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7월 22일 염화실 인터넷 방송법문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이 염화실 회원 가입수가 2,000명이 넘어선 날이네요.
오늘 16명이나 가입하셨습니다. 아마 날씨가 더우니까 바깥 활동을 적게 하시고, 컴퓨터 앞에 앉아 계시는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모두 인사말씀이 날씨가 덥다고 하는 것이 대체적인 인사말씀들인데, 이럴 때는 좀 시원한 법문을 해서 많은 분들을 시원하게 해 드렸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도 합니다.
사실은 우리가 보다 좀 더 다른 차원에 마음을 쓰고 있으면요. 기온이 한 35, 6도 쯤된 이런 정도의 더위야 무슨 더위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만큼 마음을 풀고 사니까, 어디에 집중 하는 것도 없고, 공을 들이는 것도 없고, 크게 마음 쓰이는데도 없고 하니까, 그저 날씨 좀 더운 것이 문제로 되고 인사꺼리가 되는 것이지요. 사실은 날씨 좀 덥다고 하는 것도, 다 어떻게 보면 그만치 우리가 너무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지 않는가?
또 불교에서는 수행에 전혀 마음을 쓰고 있지 않아서 그러는 것이 아닐까? 또 법화경을 서사. 수지. 독송. 위인. 해설. 이렇게 5종법사로서의 수행법을, 그렇게 강조 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읽고 쓰고 그것을 사유하고 아, 이렇게 하다 보면 더위 같은 것은 크게 문제 될 것도 아닌데, 하는 그런 생각도 합니다.
중국에 남쪽 지방에 보면, 우리나라 보다 상당히 아주 더 덥거든요.
간혹 어록에 그런 표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더울때 는 어떻게 하면 시원할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으면 “火燙爐燙(화탕노탕)속을 향해서 뛰어들라.”이런 표현을 해요. 그것이 제가 앞서 말씀드린 바로 그겁니다. 더위를 의식하고 사는 그 자체가 보다 더 열열 하게 무엇엔가 마음 쓰고 있지 않다고 하는 뜻이다. 그러니까 더 중요한 일, 아주 가치 있는 일, 정말 이 인생을 통째로 던져도 아깝지 아니할 그런 일에 마음을 쓴다면, 그 뭐 더운 것이 그렇게 문제될게 있겠는가? 저는 이렇게 해석을 하는데, 그렇게 번다한 설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화탕노탕 속을 향해서 뛰어들라.’그러니까 불이 활활 타 오르고, 뜨거운 쇳물이 큰 가마솥에서 펄펄 끓고 있는 바로 그런 곳을 향해서 뛰어들라. 그랬습니다.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精進(정진)”이지요. 정진하는 모습을 이렇게 “화탕노탕”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아주 열렬히 정진하고 있으면, 날씨 좀 더운 것이 문제가 되겠는가? 이런 뜻으로 옛날 조사스님들은 “ 스님 이렇게 날씨 더울 땐 어떻하면 좋습니까”
“ 펄펄 끓는 화탕노탕 속을 향해서 뛰어들라.” ‘그대가 정진하고 있지 않다는 소리다. 열심히 정진하라.’더위를 의식할 정도라면 그거 뭐 정진 이라고 할 수있고, 공부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런 아주 매서운 회초리로 그렇게 조사스님들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늘은 여래신력 품 214쪽 제3 ‘경전을 찬탄하고 유통을 부촉하다.’그랬습니다. 어떤 불자님이 좀 뭐 우리 생활에 실천할 수 있는 그런 법문을 하면 어떻겠느냐고 말씀을 했어요. 참 중요한 말이기는 한데, 법화경 같이 일상생활에 반드시 실천해야 되고, 인간의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문제 해결의 열쇠인 그런 실천 법!
