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치룬 관광통역안내사 1차 국가 자격 시험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 볼까해요~
사실 저는 시험을 2달 정도 앞두고 공부를 시작했어요.
여기서 제에 대해 약간 소개를 드리면요~
전문대 관광 경영과를 나와서 국내 여행사 근무와 제주도 가이드및 해외 여행 인솔자를 6개월 정도 했고요.
1996년 5월경 지금 제 삶의 터전인 푸켓으로 와서 여행 가이드를 하다가
2003년경 푸켓 자유 여행 전문 한인 여행사 "푸켓반넉투어"를 지금까지 운영중이예요.
푸켓에서 자유 여행을취급하는 여행사중 가장 오래된 회사죠^^
푸켓에서 23년째 살고 있고요.
그 동안 큰 아이는 만 20세로 현재 쏭크라 대학 푸켓 캠퍼스에서 호텔학과 3학년,
둘째는 만 18세로 푸켓 위타야라이 공립학교 고3,
셋째는 푸켓 사트리 공립 학교 중3에 재학중이거던요.
아이들이 교육을 마치면 무엇을 할까?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늘 저에게 던지곤 했는대요.
저는 제 인생을 3개의 시기로 구분을 하곤 하는대요.
그 첫번째 인생 1기는 한국에서 태어나 푸켓에 오기전까지의 25년 정도의 한국 생활이라면,
푸켓에와서 지금까지 23년 아니 한국으로 돌아갈 때까지의 25-26년 정도가 인생 2기로 볼 수 있고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를 인생 3기로 구분해 보았는대요.
3기의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을까라는 고민은 쉬운게 아니더군요.
시골에서 자라고 서울에서 적응하는게 쉽지 않듯,
푸켓에서 있다가 한번씩 한국에 오면 참 낯설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대요.
다시 한국에 와서 남은 인생을 살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 될거 같은거 있죠?
인생 3기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찾으려 하다보니 참 해답 찾기 어려웠는대요.
그러나 쉽게 생각하니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게 좋겠다라는 뻔한 답을 얻게 되었답니다.
지금껏 푸켓에서 사업을 해왔지만 제가 한국으로 와서 서울 사무실을 오픈하고
동시에 태국 관광객들의 자유 여행까지 할 수 있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더불어 확실하진 않지만 그 시작이 아이들의 인생에도 보탬이 되지 않을까?
5명의 가족이 원팀이 되어 함께 할 수 있고,발전씨켜나ㅏ갈 수 있다면 참좋겠다라는생각을 했어요~
제 계획에 가장 먼저 반응을 보여준게 아내였어요.
바로 공부를 시작해서 2017년 관통사 태국어 가이드 자격증 취득,
2018년 의료 코디네이터 태국어 자격증 취득하였고요.현재 사회복지사 관련 공부와 실습중이예요.
물론 남는 시간에 직접 태국인 관광객들의 행사도 진행하고 있어요.
두번째로 2018년도에 제 계획에 동참해준 이는 큰 딸입니다.
호텔 전공이니 여행업이나 가이드를 하지 않아도 좋지만 하나의 경험과 자신의 증명서 하나 취득한다는 생각으로 참여해주었어요.
물론 저희 아이들이 태국에서 태어나고 태국에서 교육을 받아서 한국 역사,지명은 물론 교육에 사용되는 단어들은 아주 생소한 것들
투성이여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그러나 해내더군요.
해내면서 부가적으로 얻은 것들은 바로 역사에 대한 지식과 이해,그리고 한국어의 발전도 동시에 따라오더군요^^
세번째로 올해 동참해준이는 이제 만 18세가 되어 시험 자격 조건이 주어진 둘째였어요.
혼자서 학교 공부하는 중간 중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아빠로서 말만 뱉어놓고 너무 뒷짐지고 있는듯 하여
결국 저도 시험 두달 반 정도를 남겨두고 출마 선언(?)을 하게 되었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한 과목이라도 시험 면제를 최대한 받는 것이므로 저희가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준비했고요.
최종 국사와 관광 자원 해설만 볼 수 있도록 했답니다.
이제 막내가 남았는대요.
