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구수한 보약, 된장 | |||||||||
| |||||||||
햇볕에 한 달 동안 자연 건조시킨다.
타닥타닥, 마른 장작 타들어가는 소리는 경쾌하면서도 따뜻하다. 두 손으로 힘껏 솥뚜껑을 밀어낸 뒤 커다란 나무주걱으로 뜨거운 콩을 뒤섞는다. 모락모락 김 나는 콩 몇 알을 집어 입 안에 넣고 씹으니 풋내는 간 데 없고 고소하다 못해 단맛이 살살 올라온다. 삶은 콩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경북 봉화 청량산 자락에 자리 잡은 아담한 고계암. 수려한 산등성이 아래 줄지어 놓인 2천여 개의 항아리가 장관을 이루는 이곳에서 묘관 스님은 전통 방식 그대로 정성스럽게 장을 담근다. 스물두 살에 출가해서 25년간 수행만 계속하다가 40대 후반 접어들어 이곳에 터를 잡고 장을 담그기 시작했다. 맑고 깨끗한 청량산 자락은 좋은 장맛을 낼 수 있는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췄다. 아무리 가물어도 3백65일 땅속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물의 기운이 좋고, 사방으로 산에 둘러싸여 기운을 받고 있으니 장맛 좋은 건 당연지사. 장의 재료를 준비하는 건 사람이지만 장맛을 완성하는 건 햇빛, 공기, 물, 미생물 같은 자연이기 때문이리라. 매년 같은 사람이 똑같은 방법으로 장을 담가도 장맛은 매번 다르고 또 독마다 제각각이니 그 이치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래서 우리 어머니들은 장을 담그고, 익기를 기다리는 오랜 시간 내내 성스러운 의식을 치르듯 갖은 정성을 다했다. 3년 이상은 묵어야 비로소 제 맛이 든다.
된장은 암 예방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암 세포 성장을 억제시킨다. 대한암예방협회의 암 예방 수칙 가운데 ‘된장국을 매일 먹으라’는 항목이 들어 있을 정도. 끓여도 항암 효과가 그대로라니 더욱 고맙다. 활성산소는 DNA 유전인자를 파괴시켜 노화와 암을 발생시키는 유해물질. 천연 항산화제인 된장은 몸속 활성산소를 없애준다. 영양소의 분해·합성·저장 ·해독·중화 등을 담당하는 간이 손상됐을 때 간 기능을 회복시키고 간을 해독시키는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개선하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삶은 콩을 밟아 적당히 으깬다. 옛날 어머니들은 버선발로 콩을 밟으셨다. 으깬 콩을 네모 틀에 다져넣은 후 뒤집어서 한 덩이씩 자른다.
봉화에 오래 살다 보니 이젠 어느 집 어느 밭에 콩을 얼마나 심었는지 다 아는 사이가 돼서, 특히 매사에 꼼꼼한 이장님 덕분에 더욱 정확하고 깐깐하게 콩을 수매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구입한 햇콩을 양력 11월에서 1월 사이에 좋은 날을 잡아 푹 삶은 뒤 메주를 빚는다. 반드시 무쇠 가마솥에 마른 장작불을 때면서 6시간 동안 삶아야 한다. 푹 삶은 콩을 절구에 찧거나 발로 밟아서(옛날 어머니들은 새하얀 버섯발로 콩을 밟으셨다) 사각형으로 빚은 뒤 하룻밤 재워 약간 굳으면 새끼줄에 매달아 바람과 햇볕을 쐬며 30일 동안 자연 건조시킨다. 바짝 마른 메주는 다시 황토방에 짚을 깔고 켜켜이 쌓아 20일동안 띄운다. 잘 마른 메주를 솔로 깨끗이 씻어 햇빛에 하루 정도 말린 뒤 소독한 항아리에 넣고 소금물을 붓는다. 소금 역시 전라도 신안에서 생산된 천일염을 구입해 간수를 뺀 뒤 사용한다. 독 안에서 40일 동안 숙성시킨 뒤(음력 초파일 지나면) 메주와 간장을 분리하는 작업에 돌입.
