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더 추가하면 발칸의 비극은 이미 서기 300년경에 시작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로마로서는 변방중 발칸은 상당히 중요한 곳이었고 우선 수도 로마에서 일주일 거리에 있고 산악지방이라 먹고 살기 곤란해서 이미 아드리아해의 해적들은 기원전 부터 유명했습니다. 시저와 경쟁을 한 폼페이우스는 이 해적들을 소탕하면서 지도자로 급부상할 정도고 이미 아우구스투스 치세 말기에 이곳의 속주민들(게르만족들과 소수 이주 슬라브계들, 유고슬라비아란 말은 남방에 사는 슬라브란 뜻임) 이 일으킨 반란은 무서운 기세로 퍼져 후계자 티베리우스가 나서서 간신히 진압합니다.
로마가 동로마, 서로마로 나뉠때 발칸의 북부인 크로아티아지방은 서로마에 남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마에게서 로마자와 카톨릭이 영입되고 동로마 소유 세르비아 일대는 정교회와 키릴문자를 도입합니다.
사실 인종학 언어학적으로는 같은 민족이고 글씨만 다르지 각자 언어로 의사전달을 합니다. 원래 금발의 벽안인 전형적인 슬라브였던 이 들은 그후 로마, 그리스 등의 남방민족의 영향을 받은데다 터키의 압제하에 혼형 그것도 강제혼혈로 인해 피부색과 머리빛이 많이 검어지죠. 몇년전 갔던 보스니아 지방의 카페에서 본 아름다운 흑발 소녀의 모습이 생각나는 군요.
보통 보스니아일대는 미인이 많다는데 이유는 다른 지방이 남방 북방계등 단순한 혼혈이지만 여기는 좀처럼 접촉하기 힘든 슬라브, 라틴, 그리스, 거기에 터키가 섞여 묘한 앙상블이라 그렇답니다. 물론 스페인에서 같은 집에 있던 크로아티아 여학생은 금발 그것도 아주 금속성의 차가운 반짝 거리는 금발이긴 했지만요. 암튼 강간이란 단어는 발칸 역사에서는 아주 흔한 거였죠. 좋은 여자들은 터키의 술탄이 데려가고 나머지도 지방영주들의 노리개가 됬답니다. 크로아티아는 그나마 강력한 기독교 국가인 오스트리아, 헝가리제국의 도움으로 터키지배를 많이 받지는 않았지만 그 밑에는 터키가 오래지배했답니다.
그 와중에 회교로 개종한 친구들이 보스니아인들이고 알바니아죠. 불가리아도 같은 발칸이고 터키피가 더 많이 섞여있어서 완전히 지중해 사람같긴 한데 자신들은 이 얘기를 들으면 팔짝 뜁니다. 그리고 자신들을 터키에게 해방시킨 러시아를 아직도 경외하더군요.
암튼 세르비아인들에게는 이런 보스니아인들이 우리식이면 아마 일제때 일본에 붙은 매국노로 보이는 거죠. 다만 이런 유혈사태를 빨리 종식시킨 것이 티토이고 크오아티아 출신인 자신도 얼른 세르비아인 아내를 내세워 다수 세르비아인을 포섭합니다.
만일 그가 공산주의자가 아니고 대다수 크로아티아인들 처럼 카톨릭이라면 힘든 일이지만 결국 종교란 것이 큰 한계이자 장애로 작용하는 발칸에서는 모든 종교집단을 포섭내지 융화할 기구가 필요햇고 이를 공산주의의 사민평등주의(이 영향으로 러시아의 경우 혁명이후 인종간 결혼도 늘고 유색인들 특히 중앙아시아인이나 고려인도 기를 펴고 삽니다)를 도용합니다.
이러던 것이 티토의 죽음 후에도 이어지다 소연방 붕괴, 공산주의 몰락으로 더 이상 정치사상으로 공산주의가 죽게 되자 균열이 가해집니다. 밀로셰비치는 이런 것을 이용 이미 용도폐기된 공산주의를 버리고 세르비아 민족주의이자 파쇼주의로 나라를 이끕니다. 참 영리하죠?
여기서 일단 내부문제 말고 외부요인을 보면 항상 러시아와 서방의 충돌의 근원은 발칸이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1차대전때도 대 게르만주의와 슬라브주의의 충돌이 있었고 우습게도 러시아를 제압하는데 이익을 같이한 독일과 영국이 이때는 의견을 달리합니다.
일단 발칸이 서방에 넘어가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카프카즈를 위협받습니다. 그리고 부동항인 흑해 진출에 발칸은 꼭 필요한데 이를 견제하는데 발칸이 필요하죠. 당시 러시아 남하정책에 자극받은 영국도 영일동맹들을 통해 러시아를 견제하는데 합의하지만 이상하게도 대 발칸문제에 있어서는 독일의 견제첵을 비난하죠. 사실 양 측이 다 피해를 보지 않고 특히 얻을 것이 없는 전쟁을 피하는데는 상호 협조가 중요한데도 정보 공유가 없었던 이들은 상호의 의도를 오해합니다. 결국 세계대전의 댓가는 피해국인 독일은 다시는 세계를 영도하는 위치에는 오르지 못하죠. 오늘날 유럽 최고의 경제강국이지만 정치적 영향력이 떨어지죠. 영국도 식민지를 잃고 미국의 똘만이가 되고요. 크게 보면 유럽이 세계를 지배하던 시대가 가게 되는 거죠.
같은 논리로 미국의 경우 발칸을 공략하고 싶었죠. 이미 맛이 갔지만 그래도 강한 대국 러시아를 견제하는 효과적 방법이죠. 그렇지만 보스니아 문제를 일찍부터 국내문제로 천명한 밀로셰비치는 유럽국가들을 로비하고 더 이상 피해를 보기 싫은 유럽국가들의 만류와 미국내 민주당 비둘기파의 의회로비로 적극적 군사행동은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프랑스군의 소극적인 태도를 은근히 비판하는데 역시 미국중심의 람보주의 즉 미국식 정의를 따르지 않는 자는 나쁘게 묘사하고 공격하는 태도가 나옵니다. 결국 이런 사태를 조기에 막지 못 하고 코소보에서 같은 참극을 벌이도록 조장하게 된 것이죠. 일단 극단적 민족주의를 표방하는 누구도 안전한 인물로 인식받지 못한다는 히틀러가 준 교훈을 무시한 탓이죠.
한가지 또 아쉬운 것은 이 영화에서 학살된 희생자의 범위를 너무 줄인 것이죠.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보스니아회교등 어느 파도 다수를 차지 못 하는 상황에서 상호간의 학살은 다반사였고 이 와중에 가장 많이 희생된 사람들은 집시들입니다. 독립된 국가가 없는 이들은 이런 억울함을 아직도 하소연 못 하더군요.
또 샘미사일등의 장비는 러시아에 의해 지급된 것입니다. 러시아는 이런 보스니아사태에 적극 간섭하지 않았지만 미온적으로 슬라브의 형님이란 위치를 지키고 서방의 전횡을 막으려고 세르비아에 공공연히 무기 지원을 했습니다. 결국 이런 정책이 코소보에서는 통하지 않자 뒤늦게 평화유지군으로 파견하죠. 점령지를 나누어 자국 점령지에서는 세르비아인을 보호했죠.
그리고 그 운동복 차림 사내는 아마 정규군이 아니고 민병대일 겁니다. 결코 보스니아전때까지도 세르비아가 장비가 부족하지는 않았답니다. 러시아가 많이 많이 대주고 있고 그걸 알면서도 서방에서는 한마디 말도 못 하던 서로 눈가리고 아웅하는 겻의 전쟁이었습니다.
<p><font face="굴림체" size="2">지난 금요일에 그 영화가 개봉되자마자, 친구들(그들 중 한명은 제 대학 동기)과 함께 "종로3가"의 극장으로 그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영화가 시작하던 상황에서, 다른 영화들이 사람들이 넘치던 와중에도... 그 영화만은 어느정도 한산하더군요. 제 친구들 중 한놈의 이야기인 즉슨, "애정에 관한
이야기가 전혀 나오지 않는 다는 영화에 무슨 관객이 꼬이겠느냐..."는 것이었고... (하지만, 결국 영화를 다 보고 나오니, 제법 표들이 거즘 "매진"되었다는 표시들이 떠 있더군요.)<br>
하여간, 극장 옆 구멍가게에서 사이다 PT병을 사고, 또한 영화관에 들어가서 팝콘도 한통 산 다음, 이 "세명의 거대한 백수들"(한명은 대학 졸업 후
"임용고시" 준비 중, 한명은 여전히 대학 재학하면서 이렇듯 돈도 안벌리는
이상한 글이나 쓰면서 사는 중, 또 한명은 대학원 다니면서 행정고시 준비하고 있음...)이 어두컴컴한 영화관 안으로 들어가서, 커플들의 틈 사이를
비집고 앉았습니다. 그런 뒤, 본 영화가 시작될 때까지 예고편에 대해...
시시덕거리며 평가를 하면서 팝콘 한 통을 다~ 먹고, PT병에 든 사이다도
2/3나 비었을 즈음, 드디어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br>
하지만, 영화가 시작 된 이후, 이 세명의 백수들 중 아무도 시시덕 거리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들 중 가장 많이 떠들던 가장 거대한 백수의 입이... 다물어졌기 때문입니다...</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영화의 시작은 아주 침울하고 장중한 음악... 즉, 지난 세월동안 여러 영화들의 "장례식 장면들"에서 등장하던 음악이 울리는 가운데... 누군가가 어린 묘목을 심는데서 시작합니다. 갑자기, 무슨 "식목일 행사 관련 영화" 같은 소리를 하느냐고요! 만약, "암매장"을 하실 필요가 있으신 분들에게 이
영화를 권합니다. 사람을 죽이고 암매장 한 다음에... 거기에... 묘목을 심으면 얼마나 "감쪽같아" 지는지... 이 영화는 가르쳐주고 있으니까요... 참고로, 일부 언론에서는... 미국이나 NATO의 주장과 달리... "발칸반도에서
학살된 '죄없는 양민들의 시체'는 얼마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애써 발칸의 독재자들을 변호해주는 이야기를 하고들 있지만 (물론, 그 사람들이... 그 양반들이 싸랑스러워서 그러는 것도 아닐 것이고, 무조건적인 반미감정에 불타올라서 그러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만...), 실제로 저런 식으로 일이 진행되었다면... 시체가 발견되지 않은 것도 당연할 것입니다.</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여하튼, 다음 장면은... 아드리아해에 떠있는 미국의 항공모함이었습니다.
항공모함 소속 E-2 조기경보기가 "수상한 비행물체"를 발견하였다는 연락을
보내고, 항공모함의 지휘소에서는 이에 대응하여 FA-18 전투기를 출격시킬
준비를 합니다. "탑건"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그러한 아주 세부적으로 재현된 출격준비장면이 나오는 가운데, 거즘 이륙하기 직전, "나토측 헬리콥터였다! 출격 중단하라!"라는 명령이 지휘소에서 내려옵니다. <br>
열받은 조종사와 뒷좌석의 레이더수(일반적으로는 이런 임무인 것으로 아는데, 이 영화에서는 "정찰비행시의 사진촬영"도 담당하더군요...)는 열받아서 일어나고... 그러면서 조종사가 하는 말이... "빌 게이츠가 칠레에 회사를 하나 열였대. 아마도, 그 양반 자가용 제트기 조종사가 더 필요할께 틀림 없을꺼야. 2주 뒤 제대하면 그 양반한테 일자리나 부탁해 봐야겠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말이 농담이 아니었음은... 이러한 "중단된 출격"으로 맥이 빠져버린 이 양반을 불러들인 그 항공모함의 함장에 의하여 확인되어집니다. <br>
물론, 함장은 "자네와 같은 인재가 군대를 떠난다는 것은 아까운 일이다.
