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우원식 의원이 13일 광주고려인마을을 방문, 월곡고려인문화관(관장 김병학) 내 역사유물전시관을 둘러본 후 고려FM라디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XCU3GWDPOHI
이날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우원식 의원은 김병학 관장의 안내를 받아 전시관이 소장하고 있는 홍범도 장군 관련 희귀 역사자료들을 둘러본 후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역사에 고려인의 역사를 바로 새기겠습니다.“ 라는 각오를 기록했다.
이어 김삼호 광산구청장이 함께한 고려FM라디오 ‘박용수의 이심전심 토크쇼’ 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원식 의원은 “고려인의 역사는 우리가 해방되고 난 후에 거의 지워진 역사였다. 고려인의 역사는 우리에게 거의 없는 역사 같이 되었다. 고려인 역사야말로 우리 민족 독립의 역사와 완전히 궤를 같이하고 있기에 역사를 제대로 잘 조명해 내야 된다고 생각한다.” 며 “그들의 후손인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의 지위를 제대로 향상시키고 지원하는 일에 앞장 서겠다” 고 밝혔다.
아울러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헌신하고 월곡고려인문화관을 설립하는데 앞장 서 온 김삼호 청장은 우원식 의원에게 고려인마을 설립과정과 광주지역사회 공동체의 고려인동포를 포용하려는 따뜻한 마음, 그리고 다양한 고려인지원 네트워크를 소개하며 “고려인마을 만들기 사업은 굉장히 보람있는 일이기에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지원에 앞장 서겠다” 는 소감을 전했다.
박용수 고려인동행위원장은 이날 우원식 의원에게 고려인동행위원회 고문으로 위촉하는 위촉장을 전달하며 잊혀진 고려인 선조들의 항일역사 회복과 국내귀환 고려인동포 지위향상을 위해 일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려인동행위원회는 광주 지역사회인사 500여명이 마음을 모아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과 지위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7년 고려인강제이주 80주년을 기념하여 설립된 단체다.
인터뷰를 마친 우원식 의원은 둘레길을 따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등 마을이 운영하는 기관들을 돌아 본 후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와 김순흥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장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순흥 지부장은 “홍범도 장군의 잊혀진 역사를 복원하는데 큰 관심을 갖고 노력해 오신 우 의원님께 감사를 드린다” 고 말한 후 “아울러 김경천 장군의 잊혀진 역사를 복원하는데도 관심을 갖고 노력해 줄 것” 을 건의했다.
나눔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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