소금물에서 건져낸 메줏덩이를 부수어 소독한 항아리에 꼭꼭 눌러 담고 소금으로 덮은 뒤 발효시키면 된장이 된다. 메주를 덜어낸 소금물(날간장이라고 하는)은 5~6시간 동안 끓인 뒤 불순물을 걸러내고 뜨거운 채로 항아리에 쏟아 부어(뜨거운 채로 부어야 독이 소독되면서 간장이 맛있어진다) 묵히면 맛있는 간장이 되는 것이다. 묘관 스님은 전라도 지방을 돌아다니면서 1백 년 이상 된 옛날 황토 옹기만을 찾았다. 전라도의 옛 옹기들은 유약을 바르지 않고 구운 것들이라 살아 있는 것처럼 숨을 쉬기 때문이라고 한다. 황토 옹기는 음식의 독성을 없애고 숨구멍을 통해 나쁜 기운을 밖으로 밀어냄으로써 장 맛과 영양가를 유지한다. 간장이나 된장이 숨 쉬는 옹기에 담겨 자연 속에 놓여 있으면 살아 있는 생물과 마찬가지이니 ‘유통기한’이란 있을 수 없다. 고계암 넓은 마당에는 1년, 2년, 3년… 나이 먹은 간장·된장이 순서대로 정렬해 있는데, 최소한 3년은 묵어야 손님에게 선보이기 위해 독 밖으로 나올 자격이 주어진다. 우리는 무쇠솥과 장작, 좋은 물, 황토,오래된 옹기 등을 고집하지요. 잘 발효된 된장은 호박과 두부만 넣고 끓여도 맛이 기막힙니다. 된장이야말로 사람 오장육부에 다 좋지요. 발효식품의 효능이 그렇게 뛰어난 겁니다. 건강해야 좋은 생각이 떠오르듯이 육신은 정신과 통하지요. 아이들의 인성을 바르게 키우고 싶다면 된장을 열심히 먹이세요. 요즘 엄마들 자신이 잘 안 먹으니까 아이들은 덩달아 못 먹어요. 아기들이 처음 음식을 대하기 시작할 때 엄마가 먹여주는 것이 평생 습관이 되는 거예요. 맛에 대한 기억은 어머니 손맛을 따라가게 마련이지요.” 특히 우리 음식의 뼈대를 이루는 장에 대한 애정이 깊었고, 항아리를 무척 좋아하는 성향도 한몫했다. 행자 시절 큰스님이 “네 손끝에서 나오는 음식 맛이 너무 좋구나. 네가 만든 음식을 수많은 사람이 먹고 즐거워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는데, 수십 년이 흐른 지금 그 스님 말씀대로 살고 있다며 웃음 짓는다. 우리가 맥을 안 놓고 있으면 이 맛을 즐기는 다음 세대가 분명히 나타난다고요. 세계인들이 파스타를 먹듯이 된장을 즐기는 시대가 올 때까지 끌고 가야지요. 오랜 세월 정적으로 살았으니 이제는 더불어 살아야지요. 된장으로 인한 만남 또한 소중합니다. 내가 안 가면 누가 여기까지 나를 찾아와 주겠어요? 그러니 나에게 된장 사업은 부처님 말씀을 직·간접적으로 전파하는 과정인 셈입니다.”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육체와 정신의 만족감에, 그리고 우리 전통 장에 대한 자부심에 더욱 든든했다고 한다면 과장일까. 따스한 초파일이 지나면 이곳에는 된장, 간장 분리해 가마솥마다 간장 끓이는 진풍경이 벌어질 거다. 그러고 나면 저 많은 항아리마다 된장과 간장이 맛있게 익어가겠지. |
된장 맛 살리는 10가지 비결 |
예로부터 ‘뚝배기보다 장맛’이라 했지만 요즘은 뚝배기 모양이 장맛도 살릴 수 있는 세상이다. 된장 요리도 조금만 신경 쓰면 좀 더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된장을 더 맛있게, 더 멋있게 먹기 위한 각양각색 아이템 제안.
