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아.. 정말 오래간만에 찾아왔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오긴 했지만 그때는 공사중이어서 들어올수도 없었지요.
: 여하간 조금은 ... 분위기가 틀려졌군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전 분위기가 더 좋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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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잘있지요?
: 이렇게 묻는다면 분명히 누군가는 "그래 잘있다구. 그러는 당신도 잘있지?" 라고 묻겠지요.
: 네 저도 잘 살고 있습니다. 고대 산학관에서 종로 3가 보령약국 뒤의 게임유통사... 대물 낙시광을 담당하고 저의 ? 게임의 유통을 맡고 있는 회사의 3층으로 이사와서 잘지내고 있습니다. 바로 5분거리에 창경궁이 있고 그리고 바로 옆건물에 요정...동화에 나오는 요정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 요정 - 입니다. ..이 있어서 야심한 밤이면
: 여자들의 노래소리와 술취한 남저네..아마도 요정에 드나들 정도의 나이라면 40-50대의 남성분들의 노래소리를 들으면서 지내고 있지요. 그리고 건물 지하에는 단란주점이 있어서 역시 이곳도 만만치 않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아 운이 좋다면 창문으로 한 한복을 차려입은 여인네들도 간혹 볼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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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여간 거의 180도 틀려진 환경..그 이전에는 대학교갬퍼스에서 학구적인? 분위기..(하지만 이곳도 만만치 않았지요. 풍물패들의 소리에...)
: 에서 지내오던 저로써는 조금은 당혹스럽기도 하지만 적응하니까..나름대로 이것도 재미있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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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 저나... 한동안 들어오지 못해서 여러 행사나 모임에 참석을 못했는데...번개하면 연락좀
: 주세요. 흑흑흑.
: 얼굴보며 그때 여관방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마저 하고 싶군요.
: <어떤 내용인지 아는 사람은
: 알고 있으리라고 믿는 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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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 R P H E U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