제발, 계속 있어주게..."라고 합니다만, 그 조종사 曰, "저는 주변국(국제정치학 언어로서 "Periphery" 또는 "제3세계 국가"라고도 합니다.)에서 정찰임무나 수행하려고 전투기 조종사가 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이제 이
지긋지긋한거 때려치고 제대해서 제 뭐 꼴리는 대로 살랍니다!"라고 합니다.<br>
당연히, 속 터지는 함장은... 이 "아들 같고 제자 같은" 조종사를 "좀 더
가르치기 위하여" 좀 더 가혹하게 몰아칠 생각을 하게 되죠. 즉, 크리스마스날... 남들은 함내 식당에서의 만찬을 즐기고 있을 때, "예정되어 있는
코스를 따라서 정찰비행을 다녀오라!"는 지시를 내립니다.<br>
당연히, 조종사는 투덜대고... 그 레이더수는 "그냥 크리스마스 축하비행
해주고 온다고 생각하지, 뭐..."라며 위로하는 가운데... 이러구러 출격을
하게 됩니다.<br>
(근데, 정확히... 누가 조종사고 누가 레이더수 였던지??? 이 영화를 볼
땐... 이상하게도 다른 영화들과 달리, 등장인물들을 "추락한 순간까지" 혼동이 계속되었던 것이 특징입니다. 하여간, 아마도 이런 이유로... 한번 더
일어나서 "팔도사나이"라도 부르면서 막사로 돌아가려고 하던 순간, "윗분들이 세르비아측, 그리고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공화국 내부 세르비아계
군대와 합의를 하여 정한 그 예정된 코스"를 따라 비행하던 그 주인공들의
FA-18이 "아주 훌륭한 지상용 레이더"로 그들의 움직임을 포착하고(원래,
그 나무 심던 군인들이 있던 곳은... "비무장지대"로서... 그 누구의 출입도 봉쇄되어 있었다고 나옵니다.), "신형 디지털 정찰카메라"를 "실험"해보기 위하여 "이들 어리숙한 민간인들로 생각되었던 사람들"을 촬영하기 위하여... 이들 군인들의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게다가, 이들 조종사일당들은 끝까지 땅에 있는 사람들을 "허접한 민간인들"이라 생각하고, 그들을 놀래주니 재밌다면서... 사진을 찍어대는데..., 하지만, 그들
군인들에게는 이것이... "정말로 하나도 안재밌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즉시, 그러한 "미국 정찰기 출현 및 작업상황 노출 & 아마도 촬영되었을 것임"에 관한 내용이 사령부(라기 보다는 그 원주인한테서 빼앗은듯한 낡아빠진 저택)에 있던 그들의 지휘관에게 보고되어지고, 마침 TV를 보다가 그것을 보고받은 세르비아계 군대, 즉 위에 나온 "나무심던 군대"의 지휘관은
"뭐시라! 그놈덜이 그 사진을 들고서 자기네 기지로 복귀하면 절대로 안된다! 당장 격추시켜라!"라고 다급하게 명령합니다.<br>
그러자마자, 장면바뀌고... 그 정찰비행을 "떠들썩하게" 마친 FA-18이 복귀를 하기 위한 코스에 들어가자마자... 그 나무심던 군대의 근처의 숲에서
외따로 떨어져서 매복하고 있던 SA-9미사일 발사차량의 군인(보급이 부실했던지... 군복 대신 체육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하긴, 상황이 상황이었으니만치... 경제가 파탄나고 발칸반도 최악의 인플레가 일어났던 당시의 상황에서... 무기나 탄약도 간신히 생산하거나 입수할 수 있었던 시대에...)이... 그 전투기에 미사일을 갈기기 시작합니다. <br>
물론, 전투기 조종사의 회피행동이 시작되었고.... 이 장면이 진짜로 볼만했는데... 플레어(열추적 미사일 기만용 불꽃)와 채프(전파방해용의 기만용
금속편)를 뿌려대고, 심지어 연료탱크까지 떼어내어 전투기를 좀 더 가볍게
하면서, 전투기가 받는 외부 저항까지 어떻게 해서든지 줄여보려고 하면서... 미사일을 피하던 가운데... 결국 한발인가 두발째인가를... 뿌리치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마지막 것에 꼬리를 잡히고 맙니다. 그 미사일이 그
전투기의 꼬리깨에서 폭발하면서 파편이 날리면서... 그 비행기의 동체를
휘감는데... 그렇게 되면서... (포스터에 나온대로) 비행기의 동체가 불꽃에 휩싸이더니... 비행기의 동체가 결국 두 동강이 나더군요.<br>
엔진을 포함한 동체는 즉시 땅에 떨어지고, 조종석이 포함된 앞부분은 좀
더 날아가(아니 튕겨가)게 되면서, 조종사와 레이더수가 탈출장치의 레버를
차례로 당기게 됩니다. (뒷자리의 레이더수가 먼저 나가던데... 탈출장치
아랫부분의 로켓불꽃이 뒷사람을 휩싸이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원래...
뒷사람이 먼저 나가는게 원칙이라고 들은적이 있습니다.)<br>
그런 다음, 그 두사람들이 낙하산을 펴기 전, 좌석에 앉은채로 공중에서 서로 한번 부딧친 다음(이 과정에서 레이더수가 다리에 부상을 당합니다. 아니, 이 양반이 조종사였나??? 하여간, 다친 사람이 안다친사람에게
Navigator라고 부르고, 또한 멀쩡한 사람이 다친사람에게... '니 조종술 믿다가 이 지경 되었지 않느냐!'고 원망하고... 글고보니, "빌 게이츠의 비행기를 조종하겠다"고 한 사람이... 뒷자석의 레이더수 좌석에 앉은 사람 아니었나??? 되게 핵깔리네... 하여간, 이때문에... 한번 더 봐야 겠습니다.), 레이더수의 좌석은 거대한 성상(聖象)근처의 눈밭(나중에 알게 되면... 눈과 얼음에 뒤덮인 산정호수임이 밝혀지게 됩니다만...)에 떨어지고(거기에 그 문제의 디지털카메라의 필름역할을 하는 CD가 장치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소재로서 등장하게 됩니다.), 레이더수는 벌판에
낙하하게 됩니다.</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그런데, 앞서의 그 조종사는 한참 동안 낙하산을 효율적으로 조종하면서,
적으로부터 숨기 편할듯한 숲에 낙하하려고 하던 순간, 앞서의 그 거대한
성상(聖象)과 마주치게 됩니다. 처음에... 그 성상의 "멀쩡한 모습"을... ?을 잃고 쳐다보던 그는... 그 다음... 낙하산이 내려가는 과정에서... 그
성상의 바로 앞을 지나치게 되면서... "그 성상의 파괴된 면"을 보게 됩니다.(이 부분에서 좀 무거운 음악이 나옵니다. 다른 영화들에서도 늘 그래왔으니까... 무슨 의미인지 짐작 하실 겁니다.) 일단, 일종의 부연으로서...
이 부분에 대해... 제 친구가 주장하기를... "아마도 처음에 그 조종사가
그 성상의 멀쩡한 부분을 보았을 적에... 그도 그리고 관객들도 모두 안심을 했을 것이다. 일단은 '불타는 비행기'에서 '무사히' 탈출을 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다음 그 성상의 '파괴된 면'을 보았을 적에... 그 조종사도 그리고 관객들도 마음이 철렁해졌을 것이다. 즉, 이는 그 조종사가 이제
새로운 위험에 직면하게 된 것임을 보여주는 소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하더군요. 물론, 이 파괴된 성상에 대해서... 어떤 영화관련 잡지들에서는... "종교로 인하여 벌어진 전쟁의 비극적인 모습을 상징하는 것"이라고도 합디다만...</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여하튼, 그 두명의 "미국 군인들"은 이제 "새로운 위험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호랑이를 피하려고 굴속에 들어갔더니 뱀들이 있더라~라는 식으로...) 그리고, 세르비아계측도... "아주 골때리는 상황"에 빠지게 된 셈이었습니다.<br>
일단, 세르비아계측의 지휘관은 앞서의 그 보고를 받기전까지 TV를 보고 있었다는 것은 말씀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 TV프로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내 맘의 보석상자"에서 예쁘고 맘씨좋고 똑똑한 새엄마로 나오다가 현재는 앞서 등장한 그 세르비아 군인처럼 추리링 입고 있다가 "맘에 드는 남자" 지나가면 순식간에 이쁜 옷으로 갈아입고 그 남자의 마음을
반드시 격추시키는 혜영누나가 나오시는 "시트콤 연인들"이었을까~요?(이렇게 쓰고나니 내가 봐도 맘에 드네. 차라리, 이걸로 "SA-9이 안부럽땅~! ^^"
등의 테마로 시작하는... 결혼정보회사 CF라도 만든다면...ㅋㅋㅋ) 아니면
"수다맨"의 "연변에 관한 중단 없는 토크"였을까~요? 아닙니다. 그 썰렁한
지휘관은... "발칸에 평화를 가져다주기 위한... 미국, 크로아티아계 보스니아인들, 이슬람교도 보스니아인들, 세르비아계 보스니아인들 및 세르비아
거기서... 아주 잠시 동안,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유고슬라비아8년전쟁"에 있어서... 정말로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면 무쟈게 섭섭해 할 사람, 바로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 공화국 대통령"이 등장합니다.</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그렇다면, 그 "밀로세비치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지 언급하여 볼 까~요!<br>
원래 "유고슬라비아 사회공산주의 연방공화국"에서 잘 나가던 공산주의 지도자들 중 한사람이었던 그 양반은 바로 이웃인 루마니아의 차우세스쿠 대통령과 저 멀리 소련의 보수파들이 공산주의를 우직스럽게 표방하다가 성난
민중들에게 맞아죽거나 감옥소로 끌려가는 것을 모격한 이후, "개과천선"(?)하여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포기하기에 이릅니다. <br>
그러나, 도대체 뭐 해먹고 살아가야 하나~ 걱정하던 그 양반, 때마침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을 구성하던 "크로아티아 공화국", "슬로베니아 공화국", 그리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 등등에서... 그 지도자였던 "투지만 대통령" 등등이... "크로아티아인 제일주의" 등등의 "극우적 이데올로기들"을 앞다투어 표방하기에 이르자... 이 양반도 "옳타구나!" 외치며 "대세르비아주의", 즉 "세르비아 극우민족주의"를 표방하여 자신이 새로이 먹고살 길을 모색하는 것을 넘어서, 마침내 "인생대역전"을 하기에 이릅니다. <br>
이 결과,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이 없어지고, 대신 앞서의 연방공화국을 구성하던 "슬로베니아 공화국", "크로아티아 공화국" 등이 분리독립하여 생겨나기에 이르렀으며, 이에 편승하여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도 마찬가지로 분리독립하여 생기게 되었는데... 문제는 그 공화국
내부에 "무쟈게 많이 살고 있던 세르비아인들"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이 이슬람교도들의 천하가 되어 세르비아정교도들인 자신들이 찍혀져 나갈 것"을 알게모르게 조금씩 걱정하던 결과... 결국 "세르비아 극우민족주의자들"이 이러한 상황을 이용하여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
내부에 자신들의 세상을 만들 것"을 모색하기에 이르렀습니다.(그렇게 해서, 결과적으로 오늘날의 그 나라의 동쪽에는... "스르프스카 공화국"이라는 "세르비아인들만의 나라"가 또한 존재하는 현실입니다.) <br>
물론, 우리의 밀로세비치 대통령 각하께서... 이러한 상황을 그냥 두고보시지는 않으셨죠.<br>
당장, 세르비아 사람들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세르비아계 사람들 중에서... 중에서 말이죠... 그러니까, 그 사람들 중에서... 말인데... "맘에
드는 여자가 거리를 지나가면 반드시 쫓아가서 그 여자의 남친이나 애인이나 남편이 보건 안보건 강제로 키스도 하고 껴앉기도 하고 더 나아가서 창녀로까지 만들고 싶은 욕망이 넘치는 사람들", "이 세상 또는 자신의 인생이나 처지에 불만이 있어 이를 다른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거나 말거나 총을
마구 쏴서 해소하고 싶은 욕구가 넘치는 사람들", "개나 돼지 대신에 멀쩡한 사람을 망치나 골프채 등으로 두들겨 패서 짜장면에 넣기 좋을 정도로
쫄깃한 고깃덩어리로 만들려는 정신이 사무친 사람들", 그리고 "손 버릇이
무쟈게 나쁘고, 또한 정신적으로도 심각한 도벽증(盜壁症)에 시달린 결과,
남의 집에 마구 들어가서 돈이건 물건이건 마구 긁어모아서, 아예 007가방
정도가 아니라... 커다란 사과상자에 담아서 나오는 버릇이 있는 사람들"
등을 위하여 "군대의 문"을 활짝 개방한 다음, 이들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에 총이나 칼이나 기타 여러가지 무기들이나 탄약들을 들려 보낸 뒤, "군대의 그늘 아래에서" 그 사람들이 "맘껏 자신들의 맘을 표출하도록 해줌으로서"... 그 새로이 생겨난 공화국 전토(全土)를 그야말로 "태평천하"로 만들어 놓으신 공로(!)가 있으신 분이시~죠!<br>
그런데... 그러한... "훌륭하신 지도자"가... 이 영화 속에 등장한 "TV프로"에서... 그 옛날 19세기에서 20세기 초반까지의 유럽의 임금님들이나 우리의 고종황제께서 구한말 입으셨던 그런 옷을 입고... 그런 모자를 쓰고
나오시는 것으로 나오는데... 그 모습이 하필 흡사 "놀이공원에서 어린이들에게 놀이기구 안내해주는 사람", "호텔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삐까번쩍한
차 나타나면 경례한 다음에 문 따주는 사람", 또는 "시트콤 연인들에서 혜영누나 알바하는 식으로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손을 흔들며 주유소 앞에 있는 사람"처럼... 나왔으니... 이 얼마나 통탄할 일이며, 또한 분노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br>
당장이라도, 이 영화를 만든 그 문제의 감독에게... "벌"을 내려야 합니다.<br>
즉, 이 사람에게 "오스카상"은 못주더라도 "채만식 문학상"이라도 주어서
평생 그 "명예에 따른 부담감"을 주거나 "그 상을 수집가들에게 비싸게 팔아서 술값에 보태고 싶은 마음에 의해 시달리도록"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그리고, 이 이야기도 반드시 하고서 넘어가지 않는다면, 당장에라도 돌이
날라올것 같은데요...<br>
그 TV프로를 보면서, 앞서의 지휘관은 이제 곧 중요한 등장인물로서 나오게
되는 20대 정도의 젊은 장교와 "짧고도 의미심장하면서 또한 많은 것을 가르쳐주는" 내용의 대화를 하는 것으로 나옵니다.<br>
즉, 보스니아에서의 전쟁을 중단하기 위한 내용의 회담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젊은 장교는 "저자식(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은 겁장이 입니다!
