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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제암산에서 탐진강까지 원문보기 글쓴이: 조훈생각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오동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바 있을 만큼 운치가 있는 곳으로 엑스포 광장 인근에서 약 15분 정도 방파제 길을 따라 걸으면 도착하는 연육의 섬이다.
오동도는 방파제 입구에서 동백열차를 타거나 걸어서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오동도를 걸어가면서 바라보는 저 곳은 금오산과 향일암, 갓김치로 유명한 돌산읍이다.
오동도에 들어서면 방파제 끝에서 중앙광장으로 연결된 큰길 옆으로 산책로가 나 있다.
이렇게 데크로드를 따라가면 동백숲이 장관을 이룬다.
'오동도'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동백숲
이곳은 겨울부터 봄까지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발그레한 볼을 붉힌다.
인공 황톳길로 이루어진 웰빙 트레킹 코스를 조성해 찾는 이들에게 한층 더 기쁨을 주고 있다.
고려시대에는 이 섬에 오동나무가 많았는데 봉황이 오동나무열매를 따먹는 모습을 본 신돈이 나무를 모두 베어내게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이곳에서 이순신 장군이 군사를 조련하고 시누대를 잘라 화살로 사용했다고도 한다.
옛날 아리따운 한 여인이 도적떼로부터 정절을 지키기 위해 벼랑 창파에 몸을 던졌는데, 그 해 겨울부터 눈 쌓인 무덤가에 동백꽃이 피어나고 푸른 정절을 상징하는 시누대가 돋아났다고 한다.
그런 연유로 동백꽃을 '여심화' 라로도 부른다는 전설이 있다.
그럴싸 그러한지 연인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짝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ㅎㅎ
그녀가 몸을 던졌을 만한 쪽빛바다!
비가오면 여수 연등천에 사는 용이 지하통로를 이용하여 빗물을 먹고 간다는 전설이 있는 용굴이다.
연등천에 오동도 용굴과 통하는 용굴이 있었는데, 조선시대에 마을 사람들이 연등천 용굴을 막아버렸다고 한다.
그 후 새벽2시경이 되면 자산공원 등대밑 바다로 흘러내리는 샘터로 오동도 용굴에서 용이 출몰하여 파도가 일고, 바닷물이 갈라지는 소리가 밤하늘에 메아리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렇게 해변에는 바위와 절벽들이 이어져서 아름다운 경관을 보며 바위타는 재미도 솔솔하다.
미로 같은 산책길 옆으로 펼쳐진 해안은 대부분 기암절벽
물개바위와 병풍바위, 소라바위, 지붕바위, 코끼리 바위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이제 해뜨는 전망대로 이동하여 푸른 바다를 만끽해본다.
신나게 물살을 가르는 모터보트와 유유히 흐르는 유람선을 보는 즐거움
서로 부딪칠듯 스릴 있는 질주와 기쁨의 환호가 있는 곳!
다시 시누대 터널을 지나면 후박나무, 동백나무 군락지와 함께 등대가 서 있는 오동도 정상에 닿는다.
1952년부터 불을 밝힌 이 등대는 광양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은 물론 해마다 20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지역의 명소라고 한다.
산책후에는 유람선을 타고 오동도를 일주하거나 돌산대교, 향일암, 금오열도를 돌아볼 수도 있다.
이렇듯 전설과 사랑과 낭만이 넘치는 오동도에서 여수를 가슴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를....
‘여행은 다리 떨릴 때 가는 것이 아니라 가슴 떨릴 때 가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건강은 여행에서 가장 필수적인 조건인 만큼 평소에 산행이나 스트레칭 및 식이요법 등을 통하여 체력관리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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