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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생각나는 대로 써서 두서가 없고 誤字(오자)도 있을 것입니다. 양해를 구합니다.
理氣藥(이기약)은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理氣藥(이기약)의 효능은 주로 맵고 따뜻하고(辛溫(신온)), 芳香性(방향성)이 있어
行氣理脾(행기이비, 기운을 소통시키며, 氣運疏通(기운소통)의 축인 脾(비)를 이롭게 한다.),
疏肝解鬱(소간해울, 맑은 기운을 올려주는 肝(간)을 소통시켜 鬱滯(울체)된 것을 푼다.),
降氣平喘(강기평천, 肝(간)이 기운을 올려줬다면 肺(폐)는 기운을 내려주어야 하는데 이것이 降氣(강기)이고, 그로 흉중의 기운을 소통시키므로 喘息(천식)을 없앤다.)
의 효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理氣藥(이기약)으는 陳皮(진피), 靑皮(청피), 枳實(지실), 枳殼(지각), 木香(목향), 香附子(향부자), 烏藥(오약), 沈香(침향), 川楝子(천련자), 荔枝核(여지핵), 靑木香(청목향), 薤白(해백), 檀香(단향), 柿蒂(시체), 大腹皮(대복피), 土木香(토목향), 甘松香(감송향) 등입니다.
理氣藥(이기약)은 단순하게 말하면 기운을 소통시키는 것이지만, 개별적인 병리로 가면 기운의 방향(상하)과 기운의 속성(鬱滯(울체), 化火(화화), 凝結(응결), 疼痛(동통), 水濕(수습), 痰飮(담음), 積聚(적취)의 형태로 다양하게 병으로 발전한다.), 인체의 寒熱(한열)에 의하여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氣病(기병)에 적용됩니다.
각각의 병의 원인과 현재의 상태, 인체의 적응력에 따라서 理氣藥(이기약)의 쓰임은 크게 다릅니다. 제가 말씀들였던 귤껍질을 달여 먹는 橘皮一物煎(귤피일물전)은 肝氣鬱結(간기울결)로 인한 氣滯(기체)의 상태가 아니고 氣逸(기일)로 인한 氣滯(기체)의 상태에 먹는 것입니다. 같은 氣滯(기체)이지만 이 둘은 서로 다릅니다. 肝氣鬱結(간기울결)은 정서적인 격분이나 정신적인 Stress로 인하여 肝(간)의 疏泄(소설) 기능이 잘못되어 가슴이 답답하며, 짜증이 나고, 옆구리가 꽊찬 듯 아프며, 한숨이 잘나고 심하면 소화가 잘 안되고 월경이상까지 나타나는 병입니다. 氣逸(기일)은 정신적인 Stress없이 일어난 氣滯(기체)로, 정신적인 노동도, 걱정도 근심도 없이 몇날며칠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딩굴딩굴거려서 기운이 돌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때는 의욕이 없고 정신력이 약하며 입맛도 없고 몸은 나른하며 오래되면 근력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氣逸(기일)로 인한 氣滯(기체)에 人蔘(인삼)이 아닌 橘皮(귤피)를 쓰는데, 人蔘(인삼)은 기운이 지나치게 소모되어 나타나는 나른함, 말소리도 자고 말하기도 귀찮은 상태에서 기운을 채워주는 것이고, 橘皮(귤피)는 머물러 있는 기운이 흘러가도록 하는 약입니다.
