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6:2.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러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할까 그것을 어떻게 그 있던 곳으로 보낼 것인지 우리에게 가르치라
삼상 6:3. 그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려거든 거져 보내지 말고 그에게 속건제를 드려야 할지니라 그리하면 병도 낫고 그의 손을 너희에게서 옮기지 아니하는 이유도 알리라 하니
삼상 6:4. 그들이 이르되 무엇으로 그에게 드릴 속건제를 삼을까 하니 이르되 블레셋 사람의 방백의 수효대로 금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 마리라야 하리니 너희와 너희 통치자에게 내린 재앙이 같음이니라
삼상 6:5.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의 독한 종기의 형상과 땅을 해롭게 하는 쥐의 형상을 만들어 이스라엘 신께 영광을 돌리라 그가 혹 그의 손을 너희와 너희의 신들과 너희 땅에서 가볍게 하실까 하노라
삼상 6:6. 애굽인과 바로가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 것 같이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겠느냐 그가 그들 중에서 재앙을 내린 후에 그들이 백성을 가게 하므로 백성이 떠나지 아니하였느냐
삼상 6:7. 그러므로 새 수레를 하나 만들고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소에 수레를 메우고 그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고
삼상 6:8. 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속건제로 드릴 금으로 만든 물건들은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고 그것을 보내어 가게 하고
삼상 6:9. 보고 있다가 만일 궤가 그 본 지역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그가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이 그의 손이 아니요 우연히 당한 것인 줄 알리라 하니라
삼상 6:10. 그 사람들이 그같이 하여 젖 나는 소 둘을 끌어다가 수레를 메우고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고
삼상 6:11. 여호와의 궤와 및 금 쥐와 그들의 독종의 형상을 담은 상자를 수레 위에 실으니
삼상 6:12.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방백들은 벧세메스 경계선까지 따라 가니라
삼상 6:13. 벧세메스 사람들이 골짜기에서 밀을 베다가 눈을 들어 궤를 보고 그 본 것을 기뻐하더니
삼상 6:14. 수레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 큰 돌 있는 곳에 이르러 선지라 무리가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암소들을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리고
삼상 6:15. 레위인은 여호와의 궤와 그 궤와 함께 있는 금 보물 담긴 상자를 내려다가 큰 돌 위에 두매 그 날에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께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리니라
삼상 6:16. 블레셋 다섯 방백이 이것을 보고 그 날에 에그론으로 돌아갔더라
삼상 6:17. 블레셋 사람이 여호와께 속건제물로 드린 금 독종은 이러하니 아스돗을 위하여 하나요 가사를 위하여 하나요 아스글론을 위하여 하나요 가드를 위하여 하나요 에그론을 위하여 하나이며
삼상 6:18. 드린 바 금 쥐들은 견고한 성읍에서부터 시골의 마을에까지 그리고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놓은 큰 돌에 이르기까지 다섯 방백들에게 속한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성읍들의 수대로였더라 그 돌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오늘까지 있더라
[언약궤를 기럇여아림으로 보내다]
삼상 6:19.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까닭에 그들을 치사 (오만) 칠십 명을 죽이신지라 여호와께서 백성을 쳐서 크게 살륙하셨으므로 백성이 슬피 울었더라
삼상 6:20. 벧세메스 사람들이 이르되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를 우리에게서 누구에게로 올라가시게 할까 하고
삼상 6:21. 전령들을 기럇여아림 주민에게 보내어 이르되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도로 가져왔으니 너희는 내려가서 그것을 너희에게로 옮겨 가라
≪ 개역한글 사무엘상 6장 ≫
남자
여자
[돌아온 언약궤]
삼상 6:1. 여호와의 궤(櫃)가 블레셋 사람의 지방(地方)에 있은 지 일곱 달이라
삼상 6:2. 블레셋 사람이 제사장(祭司長)들과 복술자(卜術者)들을 불러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의 궤(櫃)를 어떻게 할꼬 그것을 어떻게 본처(本處)로 보낼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라
삼상 6:3. 그들이 가로되 이스라엘 신(神)의 궤(櫃)를 보내려거든 거저 보내지 말고 그에게 속건제(贖愆祭)를 드려야 할찌니라 그리하면 병(病)도 낫고 그 손을 너희에게서 옮기지 아니하는 연고(緣故)도 알리라
삼상 6:4. 그들이 가로되 무엇으로 그에게 드릴 속건제(贖愆祭)를 삼을꼬 가로되 블레셋 사람의 방백의 수효(數爻)대로 금독종(金毒腫) 다섯과 금(金)쥐 다섯이라야 하리니 너희와 너희 방백(方伯)에게 내린 재앙(災殃)이 일반(一般)임이니라
삼상 6:5.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 독종(毒腫)의 형상과 땅을 해(害)롭게 하는 쥐의 형상(形像)을 만들어 이스라엘 신께 영화(榮華)를 돌리라 그가 혹(或) 그 손을 너희와 너희 신(神)들과 너희 땅에서 경(輕)하게 하실까 하노라
삼상 6:6. 애굽 인(人)과 바로가 그 마음을 강퍅케 한 것같이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 마음을 강퍅(剛愎)케 하겠느냐 그가 그들 중(中)에서 기이(奇異)하게 행(行)한 후(後)에 그들이 백성을 가게 하므로 백성(百姓)이 떠나지 아니하였느냐
삼상 6:7. 그러므로 새 수레를 만들고 멍에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 둘을 끌어다가 수레를 소에 메우고 그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 보내고
