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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固城郡]의 교육·문화
1398년(태조 7)에 창건된 고성향교는 이 지역 최초의 공립교육시설로서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1607년(선조 40) 현령 정여린(鄭汝麟)이 지금의 고성읍 교사리에 중건하였다. 그 뒤 다시 몇 번 옮겨 지었다가 1726년(영조 2)에 현 위치에 이건된 것으로서, 지금까지 유림의 강학장소로 이어져오고 있다. 구만면 화림리의 도산서원은 1713년(숙종 39), 대가면 갈천리의 갈천서원은 1713년, 마암면 삼락리의 곤의서원(昆義書院)은 1738년(영조 14), 고성읍 대평리의 유촌서원(柳村書院)은 1709년(숙종 35), 마암면 석마리의 위계서원(葦溪書院)은 1844년(현종 10), 도전리의 도연서원은 1687년에 설립되어 많은 유학자를 배출하고 풍속교정에 힘써왔다.
신교육기관으로는 1908년 고성교회에서 신명학교를 개설한 것이 최초이고, 1910년 고성보통학교가 개교해 지금의 고성초등학교로, 중등교육으로는 1935년 고성공립농업보습학교가 개교해 지금의 고성농업고등학교로 이어지고 있다. 2015년 현재 초등학교 19개교, 중학교 9개교, 고등학교 4개교가 있다. 고성읍 서외리에는 고성도서관과 고성문화원이 있어서 군민의 교육·문화와 향토전통의 계승·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회화면 배둔리에는 고성동부도서관이 있다. 또 고성오광대의 전수를 위해 오광대연수원이 남산공원 아래에 설치되어 있고, 300여 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고성체육센터공연장이 있다. 해마다 9월에 열리는 가야문화제는 옛 소가야국의 도읍지인 고성군의 종합문화예술제이다.
경남 고성군[固城郡]의 민속
이 지역의 민속신앙으로는 모두 28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 당산제가 15사례로 가장 많으며, 동신제 9, 목신제 1, 산신제 1, 동제 1사례가 있고, 독특한 것으로는 하일면 오방리의 옛날 절터에서 행하는 탑신제가 있다. 제관은 보통 정결한 사람 중에서 선출하거나 절실한 기원이 그 해에 있는 사람을 뽑아 길게는 한 달 전부터 목욕재계하고 제일을 기다리게 되며, 더러는 승려를 초빙해 제관을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 동해면 외곡리나 하이면 덕명리의 탑신제가 이러한 예에 속한다. 이 지역의 대표적 민속놀이로 고성오광대와 고성농요(중요무형문화재 제84호)를 들 수 있다. 고성오광대는 초계(草溪) 밤마리栗旨에서 시작된 오광대에서 유래된 것으로, 오방신장과장·중과장·양반과장·영노과장·문둥이과장·할미영감과장·사자과장의 일곱 과장으로 되어 있다. 고성농요는 전체 다섯 과장으로 되어 있는데, 제1과장은 모내기로 40여 명의 모꾼들이 덧배기가락에 춤을 추며 입장해 모찌기작업과 모심기작업을 하며, 각각 긴 등지와 짧은 등지로 된 「모찌기등지」와 「모심기등지」를 부른다. 제2과장은 도리깨타작으로 도리깨를 든 10여 명의 타작꾼들이 도리깨춤을 추면서 입장해 소리와 함께 한바탕 타작을 한다. 제3과장은 삼삼기로 부녀 20여 명이 삼삼기에 필요한 도구를 들고 입장해 삼을 삼으면서 합창한다. 제4과장은 논매기로 10여 명의 일꾼들이 논매기를 하면서 「상사소리」·「방아타령」·「치나칭칭소리」를 한다. 제5과장은 물레질로 부녀자 20여 명이 직접 물레질을 하면서 「물레노래」를 합창하고 퇴장한다. 이 고성농요는 1977년 10월 제28회 개천예술제에서 최우수상, 1978년 제10회 경남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 1978년 제1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밖에 지신밟기·다리밟기·줄다리기 등이 있다.
경남 고성군[固城郡]의 설화·민요
남해안에 위치하여 왜구의 침입이 잦았으므로 예로부터 마을의 안녕을 비는 호국설화유형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무기정 기생 월이전설」이 대표적 예이다. 무학동(舞鶴洞)의 무기정 기생 월이가 임진왜란 직전에 조선의 지리를 정탐하러 온 첩자를 술에 취하게 만든 뒤, 그가 그린 지도를 변개시켜 이순신으로 하여금 승첩의 계기를 만들어주었다는 내용이다. 그 뒤 승첩을 거둔 당항포 앞바다를 왜군이 속았다 해 속싯개라 불러오고 있다.