|
실제로 찌개류가 가장 맛 좋게 느껴지는 온도는 95~100℃. 열기를 오랫동안 가두어 쉽게 식지 않는 뚝배기야말로 된장찌개의 맛을 최상으로 유지해준다. 약탕기처럼 손잡이가 하나 달린 이현배 작가의 옹기는 가스레인지에서 식탁으로 옮기기에도 안전하고, 상 차리는 재미도 느끼게 한다. |
매일 매일 다르게 먹는 30가지 된장 요리 ③ |
맛있는 오리엔탈 건강 소스, 된장. 하지만 제아무리 좋다한들 한 달 내내 된장찌개만 먹을 수는 없는 법. 동서양을 막론한 다양한 조리법으로 된장을 응용해보았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할 만한 된장 요리, 하루에 한 가지씩 식탁에 올려보자.
|
19 된장찌개 만들기 1 두부는 가로세로 2cm로 썰어 소금을 약간 뿌린다. 2 애호박과 양파는 가로세로 2cm로 썬다. 대파는 1cm 길이로 썰고 마늘은 편으로 썬다. 고추는 송송 썰어 물에 헹궈 씨를 털어낸다. 3 뚝배기나 냄비에 물을 끓이다 쇠고기를 넣고 중간 중간 거품을 걷는다. 4 ③에 애호박, 양파, 대파, 고추를 넣고 끓인다. 5 호박이 익으면 된장을 체에 밭쳐서 풀거나 국물을 약간 떠서 된장을 푼 다음 체에 밭쳐 붓는다. 6 두부에 생긴 물을 따라내고 넣어서 한소끔 끓인다. 20 아욱죽 재료 밥 2공기, 손질한 아욱 200g, 새우 큰 것 4마리, 참기름 1큰술, 물 6컵, 된장 2큰술 만들기 1 껍질 벗겨 손질한 아욱은 물에 씻어서 바락바락 주물러 풋내를 뺀다. 다시 물에 헹궈 건져 물기를 꼭 짠다. 2 새우는 껍데기를 벗긴 뒤 반으로 잘라 내장을 뺀 다음 저며 썬다. 3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아욱과 새우를 넣어 볶다가 물을 붓고 끓인다. 여기에 된장을 풀고 밥을 넣어 끓인다. 21 가지된장볶음 재료 가지 4개, 다진 돼지고기 100g, 다진 생강 1작은술,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두반장 1큰술씩, 식용유 적당량, 녹말물 2큰술, 참기름 1/2큰술, 송송 썬 쪽파 약간 소스 청주 2큰술, 된장·굴소스 1큰술씩, 설탕 1작은술, 육수 11/2컵 만들기 1 가지는 5cm 길이로 토막 내 길이로 4~6등분한 뒤 160℃ 식용유에 노릇하게 튀긴다. 2 우묵한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생강, 파, 마늘을 넣어 볶다가 돼지고기와 두반장을 넣고 볶는다. 3 소스 재료를 섞어서 ②에 붓고 끓으면 가지 튀긴 것을 넣어 3분쯤 끓이다가 녹말물을 넣고 걸쭉해지면 참기름을 두른다. 4 그릇에 담고 송송 썬 쪽파를 뿌린다. 22 취나물된장무침 재료 손질한 취나물 100g, 된장 1큰술, 다진 마늘·통깨 1작은술씩, 다진 파 2작은술, 참기름 1/2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손질한 취나물은 씻어 건진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취나물을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고 두어 번 썬다. 3 볼에 된장, 마늘, 파를 섞어 취나물을 넣고 무치다가 통깨와 참기름을 넣어 버무린다. 23 실파된장무침 재료 다듬은 실파 100g, 된장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마늘·참기름 1작은술씩, 통깨 1/2작은술 만들기 1 다듬어 씻은 실파는 2cm 길이로 썬다. 2 볼에 된장, 설탕, 마늘을 넣고 섞은 뒤 실파를 넣고 무친다.