삼상 6:8. 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속건제(贖愆祭) 드릴 금보물(金寶物)은 상자(箱子)에 담아 궤(櫃) 곁에 두고 그것을 보내어 가게 하고
삼상 6:9. 보아서 궤(櫃)가 그 본(本) 지경(地境)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災殃)은 그가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이 그 손이 아니요 우연(偶然)히 만난 것인 줄 알리라
삼상 6:10. 그 사람들이 그같이 하여 젖 나는 소 둘을 끌어다가 수레를 메우고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고
삼상 6:11. 여호와의 궤(櫃)와 및 금(金)쥐와 그들의 독종(毒腫)의 형상(形像)을 담은 상자(箱子)를 수레 위에 실으니
삼상 6:12.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行)하여 대로(大路)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左右)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방백(方伯)들은 벧세메스 경계(境界)까지 따라가니라
삼상 6:13. 벧세메스 사람들이 골짜기에서 밀을 베다가 눈을 들어 궤(櫃)를 보고 그것의 보임을 기뻐하더니
삼상 6:14. 수레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 큰 돌 있는 곳에 이르러 선지라 무리가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소를 번제(燔祭)로 여호와께 드리고
삼상 6:15. 레위 인(人)은 여호와의 궤와 그 궤(櫃)와 함께 있는 금보물(金寶物) 담긴 상자(箱子)를 내려다가 큰 돌 위에 두매 그날에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께 번제(燔祭)와 다른 제(祭)를 드리니라
삼상 6:16. 블레셋 다섯 방백(方伯)이 이것을 보고 그날에 에그론으로 돌아갔더라
삼상 6:17. 블레셋 사람이 여호와께 속건제(贖愆祭)로 드린 금독종(金毒腫)은 이러하니 아스돗을 위하여 하나요 가사를 위하여 하나요 아스글론을 위하여 하나요 가드를 위하여 하나요 에그론을 위(爲)하여 하나이며
삼상 6:18. 드린 바 금(金)쥐는 여호와의 궤(櫃)를 놓은 큰 돌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견고(堅固)한 성읍과 시골 동리(洞里) 곧 다섯 방백(方伯)에게 속(贖)한 사람의 모든 성읍(城邑)의 수효(數爻)대로였더라 그 돌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오늘까지 있더라
삼상 6:19.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櫃)를 들여다 본 고(故)로 그들을 치사 (오만) 칠십(七十) 인(人)을 죽이신지라 여호와께서 백성(百姓)을 쳐서 크게 살륙(殺戮)하셨으므로 백성(百姓)이 애곡(哀哭)하였더라
삼상 6:20. 벧세메스 사람들이 가로되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능(能)히 서리요 그를 우리에게서 뉘게로 가시게 할꼬 하고
삼상 6:21. 사자(使者)들을 기랏여아림 거민(居民)에게 보내어 가로되 블레셋 사람이 여호와의 궤(櫃)를 도로 가져왔으니 너희는 내려와서 그것을 너희에게로 옮겨 가라
≪ 쉬운성경 사무엘상 6장 ≫
[하나님의 궤가 돌아오다]
삼상 6:1. 블레셋 사람들은 여호와의 궤를 일곱 달 동안 자기 땅에 두었습니다.
삼상 6:2. 그후, 블레셋 사람들은 제사장과 점쟁이들을 불러서 물었습니다.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하면 좋겠소? 그것을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 보낼 방법을 말해 주시오.”
삼상 6:3. 제사장과 점쟁이들이 대답했습니다. “이스라엘 신의 궤를 돌려 보낼 생각이라면 빈손으로 돌려 보내지 마시오. 허물을 씻는 제사인 속건 제물과 함께 돌려 보내시오. 그래야 여러분의 병이 나을 것이오. 그리고 그 결과를 통해 과연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벌을 내리셨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오.”
삼상 6:4. 블레셋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속건 제물로 무엇을 드리면 좋겠소?” 제사장과 점쟁이들이 대답했습니다. “피부에 난 종기와 같은 모양으로 금종기 다섯 개를 만드시오. 그리고 금쥐 다섯 개도 만드시오. 금쥐와 금종기의 수는 블레셋 왕들의 수와 같아야 하오. 왜냐하면 똑같은 병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왕에게 닥쳤기 때문이오.
삼상 6:5. 이 나라를 망치고 있는 종기와 쥐의 모양을 만드시오. 그것을 이스라엘 신께 바치시오. 그리고 이스라엘 신께 영광을 돌리시오. 그러면 이스라엘 신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신과 여러분의 땅에 벌주시는 것을 멈추실 것이오.
삼상 6:6. 이집트 백성과 파라오처럼 고집을 부리지 마시오. 하나님께서 이집트 백성에게 심하게 벌을 내리신 후에야 이집트 백성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나가게 한 것 아니었소?
삼상 6:7. 여러분은 새 수레를 만드시오. 그리고 새끼를 낳은 지 얼마 안 된 젖소 두 마리를 준비하시오. 그 젖소는 아직 멍에를 메어 본 적이 없는 것이어야 하오. 그 젖소들을 수레에 메고 새끼들은 집으로 돌려 보내시오. 새끼들이 자기 어미를 따라가게 하지 마시오.
삼상 6:8. 여호와의 궤를 수레에 올려 놓으시오. 그리고 금종기와 금쥐들도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시오. 그것들은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기 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속건 제물이오. 수레를 곧장 앞으로 나아가게 하시오.
삼상 6:9. 그리고 수레를 지켜 보시오. 만약 수레가 이스라엘 땅 벧세메스 쪽으로 가면 우리에게 이 큰 병을 주신 분은 여호와가 확실하오. 그러나 만약 수레가 벧세메스 쪽으로 가지 않으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벌을 주신 것이 아니라 우연히 우리가 병들게 된 것으로 보면 될 것이오.”
삼상 6:10. 블레셋 사람들은 제사장과 점쟁이들이 말한 대로 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새끼를 낳은 지 얼마 안 된 젖소 두 마리를 가지고 와서 수레에 메우고 그 새끼들은 집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삼상 6:11. 블레셋 사람들은 여호와의 궤를 수레에 올려 놓고, 금쥐와 금종기들이 든 상자도 수레에 올려 놓았습니다.