개천면 북평리의 「황소바위전설」도 호국설화에 속하나 혈맥지르기유형을 가미시킨 것이며, 영현면 봉발리 금릉마을의 「황소바위전설」은 천리준마 같은 황소가 의병장을 태우고 전승을 거둔 뒤 죽은 자리가 바로 쇳등이라고 하는 지명유래형의 호국설화에 속한다. 이러한 호국설화 외에도 경상남도 지역에 널리 퍼져 있는 「방정맞은 여인 때문에 산이 서버린 이야기」가 거류산의 지명유래로 되어 있다. 또 남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전설화한 것으로 개천면 좌련리의 「용비천전설(龍飛川傳說)」과 삼산면 장치리의 「달막이고개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또한 「형제바위전설」도 두 가지가 있다. 상리면 자은리의 것은 혈맥지르기유형으로 문수암 승려가 절을 빨리 흥하게 하려고 일곱 바위를 깨뜨리다가 다섯 개만 깨뜨리고 나머지 두 개에서는 피가 쏟아져 암자가 망했다는 이야기이다. 하일면 용태리의 것은 아버지를 위해 목숨을 버린 두 형제의 우애를 설화화한 것이다. 암행어사 박문수(朴文秀)에 관한 것도 몇 가지 채록되어 있는데, 상리면 무선리의 문수암과 박문수를 연결시킨 것은 명칭의 유사성에서 나온 듯하며, 거류면 가려리의 것은 설소사(薛召史)의 정려문을 세워준 덕치를 기리는 것이다. 이 밖의 인물설화로는 의병장 최균(崔均)·최강(崔堈) 형제, 판서 백봉래(白鳳來), 유학 정석유 등에 관한 것들이 있다.
이 고장의 대표적인 민요는 「모내기소리」인데, 일명 「등지」 혹은 「정자소리」라고도 한다. “외우자 외우자 이 못자리도 외우자/어서 속히 들어내고 건너 둥천에 쉬러 가자/조리자 조리자 이 못자리로 조리자/영천초목에 호미야 손들 놀리소……” 이렇게 「모찌기등지」를 부르고 이어 「모심기등지」를 부른다. 「모찌기등지」는 긴 등지와 짧은 등지로 나누어지는데, 긴 등지는 느린 세마치 또는 진양장단에 맞으며, 짧은 등지는 자진모리장단에 맞는다. 선율은 다른 경상도지방의 메나리토리로 된 정자소리 선율이지만, 선법은 이웃 거제·통영과 같이 전라도의 육자배기토리로 된 점이 특색이다. 「모심기등지」에는 긴 등지와 짧은 등지가 있고, 점심등지·해거름등지·두모리등지·세모리등지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 중 두모리등지는 ‘헤이’와 ‘에헤이’를 삽입해 가며 “다풀다풀 다박머리 에헤이/해 다 진데 에헤이 어디 가노/울어마니 헤이 산소등에 에헤이/묵으로 헤이 나는 가네…….”와 같이 부른다. 「모심기등지」의 가사는 전형적인 형식으로서 4구 4음보가 전후 대립해 1장을 이루면서 얼마든지 연속할 수 있다. 이는 소박한 농민의 생활상을 적나라하게 반영했으며, 고성지방의 역사와 풍물을 노래한 향토색이 짙은 민요로 문학적인 가치도 뛰어나다. 「모심기등지」의 선율과 박자는 「모찌기등지」의 긴 등지(긴 정자소리), 짧은 등지(짧은 정자소리)와 같다. 「도리깨타작소리」는 “어화어화 때리라/보리를 보고 때리라/이삭을 보고 때리라/어화어화 때리라/이색이 어화 안불거로/야무치기 볼바라…….”와 같은 1음보격의 빠른 속도의 가락이다. 김매기소리는 주로 「상사소리」와 「방아타령」을 부른다. 상사소리는 3분박 4박자로 중모리장단에 맞는 한 장단의 선소리에 맞추어 일꾼들이 같은 장단의 ‘상사디여’라는 후렴으로 합창하며, 주로 한자투로서 개화기의 교육·부국사상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단락마다 “……이 대장부의 할 일이라.”로 마쳤다. 「상사소리」의 선율은 전라도의 육자배기토리로 이루어져 있다. 「방아타령」도 「상사소리」와 함께 김매기작업중에 부르는 것으로, 마치 잡초가 저절로 무너지듯이 땅이 꺼질 듯이 우악스럽게 부른다. 선소리로 “오오오 방애”라고 부르고 모두 다시 후렴을 붙인다. 가사는 “방애 소리 한번 하자/이 방애가 누 방앤가/강태공의 조작 방애/강태공은 어디가고/빈 방애만 걸려 있네/높은 데는 밭을 지어/낮은 데는 논을 지어/백과 종자 씨를 뿌려/만사 풍년 이뤄보자.” 따위이다. 이 밖에 「삼삼기노래」와 「물레질노래」 등도 전승되고 있다. 이 군의 민요는 지리적 환경이 바다를 끼고 있으면서도 어요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며, 이웃 거제군이나 통영군과 함께 경상남도에 속하면서도 민요의 선율은 전라도의 육자배기토리로 된 것이 많다는 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경남 고성군[固城郡]의 산업·교통