우리는 미국 등을 상대로 (보스니아 내부에서의 세르비아인들의 이익을 수호하고 또한 이를 확대하기 위하여) 계속 싸워야 합니다!"라고 격앙되어 주장합니다. 그러자, 4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중년의 지휘관이 말하기를 "저
사람(마찬가지로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도 정치가일세. 그리고, 우리는 일단 전쟁을 중단하고, 힘을 키워야 하네. 그런 다음에, 다시 싸워야 할것일세..."라는 대화 말입니다.<br>
어떻게 보면, 그러한 중년의 지휘관의 주장은... 오늘날 "급격한 감정"에
이끌려, 그리고 "이성적이고 냉정한 판단"이 없이... 무조건하고 우리 나라나 또는 "유고슬라비아 연방공화국"(일반적으로 "신유고연방"이라 불리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 등까지 떨어져 나간 이후 "세르비아
공화국 & 몬테네그로 공화국"인 나라) 같은 약소국들을... 알게모르게 착취하거나 괴롭히는 강대국들을 상대로 "이렇다 할 대책도 없이" 전쟁하자고
부추기거나, 또는 그러한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저의
생각을 가장 간결하게 정리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여하튼, 이런 이유 때문에... 일단, 이들은 "평화협상이 무사히 체결되게
하기 위하여" 그들이 미국 비행기를 격추시켰다는 증거(파괴된 비행기의 잔해들)나 증인(그 조종사와 레이더수)이 될만한 사안들을 최대한 없애야 할
필요가 있었고, 또한 더 나아가서 "그들이 그 동안 회교도계 사람들이나 크로아티아계 사람들을 학살해 왔던 사실" 등이 들통나는 것을 막기 위하여(솔직히, 이미 많은 언론인들에 의하여 알려질만큼 알려진 사실이기도 한데... 문제는 이 영화의 맨 앞에서도 나왔던 "그러한 이유들"로 인하여...
많은 사실들이... 아직도 "은폐 되어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그 전투기가 촬영한 필름도 반드시 색출해서 파기해야 한다는 점이...
세르비아인들에게도 놓여져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br>
그래서, 그 "중년의 지휘관"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해서...(아무래도, 당시 보스니아 내부의 세르비아계의 지도자였던 "라도 반 카라치지"였겠죠...)... "당신은 제가 필요하실 겁니다. 왜냐면, 제가 이런 일의 적임자이기 때문이죠. 제가 반드시 해치우겠습니다!"라고 보고하면서, 일을 개시합니다.</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이러한 상황에서, 그 두명의 미군들(정말로 누가 조종사고… 누가 레이더수였던지…??? 지금도 혼동됩니다.)은 적지역(Behind The Enemy Lines)에서
탈출하기 위한 첫번째 시도로서, 먼저 "멀쩡한 사람"(당연히 주인공)이 "무전이 잘 터지는" 높은 산에 올라가서 구조를 요청하기로 하고, 그때까지
"모든 것을 하늘에 맞기고" 다리를 다친 사람은 그대로 "기다리고 있기로"
하게 됩니다.<br>
물론, 여기서 많은 관객들이... "세계 최강의 군대가 사용하는 무전기가 우리 자기~이가 쓰는 휴대폰보다도 못하다니..."하는 생각들을 하시겠지만,
일단... 이 당시에는 "휴대폰은 보편화되어있지 않은... 그야말로 빌 게이츠 같은 사람들이나 쓰는 사치품"이었고, 또한 이 당시의 휴대폰은 이 군인들의 무전기만큼이나 컸으며... 또한, 더 나아가서 "이 당시의 옛날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의 땅이었던 곳 어디에도" 미국을 위한 통신 기지국 따위는 없었다는 점입니다.(하지만, 오늘날에는... 이제 우후죽순처럼
새겨나게 되었습니다. 2000년 말엽 이후... 발칸반도 전체가... 그야말로
"미국천하"가 된 마당이니...) 게다가, 전파의 출력이 약한 소형 무전기는... 산으로 가로막힌 곳에서 사용해야 할 경우, 누군가가 또 다른 무전기를 들고서 산에 올라가서 "중계"를 해주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마치,
"휴대폰 기지국"처럼...) 물론, 더 자세한 사안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으며, 더이상 물어보시지 마시기를 빕니다... 하지만, 저도 통신대 나온 놈이고... 보직은 텔레타이프였지만, 그래도 "무전병들 하는 일은 옆에서 자주 보았으니"... 그리고, 이 정도는... "보안에 저촉되지 않을"... 어떻게
보면... 모두가 조금만 생각하거나 주변을 잘 살펴보거나 하면... 잘 아실만한 사실들이기도 합니다. <br>
게다가, "발칸반도"는... 이름이 그러하듯이...(터키어로 "발칸"은 산(山)이라는 뜻입니다. 오늘날 보스니아와 알바니아에 이슬람교를 전파한 터키인들이... 그 땅을 정복하고서... 붙여놓은 이름이라고 할 수 있죠.)... "높은 산"이 아주 많은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휴대폰 회사에서는... 한때 광고에... "산이 없어지고 있습니다"라는 표현을 써서... 자기네 휴대폰의 기지국이 이산 저산에 다~ 있어서... 어디서건 빠방하게 잘 터진다는 것을 표현한 적도 있습니다. 기억들 나실라나...???) 그렇기 때문에, 어지간한 높이에서는... "당시의 휴대폰 정도 크기의" 무전기가... 제대로 터질리가 없고...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은 "높은 바위산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구출을 요청하는 무전을 보내게 되는데요...</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그러나, 이에 앞서서... 주인공이 산으로 올라가기 위해 산으로 올라가던
도중, 탱크와 장갑차까지 동원하여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세르비아계 군대가 나타나서 그 "다리 다친 동료"를 체포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는데... <br>
물론, 벌판의 지평선 양쪽에서 나타나나... 점점 커지고 뚜렷해지던 세르비아계 군대가 <br>
무전을 치러 산으로 올라가던 주인공의 눈에도 띄지 않을리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경사진 숲속으로 들어간 주인공을 세르비아계 병사들은 볼 수
없었죠.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들의 온 신경이... 그 벌판 위에 널부러져 있던 미군에게 가있었을 것이 뻔했을 것이란 점은 두말하면 잔소리...)<br>
이들은 자신들을 주인공이 지켜보고 있는 것도 모른채, 그 앞서의 "추리링
차림의 병사"(저격수용 총을 가지고 있던데, 정말로 저격수였습니다.), "그
중년의 지휘관", 그리고 "그 지휘관 휘하의 젊은 장교"(아무리 봐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결국 파시스트들에게 붙어버린... "세르비아계 변절자
전투집단"이었던... "체트니크"의 복장을 연상시키는 복장을 하고 있던 친구였습니다. 생긴것이나... 하는 짓도... 정말 재수 없었고... 결국, 하도,
보기 뭣 같아서... 나중에 죽었을 때... 참~ 잘 죽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박수까지 치고 싶을 정도 였습니다... 참고로... 영화 속 등장인물이... 죽거나... 감옥소 가서 박수치고 싶었던 것이... 이보다 앞서 맨 마지막 것이... 영화 "비상계엄"에서... "미국형 빛나리 장군"의 역할과 그 영화 속에서의 "뉴욕사태"를 열연하고 또한 연출한 브루스 윌리스가... 덴젤 워싱턴 등의 FBI 요원들에게 잡혀가는 부분을 보았을 때 였죠...) 등도 합세하여, 그 부상당한 미군을 심문합디다. 즉, "니 말고, 또 뉘기있나~?"라고 묻더군요. 당연히, 그 미군은 "나밖에 ?다~!"고 대답하고... 그래서, "추리링
차림의 저격수"가 그를 권총으로 쏴죽입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명백한 "제네바 협정" 위반입니다. 아무리 "미국놈"이 미워도... "법은 법"인데... 안중근 의사 같은 분도... "만국법"을 예로 드시면서... 포로로 잡은 일본군
병사들을 살려주셨다던데... 물론, 이것은 실제 상황이 아니라 "미국인들이
만든 영화"였습니다만...)<br>
어찌보면, 한심스럽고... 또한, 어찌보면, 인간으로서... 당연한 행위였는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동료의 "죽음을 물릎쓴 숨겨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안돼~~~!"(No~~~!)를 외치면서... 일이 새롭게 꼬이기 시작합니다.</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즉시, 주인공을 알아챈 저격수가 그 심문하던 순간에 물러나있던 세르비아
병사들에게 그 사실을 알렸고, 결국 "대간첩작전을 방불케하는" 규모의 "대적추락조종사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BMP-1 장갑차며... 전차(여러 잡지들도 그렇고... 제 친구들도 그렇고... 러시아제 T-72라 카는데... 아무리 봐도... 세르비아의 M-84전차처럼도 보이고... 하긴, 후자가 전자의 "세르비아측 국산화형"이라고 할만하니... 비슷해보이는 것도 당연할 듯...)의 기관포와 기관총까지 동원해서 사격을 해대지만... 역시 "헐리우드가 만들어낸 위대한 주인공"은... "막시무스 장군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존재였으면서도, 막시무스 장군보다도 더 위대한 능력을 발휘하여" 그러한 포탄과 총탄들을 피하여, 무전을 칠 수 있는 산 꼭대기로 올라갑디다.<br>
물론, 이후 "그 중년의 지휘관"은 열이 뻗칠대로 뻗쳐서... "저격수"와 "젊은 장교"에게 "니들 둘이서 반드시 그자식 잡아와라!"라고 명령을 내리게
되고, 급기야 "호미로 막을 수도 있었을 일이 불도저로도 못막게 되는 사태"는 이렇게 벌어지게 됩니다. (앞서의 표현은... 저희 통신대장께서 자주
쓰시던 표현인데... 이런 경우, 참 잘 들어맞습니다.)</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하지만, 인제... 이렇게 된 이상, 그 주인공이 무전을 잘 쳐서... 돌아가기만 하면... 세르비아계 군대는 완전히 "새" 되는 것이 될텐데... 문제는 여기서 또 꼬이기 시작합니다.(그러니까, 역시 헐리우드 영화죠!!!) <br>