삼상 6:12. 그러자 소들은 벧세메스 쪽으로 곧장갔습니다.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 치우치지 않았습니다. 블레셋의 왕들은 소들의 뒤를 따라 벧세메스의 경계까지 갔습니다.
삼상 6:13. 그 때, 골짜기에서 밀을 베던 벧세메스 사람들이 눈을 들어 여호와의 궤를 보았습니다. 여호와의 궤를 다시 보게 된 그들은 매우 기뻤습니다.
삼상 6:14. 수레는 벧세메스 사람인 여호수아의 밭으로 와서 큰 바위 곁에 멈추어 섰습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은 수레의 나무를 잘라 냈습니다. 그리고 소를 잡아서 주께 제물로 바쳤습니다.
삼상 6:15. 레위 사람들은 여호와의 궤를 내려놓고, 금쥐와 금종기가 든 상자도 내려 놓았습니다. 레위 사람들은 그 두 상자를 큰 바위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벧세메스 백성은 그 날,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과 희생 제물을 여호와께 바쳤습니다.
삼상 6:16. 블레셋의 다섯 왕은 이 모든 일을 지켜 보고, 그 날, 에그론으로 돌아갔습니다.
삼상 6:17. 블레셋 사람들이 보낸 금종기는 여호와께 바치는 허물을 씻는 제물인 속건 제물이었습니다. 금종기를 보낸 마을의 이름은 아스돗, 가사, 아스글론, 가드, 그리고 에그론입니다.
삼상 6:18. 블레셋 사람들은 금쥐도 보냈는데, 금쥐의 숫자는 블레셋 왕들이 맡은 마을의 숫자와 같았습니다. 금쥐를 보낸 마을 중에는 성벽을 가진 굳건한 성도 있었고, 시골 마을들도 있었습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올려 놓았던 큰 바위는 지금도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그대로 있습니다.
삼상 6:19. 그런데 벧세메스 백성 중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쳐 칠십 명을 죽이셨습니다. 벧세메스 백성은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그토록 무섭게 벌주시는 것을 보고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삼상 6:20.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누가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설 수 있겠는가? 이 여호와의 궤를 어디로 보내야 하는가?”
삼상 6:21. 벧세메스 백성은 기럇여아림 백성에게 명령을 받고 심부름하는 사람들을 보내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돌려 보냈소. 이리로 와서 그것을 당신들의 성으로 가지고 가시오.”
≪ 공동번역 사무엘상 6장 ≫
남자
여자
[하느님의 궤가 돌아 오다]
삼상 6:1. 야훼의 궤가 불레셋 지방에 머물러 있은 지 칠 개월이 지났다.
삼상 6:2. 불레셋 사람들은 사제들과 점쟁이들을 불러놓고 물었다. “야훼의 궤를 어떻게 하면 좋겠소? 본래 있던 대로 돌려보내야 하겠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말해 보시오.”
삼상 6:3. 그들이 대답하였다. “이스라엘 신의 궤를 돌려보낼 때 그냥 보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면죄제물을 얹어서 보내야 합니다. 그래야 병이 나을 것입니다. 그가 왜 당신들에게서 손을 떼지 않으시는지 그 까닭을 알게도 될 것입니다.”
삼상 6:4. 그들이 “면죄제물로 무엇을 얹어서 보내야 합니까?” 하고 묻자, 이렇게 일러주었다. “금으로 종기 모양을 다섯 개, 쥐 다섯 마리를 만들어 보내십시오. 그런 재앙이 당신들과 당신들의 추장에게 미쳤으니, 그것을 불레셋 추장들의 수대로 바치는 것입니다.
삼상 6:5. 전국을 휩쓸고 있는 이 종기와 쥐들의 모양을 만들어 그것으로 이스라엘의 신께 예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신과 땅을 치던 손을 거둘 것입니다.
삼상 6:6. 파라오나 이집트 사람들처럼 공연히 고집을 부릴 필요는 없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이 신에게 혼이 나서 이스라엘을 내보내지 않았습니까?
삼상 6:7. 그러니 이제 새 수레를 만들어 멍에를 메어본 적이 없는 어미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그 수레를 끌게 하고, 젖먹이 송아지들은 떼어 우리로 보내십시오.
삼상 6:8. 그리고 야훼의 궤를 가져다가 그 수레에 싣고 돌려보낼 금 면죄제물을 상자에 담아 그 곁에 놓으십시오. 그리고 떠나보낸 다음
삼상 6:9. 잘 보십시오. 만일 소가 제 고장을 향해 벳세메스 쪽으로 올라가면 우리가 당한 이 큰 재앙은 바로 그가 내린 것이 되고 만약 그렇지 않으면 그의 손이 우리를 친 것이 아니라 그저 어쩌다가 당한 재앙이라는 것이 밝혀질 것입니다.”
삼상 6:10. 그들은 하라는 대로 어미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수레를 메우고 송아지들은 우리에 가두었다.
삼상 6:11. 그리고 수레에는 야훼의 궤를 싣고 금쥐와 종기 형상을 담은 상자도 실었다.
삼상 6:12. 그러자 소는 벳세메스 쪽으로 똑바로 걸어갔다. 불레셋 추장들은 벳세메스 지방까지 따라가 보았다. 소는 울면서도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나 길을 벗어나지 않고 곧장 걸어갔다.
삼상 6:13. 마침 벳세메스 사람들은 골짜기에서 밀을 거두어들이다가 고개를 들어 궤를 보고는 기뻐하며 나가 맞았다.
삼상 6:14. 수레는 벳세메스에 있는 여호수아의 밭에 와 멎었는데, 거기에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있었다. 사람들은 수레를 부수어 암소를 야훼께 번제로 드렸다.
