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Phnom Penh Post 2010-3-2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경제 : 중국-아세안 FTA 혜택을 보려면 SEZ 개발 절실
Officials see industry as key to FTA benefits
SEZs vital for growth ahead of full free-trade agreement: experts
기사작성 : Nguon Sovan
(자카르타) --- "아세안"(ASEAN)의 고위 관료들은, 만일 캄보디아가 "중국-아세안 FTA 발효"의 혜택을 보려 한다면 특별경제구역(SEZ)에 대한 외국인투자 여부가 핵심사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년 1월 1일 "아세안-중국 무역자유지대(FTA)"가 발효되어, 아세안 회원국들과 중국 사이의 교역에 있어서 관세가 5% 수준에서 0%로 광범위한 범위에서 철폐되었다. 하지만 아세안 신생 가입국으로 분류된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버어마)는 일단 관세를 5%까지 인하한 후, 최종적으로는 2015까지 완전 철폐해야만 한다.
"아세안 및 동아시아 경제연구소"(Economic Research Institute for ASEAN and East Asia: ERIA)(역주)의 니시무라 히데토시(Hidetoshi Nishimura) 소장은 목요일(2.25)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캄보디아에게] 중요한 사항은 그 국내 산업 육성을 위해 외국의 돈이 들어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캄보디아 내의 경제특구(SEZ)를 개발하는 일은 중국에 대한 수출의 길을 열 수 있는 잠재적 방편이 될 것입니다. |
(역주) "아세안 및 동아시아 경제연구소"(Economic Research Institute for ASEAN and East Asia: ERIA)는 일본 정부의 국책기관이다.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S&T GPS)가 제공하는 <일본, "신경제성장전략" 개정> 게시물을 보면, 일본이 2006년 6월에 새롭게 수립한 "신경제전략"의 3대 목표 중 하나인 "세계 시장 획득과 지속적 발전을 위한 글로벌 전략의 재구축"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ERIA가 아시아경제통합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했다. 그에 따라 ERIA는 2007년도부터 실제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따라서 이 기관은 연구기관이자 국제사업 협력기관의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다. 한편 ERIA의 자체 홈페이지를 보면, 이 기구에 대한 설명을 아세안의 경제통합을 지원한다는 취지하에, 4가지 구체적 지원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일종의 개념(concept)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이 기구를 조직적 개념보다는 유기적 기능체 혹은 프로젝트로 설명하고 있다. |

(사진: Heng Chivoan) 베트남과의 국경지대인 바웻(Bavet, 바벳)에 위치한 "따이셍 경제특구"(Tai Seng SEZ)에 세워져 있는 한 건설 및 보안회사의 광고 입간판의 모습. [촬영: 2010-2-26]
한편 "홍콩무역발전국"(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 HKTDC)에 따르면, 2009년도 중국과 캄보디아 사이의 교역량은 4억 8,000만 달러였다. 그 중 캄보디아가 중국으로 수출한 양은 고작 1,300만 달러 규모로, 그 대부분은 농산물이었다. 또한 "캄보디아국립은행"(NBC)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2008년도의 7억 9,470만 달러에서, 2009년도에는 35.2% 감소한 5억 1,47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아세안"(ASEAN)의 순드람 푸쉬빠나탄(Sundram Pushpanathan) 사무부총장은, 캄보디아가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려면 투자관련 법률 및 비지니스 상 발생할 수도 있는 분쟁해결 절차도 보다 명료하고 투명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요소들은 투자자들이 자신의 돈을 한 나라에 투자하기 전에 먼저 고려하는 사항들입니다. |
푸쉬파나탄 사무부총장은 또한 캄보디아의 임금이 싸기 때문에 중국 투자자들을 캄보디아 섬유산업에 투자하도록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첨언했다.
