랑달랑이네!~ 애끼 묵어야 되겠다!~
퍼져 있다가 가야지!~ 다시 일란다!~ 가파르게 내리서면 만나는 크다탄 바우는 우회하고, 오목한 안부로 내리섰다가
너덜긋은 미끄러분 바우 사면길을 용을씨미 쉬엄쉬엄 올라서면 '상주 311' 삼각점이 올라와 있는 오늘 능선의 최고봉
오봉산 짱배기다!~ 여는 종태씨 표지기가 달리있네!~
종태씨 표지기와 나란히 뫼들 표지기를 걸어두고 최고봉에 오른 기념으로 한방!~
갈방산에서 갈모봉까지 애를 무가 그런지 오봉산으로 올라오이 벌씨로 산을 다탄 기분이다!~ 10분간 쉬어!~
잠시후 가파르게 내리섰다 짧은 암릉지대를 지나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서면 약사지산!~ 여는 종태씨 표지기는 안보이고
서울래기 표지기만 주렁주렁이네!~
오른쪽 나무가지 사이로 내다보이 백두대간 백학산 줄기가 길게 누버있다!~ 표지기를 걸어두고 왼쪽으로 내리서야 되는데
길이 안보인다!~
봉우리 끝까지 가보이 흐릿한 내림길이 보이는데 글로 내리가마 충터산을 거쳐 소상리로 내리서는 길이다!~ 다시 빠꾸!~
어차피 길이 없시 엑스자로 보이는 죽은 나무를 기준해가 가파른 왼쪽 사면으로 끼걸음을 해가 내리온다!~
표지기를 보마 일로 올라가기나 내리온 사람들도 있을낀데 우예 흔적이라꼬는 안보이꼬?~
가래이를 쩍쩍 벌리가 내리오다 보마 새총긋이 생긴 나무와 덩치큰 참나무를 지나 월성손씨묘를 만나마 잘 내리온기다!~
경사가 숙지는 곳으로 내리서서 물세를 지때 안냈는지 단수가 된 멧돼지 목욕탕과 묵묘를 연이어 지나 잠시 뚜렷한 길이
앞장 서기도 하다가 올라서면 덩치 큰 나무들이 통채로 누버가 길을 막는다!~
돌아가기가 귀찬아가 타넘고 가는데 첫분째 장애물은 잘 통과 하다가 두분째 이끼가 낀 장애물을 통과 하는데 엄마야!~
숏다리라가 지기다비가 땅에 안대이네!~
그냥 폴짝 하다가 아패 나무에 걸리가 고마 디비나사이를 해뿐다!~ 으흑!~ 왼쪽 다리에 걸맀나?~ 우리한기 일라지를
못하겠다!~ 한참 나무에 기대가 통증이 가라안기를 기다린다!~ 다왔다꼬 긴장을 풀어가 그런강 잘자빠지네!~
잠시후 다리를 질질끌미 올라서면 역시 서울래기들 표지기가 보이는 두루봉!~ 표지기를 걸어두고 퍼져뿐다!~
5분 정도 다리 통증이 가라안기를 기다리다가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서고, 다시 왼쪽으로 쉬엄쉬엄 올라서면 밋밋한
능선긋은 곳에 서울래기들 표지기와 종태씨 표지기가 보인다!~ 마지막 산인 춘활산이네!~
종태씨 표지기 여패다 뫼들 표지기도 걸어두고~
10여m 진행하다가 나무가 나자빠져 있는 오른쪽 갈림길로 들어선다!~ 인제는 하산이다!~
흐릿한 내람길을 이리저리 내리가다가 오른쪽으로 농가가 보이고 허연 세멘 포장도로가 비길레 그냥 치고 내리간다!~
내리서이 귀촌한지 얼메 안된다 카는 부부가 과수원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아지매 보고 물 물이 있는강 물어보이 물통 주소!~ 콸콸콸!~
목이 타가 미지그리한 물을 반통 가까이 축내뿐다!~ 인제는 완전 여름 날씨라 물을 충분히 가와야 되겠다!~