주인공의 항공모함의 함장은 전투기의 추락소식과 그 주인공이 산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보낸 무전 메세지를 접수하고 마침 보스니아 본토에서의 무슨
"임무"를 수행하고서... 급한대로 승선하고 있었던 해병대원들과 그들의 헬기(UN-1)를 보내어 그 사람을 구출해오려고 했습니다만... <br>
문제는... 앞서의 세르비아계측과 마찬가지로... "애써서 평화협정 이룩하여, 골치아픈 보스니아 땅에서 발 빼고, 집으로 돌아가서 띵가띵가 하면서
'국제적 평화를 지향하는 강대국으로서의' 생색도 낼 수 있게 생긴 마당에..." 막상 그것이 "한두명의... 비행코스에 관한 지시-강조사항을 위반한
병사들에 의하여"... 파토나게 생겼으니... 그것을 좋아하실 "높으신 분들"이 없었다는 점입니다.<br>
즉, 그러한 "평화를 싸랑하시는 미국 군대의 높으신 분들"은... 급기야,
"구출작전 포기, 그 머저리 같은 친구들 알아서 죽던 말던 내버려 둘것~!"이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물론, "만약 이 지시를 어길 경우, 함장은 완전히 새될 것임!" 등의 사항도 함께...</font></p>
줌으로서... 다시는 빌 게이츠의 자가용 제트기라도 몰기 위하여 제대하겠다는 소리... 못하게 해주겠다"는 이유로... 그 좋은 성탄절에... 임무를
맡겼음을 크게 자책하던 함장으로서는... 차마 주인공에게... "너 포기하랜다"라고 말할 수도 없고, 또한 그렇다고 해서, 그를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펼 수도 없으니... <br>
결국, 그 함장은... 주인공에게... "여기로 가라~ 저기로 가라~ 아니, 다시
여기로 가다가 저기로 가라~, 하여간 그렇게 해라! 구출용 헬기가 안전하게
착륙하려면 그렇게 청기백기 식으로 한참 놀아야 한다~" 등의 야리꾸리한
지시를 주인공에게 내리면서, 또한 높으신 분들 몰~래, 그 항공모함이 보유한 최첨단 시스템들(특정 개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영화 "패트리어트 게임"에서 잠시 선보인... 그런 위성과 연결되는 시스템들)을 동원하여
주인공의 위치를 수시로 확인해가면서, 구출작전을 실시할 기회를 모색하기에 이릅니다.</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물론, "순진한 주인공"은... "좀 이상타~"라는 생각은 하면서도... 열씸히... 가라던 곳으로 가던 도중, 그 젊은 장교와 그가 이끌던 소대가 그를
수색하고 있던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당장, 어찌어찌 도망치다가... 어느
"구덩이"에 갑자기 쑥~ 빠지게 되었고... 거기에 처박혀서... "잠시 기절"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 그 장교와 병사들이 나타납디다.
즉, 만약 "여차하면" 발견되어... 그대로~ 영원히 못깨어날 상황 하에서...<br>
아이러니컬 하게도...<br>
영화 "세이비어"(Savior)의 후반부에서 나왔던 그 광경이... 즉, 보스니아계 회교도들을 그들이 타고있던 피난민 버스에서 하차시켜 일렬로 세운 다음 때려죽이거나 쏴죽이던 상황이... 이번에는 흑백(그 세르비아계 장교와
병사들의 "기억" 속...)으로 나타납디다.<br>
그리고, 그들 모두가... 코를 쥐어 막더군요... (그러한 광경을... "간토
대지진 이후의 조선인 학살" 후,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의 시체를 처리하던
내용의 사진을... 동아일보에서 나온 "한국사진 100년사"에서 보았을 적에...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정지사진"과 "활동사진"의 차이는 인정을
해야겠습니다만...)<br>
당연히, 그 "영화 '킬링필드'에서 나왔던 그런 구덩이"에 빠져버린 덕에...
어쨌건, 주인공은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주인공도... 그 구덩이 속의 시체들(마침 "겨울"이라서 였는지... 르완다나 킬링필드의 시체들처럼... 백골이 드러나보일 정도로... 썩지는 않았었습니다만...)을 보면서... 좀 크게... "충격"을 받은 것 같더군요.</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물론, 이때부터가 중요합니다. 그 전의 "주변국 정찰비행 하려고 군대에 들어온 것이 아닙니다"라고 하던... "당나라군 장교"는 사라지고... "진정으로 자신이 누구를 위하여... 그리고, 무엇을 위하여... 싸워야 할런지를 깨달은 진정한 전사"가... 앞서의 그 함장이 어떻게 해서든지 만들어보려고
우리의 자랑스런 TV프로 "배달의 기수" 또는 "동작그만" 등에 등장하던 장교들이나 하사관들 모냥 애 많이 썼던... 그러한 "전사"가... 이 사건을 계기로... 탄생하게 되는 것이니까요... <br>
물론, 이것에 대해서... 대다수 영화비평가들이... "미국식 영웅주의"라고
비판하지만... 글쎄요... 그들도... 한번 격어보라죠... 이런 일 격고서...
안 변할 사람 있겠는가... 만약, 안 변한다면... 그런 "이기적인 인간"과는
교제를 끊는 것이... 여러모로... 그 주변의 사람들에게... 좋을 것입니다.</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여기서, 한술 더 떠서... 감독은... 이정도로는 이 사람이 "진정한 전사"로
거듭나지 않았다고 생각했던지... 이번에는 "포화에 의하여 불타버린 숲과
버려진 참호들과 전차잔해들", "전쟁으로 버려지고 폐허가 된 공장지대"와
그곳에 설치되어졌던 "지뢰지대"(지뢰들의 뇌관들을 모두 끈으로 연결해서... 한 줄에 걸리면... 그대로 모든 지뢰들이 터져서... 엄청난 난리를
일으킬만한... 지뢰지대... 결국, 아이러니컬 하게도... 이것이 주인공을
살리게 됩디다.), 그리고 "그곳에서 흥겹게 놀면서도 또한 그 지역이 얼마나 위험한 곳이었는지는 잘 알고 있던 어린 아이들"을 보게 함으로서... 그로 하여금, 그리고 아마도 관객들로 하여금, 우리가 아주 오랫동안... 우리
주변의 삶들 또는 우리의 신변잡기들에만 신경을 쓴 덕에... 어느 사이엔가
잊혀져버린... 그러한 "지구 반대편에서의 비극"에 대해서... 상기하도록
만듭니다. <br>
물론, 영화 "아름다운 사람들"에서도... 이러한 것이 시도되었지만, 역시... "헐리우드 영화"가 아니었던 탓인지... 그리고, "매트릭스 식의 액션씬들이 안나오던 탓인지"... 그렇게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못하면서,
결국 그 영화의 감독의 시도가 실패한 적이 몇년전에 있었습니다.</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여담이지만, 이 영화에 대해서... "미국의 입장에서... 그리고 미국식 영웅주의를 전파하는 영화"라고 많은 관객들이며 비평가들이 너도나도 주장을
해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과연 그렇다면... 이러한 영화가 나오기
전에... 즉, 이렇듯 "자극적인 요소들로 치장된 영화"가 나오기 전에...
"순수 예술영화에 가까운 영화들"(아름다운 사람들 or 세이비어 등)이...
이러한 비극적인 상황들과 이러한 땅의 도탄에 빠진 사람들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할 적에... 그 비평가들과 관객들은 과연 어디에서 무슨 영화들을 보거나 논하고 있었습니까!!! <br>
정말로, 이런 식의 "당의정"이 아니었더라면... 얼마나 많은 수의 평범한
대중들이... "그 땅의 그 사람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겠습니까!!!</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여하튼, 이 공장지대에서... 앞서 그를 이지경으로 몰아넣은 "그 추리링 차림의 저격수"가 나타납니다. 근데, 그보다 앞서서... 주인공은 수색나온 세르비아군 병사들에게 들켰고, 결국 도망을 치기 시작하면서... "기지를 발휘하여" 지뢰들의 뇌관들을 연결한 끈들을 "모두 일부러 밟아가면서" 도망을 칩디다. <br>
당연히, 헐리우드 영화 답게, 폭발에 의하여 세르비아계 병사들은 죽어나가고... 주인공의 뒤로 지뢰들의 화염들이 차례로 분출되어지는 가운데...
"우리의 주인공"(?)은 무사히 도주하여 큰길까지 나가는데 성공, 급기야
"어느 작은 도시"로 가는 보스니아 회교도들로 보이는 사람들의 픽업트럭을
얻어타는데 성공합니다. 결국, 이대로만 간다면... 주인공은 무사히 구출용헬기가 올 것이라고... "함장이 말하였던" 그 지역에 도착할 것이고... 그렇게 해서... 이 사람은 무사히 집으로 갔을 겁니다(가 아니라 더더욱 난처한 지경에 빠지거나, 또는 자신이 믿고 군복무까지 하였던 조국에 대한 배신감에 이를 갈아댔을지도 모릅니다.)<br>
하지만, 상황은 역시 그렇지 못합니다.<br>
저격수가 공장에서의 난리를 목격, 수색하고... 더 나아가서... "그 큰길"로 나가서... 주인공이 "그 트럭"을 세우면서 생겼던... "급브레이크시의 타이어자국"을... 발견하였고, 그 결과 그는... 그 큰길가에 세워진 "표지판"을 보고서... 대~충 주인공이 어디로 갈지를 감잡고, 그것을 "그 중년의 지휘관"에게 보고한 것입니다.</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이렇게 해서, 주인공은 그 도시에 도착하자마자, 또 한번... 그리고, 이제는 "정말 마지막으로" 비극적인 상황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이 부분이... 주인공이 목격한... 그리고, 그 영화의 관객인 우리들 모두가... 무엇을 생각해야 할런지를...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정리"해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요...<br>
주인공이 트럭을 타고 도착한 도시에서는... 미처 중심가로 진입도 하기 전부터 세르비아계와 회교도계간에 총격전이 진행되고 있었고, 그러한 와중에
픽업트럭의 운전사가 총을 맞고 죽게 되면서, 차가 전복되어지기에 이릅니다.<br>
하지만, "헐리우드 영화에서의 '주인공'"의 "정의"(Definition)는 역시 "바로 옆에서 핵폭탄이 터져도 머리털 하나 아니 다칠 정도로 멀쩡한 사람"...