말이 나온 김에 理氣藥(이기약)을 한번 정리해 봅시다. 理氣藥(이기약)을 바라볼 때는 이 약이 기운을 어느 방향으로 보낼까? 몸의 어떤 상태를 풀어줄까? 하는 생각을 미리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歸經(귀경)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다만 五臟六腑(오장육부)의 生理(생리)가 완전히 터득되어야 하고, 또 각각의 臟腑(장부)의 기능 중에서 어떤 역할에 각각의 약들이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고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약은 장부에 직접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五臟六腑(오장육부)의 經絡(경락)에 작용한다는 한의학적 인식도 아울러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經(경)에 들어가니까 그럴 것 같다라는 막연함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인체에 적용하는 의학은 확실해야 합니다. 막연함만으로는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공부할 때 歸經(귀경)을 알아두시되, 완전해질 때까지는 너무 집착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陳皮(진피)는 귤의 성숙한 과실의 果皮(과피)로, 橘皮(귤피)는 귤껍질을 묵히지 않은 것이고, 陳皮(진피)는 귤껍질을 3년 정도 묵힌 것입니다. 溫(온)하고 辛苦(신고)하여 理氣(이기), 調中(조중), 燥濕(조습), 化痰(화담)합니다. 理氣(이기)는 行氣(행기)와 약간의 補氣(보기, 補(보)의 개념이 원래 없는 것이나 부족한 것을 채우는 의미도 있지만, 한쪽에 너무 많아서 상대적으로 다른 쪽이 부족한 개념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를 포함하여 기운을 제 흘러가야할 곳으로 보내는 것이고요, 調中(조중)은 脾胃(비위), 大小腸(대소장), 膽(담) 등 소화흡수의 臟腑(장부)를 조절하여 제 기능을 하도록 하는 것이며, 胃(위)는 濕(습)이 많으면 기능이 떨어져 濕熱(습열)의 상태나, 습답의 상태로 발전하여 中滿(중만, 소화흡수의 기능이 阻滯(저체)된 상태)이 되는데, 燥濕(조습)은 이런 습을 말리는 것이며, 化痰(화담)은 濕(습)이 더 응축되어 발전한 무형의 기능과 유형의 형태를 없애는 의미입니다. 陳皮(진피)는 어떤 약과 함께 쓰는가에 따라서 그 작용이 달라집니다. 補藥(보약)과 쓰면 補(보)의 작용이, 瀉藥(사약)과 쓰면 瀉(사)하는 작용이, 升藥(승약)과 쓰면 기운을 올려주고, 降藥(강약)과 쓰면 기운을 내려줍니다. 예로 人蔘(인삼), 白朮(백출)과 同用(동용)하면 補(보)하면서 기운이 滯(체)하지 않고, 茯苓(복령), 半夏(반하)와 쓰면 化痰(화담)하는 효능이 倍加(배가)되고, 蒼朮(창출), 厚朴(후박)과 쓰면 行氣(행기), 燥濕(조습)하며, 防風(방풍), 白芍藥(백작약), 백출과 配合(배합)하면 止痛(지통), 止瀉(지사)작용이 있고, 生薑(생강)과 竹茹(죽여)와 같이 쓰면 和胃(화위), 降逆(강역)합니다. 이처럼 陳皮(진피)는 쓰임이 광범위하여 主治(주치)와 病證(병증)이 脾(비), 肺經(폐경)에 꼭 있지 않아도 理氣(이기), 燥濕(조습)의 작용이 나타납니다.
胸悶脹滿(흉민창만, 가슴이 답답하고 가스가 차서 헛배가 부름), 不思飮食(불사음식, 입맛이 없음), 嘔吐噦逆(구토애역, 噦(홰)는 音(음)은 홰와 애 모두 씀, 噦逆(애역)은 胃(위)부터 욕지기 같은 것이 인후로 치받아 오름), 해수담다(기침에 가래가 많음)가 氣滯(기체)로 인하여 오는 증상에 쓴다. 꼭 氣滯(기체)가 원인일 때만 씁니다. 앞의 증상은 다른 원인으로도 오므로 감별해야 합니다.
陳皮(진피)는 氣滯(기체)와 대조적인 氣虛(기허)나 陰虛燥咳(음허조해, 진액이 부족한 마른기침), 吐血(토혈)에는 써서는 안 됩니다.
陳皮(진피)의 임상적 결론은 주로 안으로 들어가서 작용하지만 인체 구석구석으로 기운을 보내고, 몸을 약간 덥히며. 주로 기체로 인해 나타나는 모든 병리 즉 鬱滯(울체), 化火(화화), 凝結(응결), 疼痛(동통), 水濕(수습), 痰飮(담음), 積聚(적취)의 형태로 다양하게 병리에 모두 씁니다(陳皮(진피)가 몸을 덥힌다고 하면서 化火(화화)의 氣病(기병)에 쓴다고 하였지요? 이는 직접적으로 火(화)를 끄기 보다는 鬱滯(울체)가 오래되면 火(화)가 생기는데, 鬱滯(울체)가 오래되기 전에 氣滯(기체)를 풀어주어 火(화)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손을 쓴다는 의미입니다. 肝氣鬱結(간기울결)이 심해지면 火邪(화사)가 무성한 肝陽上亢(간양상항)으로 발전합니다.).
에구 너무 많네.......
앞으로는 말 좀 줄여야겠네.
되도록 주위에서 많이 보고 구하기 쉬운 약을 위주로 말씀드리고 나머진 간단하게 하겠습니다.
