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가 본 아버지의 나라

[John Hur-허정]

지난달 말일날 방영되었던 Documentary를 보고서 감명 깊어서

물론 다들 시청했겠지만 경보는 술하고 어울렸을 것 같아

못본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KBS에 가입해서 VOD로도 볼 수 있다.

3.1절 특집 다큐멘터리 「아버지의 나라」

■ 방송일시 : 2006/02/28(화) 밤 10:00-11:00 KBS 1TV

■ 프로듀서 : 조인석

<기획의도>

아버지가 죽어서도 묻히고 싶어 했던 곳.

66년 만에 한국을 찾은 한 미국인을 통해 3.1 운동 당시의 생생함을 다시 음미해본다.

AP통신을 통해 3.1 운동을 해외에 알리는데 큰 기여를 했고, 이후 한국을 자기 조국처럼

사랑했던 테일러가의 발자취를 통해 이제까지 한 번도 다뤄진 적이 없는 3.1 독립운동의

또 다른 이면을 조명해본다.

<주요내용> 

1. 1919년, 기미 독립선언문 위에서 태어난 미국인 아이, 66년 만에 고향을 찾다!

1919년 2월 28일, 3.1 독립선언 하루 전 세브란스병원에서 태어난 미국인 브루스 테일러.

만세운동 준비로 어수선했던 그 날, 그의 침대 밑에는 독립선언문이 숨겨져 있었다.  

87세의 노인이 된 그가 1940년 이 땅을 떠난 후 66년 만에 고향 한국을 찾아온다.

서울 양화진 묘지에는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무덤이 있다.

한국은 이들 테일러 일가와 어떤 인연일까.

2. 독립운동을 취재했던 외국인을 통해 3.1 운동의 새로운 면모를 만나본다.

한국의 독립운동에 관심이 컸던 브루스 테일러의 아버지 알버트 테일러는 AP통신의

기자 신분으로 3.1만세 운동을 취재, 이를 미국 언론들이 보도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그는 수원 제암리 학살 사건이 발생하자 언더우드와 스코필드 등의 선교사들과 

함께 제암리로 내려가 그 학살 현장을 취재하였고, 일제의 만행이 담긴 사진들을

당시 총독이던 하세가와에게 내보이며 학살을 중지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일제의 미움을 받은 그는 1942년 5월 한국에서 추방되고, 1948년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한다. 평소 한국에 묻히고 싶다는 그의 유언에 따라 부인 메리는 유골을 한국에

묻는다. 그런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브루스 노인의 여정을 통해 시청자들은

1919년 이 땅에 살았던 외국인의 시선으로 재현되는 3.1운동의 새로운 면모를 만나게

될 것이다.

3.  잊혀졌던 이 땅의 풍경과 사람들을 또 다른 시선으로 만나본다.

브루스 노인의 어머니 메리는 남편 알버트의 행적과 일제 치하의 한국 풍경을 한 권의

자서전으로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 기억을 안고 66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브루스

테일러. 그를 맞는 것은 더 이상 식민지가 아닌 다이나믹한 거대도시 서울의 풍경이다.

회한과 놀라움이 교차하는 브루스 가족의 서울나들이. 시청자들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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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위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참으로 많은것을 느꼈거든.

이땅에 3대에 걸쳐 행하신 모든 일들이 너무나 고맙고,필설로 어떻게 표현할 길이없구나.

정작,우리는 기념일로만 기억하는 3.1절을 벽안의 이방인이 ........

부끄럽고 ,유구무언 이란다.

물론 그외에도 우리가 아는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하신분들이 많거든.

언더우드 가문,아팬젤러,등등,벽안의 이방인들이 고요한 동방의 나라에 와서 신문물과 지식,또한 기독교 전도.조선조말부터 일제시대를 걸쳐 간난고초를 겪으면서 이땅의 민초들을 위해 .......

왜,그들은 한국을 조국이라 부르며 그토록 사랑 했을까?

우리는 그들의 숭고한 봉사와 희생에 얼마나 부응 했을까?

2차 대전후 열강에 의해 해방을 맞고 그들에의해 남북으로 분단된 나라.

그리고.

현재 한강의 기적이라 하며 비약적으로 성장한 나라.

그들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것 같어.

현실은 어떤지...

그저 하루 쉬는날.기념식.고궁 무료개방.100여년도 안된 3.1운동을 .......

나라를 찾고자 분연히 일어섰던 우리 선연들의 모습.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그것도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이 조국이라 부르며 .......

우리는 얼마나 내나라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지.......

나라의 소중함.한글의 우수성,되새기게 하는 밤이었을 것이야.

유태인이 나라를 찾기위해 얼마나 수고했는지는 다 알겠지만

현재,쿠르드족,티벳족,팔레스타인들......나라없는 백성들이 얼마나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천륜과 인본이 무시되고,윤리가 땅에 떨어져 있고 미안하지만 (여자 친구들에게) 남녀가 구분이 안된 유니섹스 개념,그것이 남녀평등이라 부르짖는 여성 운동가...

요즘의 세대가 나에게는 혼돈 (카오스) 그 자체야.

3.1절을 맞으며 ......

테일러 일가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하도 부끄러워 속죄하는 마음으로 ...

창원에서

John Hur

[jisugi]

정아 좋은 글 고마운데 글씨가 넘 작아 잘 안보인다 새삼 나이를 실감하는 아침...

[김경인]

이 땅에 개명한 세상을 가져다 준 것은 많은 선교사들의 피(=희생)이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 나라 선각자들도 대부분 기독교인들로서 ....위대한 하나님의 힘을 믿고 큰 일을 해냈다는 사실.... 오직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