농경지 면적은 114.76㎢로서 전체면적 중 경지면적이 점유하는 비율은 22.2%이며, 도시적 토지이용이 나타나는 고성읍의 면적도 36.40㎢에 불과해 나머지 342.56㎢가 지목상 임야로 되어 있다. 시가구역에 해당되는 고성읍의 면적 중 도시계획이 적용되는 용도지역면적은 주거지역 2.27㎢, 상업지역 0.14㎢, 공업지역 0.10㎢, 잔여면적은 농촌적 성격의 토지로 되어 있다. 11,476ha의 경지면적 중 논이 8,399㏊, 밭이 3,077㏊로 되어 논밭의 구성비는 논 73.2%, 밭 26.8%로, 논의 비중이 밭보다 압도적으로 우세한 편이다. 논의 이용은 토지가 비옥하고 관개가 양호해 농업활동의 중심지를 이루고 있는 지역인 동북쪽의 회화면 일원에서 마암면·동남쪽의 고성읍 등지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고성평야가 가장 넓다. 임야면적은 348.39㎢에 달한다. 군의 농가호수는 9,660호, 농가인구는 2만 8219명으로서 농가인구율이 50.4%에 달해, 도내 평균비율을 1.5배 정도 상회함은 물론, 군부 평균비율보다도 높아, 이 군의 산업활동이 농업에 현저히 의존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농업진흥구역 7,032.8㏊와 농업보호구역 900.9㏊를 지정하여 농업을 장려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은 주곡으로서 쌀 외에도 보리·콩·고구마 등이 있고, 특용작물로서 참깨·들깨·인삼·감·누에고치 등이 생산되며 단감도 많이 산출된다.또한 축산업이 활발해 군 관내에 140여 개소의 목장이 있어 한우·젖소·닭·산양을 집중적으로 사양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선 양봉도 행해지고 있다.
수산물로는 멸치·고등어·갈치·도미·가오리 등의 어획과 굴·홍합·김 등의 양식업이 많다. 광업은 4개 업소에 50여 명이 고용되어 있는데 22개의 대소 광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중 6개의 광구만이 현재 가동중이다. 구만면 등지에서는 주로 고령토를 생산하고 있는데 백자·타일·의약품·화장품 등의 구만백토(九萬白土)가 예로부터 명물로 내려오고 있다. 총사업체는 3,690개 업체로서 1만 6254명이 종사하고 있다. 농업 및 임업관련 업체는 11개 업체에 119명이 고용되어 있고, 어업관련 업체는 1개 업체에 5명이, 광업은 3개 업체에 35명이 일하고 있다. 제조업체는 총 412개 업체로서 총 종사자수는 4,214명이다. 음식료품제조업 기타운송장비제조업의 비중이 큰 편이다. 사업서비스업에는 17개 업체에 125명이 종사하고 있다. 도매 및 소매업에 966개 업체 1,968명이, 숙박 및 음식점업에 907개 업체 1,843명이, 운수 및 통신업에 234개 업체 605명이, 그리고 기타 공공수리 및 개인서비스업에 465개 업체 951명이 종사하고 있다. 상업활동은 1개의 상설시장이 있고 5일장으로는 고성장이 1·6일, 당동장이 3·8일, 영오장이 2·7일, 배둔장이 4·9일에 각각 열리며 주요 거래품목은 의류·수산물·잡화 등이 대부분이다. 농촌적 특성이 강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아직도 정기시장의 기능이 활발하게 영위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쇠퇴해 폐쇄되기도 하였다. 특히 일부 장에서는 축산물시장과 어시장으로서의 기능이 활발하다. 교통은 국도가 고성읍에서 갈라져 통영·사천·창원 방면으로 연결되며, 그 외에도 지방도가 있다. 인근 창원, 진주, 사천, 통영시를 연결하는 국도 14호, 33호선과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안정국가공단 진입로 및 국가지원 지방도 58호, 67호선이 있다.