靑皮(청피)는 陳皮(진피)와 같은 귤이지만 아직 성숙하지 않았을 때 따서 말린 껍질입니다. 당연히 푸르스름하겠지요. 微溫(미온)하고 苦辛(고신, 陳皮(진피)는 辛苦(신고)하다고 하였지만 靑皮(청피)는 苦辛(고신)하다고 했지요? 한문에서는 앞에 있는 글자가 더 강하고 주가 됩니다. 苦(고)는 五味(오미)에서 火(화)를 끌어 내리고 파괴하며 배설하는 작용을 합니다.) 陳皮(진피)보다 작용부위 더 구체적이며 기운을 강하게 파괴시키기도 합니다. 작용부위가 구체적이라는 말은 특정 부위에 더 한정 된다고 볼 수 있고요. 破氣(파기)가 더 강하다는 것은 지나치면 기운을 傷(상)할 수 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질문하신 肝氣鬱結(간기울결)에 陳皮(진피)보다 더 적합합니다. 靑皮(청피)는 疏肝破氣(소간파기)와 散結消痰(산결소담, 散結(산결)은 痰飮(담음)보다 더 구체적인 유형인 積聚(적취)나 腫塊(종괴)을 흩어냄)의 작용이 있어서 食滯(식체)가 만성화 된 食積(식적)이나 氣滯(기체)가 오래되어 된 乳房結核(유방결핵, 結節(결절)의 의미가 더 적합함), 胸脇胃脘疼痛(흉협위완동통, 胃脘(위완)은 명치끝입니다.))을 치료하며, 肝氣鬱滯(간기울체)로 인한 胸脇(흉협)의 刺痛(자통, 찌르는 통증), 躁急(조급)하면서 짜증을 잘 내며(易怒(이노)), 정신이 抑鬱(억울)되 상태, 유방의 脹痛(창통. 터질 것 같은 통증)을 다스립니다.
결론적으로 靑皮(청피)는 陳皮(진피) 같이 氣滯(기체)로 인한 병증을 치료하지만 陳皮(진피)보다 肝膽(간담)이라는 더 국소부위(흉협, 胃脘(위완), 乳房(유방) 등. 胃脘(위완)은 心(심)과 胃(위)의 부위지만 소화효소가 담즙으로부터 자극을 받은 소화호르몬으로 인하여 분비되므로 膽(담)의 문제에도 胃脘(위완)이 아프다.)에 작용하고, 破氣(파기)와 散結(산결)의 기능이 강한 대신 健胃(건위), 調中(조중)의 기능은 약합니다.
靑皮(청피)는 氣虛(기허)에는 써서는 안 됩니다.
枳實(지실)은 탱자의 어린 과실로 微寒(미한)하며 苦辛酸(고신산)로 破氣(파기), 散痞(산비 痞(비)는 답답한 것으로 가슴의 煩(번)이나 悶(민)보다는 다소 약하며, 胃脘(위완)에 국한된 증상입니다. 煩(번)은 불안하고 짜증이 나서 답답한 것이고, 悶(민)은 熱(열)이 가득차서 답답한 것이라면 痞(비)는 무언가 막혀서 답답한 것입니다.), 消積(소적)한다. 靑皮(청피)와 비슷하지만 靑皮(청피)가 주로 肝膽(간담)의 부위에 작용한다면 枳實(지실)은 脾胃(비위)와 大小腸(대소장)에 작용합니다. 枳實(지실)은 脾胃(비위)의 氣滯(기체)로 인한 胸腹脹滿(흉복창만), 痞痛(비통), 水腫(수종), 食積(식적), 便秘(변비), 胃下垂(위하수)를 치료한다. 枳實(지실)은 溫(온)한 陳皮(진피), 靑皮(청피)와 달리 寒(한)하기 때문에 속에 濕熱(습열) 찬 경우에 더욱 적합합니다. 水腫(수종)을 치료한 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水腫(수종)은 全身浮腫(전신부종)이라기보다는 저녁에 먹고 잠을 자면 아침에 얼굴이 붓는 顔面浮腫(안면부종)과 脾胃(비위)의 기체가 심해져 기운이 돌지 않으므로 津液(진액)도 오래 머물게 되어 고여서 생긴 水腫(수종)으로 뱃속에서 물내려가는 소리가 나고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운 증상을 지칭합니다.
