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스로 합격했네요. 69점. 밑에분들 고득점 수기 써놓으셔서 그냥 넘어갈까 했는데, 도움이 될까해서 올립니다.
[필기]
1회에 합격했습니다. 2005년판 건기원책을 보다가 2006년판이 나왔길래 미친척하고 사서 보았습니다. 사실 카페에 여기서 나온다는 글이 잠깐 떴었는데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나왔더군요. ^^;
다만, 2006년판 건기원 책에 실린 문제가 다른 것이 아니라 기계조립 산업기사 기출문제를 분류해놓은 것입니다. 재정적으로 부담되시는 분들이나 기존에 책을 따로 보셨던 분들은 기계조립 산업기사 기출문제를 구해서 보충시면 되실듯 하네요.
[실기]
1회차 실기엔 보도 듣도 못한 플랜지 타이트너가 나와 당황했습니다. 게다가 부품중에 세레이션이 있었는데, 이는 다솔 규격집에 있지도 않은 것이었죠. 미친척 하고 끝까지 남아 그려보았는데, 떨어지긴 했지만, 시험 분위기 파악엔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4회차엔 동력이 나왔는데, 1회차보단 쉽기는 했지만, 쉬운 만큼 그려야할 부품수가 많다는 것이 단점이더군요.
오히려 능숙한 분들에게 좋겠지만, CAD가 능숙하지 않은 분들은 1회차를 노리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4회차 실기시험 보고는 합격과 불합격이 반반이었습니다. 3D는 거의 완벽하게 했는데 문제는 2D죠. 5개인가 그려야하는데 3시간으로는 너무 부족하더군요.
나중에 출력할 때 담당자가 그러더군요. "해칭 안하셨네요!" 헉~ 어디 해칭 뿐이겠습니까. 형상공차, 표면거칠기도 거의 빼먹었습니다. 게다가 시험관의 말을 오해해서 수험번호도 안넣었구요. 요목표는 생각할 수도 없구요. 결국 달랑 도면하고 치수만 그린 셈이죠 ^^;
그래도 연장 안쓰고 그냥 제출했습니다. 시험관도 그렇게 얘기하고 5분 더 투자해서 얻는 점수가 그냥 내는 것보다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1회차에서도 했구요.
아마도 예상점수는 60점 만점에 30 ~ 33점 정도로 보입니다. 오작으로 판명 안나면 주는 기본 점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합격의 일등공신은 3D입니다. 프로이를 배운적이 있지만, 저는 인벤터를 선택했습니다. 프로그램의 우수성 보다는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교재가 있어서 이구요, 오토데스크에서 만들었기에 오토캐드와 호환성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교재는 다솔에서 발행한 책만 보시면 됩니다. 앞부분의 어려운 이론은 나중에 보시구요. 우선은 예시를 그대로 따라 그리시다보면 앞의 이론이 이해가 됩니다. 그러다보면 시험에서 응용도 가능하구요.
그리고 <Q&A 궁금증> 글번호 5737에 제가 올린 3D를 2.5D로 쉽게 전환하는 방법 이란 글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다솔책에서는 주로 2D에서 전환하는 방법에 할애되어있습니다. 이대로 하시면 시간도 부족하고 또 어렵습니다. 그냥 3D에서 모두 전환시켜 나중에 2D로 불러오는게 가장 편하고 쉽습니다.
구속하는 것도 연습을 많이 하시길. 구속하는데도 시간이 좀 들어갑니다.
마지막으로 2D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꼭 2D만으로 합격해야겠다는 생각보단 전략을 바꿔서 3D에도 효과적으로 투자하셔서 커트라인 점수를 꼭 넘어,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합격축하하고요. 많은 분들에게 도움 많이 되는 글될거 같네요^^
ㅋㅋ도움 많이 되겠습니다..감사 추카드리고요..ㅎㅎ
늦었지만 ㅊㅋ드려요 ㅋㅋ
정말 합격이란 말인가요^^ 저도 힘이생기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