바로 그것이기에... 주인공은 무사히 뒤집힌 트럭을 빠져나오고, 그와 함께... "단지 주인공의 옆에 있었다는 이유로"... 보스니아 회교도계 남매도
마찬가지로 무사히 빠져 나오는데 성공합니다.<br>
(이들 중, 오빠의 경우... 몸만 컸지 철이 덜 들어서... 주인공이 쓰는...
미군 장교들 및 때로는 사병들에게도 공용화기인... "9mm 베레타 권총"(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도 "주연"으로 출연한 그 권총) 보고 싶어서 별
아양을 다~ 떨고, 그 대신 누이동생은 나이도 어리고 몸도 작아도... 이미
온갖 고초를 다 격은 탓인지... 그 또래의 아가씨들 치고는... 말수가 적었습니다. '고민'도 많아보였고... 게다가, 그 아가씨에 대한 더 기가막힌 상황은... 곧 또한 벌어지게 됩니다.)<br>
그렇게 해서, 그 세명의 남녀들은... 어느 다 부서져가는 건물안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은 바로 "보스니아 회교도계 사람들"(이라고 그렇게 나온 것은 아니고... 거기서 보면, 그 건물 안의 아줌마의 복장을 보니 그러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럽... 특히 발칸반도 내에서... 머리에 스카프를 두른
여자들이라면... 일단 "이슬람교도"라고 보시면... 틀리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의 거점...<br>
거기서 그는... 일단 "따뜻한 환영과 위로"는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정말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군대를 파견한 미국의 군인"이 듣기에는...
그리고, "분명 자신들의 정부가 그러한 이유로 그러한 '분쟁지역'에 군대를
파견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을... 즉, 그렇게 해서 그러한 '도탄에 빠진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미국인 관객들"이 듣기에는... 정말로 기분나쁘고 속 뒤집힐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br>
즉, 그 보스니아 회교도계의 "짱"이었던 사나이에게... 앞서의 어린 아가씨는... "TV에서 그 격추되었다고 보도했던 그 미국 조종사예요! 쓸모가 있을
꺼에요!"라고 말하고...(도대체, 그 무엇이... 이런 어린 아가씨들을... 이런 생각을 하는 여인으로 만들어버렸던 것인지... 생각해보게 만들더군요.
물론, 전쟁 등으로 인하여... 어린 시절부터 "양공주" 등의 몸파는 여자가
되었더라는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고 자란 우리들이지만 말입니다... 하여간, 그 조종사도 모르는 사이에... 높으신 분들이 그 주인공이
격추된 사실을 아예 숨기기 위하여... "발표"도 안할 것을 걱정한 함장이... TV방송국에 그러한 사실을 제보한 덕에... 일이 이렇게 되었다고 합디다. 하여간, 이러한 와중에... 주인공은 아주 "꺼벙한" 표정을 하고서...
공군사관학교를 나와서 "대위"계급장까지 단 어른 임에도... 정말로... 그
아가씨에 비해서... 더더욱... "꺼벙해" 보였으니... 단지, 제 기분탓인지...^^)... 그러자, 그 "짱"이 다짜고짜 주인공의 멱살을 붙잡고서, "야~
이자식아! 여긴 왜 왔어! 니놈 새끼 잡겠다고 저 세르비아놈들이 저렇게 더
지랄하잖어! 게다가, 니네 나라 지금 '평화협상'입네~ 하고 있지! 그 덕에
우린 이제 끝장났단 말여! 그러니, 당장 꺼져버려~!"라고 말합니다.<br>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여기까지 오면서 보아왔었던... "킬링필드를 비롯한 그 모든 것들"... 그러한 비극의 현장들을
다시금 떠올립니다. 그리고, "저도 다 보았습니다. 저도 다 압니다."라고
말했습니다.<br>
하지만, 이미... "그 모든 것을 경험하고, 그 모든 것을 깨닫기 이전의...
그러하였던 자신과 같은 사람들로 가득 찬... 그의 조국이 행한 일"... 그리고, 그러한 잘못으로 인하여... 결국, 그 "조금이라도 안전할 것만 같았던 건물"에서 쫓겨나게 됩니다.</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무조건적인... 그리고, 무차별적인 반미"를 외치는 사람들에게는... 이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어찌 되었던, "주인공"은 "미국인"이고,
더 나아가서 "미군"이니까요. <br>
하지만, 우리는 이것에 대해서도 물어보아야 합니다. <br>
그러한 상황에 빠지기 전까지... 그 사람이 "알고 지냈던 것이 과연 무엇"이었던지에 대해서... 그 사람이 "어떠한 신념이나 생각을 가지고 살았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그가 얼마나... 그리고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이
자신의 조국의 높으신 분들과 그들의 사주를 받는 언론에 의하여 속아 살아왔었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그 사람도 결국... 그 전에는... "자신의
신변잡기만, 또는 자신의 주변사람들(예컨대, 앞서 맞아죽은 자신의 동료같은 사람들이나 고향의 자기 가족들 같은 사람들)에 대해서만... 신경을 쓰던 보통사람"이었다는 사실 말입니다.<br>
그 사람은... 그 전에는... "군대를 제대해서 빌 게이츠의 자가용 비행기라도 몰아 벌어먹고살면서 나이드신 부모 봉양하고 처자식을 돌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사람이었고, 또한 "자신이 무엇을 위하여 군복무를 하는지도 제대로 몰랐고, 또한 알고 싶지도 않아 했었던 무늬만 군인"이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비행을 하는 것 보다도... 차라리, 남들처럼
크리스마스 만찬에 가서 맛있는 것을 먹고 싶어하던... 보통사람이기도 했습니다.<br>
물론, 이러한 사람들을... 우리는... 우리의 주변에서... 그리고, 군대시절에는... 병영에서... 보았었고, 만났었고, 더 나아가서... 우리들 스스로가
이 사람과 다를 바가 없었을 겁니다.<br>
게다가, 1999년 3월24일에 "코소보 사태"가 발발했었을 당시, 미국의 국민들 중 90%에 가까운 수가... "코소보가 도대체 어디지?"라고 했더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보다 훨씬 더 앞선 1950년6월25일에는... "한국이 도대체 어디지?"라고... 했더래고요...<br>
물론, 우리도... 그 당시에... "코소보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을 사람은 과연 몇명이나 되었을 것이며, 또한 "보스니아"나 "세르비아"나 "유고슬라비아"가 도대체 정확히 어디에 붙어 있는지 알고 있었을 사람이 몇이나
되었을까요! <br>
당연히, 그러한 상황이니... 그러한 나라들의... 또는 지역들의... 사람들이 격었던 고통들에 대해서... 올바르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이 과연... 미국인들 중에서만이 아니라, 우리들 중에서도... 과연 몇이나 되었을까요! <br>
우리는 쉽게 함부로 남들의 잘못을 비난하지만, 그러면서도 우리가 행한 잘못들에 대해서는 무시하거나 모르는체 하거나... 부정들하기 잘 하지 않습니까!<br>
우리의 군인들이... 베트남에서 행한 행위들에 대해서는... 묻어두거나 잊어버리기를 원하면서도, 우리의 기업인들이... 국내의 외국인 근로자들이나
또는 진출한 국가의 지역 노동자들에게... 무슨 짓을 했었는지에 대해서는... 또한 모르는체 또는 그러한 것이 마치 당연한 것인양... 다루면서도,
막상... 미군이... 또는 일본제국군이... 그리고, 미국 기업들이나 일본 기업들이... 또는 미국 정부나 일본 정부가... 행한 그러한 잘못되고 부정한
행위들이나 짓거리들에 대해서는... 열씸히 캐내서 열씸히... 비난합니다.
(때로는 그들도 모르게..., 우리끼리... 국내에서만... 그것도 "술자리"나
"주로 한국어로 운영되는 인터넷 사이트들" 내에서만... 하기도 합니다.)<br>
여하튼, 저는... 이렇듯 주인공에게... "그러한 부조리한 평화회담의 책임을 묻던 '짱'의 행위"가... 정말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부당하다고" 느껴지더군요. 물론, 그러한 감정이... 헐리우드의 조작에 의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여하튼,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어쨋든, 그 사람이 나오자마자... 그 사람의 주변에서의 전투가... 갑자기
격화되어지기에 이르게 되는데... 문제는 앞서 나왔었던 "그 중년의 지휘관"이... 이참에... "아예 이 도시의 보스니아 회교도놈들을 모조리 잡아쥑이자!"라고 생각을 했던지... 아주 탱크까지 동원한 공격을 "그 건물을 향하여" 펼치기에 이릅니다.<br>
이틈을 노려서, 주인공은 이번에는 다른 건물로 또한 뛰어들어 갔는데... <br>
거기는 "폐허가 되어버린 백화점 건물"이더군요.<br>
정말로, "백화점"이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던듯... 안에는 헤진 옷가지며... 잡동사니며... 심지어 "베네통 로고"까지 한벽의 면 전체를 뒤덮고
있는게 나오는데...<br>
설마하니, "유고슬라비아사회주의연방공화국"의... 그 "작은 도시"에까지... "베네통의 세력"이 손을 뻗었었다고 보기는 좀 그렇고... 몇년 전 이
전쟁에서 죽었던 어느 젊은 병사가 입었던 피묻은 군복을 "그 특유의 엽기
광고"의 소재로 사용했었던(하긴, 그 회장이었던... "루치아노 베네통"인가
하는 양반도... 뻘거벗고서... 광고에 나와서리... "내 옷 좀 찾아주세요~"라는 식으로... "푼수"를 떠신 적도 있을 정도입니다만...) "베네통사"가... 이번에는 이 영화를 자사의 홍보용으로 이용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br>
일단, 몇년 전에... "줄리타의 일기"라는 책이... 출판되어 홍보된 적이 있었죠...<br>
"보스니아판 안네의 일기"라는 부제목 하에... 그 책이 광고되어졌었는데... 비록, 그 당시에는... "그녀를 만나지 못하였던 상황이라"... 결국,
그 책을 사볼 생각도 못했었습니다만... 하여간, 그 당시 광고 내용중에는... "마이클 잭슨을 좋아하던 소녀에게 닥쳐온 전쟁" 등등의 글들이 눈에
띄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br>
즉, 그 책의 광고내용 대로... <br>
그 땅에서 "아주 평범하게 살아왔던 소시민들"이... 즉, 백화점에서 베네통의 옷을 사입고, 맛있는 것을 사먹으며, 쇼핑을 즐기며 평화롭게 살던 사람들이... 결국, 그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전쟁터에 몰아넣어졌던 것을...
관객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한 소품으로서... 그 로고가 사용된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본다면, "롯데"나 "신세계"와 같은 백화점들의 매장
내부가 완전히 "폐허"가 되어 있고, 음식물이 넘쳐 썩어서 하루에도 몇킬로그램씩 버려져나가던 "세븐 일레븐"이며 "KFC" 등이... 약탈당하여 텅텅 비었다는 상상을 해 보십시오.<br>
더 나아가서, 당신의 주변에 K1전차가 돌아다니고, 당신의 머리 위로 총알이 날아다니며, 아이들은 굶주려서... 소설 '올리버 트위스트'에 나오는 그
부랑아들처럼... "먹이를 찾는 맹수같은 표정들"을 하고 있고, 십대 청소년들이 K-1소총을 매고서... 순찰을 돌고 있다면...<br>
그것이 바로... 이 당시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에서는 지극히 일반적인 상황"이었던 것입니다.</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하여간, 이러한 가운데, 그 백화점 내부로... 앞서 언급된 전차(T-72인지... 아니면, M-84던지... 간에... 참고로, 주인공이 픽업트럭을 타고 올
적에... 도시 진입로 근처에 이미 오래전에 불타버린듯한 T-34전차가 보이더군요.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때에 이름을 크게 떨쳤던 "골동품"이지만... 아직도 유고슬라비아 연방공화국과 북한 등은 그 물건을 여전히 박물관으로 보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보면, "사회주의국가들은
무기를 쉽게 폐기처분하지 않는다"는 전통 때문일 것입니다.)가 뚫고 들어와서는... 앞서 언급되어진 SA-9미사일처럼... 이번에는 전차의 포탄이...