枳實(지실)은 破氣(파기) 작용이 매우 강렬하므로 正氣(정기)가 약한 경우 즉 脾胃虛弱(비위허약)과 孕婦(잉부)에는 더더욱 써서는 안 됩니다. 혹여 꼭 써야 할 경우에는 밀기울에 담갔다가 볶아서(麩炒(부초)) 藥性(약성)을 완만하게 만들어 사용합니다.
枳殼(지각)은 枳實(지실)과 같이 탱자의 果實(과실)이나 枳實(지실)보다는 더 성숙했지만 아직 노랗게 익지 않았을 때 따서 말린 것입니다. 性(성)이 涼(양)하고 苦辛(고신)하여 破氣(파기), 行痰(행담, 직접적으로 痰(담)을 없애지는 못하지만 痰(담)을 배설할 수 있는 인후나 비위로 담을 보낼 수는 있음.), 消積(소적)의 작용이 있습니다. 枳實(지실)이 脾胃(비위)와 大小腸(대소장)에 작용한다면 枳殼(지각)은 脾胃(비위)와 胸部(흉부)에 작용하여 胸膈痰滯(흉격담체), 胸痞(흉비), 脇脹(협창), 食積(식적), 噯氣(애기, 딸꾹질), 嘔逆(구역)을 다스립니다. 枳實(지실)보다 藥力(약력)이 비교적 緩和(완화)하고 行氣寬中(행기관중, 中(중)은 대체로 脾胃(비위)를 뜻하지만 寬中(관중)의 경우에 中(중)은 흉부를 뜻함)하는 작용이 주가 됩니다. 따라서 枳實(지실)은 破氣(파기) 작용이 강하고 大腸(대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消積除痞(소적제비), 導滯通便(도체통변, 導滯(도체)는 氣滯(기체)든 食滯(식체)든 모든 체함을 끌어 내리는 것이고, 通便(통변)은 변비를 다스린다.)에 쓰고, 理氣寬中(이기관중)에는 지각을 씁니다. 특히 胸中(흉중)의 痰飮(담음)은 桔梗(길경, 도라지)와 배용해서 씁니다.
枳殼(지각)이 枳實(지실)보다 약하다고는 하나 枳實(지실)처럼 脾胃虛弱(비위허약)과 孕婦(잉부)에는 쓰지 않습니다.
적용부위와 작용의 의미는 조금 다르지만 理氣(이기)라는 테두리만 본다면 陳皮(진피)보다는 靑皮(청피)가, 靑皮(청피)보다는 枳殼(지각)이, 枳殼(지각)보다는 枳實(지실)이 더 강한 약제입니다.
에구에구 많이 했다.
木香(목향)은 목향의 뿌리로 溫(온)하고 辛苦(신고)하여 行氣止痛(행기지통)하고 溫中和胃(온중화위)합니다. 木香(목향)은 肺(폐), 肝(간), 脾胃(비위)의 升降(승강) 작용이 탁월한데, 그 중에서도 腸胃(장위)의 氣滯(기체)를 푸는데 강한 강점이 있습니다. 行氣(행기)하는 힘이 강하고 작용부위도 넓으며, 悅脾(열비, 脾(비)의 기능을 순조롭게 함.)하는 효능으로 補藥(보약) 中(중)에 조금만 넣어주어도 補藥(보약)이 滯(체)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腸胃(장위)의 氣滯(기체)를 풀어주어 腹痛(복통)을 잘 멈추게 하는데, 溫(온)하여 腸胃(장위)에 찬 음식이나 찬 기운에 의하여 기체가 나타난 脹痛(흉복창통), 嘔吐(구토), 泄瀉(설사), 裏急後重(이급후중, 대변을 봐도 배가 시원하지 않음.)을 잘 다스립니다.
木香(목향)은 陰虛(음허)하고 津液(진액)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쓰지 않습니다.
