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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 7. 김득수 선교사
졸업식 같은 종강
9월 15일은 학년말 종강입니다. 종강식인데 졸업식장이 되었습니다. 2015. 10. 26. 믿음의 개교식을 했지요. 정부 고위 관리들도 참석하여 축사를 했습니다. 한국어와 영어 통번역 훈련에 집중하는 학생을 30명 정원으로 모집했는데 48명이 등록을 했습니다. 대학 개교를 위한 통역요원을 미리 준비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2016. 11. 7. 인가가 확실하게 날것을 확신했습니다. 서류 검토도 끝났고 교육부 실사 팀이 대거 출장하여 만족스러운 결론을 얻었습니다. 어쩐 연고인지 인가가 1년이 지나갑니다. 또 다시 신학년도 학생 모집에 들어가야 하는데 교육부 최종 답변은 내년 7월 총선이 끝나고 보자는 것입니다. 그냥 쉽게 답이 나옵니다. 정치적인 문제네요. 요즈음 NGO 단체 몇 곳이 폐쇄되었습니다. 우리 것도 만지작거리나 싶은 불안감이 기도제목을 키우고 있습니다. 대학을 하라고 2만평의 학교 부지를 주었기에 납득이 안갑니다. 우리 대학은 정부와 파트너 프로젝트이니 정부 입장을 존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가는 주의 손에 있다는 믿음이 안정감을 갖게 합니다. 종합대학으로 인가 신청을 시작하다가 직업전문학교까지 내려왔습니다. 더 내려 갈 곳 없으니 홀가분합니다. 이제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고 있습니다. 대학이 제대로 되려나봅니다. 창업과 취업을 준비시키는 직업전문대학은 다양한 기술과 지식 나눔의 장입니다. 직업전문학교는 선교라는 측면에서는 더 할 나위없는 선교의 기회를 주기에 기대감도 커집니다. 프춤번 기간에는 호주에서 한규희 목사남과 일행 두 분이 다녀갔습니다. 미용 기술과 전문 피부 관리사를 배출하는 프로그램을 열 수 있는지 협의 했습니다.
참으로 놀랍습니다.
자격증이 필요한 캄보디아입니다. 학생들은 전혀 동요하지 않습니다. 졸업장 받기 위해 시작했지만 다니는 동안 더 가치 있는 것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2년간 수업에 임하는 학습 태도는 열정적이었습니다. 졸업식 같은 종강 식은 축제였습니다. 교수들의 삶의 모습과 꿈의 날개를 펼치게 하는 바티에이대학은 자기들 학교였습니다. 주인의식입니다. 바티에이대학은 이들을 대학에 몸담고 날아오르게 한 것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소감입니다. 프놈펜으로 나가 학교에 다니다가 인가가 나면 다시 돌아오겠다는 학생/ 직업전문학교를 오픈 하면 등록하여 공부하겠다./ 눈물을 흘리며 감사가 넘치는 소감/ 한 학생은 고1때 와서 결혼하여 엄마가 되었습니다. 자기는 결혼 하고 아기를 낳고 공부하는 동안 예수를 믿은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자기처럼 예수를 믿으면 좋겠다 말합니다./ 아주 크게 돌려오는 메시지입니다. 학교는 해야겠습니다. 바티에이대학은 하나님의 대학이기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큰 것을 늘 경험합니다. 자원봉사 교수들이 탈진할 정도로 사랑과 진액을 쏟은 열매입니다. 진심을 담은 학생들의 소감이 우리 모두를 다시 일어나게 했습니다. 예수쟁이로 살도록 길을 여는 직업전문학교를 엽니다. 새로운 사역의 시작은 또 하나의 믿음의 도전입니다.
긴 방학
긴 방학이 축복이 되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한국으로 프놈펜으로 전 교수들은 교육훈련과 새 프로그램 준비를 위한 세미나 참석으로 동분서주입니다. 졸업식 같은 종강 식이 에너지 소진했던 교수들을 일어나게 했습니다. 한국행 비행기 표를 취소하며 새 프로그램을 교육에 접목하는 직업전문학교 오픈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혼돈/ 공허/ 흑암의 깊음 가운데에도 하나님의 신이 수면에 운행(창1:2) 하심을 경험합니다. 깊은 어두움과 절망적인 어려운 환경의 긴 시간을 보낼 때에도 여전히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셨고 쉬지 않으셨습니다. 아멘!