캄보디아의 경제발전에서 성공적인 경제특구가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이미 재계에서는 동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 투자 및 환경개선 자문을 맡고 있기도 한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이마무라 유지(Yuji Imamura) 씨는 월요일(3.1)에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경제특구(SEZ)는 공간적인 면에서 아주 기본적인 시설입니다. 그들에게 자신들의 공장을 경제특구를 떠나서 지으라고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
그는 현재까지 캄보디아의 경제특구 21개소 중 가동되고 있는 곳은 8군데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가동중인 지역에는 40여곳의 공장들이 섬유, 봉제, 신발 및 소비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마무라 씨는 장차 이웃국가에서 임금이 상승되면 투자자들이 캄보디아를 베트남에 대한 대안으로 여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상무부"의 짠 노라(Chan Nora) 차관은 월요일(3.1) 말하기를, 경제특구 내에서서 수출입 관련 문서절차 등 통상환경이 양호하기 때문에, 경제특구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놈펜 특별경제구역"(Phnom Penh Special Economic Zone)의 히로시 우마츠(Hirosi Uematsu) 사장은 월요일에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금년초부터 외국기업 3개사가 "프놈펜 SEZ"에 공장을 짓기로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사는 중국 동물사료 기업 1곳, 필리핀 스넥식품회사 1곳, 그리고 인도의 식품가공회사 1곳이다. 히로시 사장은 또한 현재 "프놈펜 SEZ"에서 공장을 가동중인 기업은 17개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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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섬유,봉제,신발 산업은 성장에 한계가 존재합니다. 그 여타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력도 약하고, 물론 현캄보디아 입장에서는 찬밥, 더운밥 가릴 형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장기 계획으로 산업 전반적으로 파급력이 높은 고부가치 산업에 더 큰 특혜를 주더라도 유치해야 된다고 봅니다.
바로 그겁니다.. 우리 카페가 소위 "캄보디아 경제의 4대축"인 농업, 관광, 섬유봉제, 건설 .. 이거 포기하라고 몇달 전부터 입장을 정리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그러려면 떡고물은 고사하고 오히려 국가 차원에서 고도의 노하우를 가진 기업들에게 특혜를 줘서 유치해야 하는데.... 당장 훈 모씨 일가에 떡고물이 안 떨어지는 뭐 그런 사업을 손댈리 만무하죠... 항상 주장하지만.. 캄보디아는 겉으로는 "경제의 4대 축"을 내세우고 ... 뒤로는 "내 자식, 내 조카, 내 부하들부터.. " 라는 경제 3원칙이 추가로 있지 않나 싶습니다.... "My Children! My Nephews! My Men!" ..
훈 센 총리도 누누히 강조하는 부분이 부정부패 척결인데, 기업활동이 아닌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을 해도 공무원들의 관행적 돈 요구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직접 기업활동을 하는 분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이 "쓰리엠"(3My)이 캄보디아 경제의 대원칙일지도 모릅니다.. 제기랄... 그리고 현재 캄보디아에서 제대로 기업하는 사람들은 고통이 없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들도 경제논리나 기업의 고도의 노하우보다는 다 검증된 사업분야에서 집권층과 나눠먹는 ... 말하자면 캄보디아 정권의 일부일 가능성이 더 높은거죠... 정말 새로운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그런 기업이라면 현 상태에서 캄보디아로 갈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캄보디아의 대부분 큰 기업들을 보면, 결국 이동통신회사, 국내석유 유통업, 건설회사, 조미료회사, 카지노 등등 ... 결국 일상적인 국내수요가 확보되어 있는....
무언가 제조업이라기보다는... 거의 사실상 대형 서비스업에 가까운 그런 기업들밖에 없는데... 그나마 휴대폰이나 인터넷 같은 조금 신형 서비스업들은.. 또 최근 베트남 자본에게 잠식을 당하니... 어찌될런지... 원....
최근 바로 이러한 부정부패 시장(해먹을 장)이 바로 맥시멈에 다다른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특히 훈센 총리의 권력집중화가 가중되면서... 예전에 그래도 한가락 하는 측근들이 있었습니다만.... 요즘 돌아가는 정세로 보면... 훈 씨 성을 가진 직계 조카(3촌)와 왕립캄보디아군 총사령관인 군부 실세 뽈 사로은 대장이 이권을 놓고 충돌할 경우... 저는 사안에 따라서는... 뽈 사로은 대장이 승리하기 어렵다고까지 추측됩니다.... 그러니 최근 물갈이 예비 동작 같은 것을 하는 것도.. 어찌보면... 한정된 부정부패 시장(해먹기 판)을 놓고, 해먹을 대가리 숫자를 좀 줄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은 아닌가도 추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