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아 돈아 라고 나는 이렇게 생각 하면서 듣는 노래....
돈을 말하는 건지 돈 돼지를 말하는 건지 ~ ~ ~ ~ ~ !
애절하고 우수에 깃든 아름다운 folk song인 Donna Donna를
Donna가 여자이름이라고 생각해
노래 내용이
혹시 사랑하는 그녀를 못 잊어하며 애타게 부르는 게 아닌가
상상하셨을 분도 계셨을 지도 모르겠으나,
donna donna는 아무 뜻도 없는 노래의 후렴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용은
나라없이 세계 각국에 흩어져살면서, 핍박과 설움을 당하고
특히 2차 세계대전 중에는 나찌에 학살당하는 유태인들을
장터에 끌려가서 결국은 도살당하는 송아지에 빗대어 노래한 것인데,
비유가 상당히 훌륭합니다.
다 네탓이야.
그러니 불평일랑 그만두지 못하겠니
누가 제비처럼 자유롭게 날지 말랬어,
제비는 얼마나 당당하냐?
원곡인 Donna, Dono의 가사는
러시아에서 태어나고 폴란드에서 활약한 유태인 극작가 겸 시인인
Aaron Zeitlin(1899-1974)가 지었으며
작곡은 Sholem Secunda란 사람이 하였는 데,
Aaron Zeitlin는 1939년에 미국 뉴욕에서 자기 연극이 공연될 때,
초청되어 그 자신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이 할러코스트(Holocaust)를
다행이 피할 수 있었습니다.
Donna Donna는
Joan Baez가 1960년에 부른 무척 애조 띤 버전이
우리나라에서 무척 히트했는 데
오늘은 Chad & Jeremy 의 버전으로 올립니다.
(가사는 Joan Baez의 곡)
Donna Donna --- Joan Baez
시장으로 가고있는 마차 위에
슬픈 눈망울을 한 송아지 한마리가 실려있고
실려가는 그 송아지 위로 저 높은 하늘에는
제비 한마리가 날쎄게 날고 있네.
아니 이럴 수가! 바람이 웃고 있네.
자지러지게 말야.
하루종일 웃고 또 웃고있어.
그러고 보니 여름 밤도 반이나 지나갔네.
농부가 송아지에게 말했습니다. 불평 그만두지 못해.
누가 너보고 송아지가 되랬니?
왜 제비처럼 자유롭게 날 수있는 당당하고 멋진 날개를 갖지 말랬어?
아니 이럴 수가!! 바람이 웃고 있네.
자지러지게 말야.
하루종일 웃고 또 웃고있어.
그러고 보니 여름 밤도 반이나 지나갔네.
송아지들은 너무 쉽사리 묶이고 도살당하는 데도.
전혀 그 이유를 알지 못하고 있어.
하지만, 자유를 귀중하게 여기는 자들은
누구나 제비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 수있는 법을 배우게 되지.
아니 이럴 수가! 바람이 웃고 있네.
자지러지게 말야.
하루종일 웃고 또 웃고있어.
그러고 보니 여름 밤도 반이나 지나갔네.
On a wagon bound for market
There's a calf with a mournful eye
High above him there's a swallow
Winging swiftly through the sky
How the winds are laughing
They laugh with all their might
Laugh and laugh the whole day through
And half the summer's night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
Stop complaining, said the farmer
Who told you a calf to be
Why don't you have wings to fly with
Like the swallows so proud and free
How the winds are laughing
They laugh with all their might
Laugh and laugh the whole day through
And half the summer's night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
Calves are easily bound and slaughtered
Never knowing the reason why
But who ever treasures freedom
Like the swallow has learned to fly
How the winds are laughing
They laugh with all their might
Laugh and laugh the whole day through
And half the summer's night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
첫댓글 채드&제레미가 부른 곡은 많이 빠르네요.. 역시 도나도나는 기타반주 하나만으로 부르는 바에즈 버전이 가장 슬픔을 잘 표현하고 가슴에 와닿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