경남 고성군[固城郡]의 관광
남해안 관광·교통 중심지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장이고, 관광자원으로는 도립공원인 연화산과 옥천사, 당항포 해전지를 성역화한 당항포 관광지, 중생대 공룡 발자국이 있는 상족암 군립공원 등이 있다. 그리고 옛 소가야국의 수도이자 임진왜란 때 이순신의 대첩지였던 이 고장에는 많은 유적이 있다. 상리면 망림리 남쪽의 문수산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문수암은 유서 깊은 신라의 옛 절로서 암자 뒤편을 병풍처럼 둘러싼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며, 이곳에서 내려다보이는 한려수도의 풍치는 일품이다. 군의 동쪽 바다에 면하고 있는 구절산의 계곡은 구절폭포와 급류가 장관을 이루고, 곳곳에 자연동굴과 기암절벽이 산재해 있어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 군 제일의 명소이다. 신라 문무왕 때인 676년 의상(義湘)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개천면 북평리연화산 계곡의 옥천사는 주변의 울창한 산림과 수려한 산세로 경치가 아름답다. 한려수도에 면한 하이면 덕명리소공비포 해안의 상족암은 오랫동안 해식을 받은 네개의 바위로 이루어졌는데, 고성의 해금강이라고도 불리는 절경이다.부근의 해안은 넓은 자갈 해안으로 피서객이 많이 찾아오며, 주변 파식대는 공룡발자국이 산재하는 자연학습장이기도 하다. 또한 임진왜란 때의 대첩지인 회화면 당항만을 대규모 국민관광지(이충무공 성역지)로 조성,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매달 1일과 6일에 장이 서는 고성읍 서외리의 고성시장을 비롯하여 영오면 영산리의 영오5일장은 영오, 개천, 영현, 진주시 금곡면 일대의 주민들이 찾는 곳으로 주로 야채류와 과일류가 거래된다. 그리고 회화면 배둔리의 배둔5일장은 구만, 회화, 마암, 동해 지역의 주민들이 토속 농산물과 어류 등을 구입하며 염소국밥과 막걸리는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고유의 먹거리이다. 거류면 당동리의 당동5일장은 어산물 중심의 5일장으로 1924년에 개설되었다. 소가야문화제는 찬란했던 소가야의 문화와 전통을 배경으로 군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한 지역 축제로서 매년 10월에 열린다. 매년 6월에 열리는 고성오광대정가발표공연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인 고성오광대놀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행사로서 이 놀이는 문둥북춤, 오광대, 비비, 승무, 제밀주 등 5과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이면 덕명리의 고성공룡박물관은 상족암군립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의 공룡박물관으로서 공룡화석 등 총93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광장에는 세계최대 높이(24m)의 공룡탑과 전망대 등이 있어 국제수준의 관광명소로 부각하고 있다. 고성읍 율대리의 고성탈박물관은 전시관, 놀이마당, 작업실, 도서관을 갖추고 있으며 무형문화재 탈을 비롯하여 각종 탈 및 장승이 전시되어 있다. 회화면 당항리의 고성자연사박물관은 1,700여 점의 다양한 자연사자료가 전시되어 있고 체험공간도 마련하고 있다. 당항리에 있는 엑스포주제관은 사이버 공룡세계를 표현한 공간으로서 공룡발자국화석, 모형공룡점 등을 전시하고, 4D입체영상실, 공룡세계디오라마관, 공룡체험코너 운영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당항포해전관은 임진왜란 당시 당항포해전의 전략과 기술, 해전장면, 기생월이의 설화 등을 영상물을 통하여 소개하고 있다. 덩항리에 위치한다. 이외에도 옥천사유물전시관, 충무공디오라마관, 거북선체험관, 그리고 고성수석전시관 등이 있다. 문화체육센터는 수영장, 공연장, 스쿼시장, 헬스장을 갖춘 종합체육시설이며, 고성종합운동장은 주 경기장, 보조 경기장, 궁도장, 게이트볼장, 기타 부속시설을 갖추고 있다. 두 곳 모두 고성읍 기월리에 위치한다.
경남 고성군[固城郡]의 읍·면
1. 고성읍(固城邑)
군의 남동부에 위치한 읍. 면적44.12㎢, 인구 2만 6067명(2015년 현재). 읍 소재지는 성내리이다. 본래 고성군 지역으로 군청이 있는 곳이므로 동읍면(東邑面)이라 죽동(竹洞)·평계(坪溪)·동내(東內)·동외(東外) 등 15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서읍면과 가동면의 일부를 병합 고성의 옛 이름인 철성의 이름을 따서 철성면이라 해 교사·덕신 등 15개 리로 개편, 관할하였다. 1918년에 고성면으로 되었다가 1938년 고성면이 읍으로 승격되어 현재에 이른다.지세는 대개 서북쪽이 높고 동남쪽으로 기울어 하천이 사방으로 흘러내리고 있으며, 읍내 대평리·죽계리·송학리·동외리·율대리 일대에는 구획정리가 잘 된 농경지가 넓게 분포한다. 각종 농업생산이 활발하며 땅이 비옥한 데다 수리시설이 잘 되어 있어 이 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질이 좋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고구마·콩·감자 등이며 특용작물로 참깨·감·포도 등이 생산된다. 특히 군내 유일한 양송이재배지로서 많은 양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읍의 남부가 바다에 접해 있어 굴·홍합의 양식업이 활발하다. 제조업으로는 수남리에 동성수출업체가 굴·홍합 통조림을 만들어내고, 교사리의 고성물산 등 2개 업체에서 양송이 생산 및 가공을 하고 있다. 도로는 읍의 중앙부를 포장국도가 남북으로 가로질러 인접한 각 군과 통하여 마산·진해·통영·사천·진주 등으로 연결된다. 문화유적은 송학리에 고분군, 동외리에 패총 등을 비롯해 고성성터·이정유허비(李禎遺墟碑), 교사리삼존석불·고성향교·우방사지마애불 등이 있다. 성내(城內)·서외(西外)·동외(東外)·수남(水南)·송학(松鶴)·기월(基月)·교사(校社)·덕선(德仙)·무량(武良)·대평(大坪)·우산(牛山)·죽계(竹溪)·율대(栗垈)·월평(月坪)·신월(新月)·이당(梨堂)·대독(大篤) 등 17개 리가 있다.