이제 만 15세라 아직 시간적 여유는 있지만 공부에 큰 관심이 없네요^^
그래도 막내는 막내대로의 능력과 그릇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자..그럼 시험 준비 관련 말씀드릴께요.
저희 가족이 시험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도움을 받은건 EBS에서 수강한 "최태성의 고급 한국사" 87강 방송이였어요.
최선생님의 강의는 자칫 시험 위주의 지루한 외우기식 공부에서 탈피하여 정말 내 나라 역사를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재미있는지를 알게 해주셨어요.
특히 1강 "역사를 왜 배우는가" 강의는 잊고 있었던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한국인이기에 해야할,알아야할 역사에 대해 꼭 해내야지라는 동기 부여를 주었네요.
물론 강의 중간 중간에도 역사 공부의 필연성에 대해서 말씀해주셔서 지칠만하면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어요.
두번째..
네이버 지식 백과에서 이런 저런 역사적 사실들을 검색하다 찾은 이다지 한국사입니다.
설명 참 쉽게 잘 해 두셨구요.나중에 유튜브에서 안 사실이지만 이다지 샘의 강의도 있더군요.
특히 이분 강의에서 도움을 받은 것은 용어,지도등의 정리 강의가 기본 지식 또는 배우고 나서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네요.
세번째..
에듀윌에서 나온 60일 합격 관련 서적입니다.
완전 필요한 내용만 정리해두었기에 빠른 시간내 역사를 배우기에 좋았으나 지식이 없는 분들에겐 완전 주입식 서적이니만큼 저희들처럼 방송과 네이버 지식 백과등을 함께보면서 공부하시면 보다 폭 넓은 이해와 기억에 도움이 될듯 해요.
네번째..
시험을 앞두고 1주일 정도는 기출 문제를 포함 예상 문제 1000문제를 푸는 것에 집중함으로 시험 유형에 적응하는대 중점을 두었어요.
자...가장 중요한 시험이예요..
2019년 9월 7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윤중중학교에서 시험을 보았고요.
한 교실에 20명씩 거의 40개 교실에 수험생들이 왔더라고요.연령대도 다양했는대요.
저희 딸이 가장 어렸던거 같았고요.
저보다 나이가훨 많아보이는 50대 이상도 많았던거 같아요.
아무래도 가이드 직업이라는게 연령제한이없고,비교적 자유로운 직업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군요.
9시까지 입실이여서 40분 정도의 시간 여유를 두고 도착했어요.
미리 분위기 적응하고,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있었고요.
9시에 2분의 감독관 샘이 입장하셔서 이런 저런 주의사항과 답안지 배포하여 작성에 대해 설명해주시더군요.
최종적으로 시험지 배포하여 인쇄상의 문제등을 확인하게 하셨고,9:30분 정각에 시험 시작 안내 방송과 함께 시작되었어요.
어렵게 나올거라는 예상을 하고 나름 심도있는 공부를 준비했는대요.
받아든 시험 문제의 난이도는 헷갈리는 몇개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쉬었어요.
그러나 쉬운 문제라고 방심하면 큰일 나죠.
이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옳은 것은?옳지 않은 것은?을 구분하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문제 끝부분을 반드시 잘 확인하는게 중요합니다.
합격자는 10월 30일에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는대요.
시험 당일 오후 2시에 발표된 정답지를 기준하여 확인하기로 저는 국사 2문제,관광자원 2문제 틀렸더군요^^
둘째도 선전해서 80점 이상은 취득하여 정말 답안지 작성에 문제가 있지 않다면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을거 같아요.
시험 지면에 연필로 표시한 것은 제가 시험중에 한 것이구요.
빨간색 볼펜은 정답지를 보고 체크한 것인점 참고해주세요.
시험에 관심 있는 분들이나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어차피 하는거라면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이 헛되이하지 않게 하라.
그러나 정말 필요없고 하기 싫다면 과감하게 포기하고,니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라.
제가 아이들에게,그리고 제 자신에게 속삭였던 말입니다.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에 있어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힘들지만 마음만은 풍요로운,여유로운 한가위되세요~
첫댓글 참,,아름다운 가족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