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미국산 대두, 옥수수 등에 관세 25% 부과 결정
—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가 14개 분야 106개 품목에 대해 관세 25%를 부과하기로 결정
— 관세 부과 품목에는 대두, 옥수수, 신선/냉동 소고기, 담배 등이 포함
— 이번 조치의 시행 시기는 미국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 상황에 따라 추후 공표할 계획
관세 부과 품목 중 대두에 주목, 대두는 미국이 중국에 가장 많이 수출하는 농산물
— 관세 부과 품목 중 주목하는 것은 대두
— 2017년 중국의 대두 수입액은 400억달러 (수입량 기준 9,554만톤) 기록
— 이 중 미국산 수입액은 140억달러로 35.0% 차지
— 이는 미국 대두 생산량의 1/3, 대두 수출량의 2/3에 해당되는 규모
— 참고로 2018년 2월 중국의 대두 수입량은 542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1% 및 전월대비 36.0% 감소 (1~2월 누적 기준 5.4% 증가), 이는 춘절 연휴에 전통적으로 감소하는 계절성과 미국과의 무역 분쟁 때문인 것으로 파악
이번 관세 조치로 중국 중심의 글로벌 라이신 업황 개선 전망, 관련 업체인 CJ제일제당과 대상에 긍정적
— 이번 조치의 영향은 ①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량 감소→② 중국 내 대두 및 대두박가격 상승→③양돈농가의 사료 원가 상승→④ 중국 돈육가격 상승 (4/2 미국산 돈육에 대한 관세 25% 부과와도
상관)과 사육두수 증가→⑤ 대두박 대체재인 라이신 수요 확대와 가격 반등으로 연결될 전망
— 올해 3월 초 미국 대두 선물가격은 아르헨티나 가뭄 우려로 인해 1년 내 최고치까지 상승, 하지만 최근 중국으로의 수출 부진 우려가 반영된 결과 현재 가격은 365.3달러/톤으로 단기 고점대비 7.4% 하락
— 반면 현재 중국 대두박가격은 3.36위안/kg으로 지난해 6월 저점대비 21.7%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9.1% 상승하여 최고치 수준
— 현재 중국 라이신가격도 8.8위안/kg으로 지난해 6월 저점대비 9.9% 상승, 주간 등락 반복 중이나
바닥권임은 지속적으로 확인
— 미국산 대두에 대한 중국 정부의 관세 부과 가능성은 이미 2월부터 예상했던 바로 중국 대두박 및 라이신 가격 흐름에 반영된 부분이 있음. 또한 과거에도 ‘라이신가격 반등→시장 내 공급량 증가→라이신가격 하락’이 반복되었고 아직 관세 부과 시행일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격적인 전망은 조심스러운 단계
— 하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라이신 업황이 유의미하게 바닥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전망은 가능. 관련 업체인 CJ제일제당 (097950)과 대상 (001680)에 긍정적 요인
— ① CJ제일제당: 라이신 영업이익 2017년 82억원→2018년 280억원 예상, 핵산과 트립토판 등 고수익바이오 품목의 고성장과 함께 라이신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일 전망
— ② 대상: 라이신 영업이익 2017년 23억원→2018년 88억원 예상, 글로벌 업황 개선과 고판가지역인
유럽 매출비중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 비중 2017년 2.4%→2018년 6.9%로 확대될 전망
— 참고로 미국 대두가격 하락이 국내 유지업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대부분 B2B 거래로 판가와원가가 탄력적으로 움직이기 때문
(KB증권)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