삼상 6:15. 레위 사람들이 야훼의 궤와 금예물이 든 상자를 그 큰 바위 위에 내려놓자 그 날로 벳세메스 사람들이 야훼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삼상 6:16. 그 날 불레셋의 다섯 추장은 이것을 보고서야 에크론으로 돌아갔다.
삼상 6:17. 불레셋 사람들은 금종기를, 하나는 아스돗, 하나는 가자, 하나는 아스클론, 하나는 갓, 하나는 에크론의 죄를 벗기려고 야훼께 바쳤던 것이다.
삼상 6:18. 금쥐는 성 안과 성 밖을 통틀어 다섯 추장이 다스리는 불레셋의 모든 성읍의 수효를 따라 드린 것이었다. 야훼의 궤가 놓였던 그 큰 바위가 바로 이 날까지 벳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있어 그것을 증거해 주고 있다.
삼상 6:19. 그런데 야훼께서는 벳세메스 사람들이 야훼의 궤를 보았다고 해서 그들을 치시어 그 중에서 칠십 명이나 죽이셨다. 그 곳 사람들은 야훼께서 호되게 치시자 슬피 울었다.
삼상 6:20. 벳세메스 사람들은 “이 거룩하신 하느님 야훼 앞에는 아무도 나설 수 없으니 어디로 보낼까?” 하다가
삼상 6:21. 키럇여아림 주민들에게 전갈을 보내어 “불레셋 사람들이 야훼의 궤를 돌려보냈소. 내려와 모시고 올라가 주시오.” 하고 청하였다.
≪ 표준새번역 사무엘상 6장 ≫
남자
여자
[법궤가 돌아오다]
삼상 6:1. 주의 궤가 블레셋 사람의 지역에 머무른 지 일곱 달이 되었을 때의 일이다.
삼상 6:2.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점쟁이들을 불러 놓고 물었다. “우리가 주의 궤를 어떻게 해야 좋겠습니까? 우리가 그것을 어떤 방법으로 제자리에 돌려보내야 하는지 알려 주십시오.”
삼상 6:3. 그들이 대답하였다. “이스라엘 신의 궤를 돌려보낼 때, 그냥 보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그 신에게 속건제물을 바쳐야 합니다. 그러면 병도 나을 것이고, 그 신이 왜 여러분에게서 형벌을 거두지 않았는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삼상 6:4. 사람들이 다시 “그 신에게 무슨 속건제물을 바쳐야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들이 대답하였다. “블레셋 통치자들의 수대로, 금으로 만든 종기 다섯 개와 금으로 만든 쥐 다섯 개를 바쳐야 합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통치자들이 모두 똑같이 재앙을 당하였기 때문입니다.
삼상 6:5. 그러므로 여러분은 종기 모양과 이 땅을 해치는 쥐의 모양을 만들어서 바치고, 이스라엘의 신에게 예를 차리십시오. 그러면 그분이 혹시 여러분과 여러분의 신과 여러분의 땅을 내리치시던 손을 거두실지도 모릅니다.
삼상 6:6. 왜 여러분은 이집트 백성과 이집트의 왕 바로처럼 고집을 부리려고 합니까? 이집트 사람이 이스라엘 사람을 가게 한 것은, 주께서 그들에게 온갖 재앙을 내리신 뒤가 아니었습니까?
삼상 6:7. 그러므로 이제 새로 수레를 하나 만들고, 아직 멍에를 메어 본 일이 없는 어미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그 수레에 메우고, 그 송아지들은 떼어서 집으로 돌려보내십시오.
삼상 6:8. 그런 다음에, 주의 궤를 가져다가 그 수레에 싣고, 여러분이 궤를 가져 온 허물을 벗으려면, 속건제물로 보내는, 금으로 만든 물건들은 작은 상자에 모두 담아 궤 곁에 두고, 그 소 두 마리가 가고 싶은 대로 수레를 끌고 가도록 하십시오.
삼상 6:9. 두고 보다가, 그 소가 그 궤가 본래 있던 지역인 벳세메스로 올라가면, 이렇게 큰 재앙은 그분이 직접 우리에게 내린 것입니다. 그러나 소가 다른 곳으로 가면 그것은 그분이 우리를 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연히 그런 재앙을 당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삼상 6:10. 그래서 사람들은, 시키는 대로, 새끼에게 젖을 빨리는 암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수레를 메우고, 그 송아지들은 우리에 가두었다.
삼상 6:11. 수레에는 주의 궤를 싣고, 금 쥐와 그들의 종기 모양을 본떠서 만든 물건들도 상자에 담아 실었다.
삼상 6:12. 그 암소들은 벳세메스 쪽으로 가는 길로 곧장 걸어갔다. 그 소들은 큰길에서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나 벗어나지 않고, 울음소리를 내면서 똑바로 길만 따라서 갔고, 그 뒤로 블레셋 통치자들이 벳세메스의 경계까지 따라서 갔다.
삼상 6:13. 그 때에 벳세메스 사람들은 들에서 밀을 베고 있다가, 고개를 들어 궤를 보고는 기뻐하였다.
삼상 6:14. 수레는 벳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와서 멈추었는데, 그 곳에는 큰 바위가 있었다. 그들은 그 나무 수레를 쪼개어 장작으로 삼고, 그 소들을 번제물로 살라서 주께 바쳤다.
삼상 6:15. 레위 사람들이 수레에서 주의 궤와 그 곁에 있는, 금으로 만든 물건들이 든 상자를 내려다가, 그 큰 바위 위에 올려 놓았다. 그 날 벳세메스 사람들은 주께 번제물을 바치고, 다른 제물도 바쳤다.
삼상 6:16. 블레셋의 다섯 통치자들도 이것을 다 보고 나서, 그 날로 에그론으로 돌아갔다.
