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선덕여왕때 세워진 첨성대는 천문관측대로 동양에서 가장 오래 되고 유일한 석조 구조물이다.
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며, 규모는 높이 9.17m, 윗지름 3.1m,아랫지름이 5.17m, 지대석 한 변의 길이가 5.35m이다. 이중으로 지어진 지대석과 기단은 네모 형태로 8매와 15매의 장대석으로 되어 있고, 그 위에는 27단으로 원통형의 본체를 쌓았는데, 밑은 넓고 위로 갈수록 좁아지다가 윗부분은 수직으로 되어 있다. 여기에 사용된 석재 수는 1년을 나타내는 365개이며, 1단의 높이는 약30cm 이다. 정상에는 우물 정(井)자 석이 2단으로 쌓여있는데 이 위에 어떤 관측기를 놓았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24절기를 별을 통하여 측정하였고 이 정(井) 자석이 신라 자오선의 표준이 되었으며 동서남북의 방위 기준이 되었다고도 한다. 현재 동북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보이나 석조부분만은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매우 보기 드문 유적으로, 국보 제 31호로 지정되어 있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그 가치가 높으며, 당시의 높은 과학수준을 볼 수 있는 문화재이다.
첫댓글 수고에 감사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