왼쪽으로 내리서다 전면으로 보마 봉우리인데도 재 이름을 씨고 있는 희안한 산, 매봉재인데 서울 산따묵기 팀들은 절로
돌아 내리갔다 케도 봉우리를 돌고오마 됐지 저는 말라꼬 카미 궁디를 왼쪽으로 휘리릭!~
마을 포장도로 왼쪽으로 내리서마 잘 관리된 '주형원 효자각(孝子閣)'이 보이고~ 마을길따라 터덜터덜 내리서마 서당저수지
건너핀에는 돌광산인지 산사면이 쥐가 소빵 파묵었는거 맨치로 허여이 까져있고 왼쪽으로는 갑장산 산그리메가 예쁘다!~
잠시후 서당마을 입구 표석이 보이는 곳에서 왼쪽으로 돌아 나오마 신촌1리마을회관이 보이는데 지나가는 뻐스 시간을
물어 볼라꼬 문을 열어보이 마을회관 할마씨 대답이 정류장에 가마 써부치났는데 막차가 오후 6시 일꺼로!~
안직 오후 4시도 안됐는데 2시간 넘끼 기다리라고!~ 터덜터덜 걸어 버스정류장으로 내리오이 땡빛이 따거버가 정류장
안에 드갔다가 떠죽을뿐 했다!~ 문을 닫아나가 완젼 사우나탕이다!~
그늘에 안자 있다가 지나가는 차보고 손을 번쩍 들어바도 흥칫뿡이고!~ 20여분 잘잘하이 시간이 흘러가뿐다!~
시내 터미널하고 거리가 얼메 안되가 택시 콜을 할라꼬 휴대폰을 쭈물딱 거리고 있시 '안직 안갔능교?~'
허걱!~ 아까 그 과수원 아저씨네!~ 시내 입구까지 간다케가 땡큐!~ 단케 깜쏴 카미 얼른 올라탄다!~
잠시후 짐차는 개운저수지를 지나 아파트에 볼일이 있다 카미 드가뿌고~
다시 5분 정도 기다리가 들어오는 시내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들어오이 차시간은 아직 한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가
여서 저녁겸 뒷풀이를 하고 가기로!~
터미널앞 택시 기사한테 이 근처 막걸리 한잔하미 요기할수 있는데가 어디고 물어보이
지금 이 시간에 혼자 고깃집에 드가기도 그럴끼고 카디 요뒤에 가마 할매국시집이라 카는데가 있는데 상주맛집이라고~
터덜터덜 걸어가 골목으로 가보이 저녁 시간이 어중간 해가 그런지 손님은 뫼들 뿌이네!~
헐!~ 여도 음식값이 장난이 아이네!~ 우예 대구보다 더 비싼긋노?~
막걸리를 시킸띠 택시기사가 이바구 하던 은척 양조장 '은자골막걸리'가 아이네!~
이거 말고 딴 막걸리 없는교?~ 은자골 막걸리!~ 우리는 이거빼이 안내논는데요!~ 할마씨는 막걸리까 시비하는 사람은
첨본다 카는 식으로 뫼들 아래우로 훌터본다!~
은자골 막걸리는 구미 중앙시장 순대국밥집에 드가가 무보이 맛이 괴안튼데~ 솔솔 생막거리라 카는 이거는
쌀막걸리인데도 밀까리 냄새가 쫌 나네!~ 무보이 맛은 그런데로다!~ 칼국시는 안동국씨 맨치로 콩까리 냄새가 나고~
얼빵한 넘이 너무 여유를 부리다보이 차 시간 15분 전이다!~ 후다닥!~
무신 아울렛 안쪽에 있는 터미널로 헥헥거리미 들어서이 동대구 가는 뻐스가 빠꾸 할라꼬 궁디를 까딱거린다!~
시도뿌 시도뿌!~
더분날 산행에 무리를 했는지 낮술이 올라와가 그런지 빤스에 올라타자마자 자분다!~
뒤에 사장님!~ 다왔는데 퍼뜩 내리소!~ 아 예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