삼상 6:17. 블레셋 사람들이 주께 속건제물로 바친 종기 모양의 금덩이들은, 아스돗 몫으로 하나, 가사 몫으로 하나, 아스글론 몫으로 하나, 가드 몫으로 하나, 에그론 몫으로 하나였다.
삼상 6:18. 금 쥐도 바쳤는데, 그 수는 요새화된 성읍과 성곽이 없는 마을, 곧 다섯 통치자가 다스리던 블레셋의 모든 성읍의 수와 같았다. 사람들이 주의 궤를 올려 놓았던 그 큰 바위, 곧 벳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있던 그 큰 바위는, 오늘날까지도 거기에 그대로 있다.
[기럇여아림으로 간 법궤]
삼상 6:19. 그 때에 벳세메스 사람들이 주의 궤 속을 들여다보았기 때문에, 주께서는 그 백성 가운데서 오만 칠십 명이나 쳐서 죽이셨다. 주께서 그 백성을 그렇게 크게 치셨기 때문에, 그들은 슬피 울었다.
삼상 6:20. 벳세메스 사람들이 말하였다. “이렇게 거룩하신 주 하나님을 누가 감히 모실 수 있겠는가? 이 궤를 어디로 보내어 우리에게서 떠나가게 할까?”
삼상 6:21. 그들은 기럇여아림 주민들에게 전령들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이 주의 궤를 돌려보냈으니, 내려와서 가지고 가라고 하였다.
≪ 우리말성경 사무엘상 6장 ≫
[언약궤가 이스라엘로 돌아옴]
삼상 6:1. 여호와의 궤가 블레셋 땅에 있은 지 7개월이 지났을 때
삼상 6:2.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점쟁이들을 불러서 말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우리가 그것을 어떤 식으로 제자리로 돌려보내야 할지 알려 주십시오.”
삼상 6:3.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의 궤를 돌려보내려면 빈손으로 그냥 보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그 신에게 속건제물을 바쳐야 합니다. 그래야만 여러분이 낫게 되고 왜 그 신의 손이 여러분에게서 떠나지 않았는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삼상 6:4. 블레셋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어떤 속건 제물을 그 신에게 바쳐야 합니까?”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블레셋 지도자들의 수에 따라 금으로 만든 다섯 개의 종기와 다섯 마리의 금쥐를 바쳐야 합니다. 같은 수의 재앙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지도자들에게 내렸기 때문입니다.
삼상 6:5. 여러분들은 여러분이 앓고 있는 종기와 이 땅을 휩쓸고 있는 쥐의 모양을 만들어 바치고 이스라엘 신께 경의를 표하십시오. 그러면 혹시 하나님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신들과 여러분의 땅을 치시던 손을 거두실지도 모릅니다.
삼상 6:6. 여러분은 어찌 이집트 사람들과 바로처럼 고집을 부리려고 합니까? 하나님이 그들에게 온갖 재앙을 내리신 후에야 그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내 자기 길을 가게 하지 않았습니까?
삼상 6:7. 그러니 이제 새 수레를 준비하고 멍에를 멘 적이 없는 젖이 나는 소 두 마리를 수레에 매십시오. 하지만 그 송아지들은 떼 내 우리에 넣으십시오.
삼상 6:8. 여호와의 궤를 가져다 수레에 싣고 속건제물로 그분께 드릴 금으로 만든 물건들을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십시오. 수레가 가는 대로 보내되
삼상 6:9. 계속 지켜보십시오. 만약 그 소가 궤가 본래 있던 곳 벧세메스로 가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큰 재앙을 보내신 것이요, 만약 그렇지 않으면 우리를 친 것이 그분의 손이 아니라 그저 우연히 우리에게 닥친 일임을 우리가 알게 될 것입니다.”
삼상 6:10. 그래서 그들은 그 말대로 어미 소 두 마리를 데려다가 수레에 매고 송아지들은 우리에 가두었습니다.
삼상 6:11. 그들은 여호와의 궤와 금쥐와 그들에게 생긴 종기 모양을 담은 상자를 수레에 실었습니다.
삼상 6:12. 그러자 소들이 벧세메스 쪽을 향해 곧바로 올라갔습니다. 소들은 울면서 큰길에서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곧장 갔습니다. 블레셋 지도자들은 소들을 따라가 벧세메스 경계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삼상 6:13. 그때 마침 벧세메스 사람들이 골짜기에서 밀을 베고 있다가 고개를 들어 궤를 보고 기뻐했습니다.
삼상 6:14. 수레가 벧세메스에 있는 여호수아의 밭에 이르자 큰 바위 곁에 멈춰 섰습니다. 사람들은 수레의 나무를 쪼개어 장작을 만들고 소들을 잡아 여호와를 위한 번제물로 드렸습니다.
삼상 6:15. 레위 사람들은 여호와의 궤를 내려다가 금으로 만든 물건이 담긴 상자와 함께 큰 바위 위에 두었습니다. 그날 벧세메스 사람들은 여호와께 번제물을 드리고 다른 희생제물도 드렸습니다.
삼상 6:16. 다섯 명의 블레셋 지도자들은 이 모든 것을 보고 그날로 에그론으로 돌아갔습니다.
삼상 6:17.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께 속건제물로 보낸 종기 모양의 금덩이들은 아스돗, 가사, 아스글론, 가드, 에그론에서 각각 하나씩이었고
삼상 6:18. 다섯 마리의 금쥐들은 다섯 명의 지도자들에게 속한 성곽과 그 주변 마을, 곧 블레셋 성들의 수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여호와의 궤가 놓였던 이 큰 바위는 오늘날까지도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증거로 남아 있습니다.
삼상 6:19. 그런데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보았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백성들 가운데 (5만) 70명을 죽이셨습니다. 사람들은 여호와께서 백성들을 심하게 치신 일로 크게 슬퍼했습니다.
삼상 6:20. 벧세메스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서겠는가? 이 궤를 여기서 누구에게로 보내야 하는가?”