2. 개천면(介川面)
군의 북단에 위치한 면. 면적40.44㎢, 인구 1,250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명성리이다. 본래 진주군에 속한 지역으로서 개천면이라 하여 거동(巨東)·거서(巨西) 등 16개 리를 관할하다가 1895년 행정구역 개편에 의해 고성군에 편입되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창원군 일부를 병합해 8개 리로 개편, 관할하고 1973년 마암면의 좌련리를 병합하였다. 동쪽의 소곡산(小谷山, 480m)과 필봉산(筆峰山)에서 발원한 봉치포강(鳳峙浦江)이 서쪽으로 흘러 영호천(永五川)과 합류한다. 북쪽의 깃대봉에서 발원한 내개천(內介川)이 서북쪽으로 흘러 가천저수지(佳川貯水池)를 이루며 다시 서남쪽으로 흘러서 영오천과 합류한다. 산업으로는 특용작물과 식량작물 재배가 중심이고, 사과는 군내에서 유일하게 재배될 뿐 아니라 들깨와 감도 생산된다. 문화유적은 북평리에 옥천사가 있는데 임자명반자가 보물로, 자방루·향로·반종(飯鐘)·대웅전은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이 밖에도 청련암·연대암 등이 있다. 봉치리에는 김해김씨의 동족마을이 있다. 명성(明星)·예성(禮星)·북평(北坪)·용안(龍安)·봉치(鳳峙)·청광(淸光)·나선(羅仙)·가천(佳川)·좌련(佐蓮) 등 9개 리가 있다.
3. 거류면(巨流面)
군의 동부에 위치한 면. 면적 36.56㎢, 인구 5,080명(2015년 현재). 면소재지는 당동리이다. 본래 고성군의 지역으로 광일면(光一面)이라 하여 하촌(下忖)·가리(佳里) 등 12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용남군(龍南郡) 광남면(光南面)의 6개 리를 편입해 거류산의 이름을 따서 거류면이라 해 8개 리로 개편, 관할하고 1973년동해면 감서리를 편입시켰다. 동쪽에 망재(331m), 중앙에 거류산, 남쪽에 벽방산이 있으며, 동쪽으로 당동만을 사이에 두고 동해면과 접한다. 산업으로는 특용작물과 식량작물 재배가 중심이고, 참깨·들깨가 수위를 차지하며, 특산물로서 인삼재배도 군 전체 총생산량의 15%를 차지한다.문화유적은 신룡리에 장의사지가 있으며, 거산리에 지석묘(支石墓) 8기가 있고, 거산리거류산의 서북쪽 산록에 둘레 약 300m의 토성 흔적과 거류산성이 있다. 송산리에는 양천허씨의 동족마을이 있다. 당동(塘洞)·신룡(新龍)·화당(華塘)·거산(巨山)·가려(佳麗)·송산(松山)·은월(銀月)·용산(龍山)·감서(甘西) 등 9개 리가 있다.
4. 구만면(九萬面)
군의 북동부에 위치한 면. 면적 22.23㎢, 인구 1,095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효락리이다. 본래 고성군 지역으로 높은 산이 사방으로 둘러싸여 굴 안같이 되었으므로 구만면이라 하여 와룡(臥龍)·용당(龍塘) 등 12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회현면(會縣面)의 녹명(鹿鳴) 일부를 병합해 6개 리로 개편, 관할하게 되었다.
동쪽에는 깃대봉(435m)이 있고, 서쪽의 용암산에서 발원한 구만천이 면의 중앙을 관류해 남쪽으로 흐르고 있다. 산업현황은 경지면적이 681ha로, 특용작물과 식량작물 재배가 중심이고, 참깨·들깨·감·인삼이 많이 생산된다. 광공업으로는 군내에서 유일하게 화림리 전지역의 지하 1, 2m 밑에 고령토가 있는데, 조선시대 중기부터 채굴했다고 하며, 현재 1일 약 40여t이 채굴된다. 문화유적은 화림리에 도산서원, 효락리에 소천정이 있다. 저련리에는 함안이씨의 동족마을이 있다. 효락(孝洛)·주평(酒坪)·화림(華林)·저련(苧蓮)·용와(龍臥)·광덕(廣德) 등 6개 리가 있다.