본관 건축 시공 후 만 5년이 넘어 완공되었고 사립대학을 위해 필요한 Land Title(땅 문서, 소유권, 사용권) 받기까지 6년의 세월이 지나갔습니다. 바티에이대학은 캄퐁참주와 50년 임대 계약(50년 후 한 번 더)을 하여 토지 사용권을 문서로 받았습니다. '바티에이국제대학교'라는 상호의 상무부 법인과 '캄보디아교육문화봉사회'라는 NGO 법인은 캄보디아 정부와 국제 NGO 단체 MOU를 맺었습니다. 이름뿐인 대학은 아닙니다. 여전히 바티에이국제대학은 살아 숨 쉬고 있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직업전문학교는 바티에이국제대학 부설 사회교육원 프로그램으로 시작합니다. 기술과 지식 나눔의 헌신 자들로 개교될 직업학교는 새로운 선교의 장을 열 것입니다. 모든 과목은 프로그램에 따라 수업료를 받고 운영하며 학교 운영의 자립도를 넓힐 계획입니다. 대학 인가 후에 등록금을 시행하는데도 도움이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각교정이 필요합니다.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겨지는 시각교정 수술로 바울이 탄생했습니다. 선교 10년을 돌아보면서 주님께 시각교정 시술을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엉망으로 보이는 캄보디아를 보면서 하나에서 열 가지 모두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열정이 눈을 멀게 했습니다. 지난 10년 사역을 돌아보니 한국의 성장과 한국교회의 부흥, 유교에 뿌리를 둔 도덕과 윤리의 잣대를 들이 댔습니다. 나의 삶은 60년간 그렇게 길들여졌고 한국문화와 정서에 중독되어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 잣대로 보고 판단하기에 익숙했고 비판도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세우려고 온 힘과 전력을 다했습니다. 10년이 지나며 뭔가 잘못되었다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깊은 성찰에 들어갔습니다. 선교사는 피선교지 현지인과 국가를 존중해야 사역의 출발선에 서는 것입니다. 무시되어서는 안 될 존중 받아야 할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입니다. 결론은 눈높이 선교입니다. 이들의 문화와 정서에 맞춘 눈높이에 함께 서야합니다. 이들 문화와 정서를 타고 복음이 누룩처럼 들어가는 지혜를 구합니다. 생명의 복음이 더욱 새롭게 살아나서 자생적으로 생명을 낳는 선교를 해야겠습니다. 이들 정서와 문화를 갈아엎고 한국의 프로그램을 이식하는 선교는 문제만 커지게 합니다. ‘주님! 먼저 나의 눈이 시각교정 되어야합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세계관으로 이들의 눈높이에서 선교 할 수 있도록 시술하여 주옵소서!’
각종 규정이 필요해집니다.
기숙사 학생의 생활 규정이나 직원 관리 등 대학이라는 규모가 커져 가면서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생깁니다. 규정을 만들어 가면서 한편으로는 시행하는데 갈등도 생깁니다. 잘하는 것일까? 부족하지만 나의 리더십은 패밀리 리더십입니다. 주안에 한 몸 되는 공동체가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규정은 교제와 관계에 흠집을 내며 갭이 생기게도 합니다. 룰이 있어야 경기가 재미있으니 센터의 생활 규정이 삶을 즐기는 경기의 룰이 되기를 바랍니다. 답은 나옵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공동체가 하나님의 권위 아래서 하나 되어 순종하면 된다.’ 그 과정에 있어 인내의 믿음과 사랑이 지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주방 보조로 일하는 아주머니가 아들을 주일예배에 참석시키겠다고 하면서 밥을 먹여도 되냐? 질문해옵니다. 뭐라 대답 할지 잠시 숨이 막혀옵니다. 한 주간에 쌀 50kg 두 부대를 너끈히 먹는 현장의 실력입니다. 어린 자식에게 제대로 된 밥을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아이와 예배에 참석하는 방안을 찾은 것입니다. 당근입니다. ‘그렇게 하세요!’ 누가 쌀 한 가마씩 돕는다면 얼마나 쉽겠는가? 반문하면서 무료급식도 하는데...
잠시 머뭇거렸던 것이 부끄러워집니다.
적극적인 보육 선교로 나서고 있습니다.