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 버무린다. 24 돼지고기스테이크덮밥 재료 밥 4공기, 2cm 두께로 썬 돼지고기 4쪽(1쪽 100g), 빨강·노랑·초록 피망 1개씩, 마늘 4쪽, 양파 1개, 대파 2대, 식용유·소금·송송 썬 실파 약간씩, 통깨 1큰술 돼지고기 밑간 양념 청주 2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다진 생강·참기름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소스 된장·청주·조미술 3큰술씩, 설탕 2큰술, 물 6컵 만들기 1 돼지고기는 칼등으로 두들겨 두께를 고르게 한 다음 밑간한다. 2 피망은 길이로 4~6등분해 속을 제거한다. 마늘은 얇게 저미고 양파는 채 썰고 대파는 어슷 썬다. 3 식용유 두른 팬에 피망을 볶다가 소금으로 간해서 따로 둔다. 4 팬을 종이타월로 닦은 뒤 다시 식용유를 두르고 ①을 얹어 센 불에서 굽다가 겉이 익으면 불을 줄인다. 팬의 빈 곳에 마늘과 양파, 대파를 얹어서 굽는다. 고기가 반쯤 익으면 뒤집어 센 불에서 굽다가 불을 줄이고 뚜껑을 덮어 속까지 익힌 뒤 앞뒤로 소금을 뿌린다. 5 소스 재료를 섞어 ④에 붓고 팬을 흔들며 조린다. 6 밥 위에 돼지고기를 썰어 얹고 구운 채소를 곁들인 다음 통깨와 실파를 뿌린다. 25 된장육개장 재료 쇠고기 치맛살 양지 300g, 대파 4대, 숙주 300g, 참기름 1작은술, 곤소금 약간 국물 양파 1/4개, 대파 잎 1대 분량, 통후추 10알, 마늘 4쪽, 수삼 잔뿌리 약간, 물 11컵 양념 된장 2큰술, 고춧가루·다진 마늘 1큰술씩, 설탕 1/3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치맛살 양지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냄비에 물 10컵을 붓고 양파, 대파 잎, 통후추, 마늘, 수삼을 넣고 끓이다가 치맛살 양지를 넣는다. 10분쯤 더 끓이다가 찬물 1컵을 붓고 1시간 정도 푹 끓인다. 2 대파는 6cm 길이로 썰어 데친 뒤 찬물에 헹궈 속을 한 겹씩 뺀다. 숙주는 씻어서 냄비에 담고 뚜껑을 덮어 끓인다. 우르르 끓으면 불을 끄고 잠시 두었다가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양념장 재료를 섞는다. 4 ①의 고기를 건지고 육수는 체에 젖은 면보자기를 깔고 밭친다. 5 쇠고기는 결 방향으로 찢는다. 큰 볼에 쇠고기, 대파, 숙주를 담고 양념장을 넣어 무친다. 6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⑤를 볶다가 육수를 부어 끓인다. 소금으로 간한다.