5. 대가면(大可面)
군의 중앙에 위치한 면. 면적 52.26㎢, 인구 1,698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유흥리이다. 본래 고성군 지역으로 가동면(可東面)이라 하여 암곡(巖谷)·마전(麻田) 등 12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대둔면(大屯面)의 척곡·관동 등 7개 리를 병합, 대둔과 가동의 이름을 따서 대가면이라 하였다. 북쪽의 성지산(聖智山, 393m)에서 발원한 암전천(巖田川)이 남쪽으로 흘러 대가저수지(大可貯水池)를 이루며, 서쪽의 학남산(鶴南山, 549m)에서 발원한 신전천(新田川)이 서쪽으로 흐른다. 서쪽에 무량산(無量山, 581m)과 송구산(松求山, 527m)이 있다. 산업으로는 특용작물과 식량재배가 중심이고, 참깨·감·인삼이 약간씩 생산된다. 송계리에 함안이씨, 금산리에 김해허씨의 동족마을이 있다. 문화유적은 갈천리에 갈천서원, 신전리에 대둔사지가 있다. 송계리에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평토고분군(平土古墳群)과 이씨고가가 있으며, 양화리에는 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여래좌상이 있다. 유흥(柳興)·송계(松溪)·신전(新田)·갈천(葛川)·양화(楊化)·연지(蓮芝)·암전(巖田)·금산(琴山)·척정(尺亭) 등 9개 리가 있다.
6. 동해면(東海面)
군의 동단에 위치한 면. 면적 53.88㎢, 인구 3,498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장기리이다. 본래 고성군 지역으로 포도면(葡萄面)이라 하여 상장(上壯)·중장(中壯) 등 13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용남군(龍南郡) 광이면(光二面)의 감동·서림 등 9개 리를 병합하고, 지역이 동쪽의 바다 건너이므로 동해면으로 개칭하였다. 1973년 7월 감서리가 거류면에 편입되었다.서쪽을 제외한 삼면이 바다에 접한다. 동쪽에는 응암산(鷹巖山, 432m), 중앙에 철마산(鐵馬山, 395m), 서쪽에 봉화산(315m), 북쪽에 노인산(老人山, 275m)이 있으며, 철마산에서 발원한 장좌천(壯佐川)이 이 면을 관통해 남쪽으로 흘러 농업 용수로 이용되고 있다. 산업으로는 특용작물과 식량작물 재배가 중심이고, 참깨·인삼이 재배되며, 들깨는 군 전체 생산량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문화유적은 내산리에 고분군이 적포만(赤浦灣) 입구 해안 일대의 낮은 언덕과 평지에 군집되어 있는데, 100여 기가 있었으나, 지금은 36기가 지정문화재로 되어 있다. 이 밖에도 장기리에 철마산성, 양촌리에 작은 성과 고인돌군, 봉암리에 산성의 흔적으로 둘레 약 350m의 성벽이 남아 있으며, 장좌리에 호암사가 있다. 명승지로는 외곡리에 구절폭포가 유명하다. 양촌리에는 김해김씨의 동족마을이 있다. 장기(章基)·양촌(陽村)·외산(外山)·내산(內山)·용정(龍亭)·장좌(壯佐)·봉암(鳳巖)·외곡(外谷)·내곡(內谷) 등 9개 리가 있다.
7. 마암면(馬巖面)
군의 중앙 동북부에 위치한 면. 면적 33.69㎢, 인구 1,944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도전리이다. 본래 고성군의 지역으로 석마(石馬)의 서쪽이 되므로 서마면(西馬面)이라 하여 연동(蓮洞)·신평(新坪) 등 11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동마면(東馬面)의 서화·동화·법화·도동 등 10개 리와 화양면(華陽面)의 일부를 병합해 마암면이 되었으며, 1973년에 좌련리가 개천면에 병합되었다. 동쪽은 당항만에 접하고 있으며, 서쪽은 성지산 어은골에서 발원한 마암천(馬巖川)이 중앙의 농경지를 가로질러 동쪽으로 흐른다. 산업으로는 특용작물과 식량작물 재배가 중심이고, 참깨·들깨, 그리고 특용작물로는 인삼이 재배된다. 문화유적은 도전리에 도연서원, 석마리에 위계서원과 민속자료인 석마 한 쌍이 있으며, 화산리에 수림서원, 장산리에는 장산숲과 허씨고가가 있다. 두호리에는 성산이씨의 동족마을이 있다. 도전(道田)·두호(頭湖)·삼락(三樂)·보전(寶田)·화산(禾山)·장산(章山)·성전(聖田)·신(新)·석마(石馬) 등 9개 리가 있다.
