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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병무기자 스크랩 아들 장교로 임관시킨 어머니, 몸만 건강하기를...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100 16.03.15 15: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임관식 직후 이상효 소위의 부모와 누나 등 가족과 함께>


지난 4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2016년 장교 합동임관식이 있었는데요, 제가 친하게 지내고 있는 한 분의 아들이 이번에 임관을 했습니다.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결혼정보회사를 운영하는 김정임(56) 소장인데요. 하필 얼마 전 다리를 다쳐서 깁스를 하는 바람에 임관식이 끝나고 연병장에 내려가 아들에게 계급장을 달아줘야 했는데, 얼른 가지 못해 함께 임관한 동료들끼리 서로 달아준 후였다며 아쉬워했습니다.

 


 

<3월 4일 대전 계룡대에서 2016년 장교합동임관식이 있었다.>


이날 임관식은 육ㆍ공군과 해병대 6,003명의 신임 장교와 가족, 친지, 각계 주요 인사 등 3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답니다. 군대별로 따로 이루어지던 임관식이 2011년부터 합동으로 치러져서 올해는 6회째라고 하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전군의 부대로 배속돼 병사들을 이끌 장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합동으로 임관식을 하는 것은 참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임관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지금 우리나라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될 때까지 강력하고 실효적인 모든 제재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북한의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이라 임관하는 새내기 장교들은, 북한이 도발할 경우 우리 군이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는, 최상의 정신적물리적 태세를 갖췄을 것입니다.

 

<임관식 후 육군3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이 모자를 하늘 높이 던지며 자축하고 있다. 사진출처:3사관학교>


이번에 임관한 이상효 소위(23)는 어렸을 때부터 이웃에서 가끔 보았는데요, 정말 잘생기고 건강한 가치관을 가진 청년입니다. 고등학생 때 국토순례에 참가할 정도로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도 넘치고요. 혼자서 유럽 배낭여행을 할 정도로 적극적이며, 애국심이야 말할 것도 없지요. 해병대를 전역한 우리 아들에게는 초ㆍ 중학교 2년 선배가 됩니다.

 

<임관식 후 동료들과 함께한 이상효 소위 (오른쪽에서 2번째)>


일찌감치 군인이 자신의 길이라고 생각해 용인대학교 군사학과로 진학해 2학년을 수료하고, 육군3사관학교 51기로 졸업하고 보병 장교로 임관한 것인데요. 고등학교 때 해병대에서 주관하는 해병대 캠프에 참여를 하고 나서 확실히 군인이 되기로 마음을 굳혔다네요.

 

<2월 24일 육군3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이상효 소위와 엄마 김정임 소장>


이상효 소위는 임관식 후 전남 장성의 훈련소로 떠났고, 훈련을 마치면 경기도 연천의 5사단에서 복무를 한다고 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나이로야 성인이지만 부모한테는 늘 어린애 같잖아요. 그런데 대전의 집을 떠나 용인에서 2, 경북 영천에서 2년을 보냈는데 또다시 떠나보내야 한다니 마음이 애틋하답니다.

 

엄마는,

몸 건강하고, 다치지 말고, 식사 잘하고, 장교로서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면 그 이상을 바라는 것도 없다고 합니다. 아들을 어디로든 떠나보내는 엄마의 심정은 다 같을 거예요.

이상효 소위의 건강한 임관을 축하하며, 건강하게 복무하기를 바랍니다.






<취재: 청춘예찬 어머니 기자 조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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