26 보리밥과 강된장 만들기 1 보리쌀은 씻어서 하룻밤 불린다. 쌀은 씻어서 체에 밭쳐 30분 정도 둔다. 2 솥에 보리쌀을 깔고 쌀을 얹은 다음 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3 부추는 1cm 길이로 썰고, 깻잎은 가로세로 1cm로 썬다. 고추는 송송 썰고 마늘은 얇게 저며 썬다. 4 밥이 다 되면 참기름을 섞어서 그릇에 담고 채소와 강된장을 곁들인다. 27 스틱샐러드 재료 오이·당근·호박고구마 2개씩, 쌈배추 1포기, 양념 된장 적당량(아래 TIP 참조) 만들기 1 오이는 반 토막 낸 뒤 길이로 4등분해 씨를 저며내고 모서리를 둥글게 깎는다. 당근과 호박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오이 크기로 썰어 모서리를 깎는다. 고구마는 물에 담가 변색을 막는다. 쌈배추는 한 잎씩 떼어 씻어서 큰 잎은 길이로 2~3등분한다. 오이· 당근·고구마는 얼음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둔다. 2 양념 된장과 스틱 채소와 함께 낸다. 28 스터프트 양송이 재료 베이컨 4장, 크림치즈 1/2컵, 된장 11/2큰술, 다진 로즈메리 1/4작은술, 송송 썬 실파 2대 분량, 양송이 24개 만들기 1 베이컨은 구워서 기름을 뺀 뒤 다진다. 2 치즈에 ①과 된장, 로즈메리, 실파를 넣고 섞는다. 3 양송이 기둥을 떼어내고 ②를 안에 채워 넣는다. 4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15분간 굽는다. 29 조개미역된장국 재료 말린 미역 15g, 바지락 껍데기째 400g, 대파 잎 1대 분량, 된장 11/2큰술, 물 4컵 만들기 1 미역은 물에 불려 주물러 씻은 뒤 짧게 썬다. 2 바지락은 씻어서 냄비에 담고 물과 대파 잎을 넣고 뚜껑을 덮어 우르르 끓으면 불을 끈다. 조개는 건지고 국물은 젖은 면보자기에 밭친다. 3 냄비에 조개국물을 붓고 미역을 넣어 끓이다가 된장을 풀어 넣는다. 조개를 넣어 한소끔 끓으면 불을 끄고 그릇에 담는다. 30 된장깍두기볶음밥 재료 밥 4공기, 깍두기 1컵, 버터 약간, 육수 2컵, 된장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만들기 1 깍두기는 잘게 썰어서 팬에 버터를 녹여 볶다가 밥을 넣어 볶는다. 2 육수에 된장을 풀어서 ①에 넣고 되직한 죽처럼 되게 볶다가 참기름을 넣는다.
|
매일 매일 다르게 먹는 30가지 된장 요리 ② | |||||||||
| |||||||||
13 된장우거지갈비찜
15 된장소스홍합구이
16 된장양념오징어볶음
17 된장흑초소스탕수육
|
매일 매일 다르게 먹는 30가지 된장 요리 |
맛있는 오리엔탈 건강 소스, 된장. 하지만 제아무리 좋다한들 한 달 내내 된장찌개만 먹을 수는 없는 법. 동서양을 막론한 다양한 조리법으로 된장을 응용해보았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할 만한 된장 요리, 하루에 한 가지씩 식탁에 올려보자.
|
1 된장해물리소토 쌀 2컵, 미나리 8대, 오징어 1마리, 새우 중간 크기 8마리, 바지락 껍질째 400g, 올리브오일 3큰술, 다진 양파 1/2개 분량, 다진 마늘 1큰술, 화이트 와인 1/2컵, 물이나 다시마 국물 3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쌀은 씻어서 물기를 뺀다. 미나리는 씻어서 2cm 길이로 썬다. 오징어는 내장을 빼내고 껍질을 벗긴 뒤 씻어 3mm 폭의 링 모양으로 썬다. 새우는 등의 내장을 빼낸 뒤 껍데기를 벗기고, 바지락은 박박 비벼 씻는다. 2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볶다가 쌀을 넣고 볶는다. 쌀알이 말갛게 되면 해물을 넣고 화이트 와인을 뿌려서 볶는다. 3 끓는 물이나 다시마 국물을 1컵, 1/2컵, 1/2컵씩 여러 번에 나눠 부으면서 계속 주걱으로 젓는다. 쌀알이 거의 퍼지면 소금으로 간하고 후춧가루를 뿌린 뒤 미나리를 넣고 섞는다. 2 된장밥전 재료 밥 11/2공기, 여러 가지 나물 100g, 쪽파 4대, 된장 11/2큰술, 달걀 2개, 식용유 적당량
파스타 240g, 여러 가지 버섯 400g, 홍고추 1개, 올리브오일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양파 1/2개 분량, 된장 2큰술, 파스타 삶은 국물 1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5 된장깨소스우엉무침
재료
우엉 1개(200g), 식초 1큰술 된장깨 소스 통깨·된장 2큰술씩, 식초 11/2큰술, 설탕 1큰술
만들기
1 우엉은 껍질을 벗기고 4cm 길이로 굵게 채 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건져 냄비에 담고 잠길 만큼 물을 붓는다. 식초 1큰술을 넣고 20분 정도 삶는다.