8. 삼산면(三山面)
군의 남부에 위치한 면. 면적 35.10㎢, 인구 1,820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병산리이다. 본래 고성군 지역으로 고성읍내 남쪽에 위치하므로 상남면(上南面)이라 하여 장촌(長村)·화리치(禾里峙) 등 8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상서면(上西面)의 이동·우곡·당동 등 9개 리를 병합해 이 곳에 있는 갈모봉산, 매바위산, 봉화산 3산의 뜻으로 삼산면이 되었다. 1983년 이당리와 대독리가 고성읍에 편입되었다. 동쪽에는 매바위산(225m)과 봉화산이 있으며, 고성만과 접하고 있다. 남쪽은 남해에 접해 누은섬 외에 다수의 섬이 산재해 있고, 북쪽에 갈모봉(367m)이 있다. 주요 산업으로는 특용작물과 식량작물 재배가 중심이고, 참깨·들깨·인삼이 재배된다. 특산물로는 굴·피조개 등이 어획된다. 문화유적은 장치리의 산성산(山城山)에 작은 성이 있는데 임진왜란 때 자란만 일대의 왜적을 경비하기 위한 일종의 전초성이었다고 전한다. 두포리의 봉화산 봉수대는 둘레가 약 100m 가량인데 대부분 붕괴되고 흔적만 남아 있다. 또한 두포리에는 수문장공적비(守門將功績碑)가 있다. 병산(屛山)·두포(豆布)·미룡(米龍)·삼봉(三峰)·장치(長峙)·판곡(板谷) 등 6개 리가 있다.
9. 상리면(上里面)
군의 서부에 위치한 면. 면적 45.99㎢, 인구 1,722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척번정리이다. 본래 고성군 지역으로 상리면이라 하여 가슬(歌瑟)·척정(尺亭) 등 15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9개 리로 개편, 관할했으며, 1916년에 가술리를 신촌리로 개칭하였다. 동쪽의 선당산(仙堂山, 351m)과 남쪽의 무이산(武夷山, 548m)에서 발원한 상동천(上東川)이 북서쪽으로 흐르며, 남쪽의 향로봉에서 발원한 동산천(東山川)이 북쪽으로 흘러 오산리에서 상동천과 합류한다. 면내에는 고곡저수지(古谷貯水池)·고봉저수지·무이저수지가 있다. 산업으로는 특용작물과 식량작물 재배가 중심이고, 참깨·들깨 등도 비교적 많이 재배된다. 문화유적은 망림리에 문수암지가 있다. 오산리에는 여양진씨(驪陽陳氏), 부포리에는 수원백씨의 동족마을이 있다. 척4번정(滌煩亭)·고봉(古鳳)·신촌(新村)·오산(烏山)·동산(東山)·망림(望林)·무선(武仙)·자은(自隱)·부포(夫浦) 등 9개 리가 있다.
10. 영오면(永五面)
군의 북서단에 위치한 면. 면적 22.77㎢, 인구 1,563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영대리이다. 본래 진주군 지역으로서 영귀골의 이름을 따서 영이곡면(永耳谷面)이라 하여 대동(大同)·영동(永東) 등 9개 리를 관할하다가 1895년 지방관제 개편에 의해 고성군에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오읍곡면(吾邑谷面)의 서동·동동과 진주군 금곡면의 일부를 병합해, 영이곡과 오읍곡의 이름을 따서 영오면이라 하였다. 남쪽의 개천면 성지산과 시루봉에서 발원한 영오천의 동북쪽에서 흘러오는 내개천과 합류해 중앙의 평야지대를 관류하며 서남쪽으로 흐른다. 남쪽에 연화봉과 영대저수지가 있으며 북쪽에 선유산(仙游山, 420m)이 있다. 산업으로는 특용작물과 식량작물 재배가 중심이고, 참깨·인삼이 약간씩 재배된다. 문화유적은 영산리에 성지가 있는데, 둘레 약 1㎞의 소형 토성의 흔적만 남아 있다. 오동리에는 달성서씨의 동족마을이 있다. 영대(永大)·오서(吾西)·오동(吾東)·영산(永山)·성곡(省谷)·연당(蓮塘)·양산(陽山) 등 7개 리가 있다.
11. 영현면(永縣面)
군의 서부에 위치한 면. 면적 32.16㎢, 인구 891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침점리이다. 본래 영선현(永善縣)의 지역인데, 신라 때 고성군에 속했다가 고려 현종 때에 진주의 속현이 되었고, 조선 영조 때에 영현면이 되어 연동(蓮洞)·화촌(花村) 등 14개 리를 관할하다가 1906년 지방행정 개편 때 고성군에 편입되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연화·신분·침정·봉림 등 8개 리를 관할하게 되었다. 동쪽은 대가면에서 신전천이 흘러들어와 유천강(類川江)과 합류하며, 서쪽의 양전산(陽田山, 311m)과 백운산에서 발원한 유천강이 북서쪽으로 흐른다. 추계저수지·영부저수지·연화저수지 등이 있다. 산업은 특용작물과 식량작물 재배 중심이고, 참깨·들깨의 재배가 비교적 많다. 문화유적은 대법리에 절터의 흔적이 있고, 연화리의 성터는 둘레 약 230m, 높이 약 2m, 너비 약 1.2m의 석축성으로, 대부분 허물어져 있다. 봉림리에는 파평윤씨의 동족마을이 있다. 침점(砧店)·추계(楸溪)·봉발(鳳鉢)·대법(大法)·영부(永芙)·봉림(鳳林)·신분(晨盆)·연화(蓮花) 등 8개 리가 있다.
