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안녕하세요 이명은님 그리고 회원님들
쥔장님과 여러님들의 주옥같은 글을 읽다보니 네멋의 감동이 배가 되는 느낌임다.
저는 유희열님의 네멋추천글을 읽고 네멋3부부터 관심을 가지고 띄엄띄엄 보게 되었슴다. 특히
술 취한 나영씨의 "문좀열어주세요"대사가 나오는 관련 부분부터 네멋에 결정적으로 빠져들었슴다.
11부까지는 열렬한 시청자로써 네멋을 좋아했는데요.
12부 문제의 마지막씬 전경의 눈빛(저는 복수에 대한 실망과 좌절의 눈빛으로 해석함--;)을 보면서
정말 미치겠더군요. 마치 제가 복수가 된 것처럼
'아니예요 전경씨 오해예요 절 믿어주세요'라고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그리고는 작가가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도 하면서
전경의 눈빛이 무슨 뜻인지 mbc,다음카페등 인터넷게시판을 미친 듯이 돌아다녔습니다.
도저히 못 참겠더군요. 덕분에 이런 좋은 곳도 알게 되어 기쁩니다.
여러 좋은 글도 많이 읽게 되어 네멋을 더욱 잘 이해하고 느끼게 되었슴다.
좋은 연기자라면 맡은 배역에 완전하게 몰입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겠죠.
특히나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하는 개성이 강한 배역을 맡을땐
그 드라마나 영화가 끝나더라도 그 인물에서 벗어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인터뷰기사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네멋의 경우 제3자인 시청자인 저도 현실과 드라마가 혼동될 정도로 네멋의 세계에
빠져들었는데요 주요출연진들은 어느정도나 네멋배역에 빠져있는지 정말 궁금하군요.
동근씨나 나영씨에겐 이 드라마가 둘의 연기인생에 있어 엄청난 도약과 발전의 계기가
되는 대표작이 될것 같은데요 (여명의 눈동자와 채시라의 관계처럼)
아마도 두분모두 매일매일 주옥같은 네멋대본의 대사를 외우며 진짜로 완벽한 전경과 고복수가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군요 ^^
양동근
서울뚝배기가 생각나네요.그때 주인공인 도지원 최수종씨와 어느새 어깨를 나란히하는
배우로 성장했군요 성인 양동근에 흥미를 느낀건 지난 추석특집 뉴논스톱을 보면서입니다.
그때 4쌍의 주인공커플들이 나와 게임대결도 하고 드라마 하일라이트도 보여주었는데
깜찍한 장나라와 커플을 이뤄 게임하는 모습이 정말 귀엽더군요.
나라 동근 애인만들기 팬클럽이 추진된게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막내둥이 나라씨에겐
구리구리 양동근에게서 최고의 마음, 내면의 매력을 발견하는것을 기대하기는 힘든 일이죠^^ 저도 네멋보고 알았슴다.
어린 나라씨는 팬들의 이런움직임이 부담으로 작용했는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동근팬들에게
오해를 살 수 있는 언급을 해 약간의 소동이 있었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저도 뉴논스톱의 양동근이 그의 본모습인줄 알았는데 고복수를 연기하는 빛나는 그의모습을 보면서
크게 놀랐습니다.더군다나 실제로는 그가 내성적인 성격이라니 ^^;
그런데 얼마전 연예가뒷얘기기사란에 어떤 아가씨와 심야극장에 갔다가 팬에게 들킨 모양인데
소속사에선 같은 기획사의 후배신인연기자라고 했다더군요. 그냥 선후배지간이겠죠 뭐 ^^;
이나영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에 배용준동생으로 나왔죠 그리고 라네즈cf모델, 퀸에도 나오구요.
정말 독특한 개성적인 미인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전경이라는 인물을 통해 새롭게 그녀를 봅니다.
애늙은이라는 별명처럼 왕언니들(이미숙 김혜수 김원희 윤해영)과 친하다죠.
그녀의 착한 심성에 대한 글들은 많이 읽었습니다.
요즘 젊은스타여자연기자중엔 특이한 경우죠.
음악순위프로를 이휘재와 진행하던 나영씨의 모습이 기억나네요.
휘재씨가 진행중에 재미있는 애드리브대사를 해도 장단을 맞춰주지않고 꿎꿎하게
정석대로 진행상 필요한 말만 하곤해서 휘재씨가 무안해하고 당황하던 모습도 떠오릅니다.
시트콤멋진친구들도 같이 하면서 둘의 사이가 언론의 관심사가 되기도 했지만 단순한
선후배지간일뿐이라는 결론의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요즘 신세대답지않게 나영씨의 성격상 누군가와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사귐은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유지태씨와도 이런저런 얘기가 있었지만 그냥 동료연기자였다더군요.
이처럼 양동근과 이나영은 고복수와 전경의 모습뿐만 아니라 실제의 모습에서도 매우 순수하고
착하다는 느낌이 듭니다.그래서 동근과 나영이 더욱 복수와 경에 쉽게 동화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복수와 경을 좋아하는 만큼이나 동근씨와 나영씨의 열렬한 팬이 되버렸습니다.