2 ①의 우엉을 건져서 찬물에 헹궈 식초 맛을 뺀다.
3 분마기에 통깨를 넣고 갈다가 된장과 식초, 설탕을 넣어 섞은 뒤 우엉에 넣고 무친다.
6 호박된장조림
재료
애호박 1개, 쇠고기 50g, 꽈리고추 6개, 홍고추 2개, 마늘 5쪽, 식용유·참기름·통깨·소금 약간씩 양념장 된장 2큰술, 설탕 1큰술, 꿀 1/2큰술, 다진 마늘·생강즙 1작은술씩, 물 4큰술 식용유, 후춧가루·참기름·통깨·소금 약간씩
만들기
1 애호박은 5cm 길이로 토막낸 뒤 길이로 열십자로 잘라 씨 부분을 저며낸다. 씨를 저며낸 부분에 소금을 뿌려서 절인다.
2 쇠고기는 채 썰어 양념장 1/3을 넣고 무친다.
3 꽈리고추는 꼭지를 약간 남긴 채 자르고 홍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씨를 털어낸다. 마늘은 반 자른다.
4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노릇하게 볶다가 나머지 양념장을 부어서 자글자글 끓인다. 여기에 ②를 넣고 볶다가 애호박을 씨 부분이 아래로 가게 얹어서 조린다. 국물을 떠서 끼얹어가며 조린다. 꽈리고추와 홍고추를 넣어서 조리다가 참기름을 넣고 마무리한다.
5 그릇에 담고 통깨를 뿌린다.
7 된장바지락수제비
재료
밀가루 21/2컵, 식용유 2큰술, 된장 1큰술, 물 적당량 국물 바지락 껍데기째 400g, 청주 1큰술, 대파 잎 1대 분량, 물 12컵 부재료 애호박 1/2개, 양파 1/4개 국물 양념 된장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밀가루에 식용유와 된장, 물을 넣고 오래도록 치대며 반죽해서 비닐봉지에 담아 실온에 1시간 정도 둔다.
2 문질러 씻은 바지락을 냄비에 담고 물과 청주를 부은 뒤 대파 잎을 넣고 뚜껑을 덮어 삶는다. 우르르 끓어서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 건져내고 국물은 젖은 면보자기에 밭친다.
3 애호박은 3mm 두께의 반달 모양으로 썰고 양파는 채 썬다.
4 냄비에 ②의 국물을 12컵 붓고 된장과 마늘, 후춧가루를 넣는다. 팔팔 끓으면 양파를 넣고 반죽을 얇게 펴서 뜯어 넣는다. 애호박을 넣은 뒤 건더기가 위로 둥둥 떠오르면 다 익은 것이므로 바지락을 넣고 한 번 더 끓여서 그릇에 담는다.
*매운 고추를 썰어 넣으면 국물 맛이 칼칼하면서 개운하다.
8 부추장떡
재료
부추 100g, 양파 1/2개, 베이컨 4장, 청양고추 2개, 부침 가루 1컵, 된장 1큰술, 얼음물 71/2컵,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부추는 다듬어 씻어서 4cm 길이로 썬다. 양파는 채 썰고 베이컨은 1cm 폭으로 썬다. 고추는 송송 썰어서 씨를 털어낸다.
2 부침 가루에 된장과 얼음물을 넣고 대충 가루가 보이게 섞는다. 너무 휘저으면 끈기가 생겨 바삭거리는 맛이 줄어든다. 볼에 ①을 담고 대충 섞은 부침 반죽을 부어서 섞는다.
3 팬을 달궈 식용유를 두르고 ②를 작은 국자로 한 국자씩 떠서 얹어 노릇하게 지진다.
9 된장새우완자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