"아주 리얼하게" 주인공을 향해서 날아오더군요.<br>
하지만, 전투기가 미사일을 맞아도, 동료와 낙하산으로 탈출하던 와중에 충돌을 하여 동료쪽은 다리가 부러져 나갔을 정도로 다쳤던 상황에서도, 세르비아계 군대가 총을 마구 쏘아대던 상황에서도, 지뢰들이 차례로 폭발하던
상황에서도, 그리고 픽업트럭이 뒤집혀진 상황에서도... "결코 죽지 않는
우리의 주인공"은 그 포탄을 "요행히" 피하더니만...<br>
결국, 전차의 진입 후, 따라 들어왔었던... 얼굴에 시커먼 마스크를 뒤집어
쓴 세르비아계 민병대원(일단, 제가 아는 바로는... "세르비아 정규군"이라면... 그런 시커먼 마스크를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카라치지"나 "아르칸"(가장 악명높았던 민병대 조직 "타이거"의 "짱"으로서... 지난 2000년
초반에 자기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암살되었습니다. CNN과 우리나라의 언론들도... 그 사건을 크게 보도한바 있죠.)등의 휘하에서... 되는대로 조직되어... 마치 지들이 "곽재우 장군 휘하의 의병들인양" 행새하면서... 실제로는 강간과 학살과 약탈을 가장 열씸히 자행하였던... 양심이 무쟈게 찔릴... 민병대원들이... 그러한 마스크를 한 것입니다.)을 한명 "때려잡아서" 옷을 바꿔입고... 유유히 그 동네를 탈출하는데 성공합니다.(도대체,
언제 그렇게 "번개처럼" 할 수 있었던 것인지???)</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그러나, 여기서 이렇게 또 끝이나버리면... 역시, 할리우드 영화가 아니죠.<br>
또 다시 등장한 "그 중년의 지휘관"은 "드디어 그 미국놈을 때려쥑였다!"고
기뻐하면서, 실제로는 자기 부하의 시체였음에도... 무식하게 끌어다 놓고서... "다른 부하들을" 치하하였습니다.(솔직히, 얼굴이 좀 뭉개져있었기
때문에... 아마도, 그의 여친도 못 알아보았을 겁니다.) 하지만, 역시 "우리의 주인공에게 있어서 정말 왕재수인" 그 저격수는... 그 시체를 보더니... "그놈이 절대 아닙니다!"라고 딱 부러지게 말합디다.<br>
당장, "뭐시라! 니가 도대체 무슨 근거로 감히 그놈의 시체가 아니라고 하느냐!"라고 화를 내면서 묻자... 그 저격수가 시체의 한쪽 손을 들어 보여주었죠. "시퍼런 점 두개"가 찍혀 있더군요. 그리고, 내뱉은 말은... "수용소에서 찍혔던 것입니다."였고... 그와 동시에... "자신의 손"에 있던...
같은 것을 또한 보여주었습니다.(이에 대해서는 후반부에서... 따로 정리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br>
일단, 이 시점에서 완전히 열받은 지휘관...<br>
하지만, 역시 "지휘관 답게" 머리를 잘 굴려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게 만들어버리더군요.<br>
즉, 아예 방송카메라를 가져오게 해서... "정말로 그 미국놈을 죽였다!"라고... 부하들에게 "그 시체"를 들고 있게 하고서... 방송에 출현하여 맨트를 하고... 그렇게 해서... 그 방송 내용은... 아드리아해 해상의... 항공모함에도 전달되어... 결국, 함장은... "자신의 부하가 자신의 잘못 때문에
죽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게되고...<br>
그 결과, 높은 양반에게 억지도 부리고 생때도 써서 겨우겨우 보냈던 구출용 헬리콥터는... "세르비아계 민병대 복장을 한 주인공이 보는 가운데" 구출하러 온다던 지점의 상공에서 "착륙하려다가" 갑자기 선회하더니... 돌아가버리더군요.</font></p>
하지만, 역시 "영화감독은 항상 주인공의 편이다!"라는 헐리우드 영화의 법칙에 따라... 이 꺼벙한 주인공은... "성상 근처에 떨어졌었던 비행기 좌석"을 생각해 내었고... 만약, 그 좌석에 달린 전파기기를 이용하면, 항공모함을 향하여 신호를 보낼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서 그 안에 있는 "정찰용 디지털 카메라의 필름용 CD"를 반드시 수거하여, "자기가 보았던 그
모든 비극"을 이 세상에 널리 알림에 있어서의 증거로 삼아야 한다는...
즉, "지혜 & 희망 & 사명감"에 갑자기 불타오르게 됩니다.<br>
결국, "무쟈게 먼~ 거리였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바로 그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좌석에 여전히 달려서... 다시금 누군가가 전기스위치를 올려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전파기기를 켜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의 CD"가... 아주 잘 있었다는 것도 확인하게 되었고요...<br>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전파를 항공모함에서 좌절감과 실의에 빠져있었던 함장도 수신하였고, 또한 마찬가지로 전파기기를 가지고 있었던 세르비아계 병사들과 "그 중년의 지휘관"도 수신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 영화의 그 유명한... 그리고, 가장 열씸히 광고 되어진 "그 라스트 신"을 완성시키기 위하여... 그 항공모함의 무장헬리콥터들과 그 세르비아계 군대의
탱크들 및 장갑차들 등이... 그 거대한 성상이 있던 고지(高地)를 향하여
돌격하기에 이릅니다.</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하지만, 이 순간... "그 중년의 지휘관"의 명에 의거하여... "함께" 그 미국놈 수색에 나섰던... 앞서의 "그 저격수"와 "그 젊고 재수없게 생긴 장교"는... 지뢰가 깔린 숲속(하긴, 보스니아에 아직도 깔려져 있는 지뢰들은... 이 지역에 오늘날 "이러구러한 형태의 평화"가 왔음에도... 여전히,
심각한 근심꺼리로서 남아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한반도의 통일
이후에도... 이와 비슷한 근심꺼리는... 남아 있겠죠...)을 지나가던 도중,
그 "젊은 장교" 쪽이... 지뢰를 밟게 됩니다.<br>
완전히,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네명의 남자주인공들 중 세명이
만났었을 때의 상황과 비슷하였는데... "JSA"에서는... "한민족이면서도 서로 다른 색깔의 군복들을 입었던" 그 군인들이... "서로를 구해주는 내용"이었지만, 이 영화 속에서는... "한민족이면서 동시에 같은 색깔의 군복들을 입었음에도"... 그리고, 그 "젊은 장교"가... 김수현병장처럼... "가지 말란말이야! 살려주세요!" 등의 말을 연신 해대었음에도... 그 저격수는... "거기 가만히 있어!"라는 말을 남기고서... 떠나갑디다...<br>
결국, 앞서도 언급하였듯이... "그 왕재수 젊은 장교"는... 그렇게 죽었습니다.<br>
물론, "어떻게 같은 민족끼리, 그리고 같은 군대의 군인들끼리 그럴 수가
있느냐!"고 하시겠지만, 솔직히... 군대를 가보게 되면... "이런 일이 닥칠
경우, 정말로 그 저격수와 같은 마음을 실제로 먹게 되거나 먹고싶게 되는
상황"이 닥치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항상 정훈장교님들이며... 중대장님, 대대장님, 연대장님, 더 나아가서 사단장님까지도... "소대 내에서의
구타와 가혹행위는 마땅히 근절되어야 하며, 또한 선임병과 후임병은 서로가 서로를 친형제 이상으로 위해주고 아껴주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아무리... "같은 민족"이라지만... 이 사회를
살아가다보면... 정말로... 저 저격수보다도... 더 독한 맘을 품게 되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격게 된다는 것을... 솔직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면... 깨달을 수 있지 않습니까!<br>
여하튼, 이 외에도... 앞서 언급했듯이... 그 젊은 장교가... "워낙에 왕재수"라... 영화의 클라이막스 쯤에서... 같이 사진찍기 싫어서...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이영애 처럼 생긴 미인장교"가 등장하지도 않으니까...
저런 짓을 한것인지도 모릅니다.<br>
(아주, 당연한 소리인지도 모르지만... 아마도, 니콜 키드먼이... "보스니아 파병 PKO 소속 러시아 여군 장교"로서 등장하는 식으로... 내용이 전개되었더라면... 그 저격수는 분명 "자신의 목숨을 걸고" 지뢰를 제거한 다음, 그 제거 된 지뢰의 뇌관을 그 젊은 장교에게 주는 식으로... 내용이 전개되었을지도... 모르죠...ㅋㅋㅋ... 참고로, 요즈음의 지뢰는... 전에 예비군 훈련 받았을 적의... 교육내용대로라면... 그냥 "밟으면 터지는" 그런
형태이니... 저러한 낭만적인 일은 결코 있을 수가 없을 겁니다.)</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여하튼, 주요 등장인물들 중 한명은... 이러구러 이렇게 "처리" 되었고... <br>
또한, "우리의 저격수"는 "우리의 주인공"이... 평소에 엄마가 그렇게 주의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땅바닥에 아무렇게나 버려댄 수통이며 탄창 등의 쓰레기들을... 모두 발견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주인공이 가고 있던 길을 "그대로" 추적하기에 이릅니다.<br>
(역시, 어느 초강대국 대통령이... 과자먹다 죽다 살아난 뒤, 태어나서 난생 처음으로 해보았을 옳은 소리 대로... "어머니께서 평소에 하셨던 말씀을 반드시 잘 들어야한다는 것"을... 이 영화는 가르치고 있습니다.)<br>
그리고... 그렇게 해서,... "대망의 클라이막스"...<br>
주인공과 저격수는 드디어... "마지막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br>
이를 위해, 양쪽은 총도 쏘고... 주먹질도 하고... 나중에는 "꼬챙이"까지
동원하여 싸우게 되는데, 결국 주인공이 쏜 권총탄 5발에 추가로 "구조용
헬기가 왔을적에 보이도록 신호하는데 쓰는 불뿜어져 나오는 꼬챙이"까지
찍혔던... "우리의 저격수"는... "아마도 감독과 헐리우드의 뜻에 의하여"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br>
여담이지만, ... 세르비아인들이... 이렇게 힘이 센가... 못미더워서...(마치, 중국이나 한국 땅에... 항우나 장비, 또는 유금필이나 박술희 같은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닌것처럼... 말입니다...)... 저번 정모때에... 우리
까페의 "유고슬라비아에 대한 권위자"이시기도한... 김원준님께... 이에 관해서 물어보았더니... 그분의 학교의 "세르비아인 교수님"이... 축구를 할
적에... 김원준님(참고로 다음달에 곧 임관하게 되는 ROTC 입니다.)같은 사람들을 세명이나 밀치고서 드리볼을 하더라는 예를 드시면서... "원체 산악지대가 많은 나라이다보니, 사람들이 어릴적부터 활동을 많이 하게 되어 몸들이 거의 모두 튼튼하다"고 하시더군요... 그와 함께... 결국, 그 대화에서 내려졌던 결론은... "만약 저와... 저에게 이러한 글을 쓸 계기를 주었던 그녀가... 만약에라도... '잘 되었더라면'(!!!)... 제가 첫날밤 '복상사'를 했을지도 모를 것이라는"... 아주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ㅋㅋㅋ
(그러니까, 차라리... 그녀와 안되어진 것에 대해서... 그녀가 떠나간 것에
대해서... 그리고, 그렇게 해서 오늘날 이러한 글이나 써대게 된 신세가 된
상황에 대해서... 하느님께 원망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크신 은혜(?)에... 감사해야 할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만...)</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하지만,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전에 어느 축구관련 까페에서 보았던 글인데... 만약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이... 오늘날까지 그대로
있었을 경우, 유고슬라비아가 분명 이번 2002월드컵의 최종우승을 거머쥐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정말로 "훌륭한 선수들"이... 세르비아로(또는 거기서 더 넘어서 "샤샤"처럼... 한국 등의 외국까지 간 사람들도 있고...)... 크로아티아로... 슬로베니아로... 보스니아로... 그리고, 마케도니아 등지로... 뿔뿔이 흩어지게 된 결과, 결국 이들 중 크로아티아 정도가... 간신히 진출한 것이라고 하더군요...<br>
웬지... "와닫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올렸습니다.</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아무튼, 주인공이 결국 싸움에서 승리하고 나자... 이번에는 세르비아군대가 몰려왔고... 완전히 "이젠 끝짱이다!"라고 생각한 주인공의 등 뒤에...