삼상 6:21. 그러고 나서 그들은 기럇여아림 사람들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돌려주었으니 내려와서 그것을 가져가시오.”
≪ 현대어성경 사무엘상 6장 ≫
[법궤의 귀환]
삼상 6:1. 법궤가 블레셋 땅으로 옮겨온 지 7개월이 되어서였다.
삼상 6:2.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법궤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돌려주기로 작정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법궤를 잘못 다루어 또 다시 무서운 화를 입을까 염려되어 제사장들과 전국의 유명한 점쟁이들을 불러 놓고 물었다. “우리가 여호와의 법궤를 어떻게 하였으면 좋겠습니까? 우리가 그것을 잘못 다루었다가는 또다시 어떤 변을 당할지 몰라 여러분을 부른 것이오. 법궤를 무사히 제자리로 돌려보낼 수 있는 방법이 없겠소?”
삼상 6:3. 그들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 법궤만 그냥 돌려보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이스라엘 신에게 합당한 예물을 바쳐서 당신들의 과오를 씻어야 합니다. 그러면 당신들이 법궤를 잘못 다루었던 허물도 용서받고 당신들의 병도 고쳐질 것입니다. 이스라엘 신이 무엇 때문에 계속 당신들만 치고 있겠습니까? 그 신은 틀림없이 당신들에게서 떠날 것입니다!”
삼상 6:4.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이 물었다. “그러면 우리가 이스라엘의 무서운 신을 잘못 건드려서 화를 입었는데, 그분에게 어떤 예물을 바치며 용서를 빌어야 옳겠습니까?” 그들이 대답하였다. “블레셋 사람들이 살고 있는 다섯 도성의 왕의 숫자대로 여러 분의 몸에 난 종기와 이 땅을 망치는 쥐의 모양을 금으로 각각 다섯 개씩 만들어 보내십시오. 이는 다섯 도성의 주민과 왕들이 모두 똑같은 재앙을 당하였기 때문입니다.
삼상 6:5. 당신들은 이렇게 함으로써 이스라엘 신의 우월한 권능을 인정한다는 표시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신이 노여움의 손길을 당신들에게서 거두어 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삼상 6:6. 당신들은 이제 조금도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오래 전에 애굽 백성과 그들의 왕 바로가 완고하게 고집을 부리다가 오히려 엄청난 재앙만 더 당하였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신은 그들에게 점점 더 무서운 권능을 보여주셔서 결국 그들은 온갖 재앙을 당할 대로 다 당한 뒤에야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 보내고 말았습니다.
삼상 6:7. 이제 그와 같은 전철을 다시 밟지 말고 이와같이 해보십시오. 수레를 새로 하나 만들어서 이제 막 새끼를 낳아 젖은 먹이지만 아직 멍에를 메어 보지 않은 암소 두 마리를 구해다가 새 수레를 끌게 하고, 송아지들은 어미 소로부터 떼어다가 외양간에 가두어 두십시오.
삼상 6:8. 그리고 이스라엘 신의 법궤를 수레에 싣고, 그 신에게 예물로 바치는 물건이 담긴 작은 상자를 법궤 곁에 실은 다음, 그 암소 두 마리에게 제멋대로 수레를 끌고 가도록 내버려 두십시오.
삼상 6:9. 그러면 이토록 무서운 재앙이 어디서 왔는지 저절로 밝혀질 것입니다. 그 암소 두 마리가 자기 고향 땅을 향하여 벧세메스로 올라간다면, 이번에 우리에게 재앙을 내리신 분은 그 법궤의 주인이신 여호와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렇지 않으면 최소한 우리는 ‘여호와께 재앙을 당한 것이 아니라 우연히 그런 재앙이 우리에게 덮쳐 온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삼상 6:10-11.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이 일러준 대로 즉시 실행하였다.
삼상 6:12. 그런데 새끼를 떼어놓을 때까지도 펄펄 뛰며 울어 대던 소들이 그저 눈물만 흘릴 뿐 수레를 끌고 벧세메스 쪽으로 유유히 올라갔다. 더구나 좌우로 나 있는 어느 샛길로도 치우치지 않고 벧세메스만을 향하여 곧장 걸어갔다. 블레셋의 다섯 도성을 다스리던 왕들 모두가 이 놀라운 일들을 벧세메스의 국경선에 이르기까지 수레를 따라가며 지켜 보았다.
[벧세메스에 머문 법궤]
삼상 6:13. 벧세메스의 주민들은 마침 골짜기에서 보리 추수를 하고 있었다. 그들이 잠시 일손을 멈추고 멀리 바라보니 여호와의 법궤가 실려 오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기뻐하면서 뛰어가 맞이하였다.
삼상 6:14. 암소 두 마리가 끌고 온 수레는 여호수아의 밭에 이르러 어느 바윗돌 곁에 멈추어 섰다. 벧세메스 사람들은 거기서 그 수레를 부수어 장작으로 삼고 수레를 끌고 온 암소 두 마리는 여호와께 온전한 번제물로 바쳤다. 이 제물 중에서는 제사장 몫을 떼어놓지 않고 모조리 여호와께 살라 바쳤다.
삼상 6:15. 물론 수레를 부수기 전에 레위 지파 사람들이 수레에서 여호와의 법궤와 금으로 만든 예물들이 담긴 작은 상자를 내려다가 바윗돌 위에 모셔 놓았다. 벧세메스 사람들은 이렇게 그날로 번제물도 드리고, 짐승을 잡아 화목제물도 드리면서 여호와께 경배하였다.
삼상 6:16. 블레셋의 다섯 왕들은 이러한 광경을 낱낱이 지켜 본 뒤 그날에 에그론으로 돌아갔다.