네멋의 팬들은 네멋을 보며서 복수와 경의 엄청난 마력이 있는 매력에 취해 버립니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동근씨나 나영씨는 복수나 경에 대해 어떤생각을 가지는지 몹시 궁금하군요.
mbc는 연예인커플공장이라는 기사가 있더군요.신애라 차인표,김지호 김호진,이성용 우희진,
유준상 홍은희,김국진 이윤성커플등인데 아무리 드라마와 현실은 별개라지만
젊은 청춘남녀들이 배역에 몰입하다보면 상대배우에 대해 호감을 갖지 않을수 없죠.
유준상 홍은희 커플의 경우 베스트극장단막극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11살의 나이차를 극복한 사랑의 불꽃이 생겼다니 유준상씨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여우와 솜사탕의 봉강철을 떠올려보면 실제로도 은희씨가 좋아할정도로 매력있는 사람인가봅니다.
동근씨도 준상씨에게서 자기매력을 극대화해서 상대여배우에게 감동을 주는 법을 좀
배웠으면 하지만 그의 내성적인 성격으로 보아 힘들지 않을까하는 추측이 ㅠ.ㅠ;
"동근과 나영" 네멋을 보기전엔 의구심이 드는 어울리지 않는 커플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런 그들의 만남을 보면서 클라크게이블과 비비안리 커플만큼이나
영화나 드라마상의 어떤커플에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매력적인 커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앞부분전개에선 나영씨가 효진과 동근의 연기장면만큼 동근씨와 호흡이 매끄럽지 않고
약간은 어색한 느낌을 주었는데(물론 효진씨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임다 ^^;)
13부 경찰서에서 복수를 붙잡고 대성통곡하고나서 밖으로나와 담배피며 경 스스로 복수에 대한
사랑의 깊이가 어느정도인지 실감했듯이(담배만 계속 피다죽을정도만큼이나......)
그 부분에서 나영씨도 경이라는 인물에 동화되는 것은 물론 복수에 대한 사랑의 감정까지도
공감을 느끼고 진심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이전엔 아직연기라는 느낌이 쬐금있음).
이후 공항데이트씬부터 나영씨의 눈빛을 보니 동근씨를 정면으로 응시하면서
눈이 반짝반짝 빛나더군요.이후 14부까지 동근과의 데이트장면들 너무나 아름답게 나왔죠.
앞으로 작가는 어떤마무리를 생각중일까요? 정석대로 적당한 아쉬움이 남는 선에서 타협하고
마무리지을까요? 아니면 정말 네멋시청자의 가슴을 도려내는 슬픈결말로써
정신적공황상태에 빠뜨려 네멋을 평생토록 팬들의 뇌리와 심장깊숙히 박아버리는 결론을 내릴까요?
작가가 잔인한 결론을 내리면 종영후 그 후폭풍에서 벗어나기가 상당히 힘들어 질것같은데ㅠ.ㅠ
아마도 나영씨나 동근씨도 극중배역에서 벗어나기가 힘들기는 마찬가지겠죠.
그땐 지금보다도 더 드라마에서 못 이룬 사랑을 둘이 현실에서 이루어져서 저의 허탈감을 극복하기를
바랄것 같습니다. 그렇게되면 대리만족을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드라마속의 사랑이 실제로도 이뤄질 확률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드라마는 드라마
현실은 현실이죠 뭐^^
동근씨나 나영씨나 예쁘게 사랑하는 커플되기가 힘들다면 좋은 동료연기자친구로 남았으면
합니다.경과 복수처럼 "동근씨 나영씨 아침먹었어요.건강하세요"라는 인사를 주고 받는 정도의.....
복수가 미래에게 말한 스스로 가장으로써 독립이 가능할때 경에게 청혼하겠다는 비슷한 취지의
대사처럼 나영씨와 동갑인 24살의 동근씨 군대도 가야하고 앞으로도 더욱 연기나
힙합등에 집중해서 발전하려면 아직 결혼에 관심가질나이는 아니죠 뭐^^
명은님 말씀처럼 기회의 신이 이들의 손을 들어 준다면 인연이 맺어질수도 있고
아니면 한동진 비슷한 성격(내면속엔 착한면이 있는) 외모 학벌 좋은 남자
송미래처럼 씩씩하고 착한 그리고 여린면도 있는 좋은 여자와 맺어질수도 있겠죠.
어쨓든 복수와 경을 연기하면서 우리마음이 튼튼하게 해준 동근씨 나영씨 에게 감사하구요
앞으로 모든일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효진씨 신구님 윤여정님 작가님 감독님 이하 모든 네멋 관련분들에 감사합니다.^^
동근 나영 효진 이 삼각편대는 유호정 배종옥 이성재 등의 "거짓말"멤버들에게 전혀 꿀리지않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카페 게시글
☆ 네멋 이야기! ☆
Re:유희열네멋추천글 어디서 보셨나요? 나두희열님좋아하는뎅..ㄴㅁ
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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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9
02.08.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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