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전략으로 병원 경영난 탈출

[sigma]

블루오션전략으로 병원 경영난 탈출

10월 14일 병원행정종합학술대회, 새 경영전략 제시

최근 의료수익 구조가 악화되고 병원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병원운영 환경이 최악에 처한 가운데 각 병원들이 수익 확대를 위한 전략을 모색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병원계에서는 고수익 고성장을 담보하는 새로운 수익구조 창출에 나서는 "병원 블루오션"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는 인식이 일고 있다.

이미 일반기업에서 적용하고 있는 기업 블루오션전략은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김위찬 교수와 르네마보안 교수가 공동 주창한 경영전략으로, 푸른바다(Blue Ocean)는 아무도 목표 삼은 적이 없으며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미개척 시장을 뜻하는데 기업이 새로운 영역을 창출하여 경쟁자가 없는 미개척 시장에서 고수익과 고성장을 추구하는 경영전략이며 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영역을 창출해 경쟁자체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의료시장 개방 등으로 향후 병원 경영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병원의 블루오션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병원계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회장 임배만)는 오는 10월 14일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병원 블루오션 찾아가기"를 주제로 2005년도 병원행정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블루오션전략"을 주제로 강해구 VIAC코리아 대표가 대한 특강을 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루오션전략" 특강에서는 △블루오션의 개념과 기존 경영전략이론과의 차이점 △블루오션전략의 수립 및 실행방법 △병원과 기업조직에서의 블루오션 창출사례 등 블루오션전략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루게 된다.

"병원 블루오션 찾아가기"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블루오션에 대한 특강 이외에 "주요 의료정책 변화와 대응" "의료산업화의 대응" "병원의 특성화 차별화" 등을 주제로 다양한 내용들이 발표돼 병원의 경쟁력 강화 대책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의료정책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한 1부에서는 최희주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장이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의료기관회계기준, 의료기관평가시행, 개방병원, 전문병원, 공공의료확충, 보건의료자원 개편 등 "주요 의료정책변화"에 대해 발표한다.

최 과장은 참여정부의 보건의료정책 기조, 추진중인 주요의료정책의 요점 및 방향, 의료서비스 및 향후 추진정책방향, 기대효과 및 일정, 의료정책과 의료계 현실과의 차이를 감안하여 의료정책이 정착 발전하기 위해 병원들이 준비해야 될 사항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정기선 상임고문과 이용균 한국병원경영연구소 실장은 정책변화에 따라 구체적으로 병원계에 미칠 영향과 병원계가 취할 수 있는 방안과 준비해야 될 사항에 대해 사례 위주로 소개한다.

"의료산업화와 대응"을 다루는 2부에서는 연세대 보건대학 정형선 교수가 "병원산업 자본참여와 영리법인 도입"에 대한 발표를 통해 △병원 자본 참여형태 △영리병원의 도입 절차 및 방법 △병원 설립 특성에 따른 영리 법인화 문제 △영리병원의 도입모형 △문제점 및 대처방안 등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이상원 보건산업진흥원 BT전략팀장이 "의료클로스터 구축"에 대해, 최병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민간보험의 도입"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병원의 특성화와 차별화"를 주제로 한 3부에서는 이학종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유비쿼터스의 의료이용과 병원의 미래"를, 김영훈 을지대병원 행정부원장이 "신 의료기술에 의한 마케팅"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또한 강홍조 초정노인병원장이 "요양보험제도의 시행과 요양병원의 전망"을 통해 제도 시행을 전망하고 병원의 대응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현명준 아산아카데미 선임강사는 "병원 서비스 교육과 훈련"을 통해 각론적이고 효과적인 구체적인 병원의 서비스 교육 및 훈련에 대해 발표한다.

임배만회장은 "최근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병원계로서는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병원 블루오션전략 도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앞으로 병원의 새로운 경영전략으로 자리잡을 블루오션전략에 대해 병원행정관리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