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화기애애한 얘기끝에
슬며시 이런말이 지나갔다.
토방이 전주조와 적이 졌다는,
내가 전주조를 싫어한다는...
??
나는 이 말을 듣고, 무척 많이 놀랐다.
천만에 말씀이다.
난 전주조를 싫어한 적이 없다.
난 오히려 카페지기님과 회원간의 융합을 모두, 존경한다.
따로 뵌 적은 없으나,
그렇게 격조있는 카페를 구축하고, 이끌어 올 수 있는 힘은
꾸준한 노력과, 심지깊음이 내재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기때문이다.
나는 그 모임이 좋았고,
회원으로서 충실하고자 했다.
따라서, 그 회원들에게도 최선과 정성을 다하기위해, 나름대로는 참 많은것을 할애했었다.
보람이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최선과 정성을 다 했다는 사실만이 내 기억속에 남았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적어도 난, 나의 심지를 스스로 믿게 되었으니...
고마운 사람들, 좋은사람들을 참 많이 만난 것에 크게 감사한다.
바람은, 계절과도 상관없이 언제나 일어나고 잦기를 반복하는것이다.
요즘, 이래저래 그곳에 발길이 닿지 않다보니, 그런 말이 생긴 모양이지만,
"전주조"라는 격조높은 동호모임은, 그 품격을 지켜낼 수 있을거라 믿고 기다린다.
난,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만이
남을 존중할줄 안다는 논리를 굳게 믿는다.
앞으로도 나는,
자신이든, 남이든, 존중하지 않는 사람을
믿거나, 두려워하지 않게 될것이다.
힘을 모으고 입을 모아도,
'존중' 없이는 결코 큰힘을 만들 수 없다는 걸 잘 알기때문이다.
말이 나온 김에..
그저, 관여하고 싶지 않으니, 듣고싶지도 않은, 내 마음도 존중해주기를 바래본다.
토방식구중에 전주조 회원이 많다보니
굳이 이런 글을 쓰게되지만,
이후로는 언급하지 않을것이기때문에,
입장정리를 하는것이다.
토방에서 나는 그냥 나다.
부족한 건 부족하고, 간혹 잘하는것도 하나씩 있다가,
곧잘 주책맞은데도 있는, 그냥 그런 "나" 다.
나는 우리 토방식구 모두를 존중하고 아낀다.
나를 나로 알고 오셔서 식구가 되어주신 분들이기때문이다.
이 모든 분들은 내가 존중하고 섬기기에 마땅하다.
이는, 다른 어떤 조직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음은 너무나 당연하다.
첫댓글 슬며시 이런말이 지나갔다.
토방이 전주조와 적이 졌다는,
내가 전주조를 싫어한다는...
위의 말은 아주 극소수에 국한된 이야기 이며, 어쩌면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확대해석으로 비롯된 것일것임에
전혀 신경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네...아무런 관여도 하고 싶지 않을 뿐이지요.
이래저래 다 고맙고 좋은 분들인걸요. "말"이란게 워낙, 쑥쑥 잘자라는 거라서,
그냥, 토방에들 오시면, 토방놀이만, 열중하시길 바랄뿐이랍니다.
한가해지셨으니, 놀러오세요 예가체프, 부카라망가, 케냐, 코께... 기다립니다.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선생님 앞으로도 명심 하겠습니다.
함께 코케향에 빠지고 싶습니다 ^.^ 알라딘 램프 요정 '지니'야 아로마 향과 함께 우리 쌤의 모든 시름 데려 가주려무나 ^.^
ㅎㅎ 시름 없습니다.... 가마속에서 알라딘 램프보다 더이쁜 알라복주전자가 익고있어요..ㅎㅎ
어떻게 나올려나.... 디게 궁금하네요
그냥 그 모습 그대로 봐 줄수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존중과 배려 그리고 섬김에 대하여
사람의 감정은 덕에는 감복하지만 힘에는 불복하고 겨울날의 별과 여름날의 그늘에는 부르지 않아도 사람들이 찾아든다고 합디다..아무튼 화이팅하시길...
누가그런말을 토방에서의 아름다운꿈 열정으로 작품하는것은 토방에서의 일입니다
항상 자리하시는 보니비님 이런저런말 귀담으시지 말고 토방에서의일 또한전주조의 회원으로써의 역활 이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추운겨울 따뜻한 토방 난로 잘타고 있지요 고구마도 맞있는데 함 드르겠습니다 화 이 팅
올만에 들렸네요... ...^^*
토방 쌤님 따스한 커피 향기가 그리워 지는 아침입니다.
흘러가는 강물에 흩어지나가는 물거품이라 생각 하시기를
오랫만에 방문 하였습니다.
이런저런 말들에 마음 상하셨군요.
항상 훈훈한 토방을 잘 가꾸어 가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