"미해병대 소속 전투헬리콥터들"이 세대나 나타나더니... 결국, "인간과 인간의 싸움"은... "기계와 기계의 싸움"이라는 형태로... 변화되었습니다.(역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백미가... 그대로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br>
그리고, 주인공은... 역시 "영웅적인 모습으로 마지막 장면을 장식하기 위하여" 세르비아군대의 총탄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헬기에서 다시 좌석으로
돌아가서... CD를 챙겨와서는... 가까스로 헬기에서 내려진 로프를 부여잡더군요...<br>
물론, 이러한 상황설정에서도... 세르비아군의 BMP-1장갑차가 쏜 포탄이...
성상을 등에서 가슴쪽으로 관통함으로서... 주인공이 잡은 헬기는 간신히... 그 포탄을 모면하게 되었습니다.<br>
그리고 나서, 주인공은... 몸소 그를 구하러 거기까지 왔었던 함장에게...
"그 비극의 증거를 담고 있는 CD"를 넘겨줌으로서... 영화는 사실상 끝이
났습니다. (아무래도,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역시 컴퓨터게임 같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솔직히, 계속 "스테이지의 변환"도... 사람에 따라서는 눈에 띄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러한
점은... 기존의 헐리우드 영화들이라면... 늘~ 해왔었던 것이니만치...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습니다.)</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하지만, 이 마지막 부분에 있어서... 영화 "람보3"의 크라이막스가 생각난
것이... 과연 제 개인적인 느낌의 그것이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람보3"의 그것에서도... 소련군에게 포위되어진 람보와 그의 상관이...
"아프간 반군", 즉 "탈레반 소속 기병들"에 의하여 "구출" 되고, 또한 그들과 함께 "영웅적"으로 싸운 뒤, 그 탈레반의 소년병에게 "행운의 부적"을
물려주는 것이 나오던데... 하지만, 작년에... 결국, "그 소년병"과... "람보의 아들"이... 결국 전쟁을 벌이게 된 것을 보면... 즉, "두 사람들 모두
람보가 주었을 '행운의 부적'을 가지고 싸웠으니"... 역시 세상은... 오래살고 볼 일이 아니겠습니까...ㅋㅋㅋ</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하여간, 이 글을 마무리하기 전에... 먼저 잡아두고서 넘어가야 할 사항들이... 두가지 정도 있습니다.<br>
첫째는... "누가 감히 그 거대한 성상의 얼굴을 '아수라 백작의 얼굴'로 만들어 놓았는가!"라는 점이고, 둘째는... "과연 그 저격수와 또한 주인공에게 맞아죽은 그 병사는 도대체 누구에 의하여 '수용소'에 갇히게 되었었는가!"라는 점입니다.<br>
이러한 점들을 집고 넘어가는 것은... 이 영화가 "관객들이 알게 모르게"... 나름대로... 이러한 "소도구들"을 통하여... "유고슬라비아8년전쟁"
또는 그것의 일부인 "보스니아내전"에 대한 "진실"을 "고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br>
어떻게 보면, 그 동안 CNN이나 우리 나라의 언론들을 포함하는 서방측의 언론들을 통해서는... "아주 조금씩", 그것도 그다지 신문 독자들이 "신경쓰고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 "하찮은 수준에서"... 보도 되어졌던 그러한
사실들에 대하여...<br>
그리고, 이미 앞서 언급된 "세이비어"(Savior)나 "아름다운 사람들"(Beautiful People), 또는 "피스메이커"(Peace Maker) 등의 기존의 영화들에서도... "주로"... 또는 "어느 정도" 언급되어졌으며, 또한 메이저 언론이 아닌 비주류 언론들에 의하여... 그 동안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다~ 알려진 그러한 사실들에 대하여...<br>
영화는 이러한 소품들을 등장시켜, "미국 정부의 그 누군가들의 신경을 거슬리지 않고서", 즉 "자기네들이 통치하는 우민(愚民)들이 모든 것을 '흑백논리'를 통하여 보아야 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가 주장하는 정의(正義) & 대의(大義)'에 동참하게 만들어야 하며, 또한 그렇기에 '진정한
진실'에 대하여 일단 그들이 모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그러한 사람들의 신경을 거슬리지 않을 수준 하에서... 선배 영화들이 고발하였고 주장하였던 그것을... 우리에게 또한 언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br>
예컨대, 세르비아 정교도들이... 과연 자신들도 신앙하는 분의 조각상을...
그렇게 무참히 파괴시킬 수 있었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 당시의 언론보도들은 "교회들이 불타고..." 등의 표현을 사용하였지만, 전쟁 중반에 크로아티아계와 회교도계가 일단 세르비아계와의 공동전선을 펴기 위하여 손을 잡기
전까지는... 회교도계도 크로아티아인들의 카톨릭 교회를 세르비아 정교회의 교회들처럼... 파괴들 하고 다녔다고 하더군요.(물론, 크로아티아인들도... 세르비아인들도... 이슬람 사원들을 파괴하고 돌아다닌 것은 마찬가지겠지만...)<br>
그리고, 또 한가지는... 바로 그 저격수의... 그리고, 그 민병대원의 손에
"파란색 점 두개 = 수용소에 강제로 구금된 사람들에 대한 표식"(아우슈비츠에 수감되어졌던 유태인들이라면... 그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더 잘들 알고 있을 겁니다. 마치, 영화 "비상계엄"(The Siege)을 보고서...
"광주사태"를 연상시켰던... 일부 한국인들처럼...) 말인데... <br>
그러한 "고발장치"는... 영화 "세이비어"에서도... "보스니아 회교도계에게
'포로'가 되어 '수용'된 뒤, '강간' 당해 '임신'까지 하였던... 주인공인
세르비아계 처녀"와 마찬가지로... "서방세계에 너무나도 잘 알려지고 또한
보도되어졌던 이슬람계나 크로아티아계에 대한 만행들"(예컨대, "인종청소"를 위한 "강간공장"과 "집단학살 & 암매장" 등)과 "대동소이한 만행들"이... "세르비아계 민간인들을 상대로도" 벌어졌었다는 점입니다. <br>
그렇기에, 영화 속에서도 등장하던 "세르비아계 민병대원들의 잔학상"은...
어떻게 보면 "자신들이 당한 것에 대한 복수" 였을 수도 있다는 점이고, 이는 결국 "피가 피를 부른다" 또는 "피로 피를 씻는다"는 말이... "만고의
진리"임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br>
예컨대, "둘 다 같은 슬라브민족"이면서도... 크로아티아계와 세르비아계가
그렇게 "난리가 나기 전부터" 원수처럼 지냈던 주된 이유도... 따지고 보면, "크로아티아 파시스트들에 의하여 나치 점령기간 동안 벌어졌던... 세르비아인들에 대한 조직적이고 야만적인 학살행위"(이로 인하여... 한 70만명이 죽었다는 설이 있으며, 또한 미국의 시사프로 "60Minites"에서도...
"야세노비츠"라는... 크로아티아인들이... 이러한 만행을 행하였던 수용소와 그 수용소장에 대해서 보도한바 있습니다. 또한, 이 프로는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어 보도되었고요.) 때문에 그렇듯이 말입니다...</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솔직히, 우리는 "한쪽의 말만 너무 잘 그리고 쉽게 믿어버리는" 그러한 성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우리만의 단점"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진짜 제대로... 그리고, 올바르게 "판단"을 하려면... "양쪽 모두의
주장들을 아주 주의깊고 세밀하게" 들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 있어서는... 절대로 "편견이 들어가서는" 안됩니다.<br>
미국 CBS방송사에서... 수십년을 앵커로서 근무하다가 은퇴하신 양반("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아주 공정하게 취재하여 보도하신 분으로서, 절대로
"국가의 눈치"를 보는 짓을 하지 않으셨던 분으로서도... 그렇기에, "정말로 올바르고 입바른 소리"만 하신 분으로서도... 또한 유명하다고 합디다.)께서... 우리 나라의 "KBS 세계를 움직이는 사람들"(아나운서 황수경 누나가 진행하시는 프로)에서 나온 사람과 인터뷰를 한 것이... 이번 수요일에
방송된 바 있는데... 그 양반이 "진정한 언론인의 자세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으시자...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절대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말고 정확한 정보에 바탕한 공정한 보도를 해야 할 것이며, 또한 만약
자신의 잘못이 발견되었을 경우, 이를 최대한 빨리 사과한 뒤 시정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br>
(물론, 여기에 덧붙여서... 그분이... 앵커 시절에... 맨날 뉴스의 마지막
멘트로 넣으셨다던... "세상일이 다~ 그렇죠, 뭐..."(That is the way it
is...)가 또한 기억에 "크게" 남아있군요...)</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하여간, 저는... 그 동안... 유고슬라비아에서 벌어졌던 비극적인 상황에
대해서...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서... 이미 수년간... "조사"를 하고(하지만, 인터넷이나... 도서관 수준을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는것이... 한계입니다.), "연구"(라고 표현해도 될런지...)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연구방향이라는 것은... 앞서도 언급하였듯이... 그 동안
별로 언급되어지지 않았었던... "세르비아인들이 당한 고통"에 관한 것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br>
하지만, 그러면서도... 즉, 제가 아주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이유로 인하여"... 이러한 작업을 해오고 있었음에도... 저는 저 자신이... "초반의 상황을 제외하고는"... 지극히 "객관적인 입장에서, 편견을 최대한 배재하려는 상태에서" 그러한 작업을 해왔었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br>
아무튼, 저의 연구방향은... "그러한 일이 있었던 것을 부정하는 것"이 절대로... 그리고, 결코 아닙니다.<br>
그 대신, "한쪽만 일방적으로 그러한 일을 당한 것이 아님"을 밝혀내어 주장하는 것이... 그것입니다.<br>
<p><font face="굴림체" size="2">여하튼, 이제는 이 영화의 진짜 소재가 되었던 "1995년의 스콧 오그래이디
대위의 F-16전투기 격추사건 & 그 양반 구출사건"에 대한 기사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마치 이 영화 속에서처럼... "데이턴 평화협정을 위하여... 사실상 '포기 되어졌던'... 어느 프랑스군 조종사들에 관한 기사"도... 소개해보겠습니다.<br>
물론, 이미 여러 영화에 관한 잡지들... 또는 군사관련 동호회 잡지들...