뚜얼 유치원 3년 세 번의 졸업식과 바티에이대학 유치원 5년 다섯 번의 졸업식을 가졌습니다. 성장과 변화를 경험하면서 보육 선교의 윤곽이 잡히며 보육 선교사를 배출하는데 이르렀습니다. ‘연 타리’ ‘쓰레이 마오’ ‘쏙 켓’ 세 명의 교사를 타 유치원에 취업을 시켰습니다. 대학생 남자 두 명은 정 직원으로 세 명은 임시직으로 취업 시켰습니다. 모두 신앙으로 자라면서 준비된 일군들입니다. 우리는 유치원 교사를 보육 선교사라 부릅니다. ‘인도차이나선교회’가 뚜얼 유치원 운영을 지원하면서 지역 마을에 유치원을 세워나가데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3년의 긴 선교동역은 큰 열매로 나타났습니다. ‘스쿨 뮤즈’와 MOU를 맺었습니다. 획기적인 언어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 받으며 유치원 교육에 혁신을 가져오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바티에이대학 유치원은 신학년도 원아 모집을 하며 월 10달러의 원비를 받기로 했습니다. 어려운 결정이지만 수년을 고심하며 비로소 결단한 것입니다. 몇 명만이라도 족하다 여겼는데 이미 20명 넘게 등록하였습니다. 지역 사회에 수준 있는 유치원으로 자리매김을 한 것입니다. 사회주의 국가이고 선교를 법으로 금하고 있는 캄보디아입니다. 유치원 설립과 유치원교사 보육선교사 파송으로 캄보디아 복음화 전략을 펼쳐 나갑니다. 기도 외에는 이런 일이....^^
‘KIMI’ 프로젝트
K/ 코이노니아(교제) I/ 임마누엘(임재) M/ 미션(사명) I/ 익투스(물고기 비표-남은 자들)
‘종말론적인 선교 사명으로 사는 남은자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교제하는 자립 공동체를 세운다.’
년 말과 새해를 해넘이 해돋이로 맞으시나요? 영성의 날을 세우러 캄보디아는 어떠세요?
1. 12월 24일 주일을 기점으로 크리스마스 축제를 엽니다. 여름 대학축제와 맛 불 축제로 복음이 문화를 타고 누룩처럼 들어가게 하는 성령축제입니다. 경인여대 교육봉사단이 여덟 번째 옵니다.
완전 고전인 아기예수탄생 성극과 함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지역에 새로운 문화로 다가가려합니다.
생활용품 문구 의류 등 대학 축제와 걸맞게 열 계획입니다. 문의전화 (070-4210=0276)
년 말과 새해를 주님과 함께 선교지에서 깊은 영성의 뜨거움을 함께 나누시기 바랍니다.
2. 새해 첫 주간(1월 7~9일 전후)은 Bible Camp를 엽니다. 바티에이 은혜교회의 겨울 성경학교 프로그램과
청소년 가족과 함께하는 영성의 잔치에 가족이 참여하여 함께 할 수 있습니다.
*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감동과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함께 깊은 영성에 빠지는 새 힘을 얻도록 돕겠습니다.
3. 감사와 영광
바티에이대학/ 캄보디아교육문화봉사회 서울 사무실 주소입니다. 11월 2일 입주 예정입니다.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620-3외 4필지 더 스카이 2 제407호 전화(070-4210=0276)
사무실 사무직원 필수 조건인 법인 유지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함께 기도하며 5년 만에 사무실을 갖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임대 보증금 쾌척에 함께 하신 성목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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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한 후원이 모아져 바티에이대학은 학생들의 꿈을 싣고 비행기가 되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감사드립니다.
대학이사 정액후원/ 이태종 김신혜 성동교회 한사랑교회 주평강교회 금마중앙교회 박영철 푸른마을교회
교수지정후원/ 왕림교회 * 뚜얼유치원운영/ 인도차이나선교회 * 선교동역기업/ 동주상역
선교후원/ 한경상 서울반석교회 안양지방회 새에덴교회 예성총회(평화) 안양빛된교회 이재홍 김남수 선교교회 사랑해요
신은교 세선회 성지교회 참빛누리교회 진주갈릴리교회 이관휘 비산동교회 이장우
작은손장학후원/ 홍옥기 지기태 성기호(새누리교회 강사비전액) 구화자 이병수 반구편한치과(최성진) 김진하 도무경 차춘현
전우영 이미향 양이슬 박종수 임예나 임준상 박강희 장옥주 임명순 강영훈 최현진 고영배 선대영 양현주 단혜봉
최윤규 이문환(강남푸른정형외과) 오형진 김희정(주신테크) 금마중앙교회 김용태 노인옥 김영순 푸른마을교회 김창수
나현숙(알엔) 참빛누리교회 권회만 장은영 장영호 김예슬 윤예원 노현태 박종례 이건우 이건희 장명순 박휘진
손해선 박혜경 벧엘교회 나현숙(알엔) 권회만 방동규 문화영 최윤희 김유정 김진하 도무경 방동규 나현숙(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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