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할 때보다 몇 배 힘이 들지만, 힘들여 노력한 만큼 벌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10년의 직장생활을 접고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퓨전 치킨집 ‘BHC 시화중앙점’ 사장으로 변신한 이종희(41)씨는 “월 500만원정도의 수익보다 자신의 창업결단이 옳았다는 것을 가족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한다.
여러 방면으로 창업 아이템을 찾던 이씨는 우연히 신문에서 BHC 체인점 모집광고를 봤다. “치킨이라는 대중적인 메뉴를 퓨전 스타일로 새롭게 바꾼 것이 참신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씨는 3번이나 점 찍어 두었던 점포자리를 바꿔가면서 꼼꼼하게 입지를 선정해 지난 해 6월 사업을 시작했다.
이씨는 따로 종업원을 두지 않고 부부가 함께 매장을 운영한다. 창업초기부터 직접 전단배포 작업을 하면서 고객 홍보에 주력했고, 이런 그의 적극적인 운영에 단골 고객이 증가했다. 또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금은 인근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고객의 쓴 소리가 저에게는 약입니다.” 이씨는 고객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성공의 밑거름이라고 말한다. 고객의 불만을 하나씩 개선해 나갈수록 고객 만족도가 증가하고 그만큼 매출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총 창업비용은 가맹비 500만원, 인테리어1,595만원, 주방 기기, 기구, 초도물품, 판촉 등 2,365만원 등 총 3,960만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