12. 하이면(下二面)
군의 서남단에 위치한 면. 면적 37.83㎢, 인구 2,832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덕호리이다. 본래 고성군 지역으로 하이운면(下二運面)이라 하여 봉암(蜂巖)·내원(內院) 등 12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하일면의 일부와 사천군의 수남면 일부를 병합해 하이면이라 하였다. 동쪽의 백암산(白巖山, 404m)에서 발원한 사곡천(沙谷川)이 서쪽으로 흐르고, 북쪽의 봉암산(蜂巖山, 435m)·호두산(虎頭山, 227)·향로봉 등에서 발원한 봉현천(鳳峴川)이 남쪽으로 흐르며, 면의 중앙에는 하이저수지가 있다. 남쪽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이른다. 산업은 특용작물과 식량작물 재배 중심이고, 그 밖에 참깨와 인삼도 재배된다. 특산물로는 굴·피조개가 어획된다. 문화유적은 덕명리에 공룡발자국화석, 석지리에 고인돌이 있다. 와룡리의 운흥사는 신라 문무왕 때에 의상이 건립했다고 전하며 임진왜란 때 승병의 근거지였다. 덕명리에는 봉수대가 있다. 명승지로는 덕명리 해안에 상족암이 있는데, 파도의 해식으로 네 개의 돌기둥이 상다리처럼 된 기암이다. 월홍리에는 밀양박씨의 동족마을이 있다. 덕호(德湖)·덕명(德明)·월흥(月興)·사곡(沙谷)·석지(石芝)·와룡(臥龍)·봉현(鳳峴)·봉원(蜂院) 등 8개 리가 있다.
13. 하일면(下一面)
군의 남부에 위치한 면. 면적 30.98㎢, 인구 1,913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학림리이다. 본래 고성군 지역으로 하일운면(下一運面)이라 하여 입암(立巖)·장춘(長春) 등 15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춘암·오방·학림 등 7개 리로 개편, 관할하게 되었다. 동쪽과 남쪽이 바다에 접하고 있으며, 사람이 살고 있는 섬으로는 자란도(紫蘭島)와 안장섬, 무인도로는 솔섬·육섬·만아섬·토끼섬 등이 있다. 산업은 특용작물과 식량작물 재배가 중심이고, 참깨·인삼도 약간 재배된다. 양식어업으로 굴·피조개가 어획된다. 문화유적은 오방리고인돌군과 학림리고인돌군이 있는데 이들은 각각 7기가 있다. 또 송천리의 무인도 솔섬에는 석관묘군이 있는데 세형철검과 민무늬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자란도의 봉수대는 둘레 약 400m 정도로 보이나 지금은 약 200m의 석축터가 남아 있다. 학림리에는 최영덕씨고가와 육영재가 있으며, 송천리에는 전주이씨의 동족마을이 있다. 학림(鶴林)·수양(洙陽)·용태(龍台)·송천(松川)·오방(梧芳)·춘암(春巖)·동화(東禾) 등 7개 리가 있다.
14. 회화면(會華面)
군의 동북부에 위치한 면. 면적 29.64㎢, 인구 3,911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배둔리이다. 본래 고성군 지역으로 회현면(會縣面)이라 하여 녹명(鹿鳴)·신월(新月) 등 9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화양면(華陽面)의 일부와 구만면의 일부를 병합해 회현면이라 하였다. 면 중앙의 금봉산(金鳳山, 307m)에서 발원한 금봉산천이 남으로 흐르며, 북쪽의 적산(積山, 497m)깃대봉에서 발원한 배둔천(背屯川)은 서남쪽으로 흐른다. 산업은 특용작물과 식량작물 재배가 중심이고, 참깨와 인삼이 다량 재배된다. 문화유적은 당항리에 최균의 묘,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왜군을 크게 무찌른 당항포해전지가 있다. 배둔리의 토성지(土城址)는 주위 약 200m 가량 된다. 배둔(背屯)·당항(堂項)·봉동(鳳東)·어신(語新)·삼덕(三德)·녹명(鹿鳴) 등 6개 리가 있다.
참고문헌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대동지지(大東地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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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향토수호사』(고성향토사료연구회,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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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사』(경상남도교육위원회,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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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명총람』(한글학회, 1979)
『경상남도지』(경상남도, 1963)
고성군(www.goseong.go.kr)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22-04-11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