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화학/윤재성] LG화학: 분할방식에 대한 논쟁보다 생존과 기업가치 상승이 우선이다
▶️ 보고서: https://bit.ly/33xUdIY
▶️ 분할방식에 대한 논쟁의 핵심 쟁점
- 물적분할 시 LG배터리(가칭)는 LG화학의 100% 자회사로 연결 반영. 분사 후 IPO를 진행해도 지배력 상실 가능성이 없기에 LG배터리 연결 반영. 즉, 물적분할 이후 기업가치 훼손요인은 없음
- 다만, 기존 주주입장에서는 인적분할 시 장점인 1) 선택적 매매를 통한 LG배터리 지분 직접보유 2) LG배터리의 빠른 상장에 따른 가치평가 정상화의 기회를 박탈 당했다고 심정적으로 느낄 뿐
- 물적분할이 결론적으로 생존과 기업가치 상승으로 귀결될 것인지만 판단하면 됨
▶️ 생존과 기업가치 상승이 주주가치의 핵심
- 물적분할 시 장점은 1) 33% 지분을 보유한 LG화학을 통한 LG배터리의 직접 지배가 가능하는 점. 지속되는 기술유출 우려 및 경쟁격화 등을 감안하면 그룹의 LG배터리에 대한 지배력 강화는 중장기적/정성적 관점에서 매우 중요
- 2) 경쟁격화와 신기술 출현 등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LG배터리의 대규모 투자와 이익 방향성 간에는 괴리가 발생할 가능성 존재.
지금은 배터리사업이 성숙단계에 접어들기 전 불확실성이 존재하기에 석유화학이라는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재무적 시너지까지 창출할 수 있는 안정적 구조가 훨씬 유리.
실제 석유화학은 3~4년 간의 Up-Cycle에 진입했다고 판단하며, 향후 전사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작용하면서 LG배터리의 성장통을 충분히 보완해 줄 것
▶️ 분할방식보다 LG배터리의 이익률이 가치 상향의 핵심
- CATL이 LG배터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정부의 적극지원 하에 10% 이상의 OPM을 꾸준히 달성하면서 LG배터리 대비 우수한 이익률을 시현한 결과
- 분할 가능성 또한 최근 지속 제기되어 주가에 반영되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LG배터리의 가치할인은 화학사업, 분할방식 등 외부변수가 아닌 이익률이라는 내부변수의 결과
- 배터리사업의 수익성 개선이라는 최초의 투자포인트와 석유화학 Up-Cycle을 믿는다면 분할방식을 막론하고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으면 된다는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