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29:10-19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치열한 선거운동 끝에 미국의 제 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당한 격차를 벌리며 당선되었습니다. 이번선거에서 공화당이 미국의 상원과 하원서거까지 승리하며 트럼프는 강력한 집행력을 대통령으로 등장했습니다. 트럼프는 철저한 시장경제 자기나라 우선주의를 주장합니다. 벌써부터 우리나라는 미국의 공짜안보와 자유주의 시장경제로 경제가 번영했다고 하면서 우리나라를 머니머신 [돈 만드는 기계]라며 천문학적인 국방비를 내노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트럼프가 터무니없는 한 주장을 한다고 만 생각합니다. 물론 과도한 주장을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의 말도 틀린 것도 아닙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미국의 수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것도 있지만 우리나라가 많은 혜택을 받은 것도 사실이고 아직도 엄청난 무역이익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빚을 갚으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트럼프는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정확히 보여줍니다.
우리나라는 지유주의 시장경제를 중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살아가는 모든 것에 대해 마땅히 값을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아무런 거부감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중적으로 우리는 우리가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는데도 당연하게 여기면 살아가기도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과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그런 이중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내가 대가를 지불하고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내가 지불하고 부모님께 양육 받은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나엘 기도회 3일차 탈북민 정유나 자매의 간증이 있었습니다. 그는 우리가 살면서 누리고 있는 깃이 당연한 것 아니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몇 십키로 위에서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사람들이 굶어죽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그곳에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은혜로 주어져 있다는 것을 간증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깊어져간다는 것을 무엇입니까? 그것은 고마움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것들에 대해 감사함을 느껴가는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신앙이 깊어져 가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당연한 것이 아니고 내게 주신 모든 것이 은혜임을 절감하는 것입니다.
[고전15:10]에 바울사도는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진정한 신앙으로 익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윗의 신앙을 살펴보면서 우리를 점검해 보시기를 축복합니다.
다윗을 통해서 발견하는 신앙이 진정으로 익어가는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주인 됨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29:11-12]에 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유의 머리심이니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온 세상의 주인이시고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이 그분의 선물이라는 것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익어가는 것입니다. 내게서 주님에게로 초점이 옮겨져 가는 것이 깊어져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감사함을 절감하는 것이 깊어져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본주의 시대에 살다보니 내가 얻은 것은 당연한 것이고 주어진 것도 그렇게 얻은 것처럼 착각하는 것입니다. 아닙니다. 깊어져가는 것은 하나님의 주인 됨을 알아가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다윗을 통해서 발견하는 신앙이 진정으로 익어가는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그분의 마음에 소원에 신경을 쓰는 것입니다.
어른 되어간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공감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갈수록 공감의 능력이 점점 확장되는 것입니다.
본문[대상29:16]에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라는 고백에 다윗은 집없이 계시는 주님을 생각하게 되었고 참된 거처를 찾으시는 주님의 마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삼하7:2]에 보면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라는 다윗의 고백 속에 하나님께 마음을 쓰고 있는 다윗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신앙이 깊어간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인생에도 마음을 쓴 다는 것입니다. 혼자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윗을 통해서 발견하는 신앙이 진정으로 익어가는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신앙을 전수하려고하는 것입니다.
인체에 피가 흘러 순환되어야 생명이 유지 됩니다. 시내는 물이 흘러야 마르지 않습니다. 이처럼 성숙한 신앙은 다음세대를 생각합니다. 청출어람이라는 말대로 나보다 더 복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주님도[요14: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신아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19절에 보면 또 내 아들 솔로몬에게 정성된 마음을 주사 주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시고 내가 위하여 예비한 것으로 전을 건축하게 하옵소서라며 신앙이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성도 여러분! 다음 주는 추수감사주일입니다. 2024년은 당연한 1년이 아니었습니다. 1년을 돌아보며 주님의 살펴주심에 감사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