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전통 재래시장투어‘열매’
고운사·산운전통마을 등 관광·장보기 ‘효자노릇’
의성군이 추진 중인 재래시장 장보기 투어가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보기투어는 전통 재래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해 장보기와 관광을 동시에 하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으로 전통 재래시장을 살리려는 취지에서 시행됐다.
군은 2일 의성장날을 시작으로 9월까지 진행되는 재래시장 장보기 투어를 통해 외지 관광객이 11회에 걸쳐 500여명이 다녀 갈 것으로 예상했다.
장보기 투어 첫날인 2일 대구시 봉덕동 효성타운 새마을부녀회 회원 40여명이 5일장이 열리고 있는 의성재래시장을 찾아 우수한 의성마늘과 양파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 이날 부녀회원들은 장보기 후 의성마늘을 상세히 알 수 있는 마늘종합타운과 농업인회관의 특산품매장, 조문국사적지, 고운사, 산운전통마을, 생태공원 등을 방문했다.
투어 참가자들은 “시장투어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의성의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 좋았고 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어 더욱 좋았다”며”이번에는 작은 도움을 주었지만 앞으로 주변 사람들에게도 적극 알려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2007년부터 추진한 의성재래시장 장보기 투어를 통해 1,100여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다”며”이들로 인해 6억여 원의 농특산품 판매는 물론, 주요관광지를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휘영기자 <일간대구경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