香附子(향부자)는 향부자의 뿌리를 말린 것으로 性(성)이 平(평)하며 辛微苦甘(신미고감)하여 理氣解鬱(이기해울) 止痛調經(지통조경)합니다. 香附子(향부자)하면 忿怒(분노)로 인한 婦人(부인)의 氣滯(기체)를 가장 먼저 생각하시면 됩니다. 辛味(신미)는 肝氣(간기)의 鬱結(울결)을 풀고, 苦味(고미)는 肝氣(간기)가 逆(역)한 것을 내리며, 甘味(감미)는 肝氣(간기)가 急(급)한 것을 緩和(완화)시키는데, 肝木(간목)이 鬱滯(울체)하여 脾土(비토)를 剋(극)하므로 나타나는 소화기 장애와 肝氣(간기)를 이롭게 하므로 肝藏血(간장혈)의 기능을 순조롭게 하여 월경문란의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香附子(향부자)는 肝胃不和(간위불화)와 氣鬱不舒(기울불서)가 주요 원인인 胸腹脇肋(흉복협늑)의 脹痛(창통)이나, 痰飮痞滿(담음비만), 月經不調(월경부조), 崩漏帶下(붕루대하)를 치료합니다. 上(상)으로는 心包(심포, 心(심)을 싸고 있는 外膜(외막)이라는 의미로, 君主之官(군주지관)인 心(심)은 직접 邪氣(사기)를 받지 않고 心包(심포)가 대신 邪氣(사기)를 받는데, 心包(심포)의 병은 정신적인 질병과 고질적인 질병에서 많이 나타난다.)의 氣(기)를, 中(중)으로는 脾胃(비위)의 氣(기)를, 下(하)로는 肝腎(간신)의 氣(기)를 이롭게 합니다.
香附子(향부자)는 氣虛(기허)하거나 陰虛(음허)로 血熱(혈열)이 있는 사람에게는 禁(금)합니다.
韓醫學(한의학)에서 정신적인 Stress로 인한 氣滯(기체)는 鬱火(울화)와 痰飮(담음)으로 발전하기 쉬운데, 鬱火(울화)는 香附子(향부자)가, 痰飮(담음)은 半夏(반하)가 주요 약으로 작용합니다.
烏藥(오약)은 오약의 뿌리로 溫(온)하며 辛(신)하여 順氣(순기), 開鬱(개울), 散寒(산한), 止痛(지통)하는데, 주로 經絡(경락)의 氣(기)를 소통시켜 줍니다. 脾肺(비폐)에 작용하여 胸腹(흉복)의 氣滯(기체)를 풀어 주고, 腎(신)과 膀胱(방광)에 들어가 散寒(산한)하므로 膀胱(방광)의 冷氣(냉기)를 제거하여 順氣降逆(순기강역)하고 止痛(지통)합니다. 따라서 寒鬱氣滯(한울기체)로 인한 胸腹脹痛(흉복창통)과 痛經(통경), 虛寒(허한)으로 인한 尿頻(뇨빈)이나 遺尿(유뇨)를 치료합니다. 烏藥(오약)는 氣滯(기체) 중에서 寒(한)이 낀 상태에 효과가 좋고, 經絡(경락)에 寒邪(한사)가 停滯(정체)되어 나타나는 근골격계 질환에 多用(다용)합니다.
烏藥(오약)도 氣虛(기허)하거나 內熱(내열)이 있는 경우는 금합니다.
香附子(향부자)와 木香(목향)과 烏藥(오약)은 모두 理氣止痛(이기지통)하지만 香附子(향부자)는 疏肝解鬱(소간해울)과 調經止痛(조경지통)이 뛰어나 肝氣鬱滯(간기울체)로 인한 脇痛(협통), 月經不順(월경불순), 痛經(통경)에 다용하고, 木香(목향)은 腸胃氣滯(장위기체)를 調和(조화)하고 消食(소식)하는 작용이 있어 腸胃寒食氣滯(장위한식기체)로 脘腹脹痛(완복창통)하고 泄瀉後重(설사후중)의 효과가 현저하며, 烏藥(오약)은 下焦(하초)의 氣(기)를 善行(선행)시켜 溫腎散寒(온신산한)하여 膀胱(방광)의 冷氣(냉기)를 치료하므로 小便頻數(소변빈삭)에 씁니다.
沈香(침향)은 溫(온)하고 辛苦(신고)하여 降氣溫中(강기온중), 暖腎納氣(난신납기)하는데, 주로 腎(신)으로 氣(기)를 끌어내리는 작용이 강합니다. 따라서 氣逆(기역)으로 인한 喘息(천식), 嘔吐呃逆(구토얼역, 呃逆(얼역)은 딸꾹질임.), 脘腹脹痛(완복창통), 腰膝虛冷(요슬허냉, 腰膝(요슬)에 찬바람이 들면서 아픔.), 大腸虛秘(대장허비, 대장 무력성 변비), 男子精冷(남자정냉, 고환의 활동이 떨어진 것으로 발기부전이나 불임이 됨)을 다스립니다.