다시 말해서 상불경보살 을 우리가 흉내 내고, 그것이 내 삶이되고, 그것을 닮아 가는 것, 그것은 법화경 사상이 깔려있고, 그 사상을 몸소 실천하는 것 이고, 모든 사람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기고 아니, 부처님까지 로는 받들어 섬기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래도 사람을 사람으로 인정하고, 기본예의와 기본적인 인간대우는 하려고 하는 그런 마음자세! 그런 실천! 그것이 가정의 행복의 열쇠이고, 이웃간의 행복의 열쇠이고, 나라의 평화의 열쇠이고, 나라와 나라 사이의 어떤 평화를 유지하는 열쇠!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디 있으며 또 그것을 실천하는 것 보다 더 훌륭한 수행이 어디 있겠나? 그렇게 누누이 이야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뭐 좀 사람이 실천할 수 있는 것 그런걸 이야기해 달라고 하는데, 아마도 또다른 어떤 특색있는 수행법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아요.
사람 사는 일! 그보다 더 우선하는 수행은 없고, 그보다 더 훌륭한 일도 없고, 불교니 뭐니 해도 사람 사는 일인데,사람 사는 일의 진정한 의미를 우리가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또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불교라는 것이 참 막연하고 손에 잡히지 않고... 그러니까 엉뚱하게, 실컷 이야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 좀 해주었으면 어떻겠는가? 이런 부탁도 듣습니다.
그런 조언이 다 저에게는 참고가 되고, 또 내가 제대로 깨우치지 못하고, 제대로 설명을 못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또 한 쪽으로는 싫건 이야기할 때는 어디 갔다가 이제와서 그런 소리를 하는가? 얼마나 역설을 해야 이 법화경의 실천수행사상을 정말 제대로 마음에 새길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생각이 새삼 들기도 합니다.
여기서 ‘경전을 찬탄하고 유통을 부촉하다.’그랬습니다. 그러면 이 말 한마디 좀 제대로 우리가 마음에 한번 새겨볼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경전이,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도록 전해지려고 하고, 또
이것이 전해져서 많은 사람들에게 삶에 이익과 행복을 주려고 한다면, 일단은 널리 또 많은 사람에게 유통이 되어야 됩니다.
부처님이 그것을 염려하신 것이지요. 그러니까 유통되기를 부촉하는 것이지요. 당부하는 것입니다. 그런 내용이 여기에 잠깐 실려요.
p, 214
3. 경전을 찬탄하고 유통을 부촉(咐囑)하다
6 이 때에 부처님께서 상행(上行) 등 보살대중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종지 용출 품 에서, 땅이 찢어지면서 올라온 수많은 보살대중들 중에서 대표되는, 리더가 되는 네 보살이 있었지요. 그중에 상행보살 등, 네 보살이 있었습니다.
그런 인솔자(네 보살)에 의해서 함께 올라온 보살대중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 부처님의 신통한 힘이 이렇게 한량이 없고 그지없어 불가사의하니라. 만약 내가 이러한 신통의 힘으로써 한량없고 그지없는 백천만억 아승지 겁 동안에 뒷사람들에게 부촉(咐囑)하기 위하여 이 경전의 공덕을 말하더라도 오히려 다할 수 없느니라.
‘뒷사람들에게 부촉(咐囑)하기 위해서 이 경전의 공덕을 말한다’라고 하는데, 그렇습니다. 공덕을 말해야, 무엇인가
소득이 있고 이익이 있고 돌아가는 것이 있다고 이야기를 해야, 그것 때문에 법화경을 널리 전하고 출판하고 법보시도 하는 것이 대체적인 사람들의 심리이거든요. 사실은 그렇습니다, 뭔가 돌아오는 것이 없으면, 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돌아온다고 하는 것이 바로 공덕입니다. 그래서 공덕을 그렇게 많이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또 사실은 공덕이 있기도 합니다.
유통하기를 부촉하는 뜻에서 공덕을 말하기도 하지만 사실이 공덕이 그만큼 많기 때문에 공덕을 말하기도 하고 그렇 습니다.