삼상 6:17. 그들은 하나님의 법궤를 무시하고 잘못 다룸으로써 여호와께 지은 죄를 씻기 위하여 금으로 종기 모양의 예물 다섯 개를 만들어 주께 보냈는데, 자기들이 다스리는 다섯 도성 아스돗과 가사와 아스글론과 가드와 에그론을 위한 것이었다.
삼상 6:18. 그들은 또 블레셋의 제사장들이 제안하였던 것보다 더 많은 쥐를 금으로 만들어 보냈는데, 블레셋의 다섯 왕들이 다스리던 모든 지역의 요새화된 도성뿐만 아니라 시골의 작은 마을들을 위해서도 그 숫자대로 각각 한 마리씩 금쥐를 만들어 속죄예물로 보냈기 때문이다. 벧세메스의 주민들이 법궤를 모셔 놓고 제물을 바쳤던 그 큰 바윗돌은 오늘날까지도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남아 있어 그때의 옛일을 증거해 주고 있다.
[기럇여아림으로 가는 법궤]
삼상 6:19. 그런데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법궤를 보고 기뻐하며 뛰어가 맞이할 때에 ㄱ) 여고니아의 아들들은 이렇게 하지 않고 방관만 하였다. 이렇게 몇 사람이 여호와의 법궤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벧세메스 주민들 가운데서 70명을 쳐죽이는 중한 벌을 내리셨다. 여호와께서 무서운 형벌을 내리셨기 때문에 백성이 아주 슬퍼하였다. (ㄱ. 70인역에 따라 내용을 보충하였다)
삼상 6:20. 그래서 살아 남은 벧세메스 사람들이 모여 “도대체 누가 그토록 거룩하신 하나님 곁에서 가까이 지내며 살아 남을 수 있겠는가? 법궤를 이제 여기서 다른 곳으로 보내야 되겠는데 어디로 보내면 좋단 말인가?” 하고 탄식하였다.
삼상 6:21. 결국 그들은 기럇여아림으로 심부름꾼들을 보내 “블레셋 족속이 여호와의 법궤를 되돌려 보냈습니다. 내려와 법궤를 가져가십시오.” 하고 전하게 하였다.
≪ 현대인의성경 사무엘상 6장 ≫
[법궤가 이스라엘로 돌아옴]
삼상 6:1. 여호와의 궤가 블레셋 땅에 있은지 7개월이 되었을 때
삼상 6:2.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제사장들과 점쟁이들을 불러 놓고 물었다. “우리가 여호와를 어떻게 하면 좋겠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 궤를 본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지 가르쳐 주시오.”
삼상 6:3. “이스라엘 신의 궤를 돌려보내려면 그냥 보내지 말고 허물을 씻는 속건제물도 함께 보내야 합니다. 그러면 병도 낫고 이스라엘 신이 계속 우리에게 벌을 주는 이유도 알게 될 것이오.”
삼상 6:4. “그렇다면 속건제물로 무엇을 보내면 되겠소?” 그러자 그들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블레셋 각 지방 통치자들의 수효대로 악성 종기 모양으로 만든 금 다섯 덩이리와 금쥐 다섯 마리를 보내시오. 이것은 당신들과 당신들의 통치자들에게 내린 재앙이 똑같기 때문이오.
삼상 6:5. 그러므로 당신들은 이런 모양의 악성 종기와 쥐를 만들어 보내고 이스라엘 신에게 찬양을 돌리시오. 그러면 그가 우리와 우리 신들과 우리 땅에 내리는 재앙을 그치게 할지도 모릅니다.
삼상 6:6. 바로와 이집트 사람들처럼 고집을 피워 반항하지 마시오. 그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떠나지 못하게 하였을 때 이스라엘의 신이 그들에게 무서운 재앙을 내리지 않았소?
삼상 6:7. 그러므로 새 수레를 만들고 아직 멍에를 메어 보지 않은 젖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수레에 메고 그 송아지는 마구간에 메어 놓으시오.
삼상 6:8. 그리고 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종기 모양으로 만든 금덩이리와 금쥐는 상자에 담아 그 궤 옆에 두고 그 소들이 가고 싶은 대로 가도록 내버려 두시오.
삼상 6:9. 그러나 잘 지켜 보고 있다가 만일 그 소들이 우리 국경을 넘어서 벧-세메스로 가면 그 큰 재앙은 이스라엘의 신이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 만일 그렇지 않으면 이 재앙은 그가 내린 것이 아니라 우연히 일어난 사건으로 보아야 할 것이오.”
삼상 6:10.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의 지시대로 송아지는 마구간에 떼어 놓은 채 젖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수레에 메고
삼상 6:11. 여호와의 궤와 그리고 악성 종기 모양으로 만든 금덩어리와 금쥐를 담은 상자를 수레에 실었다.
삼상 6:12. 그러자 그 소들은 곧장 벧-세메스를 향해 울며 나아갔고 길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블레셋 다섯 지방 통치자들은 벧-세메스 경계까지 그것들을 뒤따라갔다.
삼상 6:13. 벧-세메스 사람들은 골짜기에서 밀을 베다가 궤를 보고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
삼상 6:14. 수레가 여호수아라는 사람의 밭에 들어와 큰 바위 곁에 멈추자 사람들은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소들을 잡아 여호와께 번제로 드렸다.
삼상 6:15. 레위 지파 사람들은 여호와의 궤와 그리고 금덩어리가 담긴 상자를 수레에서 내려 그 바위 위에 놓았다. 그 날 벧-세메스 사람들은 번제 외에도 다른 많은 제물을 여호와께 드렸다.
삼상 6:16. 블레셋 다섯 지방 통치자들은 이 모든 것을 보고 그 날 에그론으로 돌아갔다.
