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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내일 천적 전남과 일전 " - 상위 도약 분수령 필승 각오
부산 아이콘스가 17일 광양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전남 드래곤즈와 올 시즌 운명을 좌우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부산(2무 승점 2점·공동 7위)은 전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비길경우 초반 상위권 도약이 가능한 반면 패배할 경우 하위권 전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하지만 전남(1승1무 승점4점·2위)은 객관적인 전력상 부산보다 다소 앞서 있는게 사실이다.
전남의 브라질 투톱 모따와 이따마르는 초반 강력한 돌풍으로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모따는 2경기 연속 골(3득점)로 현재 득점 1위,이따마르는 1골1어시스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부산은 지난해 전남에 4전4패 한데다 지난 3월 통영컵에서도 맞붙어 0-2로 패배하는 등 특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산은 강호와의 원정 경기이니만큼 비기기만 해도 성공이지만 이번 기회야 말로 반드시 승리해서 천적관계를 끊겠다는 각오이다.
부산은 다른 경기에 비해서 코칭 스태프 회의를 자주 가지며 승리해법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부산은 광양에서 열리는 경기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경기 당일 출발했지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 하루전인 16일 출발해서 현지에서 일찍 적응에 들어가는등 총력 태세이다.
부산의 쿠키-가우초 투톱 가운데 아직까지 만족할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우초는 브라질 용병끼리의 맞대결이 될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킬 각오이다. 가우초는 그동안 떨어져있던 가족들이 16일 입국하기 때문에 더욱 힘이 솟을 것으로 보인다.
박종호기자 nl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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