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3일 경상남도 사천으로 출장이 잡혀 있는 남편을 따라 가기로 하고 갑자기 조퇴에 14일연가까지 쓰고 후다닥 짐을 꾸려 집을 나선 시간은 오후5시다. 15일이 공휴일인지라 핑계김에 신나는 여행 까지 급 계획을 하다~^^ 약5시간을 달려 어두운밤 사천 터미널 근처 모텔에 숙박을 정했고 다음날 남편은 출장의 목적 일을 해야 하기에 얼른 씻고 꿈나라에 들었다.
8월14일 9시30분 모텔을 나서서 남편 출장지에 떨어뜨려 주고 사천에 있는 진양호캐리비안 스파에서 혼자 사우나하고 놀기로 했다. 이것도 전날 저녁 남편이 일보는 동안 무얼 할까 궁리 끝에 알아놓았던거다 ㅋ 온천물은 약탄산수로 부드럽고 좋은편이었다. 노촌탕도 있고 탕에서 수영장쪽이 내려다보인다. 약 2시간반 혼자 놀고 12시에 업무가 끝난 남편과 조우 ᆢ드디어 여행의 시작이다. 점심 식사로 사천에 오면 제일 많이 보이는 멸치쌈밥으로 식사를 하고 삼천포항 근처에 있는 풍차공원을 다시 한번 가기로 했다. 몇년전 해돋이 보러와서 동백꽃이 피어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보았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한번 올라와 보았다. 그때와는 다른 계절 ㅠ 너무 뜨겁고 더운 날씨 머리가 홀라당 타는줄 ㅋㅠ 공원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는 여전히 아름답다. ^^ 풍차공원을 내려오면서 보니 그아래가 용궁시장 이었다.(헐~~해돋이 와서 여기서 회까지 먹었고ᆢ두번째 방문때는 사천에 유명한곳이라구 일부러 찾아왔던곳이었는데ᆢ세번째 방문때야 이곳이 그곳인줄 알았다는 ᆢ정말 방향감각 없는 우리 부부 ㅋㅠ) 네비게이션에 남해 독일 마을을 찍고 go~~ 가는 길에 보니 자그마한 자유여신상이 있는 미국마을이 보여 잠깐 내려보니 ᆢ거의 패션!? 미국에 가면 마을이 이렇게 생긴건지 아무튼 아리송 ᆢ? 독일마을에 도착하니 카페와 맥주가 인상적이었고 독일마을 한편 원예예술촌 티켓을 끊고 구경하기로 했다. 여행 좋아하는 우리부부도 많이 뜨겁고 더운날 차에서 내려 걷는게 고행길인듯 했다. 아마도 35도는 넘었을듯ᆢ 잘 꾸며진 조경길을 따라 걷다가 10번째 집 박원숙이 운영한다는 박원숙커피엔스토리에서 팥빙수와 냉커피로 더위를 날렸다. 박원숙씨의 우아한 모습의 사진이 카페 내부에 여기저기 걸려 있어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주고~~ 원예예술촌 이곳저곳을 탐방하니 시간이 훌쩍~~ 독일마을을 내려와 다랭이논 마을을 탐방하고 바닷가에 있는 남해비치호텔이라는 곳에 여정을 풀었다.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고 파도소리가 들리고 밤하늘 밤바다가 보이는 숙소가 너무 맘에 들었다. 정말 아름다운 남해의 밤 ~~♡ 저녁에 근처 식당에서 장어구이와 장어탕으로 원기를 채우고 다음날을 ~~
8월15일 파도소리에 일찌감치 눈이 떠졌다. 아침바다는 더 좋은 ᆢ누은채 바라보고 일어나 바라보고 금방 창문사이 뜨거운 기운이 올라왔다. 더 뜨거워지기전에 얼른 씻고 다음 행선지인 해남 땅끝마을로 향했다. 꽤 한참을 달려 도착~~벌써 이곳도 왔다간지 3년이나 지났다. 전망대를 그때는 걸어올라갔지만 이번에는 더워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기로 했다. 이용해보니 날씨만 덥지 않는다면 경치를 보면서 걸어 올라가는것을 권장한다. 올라가기가 힘들다면 내려오는길만이라도 그때그자리 남해 땅끝마을 표지석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근처식당인 전주 한정식에서 정말 푸짐한 전복한정식으로 행복한 식사를 했다. 여행은 역시 맛난거를 먹는 맛이다^♡^ 돌아오는길 무화과와 밤호박ㆍ밤고구마를 사오며 알찬 여행과 일을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