부처님이 그동안 공덕만 쭈~욱 말씀해 오시다가, 중요한 점만을 들어서 말하자면, 여래의 가지신 법과 여래의 온갖 자재하신 신통의 힘과 여래의 온갖 비밀하고 요긴한 법장(法藏)과 여래의 매우 깊은 온갖 일들을 모두 이 경에서 펼쳐 보이며 드러내어 말씀하셨느니라. 부분 부분으로 세부적인 것은 쭉 말씀해오셨지만, 또 여기서는 요점만 들어서 이야기하자면 이렇게 정리할 수가 있다는 것이지요.‘여래의 온갖 자재하신 신통의 힘! 여래의 온갖 비밀하고 요긴한 법장! 여래의 매우 깊은 온갖 일들을 모두 이 경에서 펼쳐 보였다.’
또 ‘여래의 가지신 법’다 나타나있다. 뭐 이렇게 하면 이야기 다 한 것이 아니냐는 의미지요. 글쎄요. 어떻게 생각하면, 이런 것은 막연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우리의 분에 적합한 그런 어떤 것을 가지고 유혹을 하면 잘 넘어갈 텐데, 이렇게 진실하게 순수한 본래의 의미대로만 이야기를 하니까, 오히려 중생들이 잘 따르지 못하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법화경을 쓰면 수명이 길어지고, 건강이 좋아지고, 소원이
성취되고, 학생들이 공부 아니 해도 저절로 좋은 학교에 척척 입학하고, 온갖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면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이 따르지 않을까...
어떤 분이 말씀하시기를 스님의 불교는 어떻게 생각 하니까 아주 어렵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그런 식으로, 무엇을 빌면 성취되고, 예를 들어서 법화경도 공덕을 자꾸 이야기하면 세속적인 공덕, 그것 때문에 아주 편안하게 무조건 덮어놓고 믿고, 그런 줄 알고 따르고 그렇게 하면 훨씬 불교가 쉽고 편안할 텐데 왜 그렇게 스님은 불교를 어렵게 말씀하시냐? 일부러 찾아와서 그런 말씀을 하신 분이 계셔요.
그것 참 의외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듣고 보니까 그렇기도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럴 때는 반성을 해야 옳을지 나는 내 나름대로, 내 소신을 가지고 정말 내 인생을 다 바 받쳐서 공부를 했고, 또 공부한대로 정말 양심적으로 이야기 한다고 하고 있는데도, 그야말로 불교 안에서 내 소신껏 이야기 한다고 하는 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이해하는 분이 있어서 “왜 그렇게 어렵게 이야기 하느냐, 덮어놓고 믿고 그렇게 하면 세속적인 속된 소원이 다 이루어진다고 다른 사람들처럼 말히지 않고 왜 그렇게 어려운 소리를 자꾸 해서 사람을 힘들게 하느냐?”
아~, 이런 소리를 들었어요.
그러니까 참, 잠깐은 좀 생각을 하게 합디다만, 그렇지만 제 자신이 생긴 것이 그렇게 생겼고, 내 소신이 그것 인데, 그렇다고 뭐 달라질 리도 없고, 달라져서도 안되지요만, 참 중생들의 성향이 가지각색이구나... 그런 장사를 하는 상점은 참 많은데, 왜 나한테까지 와서 그런 이야기를 할까 하는 그런 생각도 또 했어요. 딴 상점에서도 파는것을 스님 상점에서도 같이 좀 팔아주면 어떠냐는 이런 표현이겠는데, 글쎄요. 해석하기 나름이긴 하겠습니다만, 그렇습니다.
여기에 이 법화경에 대한 온갖 좋은 점을 다~아 말씀하시고 말씀하시다가 최후에 와서 요점만 들어서 말하자면, 여래의 가지신 법과 여래의 온갖 자재하신 신통인 힘과 여래의 온갖 비밀하고 요긴한 법장과 여래의 매우 깊고 온갖 일들을 모두 이 경에서 펼쳐 보이며 드러내어 말씀하셨느니라.
이렇게까지 정리를 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여래라고 하는 것, 부처님이 스스로 여래라고 할 때는 진리의 입장으로 지칭하는 것이지요.