삼상 6:17.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께 속건제물로 드린 종기 모양의 금덩어리는 아스돗, 가사, 아스글론, 가드, 에그론에서 각각 하나씩 보낸 선물이었으며
삼상 6:18. 그 금쥐는 다른 블레셋 도시, 곧 다섯 지방 통치자들이 다스리는 요새화된 성과 시골 부락들의 수효대로 바친 것이었다. 그리고 여호와의 궤를 놓았던 바위는 그 당시에 일어난 사건의 증거물로서 오늘날가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그대로 있다.
삼상 6:19. 그러나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보았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쳐서 70명을 죽였다. 그러자 벧-세메스 사람들이 통곡하며
삼상 6:20.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설 수 있겠는가?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여기서 어디로 보내야 좋단 말인가!” 하고 부르짖었다.
삼상 6:21. 그래서 그들은 사람들을 기럇-여아림 주님들에게 보내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도로 보내왔으니 당신들은 내려와서 이것을 가져가시오” 하였다.
≪ 한글킹제임스성경 사무엘상 6장 ≫
삼상 6:1. 주의 궤가 필리스티아인들의 지방에 일곱 달 동안 있더라.
삼상 6:2. 필리스티아인들이 제사장들과 점치는 자들을 불러 말하기를 “우리가 주의 궤를 어떻게 하여야 할까?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그 본래의 자리로 보낼지 말하라.” 하니
삼상 6:3. 그들이 말하기를 “만일 너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궤를 보내려거든, 그냥 보내지 말고 반드시 그에게 속건제를 드려야 할지니, 그러면 너희가 치유될 것이요 또 그의 손이 너희로부터 옮겨지지 않은 이유를 너희가 알게 되리라.” 하더라.
삼상 6:4. 그러자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무엇으로 그에게 드릴 속건제를 삼을까?” 하니, 그들이 말하기를 “필리스티아인들의 군주의 수대로 금 종기 다섯과, 금 쥐 다섯으로 하리니, 이는 한 전염병이 너희 모두와 너희 우두머리들에게 내렸음이라.
삼상 6:5.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 종기의 형상과 땅을 해치는 너희 쥐의 형상을 만들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지니라. 혹시 그가 그의 손을 약하게 하시어 너희와, 너희 신들과, 너희 땅에서 거두실까 하노라.
삼상 6:6. 어찌하여 너희가 이집트인과 파라오가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였던 것처럼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겠느냐? 그가 그들 가운데서 기이하게 행하신 후 그들이 그 백성을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래서 그 백성이 떠나지 아니하였느냐?
삼상 6:7. 그러므로 이제 새 수레를 만들고 멍에를 멘 적이 없는 젖나는 암소 둘을 끌어다가, 소들을 수레에 매고 그 송아지들은 그들에게서 떼내어 집으로 데려올지니라.
삼상 6:8. 그리고 주의 궤를 들어 수레 위에 놓고, 너희가 속건제로 그에게 드릴 금 보석을 그 옆에 있는 상자에 넣어 가게 하라.
삼상 6:9. 보라, 만일 그 궤가 그의 지경 길을 따라 벧세메스로 올라가면 그가 이 큰 재앙을 우리에게 행하신 것이요, 만일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은 그의 손이 아니며 우리에게 일어난 것이 우연한 일임을 우리가 알게 되리라.” 하더라.
삼상 6:10. 사람들이 그대로 하여 젖나는 암소 둘을 끌어다가 수레에 매고 그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더라.
삼상 6:11. 그들이 주의 궤와 금으로 된 쥐들과 그들의 종기의 형상들을 담은 상자를 수레에 싣더라.
삼상 6:12. 그 암소들이 벧세메스의 길로 가는 곧은 길을 택하여 대로를 따라가며, 갈 때에 울면서 오른편으로나 왼편으로 치우치지 아니하니 필리스티아인들의 군주들이 벧세메스 경계까지 그들을 따라가니라.
삼상 6:13. 벧세메스인들이 골짜기에서 밀을 수확하다가 눈을 들어 궤를 보고는 그로 인해 기뻐하더라.
삼상 6:14. 그 수레가 벧세메스인 여호수아의 밭에 이르러 큰 돌 있는 곳에 서니, 그들이 수레를 쪼개고 그 암소들을 번제로 주께 드리니라.
삼상 6:15. 또 레위인들이 주의 궤와 그것과 함께 있던 금 보물이 든 상자를 들어다 큰 돌 위에 두니, 그 날 벧세메스의 사람들이 번제와 희생제를 주께 드리니라.
삼상 6:16. 필리스티아인의 다섯 군주가 그것을 보고 그 날로 에크론으로 돌아가더라.
삼상 6:17. 필리스티아인들이 주께 속건제로 드린 금 종기는 이러하니, 아스돗을 위하여 하나, 가자를 위하여 하나, 아스클론을 위하여 하나, 가드를 위하여 하나, 에크론을 위하여 하나더라.
삼상 6:18. 또 금 쥐들은 다섯 군주에 속한 필리스티아인들의 모든 성읍의 수대로니, 이들은 견고한 성읍들과 시골 촌락들이며, 그들이 주의 궤를 내려 놓았던 아벨의 큰 돌까지더라. 이 돌이 오늘까지도 벧세메스인 여호수아의 밭에 남아 있더라.
삼상 6:19. 그때에 주께서 벧세메스인들을 치셨으니, 이는 그들이 주의 궤 안을 들여다 보았음이라. 주께서 그 백성 중 오만 칠십 인을 치셨더라. 그 백성이 애곡하였으니, 이는 주께서 큰 살륙으로 그 백성을 많이 치셨음이라.
삼상 6:20. 벧세메스인들이 말하기를 “누가 이 거룩하신 주 하나님을 당해낼 수 있으리요? 그가 우리에게서 누구에게로 가실까?” 하더라.
삼상 6:21. 그들이 키럇여아림 거민들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말하기를 “필리스티아인들이 주의 궤를 다시 가져왔으니, 너희가 와서 그것을 너희에게로 가져가라.”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