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洗心)
마음을 깨끗이 닦는다는 것
오늘이 절기상 여름이 들어선다는 입하(立夏)이다
겨울과 봄을 보내고 다시 맞는 여름이란 계절
올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지 여름이 들어서니 겁이 나기도 한다
아무튼 회원님들 여름 잘 보내시길 기원하는 마음이다
어제는 멀리 있는 지인에게
뭐하고 계시는지 카톡을 보냈더니
답이 오기를 마음을 닦고 있는 중이라 했다
마음을 닦는다는 것 세심이라고 한다
씻을 洗 마음 心
그 답을 보고 난 그분의 인성(人性)을 한번 생각해 보았다
보통 사람들은 뭐 하냐고 안부 물으면
그냥 있다던지 아님 일한다던지 여러 가지의 말을 하지만
마음을 닦고 있다고 하는 말은 처음 들었기 때문이다
마음을 닦는다는 것
이 얼마나 좋은 말인가
세수는 하루에 한두 번은 꼭 하지만
마음을 닦는 것은 하루 한번 세수하듯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기에
그분의 마음을 닦는다는 말이 가슴에 확 들어와 버렸다
그렇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마음을 닦아 가면서 사는 것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세수는 꼭 하지만 마음은 닦지 않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 버린다
이제는 세수도 하고 마음도 닦고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깨끗하고 때 묻지 않은 마음이 진정한 아름다운 마음이 아닐까 싶다
오늘도 마음을 닦아 깨끗하고 정갈한 하루를 보냈으면 어떨까 싶다
2023년 05월 06일
운성 김정래
첫댓글 좋은글 봅니다
권영동님~
일찍 일어나셨군요
고맙습니다
비 오는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세심 처음 들어보는 문귀네요
오늘이 입하인가요 그런데도
날을 쌀쌀합니다
감기 좋심하고 좋은날 되세요
차마두님~
굿모닝입니다
오늘이 입하인데 비는 계속 오고 있네요
집앞에 논에 물이 가득차 있어 참 보기 좋습니다
5월의 첫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洗心
글을 대할때마다 한번 써 보는 것으로 존경심을 대신합니다.
젊을때 읽었던 고전 책에 나오는
실로 주옥같은 단어를 이곳에서 보기에...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5.06 06:04
관수 세심, 관화 미심이라 하던가요...
물을 보면 마음을 닦으라 했으니..
좋은 말씀입니다. ^^
난석님~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세수 보다도 더 정갈한 세심 !
살아가면서 자주 실행할 수 있으면 참 좋겠 습니다 .
컴사랑님~
잘 주무시고 일어나셨는지요
지금도 비가 많이 오네요
이 비 그치면 신록은 더 하겠지요
5월의 첫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의 마음이 그리 하시니 남도 아름답게 보시는 거겠지요.
세심이란 말은 어디서 들었는가 하면 숙리산 세조의 길에 물길따라 걷는데 그 윗쪽을
세심정이라고 했어요.
맑은 물에 마음을 씻는다....
멋지더라고요
오늘은 비가 주룩주룩 옵니다.
빗물에 복잡한 마음을 씻어보는 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마음에 칼을 꽂는 참을 인자에 다스리는 치심에 오늘은 빗물에
마음씻는 세심까지
마음하나 잘 가지고자
마음 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
와 별꽃님 댓글
명언중 명언이네요 .
기억력도 인용 능력도 모두가 최고 !
별꽃님~
비 오는 아침이 행복합니다
어젯 밤엔 비 때문에 잠을 설쳤답니다
누워 있다가 비 보고 또 누워 있다가 비 보고
그러다가 11시쯤 자서 눈 뜨니 1시반 쯤 되더군요
그때도 비가 줄기차게 내렸답니다
마음을 빗물에 씻고 먹 갈아 글 쓰니
행복이 따로 없더군요
고운 흔적 고맙습니다
오늘 5월의 첫 주말이네요
아름답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민초들은 께끗해요....
저기 저 윗동네 사람들이 문제지......ㅎ
마음을 깨끗히 하라.....
욕심도 없애야 그리 되겠지요...
많은것을 함축하고 있네요........ㅋ
장안님~
조 위에 사람들은 마음은 절대 안 씻나 봅니다 ㅎ
장안님은 오늘 머음 씻었는지 모르겠네요
안씻었으면 얼른 내리는 빗물에 씻으시길 바랍니다 ㅎㅎ
김정래시인님~
세수는 하면서 마음은 닦지 않고 지나처
버렸습니다.
이제라도 세수도 하면서 마음도 닦아 보겠습니다.
샛별사랑님~
고맙습니다
비 오는 주말 잘 보내시구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처가에 가면 거실 한 쪽에
길다란 액자가 하나 걸려 있습니다
전체 글귀는 까먹었는데
그 중에 이 세심 두 글자가 들어 있습니다
바로 아래 닦을 수, 수양할 수자가 있구요
돌아가신 장인 어른께서
어느 국무총리하신 분이 직접 쓰셔서
선물하신 거라고 하시면서
그 뜻을 설명해 주셨던 생각이 납니다
마음을 잘 닦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글귀 감사합니다
청솔님
처가에 좋은 글이 있군요
국무총리님께 받으셨다면
혹시 그 국무총리님이 김종필씨가 아니던지요
그분은 그림과 서예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거든요
고맙습니다
점심 맛나게 드시고 남은 주말 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洗心 늘 되새기는 글입니다
늦은 밤 홀로 방에 불을 밝히며 컴에 앉아 하룰 정리 하며
나를 돌아보면서 메모를 합니다.
나의 하룰 반성하고 내일 내가 해야 할일들을
그렇게 하룰 마감 합니다.
오늘 이렇게 다시 여기서 그 글을 대하며 나는 그렇게 매일
마음을 닦고 있는가 다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박희정님~
흔적 고맙습니다
세심이란 글자 마음은 있지만
실천은 잘 안되지요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인김정래님
안부 묻는데 그런 말 하는 사람
처음 보네요.
세심 다시 한번 음미해 봅니다
늘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청담골님~
그렇네요
그런 말 하는 사람은 잘 없는데 말입니다
지금도 비가 오네요
맛점 하시고 오후 시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심신을 편하게 다짐하고
얘들한테 듣고
어젠 그렇게 화기애애하게 보냈네요
안단테님~
고운 흔적 고맙습니다
비 오는 오늘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감기 조심하세요
점심도 맛나게 드시구요
오늘이 입하군요 간간히 내리는 비에 지난 세월을 추억하고 마음을 닦고자 합니다 ^^
정수님~
절기상으론 입하지만
본격적인 더위는 유월부터 시작하겠지요
고맙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세수는 아는데 세심은 모르구요.
세심한 마음은 아는데 세발 낙지는 몰랐어요.
그래서 한자는 꼭 배워야하겠더군요. ㅎㅎ
사명님~
웃음이 납니다 ㅎ
이제 어둠이 내려 앉네요
비도 그쳤구요
고운 밤 되시길 바랍니다
고운 흔적 고맙습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강 옥산서원에 가면 서원 앞 물 흐르는 곳에 세심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십몇년 전에 그 마을을 세심마을이라 이름 붙여놓고
사람들 찾아오라고 대구 - 안강 도로가에 세심마을 입구라 큰 간판을 세워놓았습니다
세심
좋은 말 다시한번 생각하고
매일 세심해야 겠다 생각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