또는 여러 인터넷 웹 사이트들을 통하여, 여러분들은 이와 관련된 기사들을
접하셨을 겁니다.<br>
저 같은 경우도... 이미 "씨네21"(이번주 꺼)과 "플래툰"(2002년1월호) 등을 통하여...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접하였던터이며...(솔직히, "플래툰"에 의하면... 이 영화의 로케장소가...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을 구성하였던 나라들"이 아니라... 바로 그 위의... "체코 공화국"이라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아마도... 앞서의 전차들은... T-72가 맞을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슬로베니아 공화국"도... 이미 M-84를 보유하고
있었는데다가... 이 영화를 찍기 시작했을 때 쯤에는... 이미 "밀로세비치
정부"가 민중의 힘으로 쫓겨나고... 대신 "미국말 잘 듣는 코스투니차 정부"가 수립되었으니...)... 그 외에, 여러 인터넷 내부 동호회들에서... 이
영화에 대한... 또는 그와 관련된 정보들이... "이미 유출되어져" 있었던
상태입니다.<br>
하지만, 오그래이디 대위가 격추되었을 당시의... 제가 읽었던 "뉴스위크"의 기사에서... 그의 전투기를 격추시킨 것이... "SA-9"이 아니라 "SA-7
휴대용 대공미사일"이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지금의 그 어느 누구도...
언급을 하지 않고 있더군요. 그런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서인... 것인지... <br>
그리고, 또한 이보다 앞서서... 즉, 이 사건이 터지기 이전에... 이미, "초계 중"이던... 미국의 F-16전투기 두대가... "순찰 중"이던... 세르비아의
"G-4 슈퍼갈럽" 전투기 4대와 조우하여... G-4 두대가 격추되었던 사건이
있었는데... 하여간, 그 사건에 대해서도... 일단은... "상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다른 뜻"은 없습니다...</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PS. 기사의 출처는 "조선일보" 였습니다. "왜 하필 조선일보냐!"하실 분들... 없잖아 있으실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데... 현재, 제가 알기로는... 199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 기사를 올리는 신문은 "조선일보"밖에 없는 실정이기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하긴, 저희 "러시아-동유럽 정치론"을
가르치신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시기를... 중국의 어떤 메이저 신문은...
1930년대... 즉, 그 신문이 창간되었을 때의 기사까지 올리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를... "그 기사들을 모두 타자쳐서 올릴 사람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라고 하시더군요...ㅋㅋㅋ<br>
여하튼, 기사의 내용을... 어떻게 해석하거나 받아들이는가~ 하는가에 대한
"임무"는... 제가 보기에는... 신문 기사를 작성한 담당기자에게도... 그리고, 그것을 편집한 편집진에게도...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것을 읽는 독자들"에게 있다고 생각하기에... 더이상... 두말하지 않겠습니다.<br>
그리고, 한마디 덧붙이자면...<br>
이 오그레이디 대위가... "무사히 생환"하여... 백악관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던 자리에서... "각하, 저는 샐러드는 사양하겠습니다.
왜냐면, 이미 보스니아의 숲 속에서... 너무 많은 '풀'을 먹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서... 클린턴을 기쁘게 해주고 있던 동안... 이러한
일화를 보도한 당시의 "뉴스위크"의 시사만화에서는...<br>
폐허가 된 (영화 "피스메이커"에서도 등장했고... 또한 보스니아의 수도이기도 한)"사라예보"에서... 누더기를 입은 할머니가... 마찬가지로 누더기를 입은 손자, 손녀들에게... "그렇게 해서, 그 조종사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서 행복하게 살았단다~"라는... 이야기를 들려주더군요... 퀭~한 눈을
하고서...</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PS-2.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들 모두가... 그 비극의 땅에서 벌어진 그 난리들과 그 지역에서 살아왔었고, 살아가고 있으며, 또한 살아가야 할 사람들에게... "애정어린 관심"을 쏟기 시작한다면 좋겠습니다.<br>
그것도, 정말로... 영화 속에서... 함장의 구출작전을 막아대면서... "그
친구가 세르비아군인들이 그 친구의 동료를 죽였다고 하지만, 솔직히 누가
세르비아계 군인이고, 크로아티아계 군인이며, 그리고 보스니아 회교도계
군인인지는... 나도 구분할 수 없소!"라는 말처럼... 즉, 기왕에 "구분 하기 힘든 거"... 말 그대로 "구분하지 말고서" 대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br>
<p><font face="굴림체" size="2">"워싱턴-사라예보=외신 종합" 보스니아에서 정찰비행중이던 나토(북대 서양조약기구)군 공군기 1대가 2일 오후 10시쯤(한국시각)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미국 및 나토군 관계자들이 밝혔다. 관련기사8면
이 관계자들은 "미공군 소속 F-16 전투기가 세르 비아계 거점인 반야루카
인근에 추락했으며 수색 및 구조작업이 진행중" 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이 전투기와 함께 이탈리아 북부 아비아노 공군기지에서 이륙, 정찰임무를 수행중이던 다른 전투기들이 미 사일 피격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의 데니스 클라우어 대변인은 "이 전투기는 보스니아 상공의 비행금지 구역에서 통상적인 정찰비행중 지대공 미사일에 피격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투기 조종사 의 생존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세르비아계의 한 관계자는 미전투기가 반야루카 남부 40㎞ 지점 상공에서 공중폭발했다고 말했다. 보스니아에서 나토 공군기가 격추되 기는 지난해 4월 영국 해리어기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며,
<p><font face="굴림체" size="2">*발신장치 추적 헬기 극적구조 정찰비행중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의 지대공미사일에 격추됐던 미군조종사가 8일 극적으로 전격구출됐다. 짐 미첼 나토대변인은 8일 "지난 2일 세르비아계의 지대공 샘-6 미사 일에 격추된 F16기
조종사 스코트 오그래디 대위(29.워싱턴주 스포 켄)가 8일, 6일만에 구출됐으며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지시간 8일 새벽2시30분, 보스니아 북부상공을 비행중이던 나토기가 오그래 디 대위의 무선을 잡아내기전까지 대위의 구출은 거의 절망적인 상태였다 . 전투기조종사들은 조난을 대비, 비상키트를 휴대하게 된다. 오그래디 가 연락을 취한 무전기 이외에도 발신장치(비컨)도 있다. 이 발신장치 는 모르스부호를 발신하게 된다. 미군의 수색도 이 발신전파를 추적하 는 작업의 연속이었다. 조종사의 것으로 판단되는
발신전파가 잡히고 있 다는 보도가 계속 나왔으나 수색을 나서기에는 불충분했다. 6일 미국방 부는 "미조종사로부터 발신된것으로 여겨지는 전자신호음이 더이상 수신되 지않고 있다"며 "조종사가 생존해있을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고까지 말했었다. 오그래디와의 무선교신이 성공하기까지 미국측은 생사조차 확 신하지못하고 있었던 셈이다. 오그래디의 생존소식을 들은
레이튼 스미스 나토사령관은 바로 구조대투입을 명령했다. 3시간후 아드리아해에 정박 해있던 항모 키어사지함으로부터 미해병대의 CH53헬기, 코브라헬기가 투입됐다.오그래디가 발견된곳은 세르비아계가 장악하고 있는 비하치 남동 쪽30㎞ 지점. 투입된 헬기에 지대공 미사일이 날아왔다. 헬기 바로
위편에서 섬광과 불빛이 일었다. 오그래디는 즉시 헬기로 달려왔으며 헬기는 그를 낚아챘다. 미군으로서는 최초의 보스니아 지상작전이기도 했 다.
오그래디는 바로 키어사지함으로 옮겨졌다. 목과 등에 조금 화상을 입었을뿐 건강한 상태였다. 최흡 기자 </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 서바이벌 키트 로 위치알려/식물 채취법 등 교육도 주효 추락 6 일만에
구조된 미 F16 조종사 스코트 오그래디(29) 대위는 숲속에 서 어떻게 6일간을 버틸 수 있었을까. 또 어떻게 정찰기와 연락을 할 수 있었을까. 미 전투기 조종사들에게는 오그래디 대위와 같이 조난 될 경우를 대비, 서바이벌
키트 가 지급된다. 이 키트는 무게가 4 .5㎏으로 동료들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기구들이 중점적으로 들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도록 모르스 부호 가 전파로 발신되는 비콘(beacon) . 미군의
수색은 이 비콘의 발신음 탐지부터 시작된다. 또 위치를 알리기 위한 조명탄, 신호용 거울, 호루라기, 무선기 등도 들어있다. 오그래디 대위가 연락을 취할 수있었던 것도 바로 이 무선기를 통해서였다. 연락을 취하는데 실패 하면 그 다음은 자력으로 살아 남아야 한다.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나침반, 몸을 지키기 위한 9㎜ 권총과 칼이 함께 들어있다. 성 냥, 물병 등이 들어 있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생존이 또한 조 종사들의 주요
훈련 종목이다. 미 워싱턴주의 페어차일드 공군기지에서는 생존을 위한 서바이벌 교육이 전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털이 많은 짐승은 털속에 병원균이 서식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될 수있으면 먹 지 말 것 잎이 빛나는 식물이나 탁한 수액이 나오는 것은 독이 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먹지 말 것 등이
주요 내용. 오그래디는 조난당 한 후 이 서바이벌 훈련 을 그대로 재현해
민들레, 감초, 쐐기풀 등을 뜯어 먹고 곤충들로 허기를 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흡 기자 </font></p>
<p><font face="굴림체" size="2">지난 8일 미해병이 보스니아에서 격추됐던 F16기 조종사 스코트 오 그래디
대위를 6일만에 구출해 낸 일로 미국의 지도자들과 언론은 흥분 에 휩싸여
있다. 클린턴 미대통령은 이날 구출된 조종사와의 전화통화 에서 "온 나라가 신이나 있다. 나는 당신의 부모들과 통화했다. 당신 의 부모들은 당신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한껏 추켜세웠다. 그 러자 조종사는 자신을 구조해 낸 병사들이 "진짜로 영웅"이라고 스스로 를 낮추었다. 그는 통화 말미에 "신이여, 아메리카를 축복하소서"라고 말했고 클린턴은 "아멘"이라고
축복하면서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미언 론들도 흥분하기는 마찬가지. 언론들은 그를 영웅으로 호칭했으며 미국 군대의 첨단장비, 세계의 구석구석을
낮이고 밤이고 손바닥 들여다보듯 하는 정교한 정보수집체계, 병사들의 영웅적인 애국심, 그리고 미국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지도자의 마음 씀씀이와 결단력을 찬양한다. 사실 적지나 다름 없는 보스니아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병사를 구출해 낸 것은 미국 군사작전의 일대 개가라고 할만하다. 그러나 보스니아의 회교도들이 처해 있는 상황을 조금만이라도 살펴 본다면
세계 유일의 초 강대국임을 자처하는 미국의 이런 법석은 다소 어이없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보스니아에서는 4년째 접어든 내전으로 20만명의 회 교도가 세르비아계에게 일방적으로 몰리며 죽었다. 이를 보다 못한
미국 무부내의 정책 결정자들이 클린턴의 보스니아 정책에 항의하며 벌써
여러 명 사표를 집어 던지고 나갔다. 그리고 10일 현재까지도 유엔군으로
보스니아에 보내진 각국의 병사들은 세르비아계에 인질로 잡혀 생명을 위
협당하고 있다. 온세계가 보스니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극에 고민하고 있는 동안에 미국은 자기들의 추락 조종사 1명을 구해낸 기쁨에 법석을 떨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보스니아사태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을 하지 않는 나라라면 또 모른다. 미국은 인권과 민주주의라는 가치의 전 도사역을 자임하는 나라이다. 냉전이후 유일 초강대국으로서 세계 질서를 재단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보스니아문제가 전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지도자들이나 언론이 추락조종사를 구 해낸 기쁨에 들떠 있는
것을 대하면 인권과 민주주의라는 구호를 내세우 며 알뜰하게 이익을 챙기는 미국의 실제 얼굴을 보는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보스니아에서 미국
조종사가 구출되던 날 세르비아계의 포격으 로 보스니아 회교도 2명이 죽었다. 우태영.국제부 기자 </fon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