내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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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부는 벼락을 맞아 부러졌다고 현장스님의 기록은 전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_()_
수고하셨습니다._()_
큰스님 법문 감사드립니다..미륵골님 수고 하셨습니다.._()()()_
화탕노탕속을 향해서 뛰어들라! 열심히 精進하고,이人生을 통째로 던져도 될만한 일에 마음쓴다면 더위가 문제가 되겠는가?중요한 점을 들어서 말하자면 여래의 가지신 법과 여래의 온갖 자재하신 신통력과 비밀하고 요긴한 법장과 여래의 매우 깊은 온갖 일들을 모두 이 經에서 펼쳐 내 보이며 드러내 말씀하셨느니라.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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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마음을 담아 봅니다.^^*()
큰스님의 바른 가르침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열렬히 정진하면 화탕노탕 속이라도 덥지 않다"고하시는 말씀 새기며 법문 듣습니다. 큰 스님 감사합니다. 미륵골님수고하셨습니다._()()()_
.()()().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화경 여래신력품의 말씀 감사하게 청취, 공부하였습니다! 오늘도 재방송을 들을 수 있어 항상 감사합니다. 하루 하루 작은 공부가 불도를 이루는 씨앗이라 생각됩니다. 염화실 큰스님, 법우님들, 운영자님 건강하십시오! _()()()_
중생들의 근기들이 머리로 알고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니 스님께 어리석은 질문도 하는것 같습니다,모두가 자기가 아는것만큼 보니까요,저도 그중에 한사람이 아니였나 반성해 봅니다,_()_
_()_()_()_ 큰스님! 법문 감사드립니다.*^^*
스님 법문 잘 듣고 갑니다..감사합니다..()()()^*^
_()()()_
큰스님께서 말씀하신 경전의 수지 독송 서사 해설 부분에 대한 명쾌한 해석과 참다운 수행방법 .....많은것을 생각케 합니다 특히 수행방법에 관해서는 이땅의 불자들이 자유롭지 못한 부분입니다 어째든 부처님께서 우리중생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올바른 가르침 이것부터 알아야하겠지요
경전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많이 외워 주위에 많이 전법해야하는데 그게쉽지 않으니 큰스닙께서 말씀하신 출판 부분에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가까운 지인들께 형편껏 보시하는 방법도 어느정도 오종법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부모님이나 조상님의 천도시 꼭 우리말로 된 경전을 보시하 시라고 권하고 쉽습니다 불자들이 뜻을 알고 경전을 독송해야 참다운 공덕이 되지 않겠습니까 일년전 모 사찰에서 반야심경을 한글로 독송하는 것을 보고 느낀 바가 많았습니다
이런 작은 부분부터 바꾸어 나가는 일도 참중요하겠지요 주제 넘은 글 감히 올려 보았습니다
법화경 같이 일상생활에 반드시 실천해야 되고, 인간의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문제 해결의 열쇠인 그런 실천 법. 즉 상불경보살 을 우리가 흉내 내고, 그것이 내 삶이되고, 그것을 닮아 가는 것 그것이 바로 법화경 사상을 몸소 실천하는 것 이고, 모든 사람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기는 것이고, 사람을 사람으로 인정하고, 기본예의와 기본적인 인간대우를 하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가정행복의 열쇠이고, 이웃행복의 열쇠이고, 나라평화의 열쇠이고, 국제평화를 유지하는 열쇠인 것이다.
_()()()_
^^ _()()()_
감사드립니다._()()()_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_()()()_
“火燙爐燙(화탕노탕)속을 향해서 뛰어들라... 나무묘법연화경
감사합니다._()()()_
온갖 비밀하고 요긴한 법장(法藏)과 여래의 매우 깊은 온갖 일들을 모두 이 경에서 펼쳐 보이며 드러내어 말씀하셨느니라...나무묘법연화경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여래의 가지신 법과 여래의 온갖 자재하신 신통의 힘과 여래의 온갖 비밀하고 요긴한 법장(法藏)과 여래의 매우 깊은 온갖 일들을 모두 이 경에서 펼쳐 보이며 드러내어 말씀하셨느니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