기운을 내려주므로, 氣虛下陷(기허하함)이나 陰虛火旺(음허화왕)한 사람에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大腹皮(대복피)는 빈랑의 미성숙한 果皮(과피)로 微溫(미온)하고 辛(신)하여 下氣寬中(하기관중)하고 行水消腫(행수소종)합니다. 다른 理氣藥(이기약)과 달리 行水消腫(행수소종)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 특징인데, 근육이나 分肉(분육)에 머무르는 水氣(수기)를 빼므로 浮腫(부종)을 치료합니다. 따라서 氣滯(기체)에 濕阻(습저)까지 있어서 脘腹脹悶(완복창민)하고 大便不爽(대변불상, 大便(대변)이 상쾌하지 않음.), 水腫脹滿(수종창만), 脚氣浮腫(각기부종, 붓기가 있는 무릎 관절병), 小便不利(소변불리)를 다스린다.
沈香(침향)이 腎膀胱(신방광)에 작용하여 주로 전신의 氣(기)를 下氣(하기)시킨다면 大腹皮(대복피)는 膀胱(방광)에 작용하여 胸中(흉중)의 氣(기)를 끌어내리고 膀胱(방광)으로 인도하고 아울러 소변의 배출을 용이하게 한다.
아고 힘드네
지금부터는 저 잘 안 써봤던 약이니까 개념만 말해보겠습니다.
川楝子(천련자)는 寒(한) 有小毒(유소독)하고 苦(고)하여 舒肝行氣止痛(서간행기지통)하고 驅蟲(구충)하므로 胸脇脘腹脹痛(흉협완복창통), 睾丸腫痛(고환종통)을 치료합니다. 靑皮(청피)보다 肝鬱(간울)을 푸는 힘이 더 우수합니다. 특히 氣滯(기체)가 발전하여 肝熱(간열)이 된 병에서 肝熱(간열)을 小腸(소장)과 膀胱(방광)으로 빼줍니다. 脾胃(비위)가 虛寒(허한)한 경우는 쓰지 않습니다.
荔枝核(여지핵)은 溫(온)하고 甘微苦(감미고)하여 行氣散結(행기산결)하고 祛寒止痛(거한지통)하므로 睾丸腫痛(고환종통)과 胃痛(위통), 婦女(부녀)의 小腹痛(소복통)을 치료합니다. 寒邪(한사)의 氣滯(기체)가 없는 사람은 쓰지 않습니다.
靑木香(청목향)은 쥐방울덩굴의 뿌리로 寒(한)하고 辛苦(신고)하여 平肝止痛(평간지통)하고 解毒消腫(해독소종)합니다. 肝胃(간위)의 氣滯(기체)로 인한 胸脇脹痛(흉협창통)과 脘腹疼痛(완복동통)을 치료하고 解毒消腫(해독소종)하므로 여름철 식중독과 같은 穢濁(예탁)한 氣(기)에 傷(상)한 병을 다스리며, 毒蛇(독사)의 咬傷(교상)에 內服(내복)과 外敷(외부)합니다.
薤白(해백)은 소근산의 地上部(지상부)로 溫(온)하고 辛苦(신고)하여 通陽散結(통양산결)하고 行氣導滯(행기도체)합니다. 胸中(흉중)에 陰寒(음한)이 結滯(결체)되어 陽氣(양기)가 沮遏(저알)되면 胸痺(흉비, 현재의 심장질환으로 인한 흉통과 비슷)를 치료하고, 痰飮(담음)으로 인한 咳喘(해천)을 치료합니다.
檀香(단향)은 단향의 木質部(목질부)로 溫(온)하고 辛(신)하여 理氣(이기), 和胃(화위)합니다. 따라서 心腹疼痛(심복동통)과 胸膈不舒(흉격불서) 등을 치료하는데, 현재의 관상동맥경화증이 여기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柿蒂(시체)는 감꼭지로 性平(성평)하고 苦澀(고삽 澀(삽)은 떫은 맛)하여 降逆下氣(강역하기)하므로 呃逆(얼역, 딸꾹질)을 치료합니다.
甘松香(감송향)은 감송향의 뿌리로 溫(온)하며 辛甘(신감)합니다. 行氣止痛(행기지통)하고 開鬱醒脾(개울성비, 醒脾(성비)는 脾胃(비위)의 무력을 깨운다는 의미임)하여 胃痛(위통), 胸腹脹痛(흉복창통), 頭痛(두통)을 다스립니다. 收斂拔毒(수렴발독)의 기능이 있어 피부질환에서도 응용하는데, 西施玉容散(서시옥용산, 현재의 화장품에 해당함.)의 재료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