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에 대한 '불편한 진실'···
[리빙 앤 조이]
유해성분 없는 제품은 없다 / 계면활성제·색소·방부제 등 구입 때 꼼꼼히 살펴봐야

'석면 검출 베이비 파우더'로 촉발된 석면 파동이 화장품과 의약품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석면 등 화장품에 함유된 유해 성분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문제는 소비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화장품의 진실이 석면 함유 탈크 하나만이 아니라는 데 있다. 최근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을 펴낸 저자 구희연 씨는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이 생각만큼 안전하지 않다"면서 "가공 식품들이 각종 식품 첨가물을 넣듯이 화장품도 저렴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각종 화학 첨가물을 넣어 포장하는데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장품은 문명의 산물인 만큼 화학 첨가물을 넣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석유계 화학물의 발암성이나 환경 호르몬 유발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는 상황에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버젓이 화장품 성분으로 사용되는 것이 문제다.
성분학 분야의 권위자인 박혜영 이화여대 약학대학장은 "천연 성분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고 화학 성분이라고 다 나쁜 것도 아니다"라며 "천연성분인지 화학성분인지를 구분할 것이 아니라 몸에 해로운 성분을 넣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